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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란도를 사겠다는 남편을 말리는 중인데...혹.. 타보신 분??

알려주세요~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11-05-18 22:28:20

남편이 쉐보레 올란도에 꽂혀서 당장 계약하러 가겠다는걸 몇주 보류해둔 상태입니다.
우선... 정보가 너무 없어요. 주위에 올란도를 산 사람도 없고, 정보도 없어요.
이게 제일 답답하구요,
2월에 출시됐다는데, 주위에 차가 안보여요. 이건 정말 차가 별로라는 증거??

차를 부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구요, 그냥 실용적인, 우리 형편에 맞게, 기름 한 방울 안나는 이 나라에서, 기름값 낭비하지 않을, 형편에 맞는 차를 원해요.
올란도가 그런 차일까요?
TV광고를 보면, 정말 남자들이 혹~ 하게 만들긴 했어요.

근데 전에 82에 글 올렸다가 레간자다, 레조다, 거기다가 쏘울이다, 하는 댓글까지 보고나니 좀 걱정이 되네요.
7살, 5살 아이가 둘인데, 차 한번 사면 10년은 타는 근성의 인간인데, 올란도가 괜찮을지요.

남편이 현대기아차는 수출용과 내수용이 다르다는 사실에 분개해서 현대기아차 불매운동 펼쳤던 1인입니다. 형부가 현대자동차에 다니고, 차값의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구요. 여튼 제 사정이 이렇습니다. 추천해주실 차 있는지요.
이 좁은 땅에서 너무 크고, 기름값 많이 나가는 차는 저도 별로네요.
IP : 119.64.xxx.1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봤어요.
    '11.5.18 10:41 PM (116.121.xxx.116)

    저희도 그차 관심있어서 매장가서 봤어요. 일단 가정용으로 쓰긴 좋게 나왔더라구요.
    5년 10만키로 보증도 맘에 들구요. 본격적으로는 4월부터 길에 나왔으니까 좀더 있으면 길에서도 보실 수 있을거래요. 카렌스 아시죠? 그차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시운전 해본 사람들 말로는 괜찮게 나왔다고 하는데 저도 차를 몰고 다니기만 하지 자세히 잘 모르지만 직접 보고나니 좀 혹했어요 ^^

  • 2. 차는 잘 모르지만
    '11.5.18 10:42 PM (14.52.xxx.25)

    좁지 않았어요
    뒷자석에 애기 둘 어른하나 너끈히 탔슴다

  • 3. 괜찮던데..
    '11.5.18 10:43 PM (123.248.xxx.217)

    전 제가 조르는 중이예요.
    디젤 연비 14.5 나온다던 걸요.
    7인승이라 승용보다 세금 작게 나오고..
    맨뒤 2인석도 높이가 좀 낮아 그렇지 앞뒤 공간은 어른도 충분하다더라구요.
    저희집은 애가 셋이라 더 없이 좋은 조건이거든요.
    시댁에 내려가서 시어른들 태우려면 맨날 카시트 떼고 붙이는게 어찌나 귀찮은지..
    지금 계약해도 2달은 기다려야 한다던데..
    전 여기가 지방이라 그 차가 안보이나보다 하고 있어요.

  • 4. 추천합니다.
    '11.5.18 10:56 PM (182.209.xxx.242)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하시는 스펙에 맞는, 꽤 잘 만든 차라고 생각합니다.
    쉐보레가 크루즈부터 기본기가 상당한 물건을 만드는데, 올란도 역시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실용성, 연비 모두 적당히 만족시켜 주는 차입니다.
    또한 현기차와 달리 글로벌차량인 크루즈/올란도의 경우 미국을 제외한 유럽/호주/중국 모두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출용/내수용 부품이 동일합니다. 설령 부품이 다르더라도 스펙 자체는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점
    1. 뛰어난 안전성 : 라프 사고사진만 보셔도 아시듯, 최근 쉐보레 차량의 안전성은 탁월합니다.
    2. 단단한 하체와 확실한 코너링 : 하체가 단단하여 고속주행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보이며, 코너링이 매우 뛰어납니다. (세단형인 크루즈는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3. 현대기아차에 비해 뛰어난 제동력 : 이것은 현기차의 브레이크가 좋지 않아서 상대적으로..-_-
    4. 실용성 : 3열 시트의 넓이가 넓지는 않지만 카렌스보다는 넓고, 3열까지 눕히면 성인이 누울 정도는 됩니다. 시트 베리에이션도 좋고 변경도 쉽게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5. 입증받은 엔진 : 디젤 2.0 엔진은 크루즈 디젤에서 검증받은 엔진입니다. 매우 뛰어나지요. 일반 RV로 보기에는 매우 뛰어난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빠릅니다.)

    단점
    1. 미션 : 6단미션의 반응이 좀 늦고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엔진이 커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2. 옵션질 :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닙니다만, 옵션질을 좀 합니다.-_-;;; 그리고 현기차에 비해 옵션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하이패스, 네비, 전동시트 옵션이 없습니다. 네비-샤크안테나-후방카메라는 보통 사제로 하시고, 사제가 품질이 더 좋죠. 마감재도 다 나오고요.)
    3. 실내 : 베이스가 크루즈(준중형)이기 때문에 1, 2열이 생각보다 넓지는 않습니다.
    4. 가죽시트 : 가죽시트 뒷쪽이 지퍼로 되어 있습니다.-_-;; 왜이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시승 한번 해 보세요. 현기차의 물렁물렁한 서스를 느끼셨었다면, 쉐보레의 단단한 서스가 어떻게 보면 불편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단단한 서스가 고속주행에서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 5. ,,,
    '11.5.18 11:32 PM (118.33.xxx.227)

    남편이 그 회사 다녀요. 엔지니어로요.
    당신 회사 차 중에 산다면 어떤거 사겠냐니까
    올란도 사겠다고 하더군요
    아이 있는 집 패밀리카로 딱 좋대요.

  • 6. ..
    '11.5.18 11:38 PM (24.167.xxx.25)

    전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차를 좋아 하는 아줌마에요
    그래서 이것 저것 많이 타봤는데 미국차는 아니에요 제가 운이 안좋아서 그럴 수도 있다지만
    50년 전의 미국차 쉐비, 포드는 진짜 좋았지요
    미국 오자 마자 산차가 쉐비 18년 된거 였는데 1년을 타고 그 가격에 다시 팔았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그 이후 미국차는 크고 공간이 넓고 외에는 무겁고, 고장 잦고 ....
    2번의 미국차( 보이져, 지프)는 딜러에 쫓아 다니다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그랬어요
    기름값도 어마어마 하구요 지금 같은 기름값이면 절대 못탔을거에요.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을거라 생각 됩니다
    미국차 정신차린게 불과 1-2년 전이라서 아직까지는 년비 좋고, 성능 좋아지고
    이런것 개선은 힘들다고 봅니다 외형적인것은 가능 하겠지만

  • 7. 손들어요^^
    '11.5.18 11:55 PM (121.133.xxx.44)

    저희 올란도 3월에 구입했어요
    2월쯤에 나온다는 걸 알고 기다렸다가 구매했어요.-처음 등록했다고^^
    .(그동안 사용한 액센트는 17년 됬는데, 고장안나서 제가 타고 다니구요. 남편은 출퇴근을 고속도로로 이용해야해서요)
    저희도 아이가 셋이라서 카니발을 생각하고 있다가
    남편이 올란도가 더 마음에 든다고해서, 출시 기다렸다가 바로 구매했어요.
    차를 본 사람마다 잘 샀다고 하시던데요.
    액센트도 스틱이라서 기름값이 부담이긴 하지만, 아주 만족해요.
    내비게이션은 따로 구매안하고 남편 휴대폰에 티맵 다운받아서(?) 그걸로 이용해요.

  • 8. 딴건
    '11.5.19 1:22 AM (220.79.xxx.203)

    모르겠고, 예뻐요~~
    우리집앞에서 주차해놓은 올란도 처음 봤는데, 너무 예뻐서 이리저리 한참 둘러봤네요.

  • 9. 마키아또
    '11.5.19 1:32 AM (210.97.xxx.7)

    그 20% 할인을 댁에서도 적용받을수 있는건가요?

    그렇다면 (현대차+ 20% 할인) < 올란도 라는 건가요?

    솔직히 이해할수 없는 선택이네요. 남편분이 너무 감정적이신거 아닌지. ㅎㅎㅎ

  • 10. ..
    '11.5.19 1:54 AM (211.109.xxx.188)

    저도 현기차의 행태에 분개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20%할인보다 더 큰 메리트가 과연 올란도에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 11. 음.
    '11.5.19 4:39 AM (98.251.xxx.59)

    전 미국사는데요. 미국사람들도 연비와 잦은 고장으로 타지 않는 미국차를 왜 한국에서 구지 타시려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쉐비 타봤지만 좋은점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기름값은 전에 타던 혼다 보다 엄청나게 나가는데다가 차가 핸들링이 꽝이에요. 조금만 턴하려고 하면 끼익 소리나고 -_-; 그리고 첨에는 괜찮지만 몇년 지나면 잔고장이 엄청나다고 차량 고치시는 분께 직접 들었습니다. 제가 둔탁한 느낌나는 연비 안좋은차를 정말 싫어해서 그러는진 몰라도 좀더 생각해보셨음 좋겠어요. :)

  • 12. 에잉
    '11.5.19 9:35 AM (175.117.xxx.48)

    이거 연비가 무척 좋다고 알고 있는데...그래서 사고 싶어하는데 고장이 그렇게 잘나나요?

  • 13. ^^
    '11.5.19 10:39 AM (121.184.xxx.121)

    미국 살이하다 귀국한지 3년 정도 된 아짐인데요. 올랜도 광고 보고 조금 우습기도 했어요. 미국에서는 고등학생 남자아이들도 타기 싫어할 만큼 남자들이 기피하는 밴을 남자를 위한 차 컨셉으로 광고하더라구요. 글고 쉐비는 미국 차 브랜드 중에서도 조금 저가로 알고 있는데, 올랜도 평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혹해서 사실만한 차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 14. 미국분들
    '11.5.19 4:03 PM (124.136.xxx.2)

    윗 몇몇분들 왜 한국에 사시는 분께 미국 이야기를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미국에 공급되는 쉐보레 차량과 한국에 공급되는 쉐보레 차량은 원산지 자체가 다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국내생산분은 한국을 포함한 유럽/호주/중국에 공급되고, 미국산은 미국 생산분입니다. 설계상의 미스가 있을 수는 있으나, 품질에 대한 기준점은 미국과 한국이 다릅니다.

    쉐비가 국내 현대기아와 비슷한 레벨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반박해 보려고 합니다.


    1. 쉐보레 차량은 고장이 잦다?
    말씀드렸듯 한국과 미국은 생산지 자체가 다릅니다. 한국 생산분을 기준으로 하면, 올란도는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올란도의 차체 베이스가 되고 부품을 꽤 많이 공유하는 크루즈(구 라세티 프리미어)와 경차 라인인 스파크(구 마크리)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크루즈는 마력을 깎아먹는 미션, 스파크는 노킹(휘발유 모델에 한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만, 기타 잔고장에 대한 이슈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현대기아차를 볼까요? 현대기아차가 최근 밀고 있는 MDPS에 대한 문제. 아반떼MD의 차축 부러짐, 화재. K5와 YF소나타의 BSM (밸런스 샤프트 모듈) 삭제에 따른 엔진 공명음, 단차, 조립불량, 도장불량 등등등...차종에 대해 결함으로 검색해 보셔도 수두룩합니다. 자...한국에서 팔리는 쉐보레 차량이 물론 판매량이 뛰어나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결함 건수가 적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과연 한국에서 팔리는 쉐보레 차량이 고장이 잦다라고 단정지을 만한 근거가 있는지요? 미국이 그러니까 한국도 그럴 것이다?


    2. 연비 문제
    최근 현대기아차에서 밀고 있는 GDI엔진과 R엔진은 성능과 연비를 한꺼번에 잡은 엔진들입니다. 매우 훌륭하지요. 이 점은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GDI엔진이 현대가 처음은 아닙니다만, 상용화되어 거의 휘발유 전 차종에 장착하고 있으며, 고급유 세팅인 유럽 차와 다르게 일반유 세팅인 점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올란도는 어떨까요? 쉐보레의 휘발유 차량인 크루즈, 아베오의 휘발유 차량의 경우 에코텍 엔진으로 안정성은 입증되었으나 연비가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란도는 2.0 VCDi 디젤 엔진입니다. 공인연비가 15~16km/l 정도 됩니다만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고속도로에서는 20km/l도 훌쩍 넘길 수 있습니다.


    3. 쉐보레는 핸들링이 꽝이다?
    아 이거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_-;;; 최근 쉐보레 차량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 조금만 찾아보셔도 이런 말씀은 하지 않으실텐데 말이지요. 최근 시승기에서 올란도, 크루즈, 아베오, 게다가 경차인 스파크까지 핸들링이 어떤지 시승기를 아무거나 한번 보세요. 뭐 찾기 힘들다고 하시면 자동차 시승기 관련해서 가장 유명한 분 중 하나인 오토뷰 김기태 PD님의 시승기를 한번 보세요 (http://www.autoview.co.kr). 특히 코너링과 하체 서스펜션에 대한 평가를 보시면 최근 쉐보레 차량은 핸들링만으로는 정말 폭스바겐과 같은 독일차에 비교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하체 세팅이 매우 고급스럽게 되어 있고요, 올란도도 예외는 아닙니다. 믿지 못하시겠다면 타 보시고, 잘 모르시겠다면 운전을 꽤 잘 하시거나 좋아하시는 분께 시승을 청한 후 평가를 들어 보세요.
    자, 그럼 현대기아차를 비교해 볼까요? 현대가 요즘 전 차량에 장착하고 있는 MDPS (전자 감응형 파워스티어링)의 성능은 매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올뉴모닝 최초 결함으로 인지되고 있는, 핸들을 놓아도 가운데 오지 않는 문제가 대표적이고, 속도에 따라 무거운 정도가 급격히 달라 불편하며, 자기가 원하는 핸들의 조향과 실제 바퀴 조향이 달라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쉐보레의 전자 감응형 파워스티어링인 R-EPS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요. (못 믿으시겠으면 오토뷰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4. 밴은 미국에서 고등학생 남자애들도 안 타는 차인데 이해가 안된다?
    왜 광고에서 올란도가 남자가 타는 차라고 홍보할까요?
    왜냐하면 앞에서 말씀드렸던 단단한 서스펜션과 코너링 성능도 이유가 되고요.
    올란도의 차체 베이스는 크루즈입니다.
    그래서 먼저 서민들의 수퍼카라고 불리우는 크루즈 디젤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크루즈 디젤은 기아 스포티지 터보GDI가 나오기 전까지 드래그레이스 및 코너링 머신이었습니다. 직빨이 아주 죽여주는데다가 코너링 역시 뛰어나지요. 이러한 평가는 GM코리아 역시 알고 있고, 같은 베이스를 쓰는 올란도 역시 이러한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이 차는 밴인데 제로백이 9초대입니다. 크루즈 디젤이 8초대 후반이니, 밴임을 감안하면 꽤 뛰어난 성능이지요.
    다시 말씀드리면, 그 광고는 공간활용은 물론 직빨이나 코너링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혼자 열라 달리기에도 적합한 차다, 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5. 혼다랑 비교
    국내에서 혼다 CR-V가 깡통차가 3290만원입니다. 올란도 깡통이 1980만원. 풀옵션도 2463만원이고 각종 세금/보험 합치면 두 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기는 미국이 아니고 한국입니다. 왜 혼다랑 비교를 하시는지...-_-;;;;;



    위에 분들 혹여 반박하시려면 시승을 해 보시거나, 아니면 자동차를 잘 아시거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시승 후 평가해 보시라고 해 보세요..-_-;; 뭐 제가 쉐보레 쪽도, 현기쪽도 아니고, 이상하게 생각되시면 다른 자동차동호회에서 확인해 보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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