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아이 두고 직장다니는거 정말 힘들어요 ㅠ.ㅠ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토요일까지 풀근무 하고요
일요일과 한달에 추가 휴무 2번 있는게....다구요(일요일 빼고 모든 공휴일은 다 일합니다)
원래 하던일이고...애 낳고 쭉 쉬다가...최근에 다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요즘 아이와 시간을 제대로 못보내서인지
여섯살 딸아이가 너무나 힘들어 해서 고민입니다
어린이집에 제일 늦게 까지 남아있고
저녁밥도 늘 9시 넘어 먹어....잠도 늦게 자고...
아침에 또 일찍 일어나야 해서 비몽사몽 아침도 거의 먹지 못하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필요이상으로 감정이 격해있는거 같습니다
조금만 기분이 안좋아도 소리를 지르고 무슨말만해도 눈물부터 뚝뚝 흘립니다
뭐든지 반대로만 얘기하고 누가 얘기하는게 듣기싫다 하기도 하고 모든것이 귀찮다고 까지 합니다
가끔 6살이 생각할 수 없는 말하면 안되는 말도 하는거 같습니다
(세상 오래 사신 어르신이 계신듯한 얘길 잘 합디다)
형제자매 없이 혼자 크는 아이라...가뜩이나 성격이나 감정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부쩍 외로워 하는 모습에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저도 저 나름의 스트레스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지 못하는게 안타깝기도 하구요...
아빠가 시간이 되면 잘 봐주기는데 그것도 아이한테는 모자른거 같습니다
토욜마다 엄마 빼놓고(이렇게 얘기했데요)아빠와 단둘이 놀러가는게 이제는 싫다고 다른사람한테 얘기했다고도 합니다
제 지인은 어떤아이는 젖먹이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불행하게 살기도 하는데..
애를 너무 불쌍하게 생각지 말아라 하는데요....
제가 너무 비관적일까요??
저는 정말 우리 아이가 너무나 가여워 미칠것 같습니다
애 낳기전과는 완전 다르게.... 일에 대한 사명감도 없는거 같고 그저 돈벌러만 왔다고 생각하니...저도 점점 일이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근로계약은 벌써 작성한터라....1년을 일을 해야하는데...힘들어하는 아이를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너무나 길고 괴롭습니다
그냥 창피함을 무릅쓰고 그만 둔다 해야할까요??
아~ 이런각오도 다지지 못하고 일을 덥석 시작한 ...이 미련둥이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1. gn....
'11.5.18 2:59 AM (211.189.xxx.60)당분간 소득이 누적되는 걸 없다 생각하고 아이에게 시터를 붙여주심 어떨까 싶네요.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전과 후를 돌봐주는 시터가 동네에 있는지 함 알아 보심 좋겠네요.
아이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아침 이른 기상과 저녁 늦은 취침...의 형태는.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시터 알아보시고
정년이 보장된 일이 아니라면 눈앞의 작은 이익을 포기하시라 하고 싶습니다.
아이보다 더 중요한 건 없잖아요.2. 아이고
'11.5.18 2:59 AM (108.27.xxx.156)듣기만해도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이 직장에 다시 가셨을 때는 그 이유가 있었겠죠?
직장에 다니며 생기는 잇점과 나쁜 점, 직장을 그만 두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다른 조금 여유로우누 직장을 잡을 수 있을지 등등), 직장을 아예 그만두고 전업으로 할 지 (경제적으로 가능한가, 아이가 조금 크면 그 때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등등) 다 생각해 보시고, 현재로써 해결방안 (아이 아버지가 더 세심하게 아이를 챙긴다, 입주 도우미를 들인다, 등등)은 있는지 종이에 쭈욱~ 적어 보세요.
생각만 하는 것보다 마음이 조금 정리될 거에요.
힘내세요.3. hmm
'11.5.18 3:03 AM (70.57.xxx.60)힘내세요...
저도 아이가 그맘때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겪어봐서..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혹시 주변에 아이 봐주실 어른은 없으신가요?
다른 시간대에 할 수 있는 일은 없나요?4. ,,
'11.5.18 3:11 AM (119.201.xxx.217)어쨌건 계약기간까지 일하시고 나서는 보수가 적더라도 다른일 알아보세요...일찍 퇴근하고 주말에는 아이랑 놀아줄수 있는..
5. 미련둥이
'11.5.18 3:13 AM (119.71.xxx.68)친구가 가까이 살기는 하지만 매번 맡기는 건 너무나 미안하구요...양가 어르신은 아무도 안계십니다...그리고...사실은 사장 친척의 소개로 들어간거라서....보는 눈이 많아...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구요...직업의 특성상....다른시간대의 같은일은 없구요...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기도 하구요....아무튼 답은 없고...마음만 무겁고 답답할 뿐입니다
6. 핑크레이디
'11.5.18 3:18 AM (121.185.xxx.223)어린아이가 너무 안타깝네요.
저도 느껴지니 원글님을 어쩌겠어요.
생계와 관련된 일이니 일 그만두는건 쉽지 않을터이고
원글님 쉬는날에는 피곤하시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만 시간을 내는게 어떨까요.
아이에게 최대한 맞춰주는 식으로말이에요. 집안일이나 다른 일들은 좀 내버려 두거나
남편이 도와주는것으로 하구요.
이또한 지나가겠지요...7. 프린
'11.5.18 3:28 AM (118.32.xxx.118)답은 없고 어린 아이가 가엽기만하고..그래서 엄마 맘이 더 아프신거겠죠
남의 아이들은 잘도 떨어지고 편하게 직장 다니는거 같은데 우리아이는 엄마앓이를 하니 속상하시죠..
그런데 다른 직장 다니는 엄마들 대부분이 그러실꺼예요
너무 자책 하지마세요.. 놀러 나가는거 아니고. 꼭 해야 하는건데요.
자꾸 자책 하고 미안해 하면 아이는 엄마가 미안해 하는게 당연하게 생각되어 더 안좋게 감정이 흐를수도 있어요
더 예민해 지고.. 더 까탈스럽고..
일단 엄마가 일을 하는게 당연한거고.. 꼭 해야 하는거를 아이에게 인식 시켜주셔야 할것 같아요.
그다음에 엄마 쉬는 날은 온전히 아이 에게 시간을 내주셔야 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말하고도 참 깝깝 스럽긴 하네요. 제 답변이요...
그럼 엄마는 언제 쉬라고 에혀..
그래도 시간은 흘러가고... 아이는 금방 금방 커가요.. 시간은 멈추지 않으니 너무 걱정 하시지 마시고 화이팅 입니다...8. ---
'11.5.18 4:58 AM (220.86.xxx.73)너무나 안타까운 맘이 듭니다 원글님이나 아이에게나..
일단 경제상황때문이시라면 너무너무 힘들겠지만 조금이라도 근로시간이
적은 쪽을 한 번 알아보심이 어떨런지요. 돈이 많이 작아지더라도..
아이가 원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요. 사실 어른도 한 장소에서 점심좀 지난 오후시간까지
있기가 힘든데 매일매일 어린아이가 저녁시간대까지 있다는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원글님은 얼마나 더 마음이 쓰이시겠어요. 자책하실 일은 아니구요
단지 계속 그런 맘이 들때는 아이나 원글님이나 별로 좋지 않을거 같습니다
잘 생각하신 후 조금 쉬운 결정을 하실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아요.9. oops
'11.5.18 5:03 AM (220.73.xxx.220)아이가 또래에 비해 유독 민감하고 여린 성품을 지닌 것도 같습니다.
원글님이 맞벌이를 그만둘 경우 당장 일상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정도가 아니시라면
("근로계약기간 때문에 일을 계속해야 한다..."그런 내용때문에 반문하는 겁니다.)
일을 그만 두시고 아이양육에 전념하시길 강력 권유합니다.10. **
'11.5.18 7:34 AM (112.155.xxx.150)읽는 우리도 이렇게 마음이 안타까운데...아이가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엄마는
얼마나 또 그럴까요
외람되지만 ..
아이가 또래에 비해 유독 민감하고 여린 성품을 지닌 것도 같습니다.
원글님이 맞벌이를 그만둘 경우 당장 일상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정도가 아니시라면
("근로계약기간 때문에 일을 계속해야 한다..."그런 내용때문에 반문하는 겁니다.)
일을 그만 두시고 아이양육에 전념하시길 강력 권유합니다. 2222
지금 당장 못먹고 배굶을 사정이 아니라면 아이 학교 들어가기전까지
많이 같이 놀아주시고 데리고 다니시고 ,.,아아이 많이 안아주시고 쓰다듬어주시고 칭찬해주세요.. 지금 그렇게 하면 나중에 훨씬 엄마가 편하게 돈 벌수 있을거예요 .
아이가 이렇게 시들시들 다 죽어가는데....
돈보다 아이죠...11. ..
'11.5.18 10:19 AM (58.143.xxx.4)원글님... 돈도 좋고 사람의 이목도 좋지만요.. 아이의 6살 시절은 다시 안 와요..
지금 우리 애가 6살인데요, 저는 세살때부터 어린이집 보냈었는데, 지금 너무 후회해요.
그때는 혼자서 육아하고 아이랑 집에만 있던 모든 일이 귀찮고 삶의 의욕도 없어 아이한테 화만 냈는데요... 82에서 아이 다 키운 분들이 어릴적 모습을 그리워하는거 보고 저도 새삼 아이 돌아보고 하니까.. 한달 전 다르고 오늘 다르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더군요.
남편한테도 수시로 말합니다. 지나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아이의 모습이라고.. 순간순간 충실하라 했더니..이젠 남편도 아이의 모습 하나하나에 아까와하며 주말은 풀로 아이와 함께 움직이고 평일에도 새벽에 나갈때 아이 얼굴 보고 가고, 야근때문에 늦어서 먼저 자는 아이 얼굴 보면 안타까와합니다.
돈 버는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만 미루시면 안될까 싶네요.. 지금 너무 이쁠 때거든요. 그렇게 크다보면 떨어지고 싶은 사춘기가 올거고.. 어느덧 품안에서 벗어나 자기 가정 꾸릴텐데.. 유아기는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정말 축복의 시간 같아요. 그런 추억이 있어야 나중에 힘든 일이 있어도 견디지 않나 싶은데요..12. 아이를 위해서
'11.5.18 1:29 PM (122.202.xxx.100)저도 아이 때놓고 직장다녔던 때가 불연듯 생각나네요...
저도 지치지만 애들이 넘 힘들어 하더군요..
님도 굳이 꼭 돈을 벌어야 되는 상황이 아니면 아이 생각해서라도
일을 그만두던지 아님 주말에 출근 안하는 다른 일을 찿아보시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들구요..
저도 일다니다가 애들 떄문에 그만뒀는데,,돈도 있어야되고해서
애 돌보면서 집에서 일하고 있어요..
혹 참고하시라고 제 블로그 올려드릴테니 들어와서 보세요..
힘 내시구요!! http://blog.naver.com/tkfkd351713. login
'11.5.18 5:17 PM (121.162.xxx.9)시간제 아이돌보미라도 신청하세요
그러면 도우미께서 유치원에서 아이 픽업해와 집에서 저녁먹이고 님 퇴근시간까지 계시면 퇴근하고나서는 아이와 같이 좀 여유있게 시간보내실 수 있어요.
비용도 시간제고 나라에서 운영하는거라 비싸지 않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9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8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8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8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9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