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밥상을 엎으신 시아버님

슬픈 며늘 조회수 : 7,420
작성일 : 2011-05-17 13:10:30
IP : 175.221.xxx.2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1.5.17 1:13 PM (121.160.xxx.196)

    설마 그 화는 님이 차린 밥상 때문은 아니겠지요?
    그랬기를 바래요.

  • 2. ....
    '11.5.17 1:19 PM (65.93.xxx.65)

    아버님도 무슨일인진 몰라도 혈기좀 참으시지
    못보일 모습을 보이셨네요
    정상적인 분이시라면 지금 많이 창피하게 생각하시겠지요
    어머니도 안스럽네요
    그렇게 안하려고해도 살다보면 추접스런 모습을 보이게 되는것 같아요
    며느님이 이해하시고 잊어버리시라고 하고 싶네요

  • 3. ..
    '11.5.17 1:49 PM (124.63.xxx.20)

    무엇때문에 밥상을 엎으신건지 사연이 궁금해요 ;;

  • 4. 며느님이 슬픈것은
    '11.5.17 1:57 PM (112.164.xxx.31)

    그동안 숨겨왔던 시어머니의 치부를 본것때문이 아닐까요? 자식과 며느리 손주들 앞에서 홀대받는 아내의 모습을 들켜버린 시어머니가 불쌍하고 같은 아내로서 안쓰러우셨겠죠. 상을 엎은 사연이야 며느리때문은 아닌거같구요. 제가 그 입장이래도 깨진 그릇치우려고 떼어온 키친타월아깝다고 손사래치며 걸래질 하는 시어머니 모습이 너무 가슴아플거 같아요. 시아버지 병때문에 그런게 아니시라면 참 나쁘네요.

  • 5. 보통
    '11.5.17 2:07 PM (121.124.xxx.37)

    나이들면 저런 성격도 죽게 마련인데...우리 아빠도 나 어릴때 밥상좀 엎었었지...보통 밥상을 엎는건 자기 화를 못이겨서 그런 경우가 많죠. 타인이 잘못했다기 보다는...

  • 6. 그 밥상..
    '11.5.17 2:29 PM (203.234.xxx.3)

    그 밥상으로 시아부지 머리 한대 쳐주고 싶군요..

  • 7. 공순이
    '11.5.17 3:08 PM (61.111.xxx.254)

    아....
    엎은 밥상, 집어던져 깨부순 물건들은 그리 만든 사람이 치우게 놔둬야 합니다......
    만약에 신랑이 밥상 엎으면 난 죽어도 내가 안치울꺼에요...

  • 8. 다시보니
    '11.5.17 3:12 PM (124.48.xxx.211)

    그와중에 그시어머님 대단하세요

  • 9. ..
    '11.5.17 3:16 PM (124.63.xxx.20)

    그 밥상님 말씀에 웃었어요....원글님 죄송..;;;

  • 10. 근데
    '11.5.17 4:07 PM (14.52.xxx.162)

    밥상 엎은 사람을 끌어안고 울었다는거 보면 다른 사연이 있을것 같은데요,
    평소 성정이 난폭해서 저러면 솔직히 상대도 안하지 않을까요??

  • 11. ..
    '11.5.18 1:55 AM (61.80.xxx.232)

    원글님의 마음 여리심이 보이네요..글로만도...
    적어놓으신 밥상 풍경에 마음이 아파요..
    어른들은 그렇다쳐도 아이들까지 있는데서...
    그런데 그런 난폭함은 나이들어도 어쩔 수 없는것 같더라구요..
    힘내세요...

  • 12. hmm
    '11.5.18 4:50 AM (70.57.xxx.60)

    막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식들 모두 착하고 여린 거 같아요.

  • 13. .
    '11.5.18 7:48 AM (210.218.xxx.134)

    그러게요.. 인생이 아름답다 하지만 참 어떨 땐 너덜너덜..
    그리 낯선 시츄에이션도 아니다 싶어요.. 남들 화목해보여도 집집마다 사연있고 문제있고..
    다들 한성질들은 하고..
    키친타올건은.. 울엄마라도 저랬을듯.. 저 상황에 한가지 더 보탠다면..
    그까짓게 뭐 대수라고 아끼고 난리냐 난 또 짜증냈을테고..ㅋ 웃어야지 어쩌겠어요..
    원글님 맘이 여리시고 감수성도 많으신듯한데..
    내힘으로 어쩔수없는거는 어쩔수없다란 맘으로 그러려니 하는게 맘 편해지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 14. ..
    '11.5.18 7:58 AM (175.113.xxx.242)

    자식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는데, 유독 잘하는 자식이 제일 많이 눈에 띄고 화풀이를 거기다 하는 거죠.
    그럼 진짜 효자인 당사자는 다른 자식이 받아야 할 화풀이까지 고스란히 받고 부모는 화풀이 했으니 안오는 자식이 오면 당연 반갑고, 더 생각해서 더 많이 주고...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리 잘하는 자식에게 화풀이 하면 그 자식과 며늘 엄청 속상하지요.
    알아주어야 할 분이 그러시니....

  • 15. 이십년만에
    '11.5.18 8:51 AM (221.138.xxx.83)

    밥상 말고 술잔 던져 깨시는건 봤네요.
    남편이랑 처조카랑 세사람이 조카네집 내분때문에 이야기 나누다
    시아버지의 이중성을 지적하는 남편에게
    화를 벌컥내시면서...
    그 모습을 보니 정이 뚝 떨어지긴 합디다.
    남편은 그날 집에 와서 울더이다.
    그동안 쌓인 것들이 속상해서...

  • 16. 저도
    '11.5.18 10:49 AM (120.50.xxx.64)

    한 십여년 되었네요.
    우리 아이들 어릴적에 명절날 아침 시아버님 밥상엎으신 것 봤습니다.
    어머님과 전 주방에 있었고
    아버님께선 남편과 마주앉아이야기하던중이었어요.
    평소 불같은 성격에 심장병까지 있으셔서 어머님도 다른 식구들도 아버님 말씀에
    토달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그날 남편이 아버님 말씀에 약간 그게 아니라는 어조로 몇 번 말한 모양인데
    그냥 밥상 엎으시더군요.
    애들도 보는 앞에서.
    저도 충격때문에 한동안 힘들었어요.
    그 불같은 성격 다 받아들이며 사신 시어머님이 제일 안스럽더군요.
    그런 아버지가 싫어서 결혼 일찍한 시누이 생각도 나구요.
    뭔가 아버지를 불편하고 거리를 두고싶어하는 남편 마음도 알겠더라구요.

    시간이 흘러
    수술몇 번에 기력이 쇠해지셔서 요즘은 드시는 것도 신통찮고...
    말씀도 크게 못하십니다...

  • 17. ...
    '11.5.18 11:07 AM (219.248.xxx.34)

    모시고 사는것만 해도 대단한데..
    아휴.. 전 글만 읽어도 답답하네요...
    더이상 말문을 잇지를 못하겠네요...그냥 저같음 그렇게는 안살거같아요..

  • 18.
    '11.5.18 11:42 AM (98.110.xxx.87)

    그럴땐 혈압으로 쓰러져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놔 두는게 답임.
    승질 더러운 노인네들은 무조건 예,예 해주면 안되고 적당이 무관심이 답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690 방사능검사 쇄도....식품에서 기저귀까지... 4 .. 2011/03/27 687
631689 컴퓨터 잘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1 컴퓨터 2011/03/27 312
631688 부부싸움 관련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10 우울하네요... 2011/03/27 1,264
631687 무조건적인 수용의 경험.......이 자존감의 바탕이 된다. 15 자존감관련 .. 2011/03/27 2,627
631686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주인공 나오는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22 영화요.. 2011/03/27 1,389
631685 더도 말고, 덜도 말고...딱 이만큼의 프로가 필요했는데. 7 나는가수다... 2011/03/27 970
631684 방금 냄새글 쓰신 분... 냄새 2011/03/27 557
631683 오리진스 화장품중 추천 부탁드려요 6 오리진스 2011/03/27 1,161
631682 제발`~ 7 김범수 2011/03/27 1,042
631681 중하교 국어 교과서에 우리 아이 언어영역 1등급 만들기 의 비법이 있다? 5 mom 2011/03/27 1,200
631680 변비로 고생해보신분들 비법 있으심 공유해요 10 부리 2011/03/27 1,228
631679 번역 프리랜서 분들 질문있어요 3 프리 2011/03/27 840
631678 비밀 없는 시댁,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6 비밀 2011/03/27 1,976
631677 감자를 왕창사고싶은데요.. 3 감자 2011/03/27 1,121
631676 시간강사제 폐지 내용 자세히 아시는 분 계실까요? 10 자세히 2011/03/27 1,144
631675 82 좋기는 한데........ 2 글쓰는사람들.. 2011/03/27 750
631674 규제로인해 제발등찍고있는 일본... .. 2011/03/27 541
631673 자동차 급발진사고..... 두근두근 2011/03/27 580
631672 빅뱅은 지드래곤을 위한 그룹인가요? 9 . 2011/03/27 2,671
631671 잠실 엘스나 리센츠로 이사고려중입니다. 남자아이 고등학교는 어디로 보통배정받나요? 3 학부모 2011/03/27 1,747
631670 "日 입국자 80% 방사능 검사無" 16 국제호구 2011/03/27 965
631669 저도 중1 수학문제 부탁드려요 5 저도 수학문.. 2011/03/27 843
631668 돌싱인데요 저 악착같이 돈모아야하나요? 10 좀 써도 될.. 2011/03/27 3,184
631667 집주인이 누구인가 알려면 등기소에가면 돼나요? 9 2011/03/27 1,227
631666 어제 욕망의 불꽃 끝부분 얘기 좀 알려주세요. 4 자버렸어 2011/03/27 1,935
631665 에트로,mcm 둘중에 고르라면 어느 가방이 나을까요? 16 ... 2011/03/27 2,334
631664 중년여성복 88이상 사이즈 나오는 브랜드가 뭐 있나요? 5 큰사이즈 2011/03/27 1,240
631663 노인 분 수술 앞두고 몸의 기력을 높이는 데 좋은 음식. 2 체력보강 2011/03/27 1,327
631662 못보나요?? 3 지난글은.... 2011/03/27 753
631661 우리집만 그런거 아니겠지요.. 2 요즘.. 2011/03/27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