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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작정하고 싸웠는데..힘들긴 마찬가지네요
1. 잘하셨어요.
'11.5.17 12:32 PM (125.180.xxx.163)한번씩 터뜨려줘야 해요.
계속 맘속에 꾹꾹 눌러 담아 놓고만 있으면 곪습니다.
더 큰 싸움이나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기전에 이렇게 싸워주는게 좋아요.
남편분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원글님의 힘든 부분을...
잘 하셨어요. 토닥토닥.2. ....
'11.5.17 12:43 PM (220.117.xxx.38)현명한 여자가 남편 성질 부려도 다 받아주고
집안 이끌고 있는 여자가 아닐텐데요.
그건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바보 아닌가요?
어떻게 남편 성질 다 받아주는 게 현명한 여잔가요
그럼 당신이 마누라 성질 다 받아주고 집안 이끌어가는
현명한 남편 되어 보라고 하세요
별 이상한 말에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생각하지 마시고
나는 좋은 사람,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당신에게 내가 나쁜 사람이라면 헤어지면 된다.
나를 나 그대로 좋은 사람으로 봐주는 사람과 살겠다.
마음 먹으세요.
경제력 있겠다 뭐가 문젠가요?
님 남편 생각에 완전 발끈하고 갑니다.
시부모님 모신 걸 칭찬은 못해줄망정
자기 맘대로 하루 더 주무시고 가라고 하고
그거 싫은 티 좀 났다고 누구한테 난리인가요?
자기가 시부모님 모셨나요?
장인 장모 모시고 세 끼 밥하고 비위 맞추면서 살아보지도 못할 남편들
정말 싫습니다.3. .
'11.5.17 12:44 PM (125.139.xxx.209)저도 일주일 넘게 냉전중인데 기운 딸려서 못하겠어요
보약이라도 한재 지어다 먹어가며 싸우던지 해야지~ 그냥 내 맘 편하고 싶어 오늘은 풀어보려고요
대신 핸펀에 찌질이 대마왕이라고 이름 바꿨고 벨소리는 개짖는 소리로 바꿔놨어요4. ..
'11.5.17 12:45 PM (183.98.xxx.137)전 이혼장을 컴터로 받아서 다 적어둔적이 있어요. 남편보라고 ㅎㅎ
5. 저
'11.5.17 12:55 PM (1.247.xxx.162)요즘에 도서관 다녀요.
이혼을 생각하고서 마음준비하려구요...
책이 많더라구요.
오한숙희 님의 살어말어,스님의 주례사 읽고 있어요.
반성도 하고 후회도 하고있네요. 마음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네요.
본질적인 문제는 달라지지 않지만요.생각을 하게되네요.
한번 읽어보세요. 추천하고 싶어요. 우린 단지 행복하게 살고 싶은거죠? 그죠?6. 원글
'11.5.17 1:20 PM (203.233.xxx.1)댓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마음에 많이 힘이 됩니다. 늘 82쿡은 제겐 언니같은 곳이네요..
정말 여기서 봉합할게 아니고... 이 관계를 진지하게 검토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한달에 한번 꼴로 작은 사단이 나고, 1년에 몇번 큰 사단이 나는 이런 관계를 계속 끌고가야할지. 다른 핑계를 대고 서로 떨어져 살아야할지.. 아이를 위해선 어떤게 좋을지..
피해의식에 가득차고 70년대 경상도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면서 책 좀 읽었다고 자기는 굉장히 옳은 줄 알고 혓바닥이 살아서 궤변을 늘어놓는 단점이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다른 장점들도 있어요.. 저희 부모님 가까이 살아서 월 1회는 보거든요.. 남편이 하는 일이라야 그냥 보는 것 뿐이지만... 그것도 싫은 티를 저한테 내죠. 자기 부모님은 자기도 싫대요.. 그래서 제가 싫은 티 내선 안된다나요... 자기 부모님 만나면 늦잠자고 아주 건방지게 행동해요.. 물론 어릴 때 부모님과 안좋은 기억이 있는건 알지만..여튼 아직도 그때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살짝은 벗어났지만.. 상담 치료는 거부합니다..7. ***
'11.5.17 1:26 PM (114.201.xxx.55)남편이 이상하네요...
그냥 마음에서 남편을 떠나세요... 뭐라건 반응하지 말고....
원글님도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셨어요...8. 에휴~
'11.5.17 1:53 PM (182.209.xxx.125)토닥토닥..
남편 소갈딱지가 참..
벼룩만도 못한 남편분 안고 사시려니 참 대단하세요~~~
잘 터트리셨어요.. 그런 문제 두고두고 안고 살다보면 핵폭탄으로 변신해서 님과 가정을 파탄시킬 지도 몰라요..
참는게 다가 아니죠? 와이프 홧병 걸려서 죽게 만들려고 하나?
ㄴ ㅏ ㅃ ㅡ ㄴ ㄴ ㅓ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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