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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딸이 외모에 너무 집착하는데요
다른 집 딸도 그러나요?
아마 예쁜 아이들은 덜 하겠지요.ㅜ.ㅜ
평소에도 외모 콤플렉스가 심한 아이인데요.
그렇다고 못생겼나 하면 그렇지 않아요.
못생긴 데도 없고 그렇다고 뛰어나게 예쁜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눈높이를 연예인에 두는 건지 못생겼다고 만날 스트레스를 받고
하루에 거울을 수십 번도 더 봐요.
챙모자를 써서 보이지도 않는 앞머리 머리숱 한 올 한 올까지
신경 쓸 정도이니 정말 짜증나죠.
자기 얼굴만 보면 또 그러려니 하겠는데,
길 가다가나 지하철을 타면 다른 사람들 얼굴을 또 그렇게 봐요.
못생긴 사람 보고 못생겼다는 얘길 하는 건 아니고
예쁜 사람들을 보며 비관해요.
남자 외모는 또 얼마나 밝히는지요.
초딩 남자아이여도 잘 생긴 애가 있으면
"쟤는 크면 참 훈남되겠다. 좋겠다." 이러고...
딸이지만 정말 짜증나요. 이건 신경과에 데려가야 할 정도가
아닌가 싶어요.
요즘 화장하고 다니는 그런 부류의 여학생은 아니에요.
공부도 그럭저럭 하고요.
다른 집 따님들은 어떠세요?ㅜ.ㅜ
1. ㅎ
'11.5.17 10:32 AM (1.176.xxx.109)지극히 정상 같은데요... 그나이 여학생들 다 그렇지 않나요? 연예인에 관심 많고...
2. 꿈꾸는나무
'11.5.17 10:32 AM (211.237.xxx.51)중3 저희딸도 그래요..
제가 보기엔 휘청 휘청 말라서 건강이 걱정스러운데도..
살 찌면 안된다고.. 다이어트 한다고 밥도 반에 반공기 먹고;;;;
못말려요.. 어휴
쌍커플은 없지만 눈이 작은 편은 아닌데도
겨울방학때 쌍커플 수술 시켜주면 안되냐 하고..3. 아이고
'11.5.17 10:40 AM (175.124.xxx.50)아...맞아요, 우리 아이도 몸도 날씬한데 다이어트해야 한다고 스트레스 받고.ㅜ.ㅜ
4. ....
'11.5.17 10:46 AM (119.69.xxx.55)저도 그랬어요
남들은 괜찮다고 이쁘다고 해주는데도 외모 컴플렉스가 심해서 거울을 많이들여다보고
비관하고 다른 사람들 외모에 관심이 많고 이쁜애들 부러워 하고 기죽고
저희 부모님도 그런 저 때문에 고생하셨을거예요
사춘기 여학생들 보통 외모에 관심이 많고 집착을 하는 편이지만
그게 심해서 남들이 보기에 멀쩡하거나 평균인데도 심하게 자학하거나
비관하고 열등의식을 느끼면 편집증이거나 강박증세가 좀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원글님 딸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이쁘다고 해주고 외모말고 다른쪽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보는것도 좋겠네요5. 아이고
'11.5.17 10:48 AM (175.124.xxx.50)위에 님, 그런 콤플렉스가 나이 들면 없어지죠?
당연히 아기 때부터 예쁘다는 말밖에 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자기가 예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엄마말은 이제 안 믿겠대요.
부모가 다른 쪽으로 관심 유도하기에 이미 늦은 나이죠.ㅜ.ㅜ6. 저희시누는
'11.5.17 10:55 AM (123.212.xxx.185)아직도 그 증세가 너무 심해요. 절대 평균 이하의 외모 아니고 인상도 좋은 편인데 본인 외모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자학하구요. 그것때문에 연애에도 지장이 있어요. 원글님 따님처럼 청소년기부터 그랬다는데 보기 안타까워 죽겠어요. 윗윗분 댓글처럼 편집증이나 강박증세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7. ㅇ
'11.5.17 11:05 AM (222.117.xxx.34)너무 외모에 집착하면 친구들과의 관계도 힘들어질수 있어요....
넌 외모도 이미 충분히 훌륭하고 외모와는 상관없이 넌 충분히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이다.
라고 말해주세요.
자존감에 대해서도 꼭 일러주시구요..8. ..
'11.5.17 12:56 PM (180.69.xxx.108)그거 성격이구요,저희 시댁조카는 좀 이쁘게 생겼단말을들으니 진짜 자기가 미스코리아라도 되는줄착각해서 1분에 한번씩 거울을 봐요,저는 진짜 심하다 싶어도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가만있었는데 저희남편이 너 정신과함가봐라 그러더군요, 당시 고1이었는데 멀리서보면 완전 처녀예요, 화장도 다하고,가방도 빅숄더에 킬힐에..그엄마는 말릴 생각은 없고 주말마다 피부과가서 여드름치료도 받더라구요, 어쨌든 그래도 공부를 등한시하지는 않았는지 지금 대학생입니다
9. ......
'11.5.17 1:41 PM (220.85.xxx.107)요즘 초등학생도 외모에 굉장히 민감한데요..아마 고등학생은 더할거에요...초등학생 애들도 한번은 아이라인을 그리면 눈이 커진다는걸 알고 자기들끼리 화장실에서 아이라인이 유행처럼 번져서 학교에서 자기들끼리 그렸는데...ㅎㅎ 귀신같이 변신하는 모습을 보고 기겁하면서 아이라인은 그날로 사라졌어요..매니큐어에 하의실종 의상에 귀걸이에 6학년 보고 있으면 난리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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