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화나면 오래 가는 사람은 왜????

... 조회수 : 1,925
작성일 : 2011-05-16 17:42:48


전 화가 나도 금방 풀어요. 스스로.
화를 계속 내봐야 상황은 달라지지않고
누구와 다퉜대도 안 볼 수 없는 관계라면 화난 상태론
괴로운건 나 자신인데....

십대부터 20대 30대...쭉 화를 금방 푸는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아요.
화나면 내 몸만 상하고 내 손해다....

솔직히 화를 낼 일이 너무나 많았거든요. 어릴 때부터.
서운하고 억울하고 화낼 일이 널린 상황에서 살다보니
미치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어느 순간 스스로 화를 최대한 안내고..혹시 못참고 내도
금방 푸는 훈련을 하게 되더군요.

어제 남편하고 사소한 일로 싸웠어요.
잘못은 남편이 했구요.

싸우고 딱 1시간 씩씩대고 전 풀었어요.
남편은 지금 24시간이 지났는데도 꽁~~ 해 있습니다.

ㅎㅎㅎ;;;
내 생각엔 내일쯤은  풀릴 듯합니다.
결혼 초에는 삐지면 일주일은 말 안하고 쌩~ 하던 사람인데
그나마 지금은 많이 좋아졌거든요.

이혼할 것도 아니고 어차피 한집에서 같이 살건데
감정싸움해봐야 내 손해니깐 얼른 푸는데 치중하는 편이에요.

남편이 쌩~ 하고 있으면 참 불편해요.
그래서 나도 같이 쌩~하며  투명인간 취급하면
더 삐지는게 눈에 보여서...
나는 종종 말은 걸어줍니다.
친한 척해도 삐지고... 무관심하게 대해도 삐지고
환장하겠어요.

왜 저리 소모적인 감정에 휘둘려서 하루를 망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아우 갑갑해.

어제 1시간 열받아서 화냈다고  멀쩡하던 입술이
싹 다 찢어지더군요. 연고 발라도 얼마나 아프던지...

화내봐야 내 피부만 망가지고 내 몸만 축나는데......
뭘 위해서 저리 오래 화를 내는건지..

아마 남편은 자기가 왜 화를 내는지 이유도 기억 못할겁니다.
그냥 자기 기분을 안 알아주고 맞춰주지 않은 서운함에 분노에
혼자 저러고 있는거지.

안타까워요.
스스로를 갉아먹는 감정에서 금방 못 헤어나고
저리 자신을 괴롭히는게.
IP : 112.151.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6 5:56 PM (1.225.xxx.66)

    그런데 아마 남편분 맘 속은 님보다는 편할겁니다.
    뒤 끝 긴 사람들은 나름 독하고 못돼먹어서 자긴 전혀 불편을 안느껴요.
    상상만큼 자신을 괴롭히지도 않아요.
    이게 또 사람 환장하게 하지요.

  • 2. ㅏㅏㅏ
    '11.5.16 6:16 PM (211.178.xxx.48)

    제 성향이 외곬수적인데요.....
    아니다 싶으면 상대를 안해요.. 근데 그게 그래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거든요...

    걍 사람 성격이 다 달라서 그런가보다 하시는게 어떨지..

  • 3. .
    '11.5.16 6:16 PM (125.139.xxx.209)

    울집도 그런 넘 하나 있어요. 절대 미안하다고 안하지요
    그게 남자다운줄 아나봐요
    님도 유령 취급해 주셔요. 얼마전 이곳에서 읽은 댓글하나, 남자는 애거나 개다~
    디지게 패버리면 좋겠습니다

  • 4. 저도
    '11.5.16 9:36 PM (211.211.xxx.237)

    불편한거 못참는 성격이라 제가 먼저 손해보는듯 남편꽁한거 풀어주곤했는데...
    이젠 넘 지쳐서요... 20년쯤 되니깐 될데로되라...
    아침, 저녁 밥 안주고 삼일쯤 지났을까나...
    평소엔 꽁하면 기본 1주일가던 남편이 먼저 손들고 항복하더군요...
    이젠 절대 먼저 화해 청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남편이 혼자 토라지는 웃지못할 경우도 많기때문에... ㅎㅎ
    위의 어떤 분처럼 유령취급 해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812 요미요미,미술로생각하기 등... 5세반은 정원이 한 반에 몇명인가요? 3 ... 2011/03/25 379
630811 요즘 금으로 이빨 때우면 얼마나 하나요? 6 금이빨 2011/03/25 1,016
630810 19금) 출산 후 1년간 관계가 없다면 이상한건가요? 18 진정궁금 2011/03/25 8,660
630809 여중생들 잠은 얼마나 자나요? 9 2011/03/25 770
630808 YTN 일본원전 특집 24시간 하더니 이제는 왜 안해요? 2 .. 2011/03/25 550
630807 조형우씨 3 위탄 2011/03/25 1,173
630806 치과알려주세요 3 임플란트 2011/03/25 362
630805 미역국 끓일때 간을 무엇으로 맞춰야 맛있나요? 12 요리어려워 2011/03/25 2,075
630804 0.001%의 가능성 2 방사능 2011/03/25 371
630803 어머 청강 ^^ 1 도둑강의 2011/03/25 579
630802 문화센타 수업 딱 하나만 맡으면..남는거 없겠죠? 2 . 2011/03/25 656
630801 날씨가 어떤가요? 1 진부 2011/03/25 109
630800 일주일전 코슷코에서 산 배를 오늘 잘라봤더니 속이 까맣게 멍이 들었던데요.. 1 코슷코요 2011/03/25 373
630799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아들이 왜 분신자살 했어요? 15 2011/03/25 7,687
630798 동탄사시는분.. 동탄그랜드마트 근처에 쌀국수집 있나요? 4 헬프미 2011/03/25 305
630797 김치찌게는 그냥 김치보다 영양이 많이 파괴된 음식인가요? 7 궁금해요 2011/03/25 1,901
630796 이거이름좀 알려주세용 12 . 2011/03/25 769
630795 티눈은 왜생기는건가요? 3 ... 2011/03/25 1,203
630794 윈도우 7 쓰시는 분 계신가요? xp 보다 어떤지요.. 6 fdf 2011/03/25 685
630793 누스킨 화장품 쓰시는 분들....갈바닉...정말 좋나요? 9 갈바닉 2011/03/25 2,833
630792 손발이 찬데 식은땀을 흘려요 1 아파요 2011/03/25 465
630791 아이들 신발 2 신발 2011/03/25 255
630790 운동선수들이 왜 일케 멋져보이는지...ㅠㅠ 2 ㅇㄹㄴㅇㄹ 2011/03/25 592
630789 대학별 입학설명회 5 고3맘 2011/03/25 693
630788 중딩 아들에게서 살아남기 18 전력질주 2011/03/25 2,185
630787 최고 맛있는 닭다리요리알려주세요. ^^ 4 주말요리 2011/03/25 731
630786 글밥 많은책.. 읽어주기 힘드네요. 9 글밥 2011/03/25 837
630785 아..진짜 ㅜㅜ 8 .. 2011/03/25 1,092
630784 도움절실해요 ㅡtv편성 5 sos 2011/03/25 308
630783 우울해요.. 1 우울한 저녁.. 2011/03/25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