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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연상의 총각선생님을 사모하는 딸.

고1맘 조회수 : 5,785
작성일 : 2011-05-16 15:18:43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질풍노도의 중3 사춘기를 무사히 마치고 여고에 들어간 어여쁜 딸(제눈에만?^^)이
13살 연상의 총각선생님을 너무 너무 좋아하네요.
자기가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결혼하고 싶대요.

귀엽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구 그러네요.
전 학창시절 통털어서 선생님을 좋아한적은 없거든요.
모든 선생님들과 전교생이 알정도로 좋아하니 원~
성적은 400명 정도에서 10등 ~ 20등 사이인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업 갖고 커리어 우먼으로
살길 바랬는데 저 아무래도 14살 어린 사위 보는거 아닌가 모르겠슈.
IP : 59.27.xxx.20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과목요?
    '11.5.16 3:20 PM (122.35.xxx.125)

    기왕이면 영어나 수학이면 좋을텐데...ㅎㅎㅎㅎㅎ
    샘을 좋아한다면 학업매진의 확실한 동기가 될 수 있거든요....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니 이참에 성적 굳히기 들어가심 될듯...홧팅!!!!!

  • 2. ...
    '11.5.16 3:20 PM (221.139.xxx.248)

    그러다 대학 가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그런거..아닌가요...

  • 3. ..
    '11.5.16 3:23 PM (218.238.xxx.116)

    그러다 제 고교동창 선생님이랑 결혼했어요.
    우리 고3때 새로 온 총각 체육선생님이였어요.
    그때부터 사귄다는 소문이 모락모락 났었는데 그냥 소문인줄 알았거든요.
    걔가 키도 크고 이쁘고 좀 성숙하긴했어요.
    나중에 대학들어가서 둘이 진짜 사귄다고 소리듣고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했어요.
    공부도 잘해서 대학도 좋은데갔는데 그 친구 많이 아깝더라구요.
    나중에 결혼해서 집들이하는데 거기갔던 친구왈..
    우리 고등학교때 젊은 선생님들도 와서 분위기 쌰~했다고..

  • 4. ㅎㅎ
    '11.5.16 3:23 PM (211.44.xxx.91)

    제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요. 대학만 가도 내가 왜그랬지...그런 시절 와요
    저는 이혼하신 영어선생님 너무나 좋아했었는데 덕분에 그때 영어성적쑥 올라갔었어요

  • 5. .
    '11.5.16 3:23 PM (110.13.xxx.156)

    학창시절 좋아하는 남자 선생님 없었던 어머니가 특이하신데요..다들 지나가는 바람아닐까요

  • 6. ㅋㅋ
    '11.5.16 3:25 PM (119.67.xxx.242)

    전 고딩때 국어쌤을 좋아하다 보니까 국어 점수는 항상 만점였었는디......ㅎㅎ

  • 7. ...
    '11.5.16 3:26 PM (175.127.xxx.205)

    제 친구한명도 고등학교 선생님하고 결혼했네요.
    그때부터 유명하게 좋아했다고 하구요, 띠동갑이였는데 대학가서도 미팅한번 안하고,
    그 선생님만 만나러다녔어요. 그 선생님도 제자라 선뜻 결혼을 못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20대후반, 40대 초반으로 결혼했어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구요, 대부분은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다 잊혀지던데요.
    또 중간에 총각선생님이 유부남이되기도 하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 8. 아..
    '11.5.16 3:27 PM (203.234.xxx.3)

    제 후배가.. 자기 친정엄마하고 사위하고 나이 차이가 12살이라고..
    제 후배네 집은 대대로 일찍일찍 결혼한 집인데, 좀 나이 많은 선배하고 연애했거든요.
    여자 25살 때 엄마가 40대 중반, 후배가 결혼한 남편은 후배하고 8살 차이..즉 34살인가?
    그래서 장모하고 사위의 나이 차이가 12살이라는..

  • 9. ...
    '11.5.16 3:30 PM (174.89.xxx.103)

    걱정마세요.
    그것도 다 한때예요.

  • 10. 원글이
    '11.5.16 3:34 PM (59.27.xxx.200)

    . 님 / 저는 사립여고였는데 학교가 오래되서 그런지 젊은 총각선생님이 별루 없었답니다.
    울 딸의 사모하는 선생님은 영어선생님이랍니다.
    영어 엄청 열심히 하구 국, 영, 수에서 영어 성적이 제일 월등하답니다.
    멋진 총각 수학선생님이 부임하길 기원하고 있슈~ 수학을 제일 못해서리 ㅎㅎㅎ

  • 11. 흠..
    '11.5.16 3:38 PM (113.30.xxx.10)

    전 예전에 반대경우 얘기 들은거 있는데 갑자기 입이 근질하네요 ㅎㅎㅎ 총각선생님이 한 여학생을 좋아하게 된 경우였는데 여학생 졸업하고 몇년 뒤에 찾아왔더래요. 학교다닐때 여학생을 좋아했고, 더 멋진 신분으로 찾아오겠단 일념으로 외무고시 공부해서 외교관되가지고 ㅎㅎ 그동안 그 여학생 생각하며 쓴 일기장과 함께 와서 결혼하고 해외로 근무 나갔다는 얘기 들은거 있는데 갑자기 생각나네요 ㅎㅎ

  • 12. ..
    '11.5.16 3:42 PM (211.61.xxx.22)

    대부분 지나가는 바람이긴 하지만 보통 한 학교에서 한 명씩은 선생님과 결혼하는 친구들이 나오더라고요.
    저희 학교도 그랬고 친구네 학교도 그랬고요.
    여자애들이 죽어라 쫓아다녀서 성사된 경우에요.

  • 13. 순이엄마
    '11.5.16 3:53 PM (112.164.xxx.46)

    담에 후기 올려주셔야되요. 꼬옥 약속해줘~

  • 14. 동지네요~
    '11.5.16 4:00 PM (175.205.xxx.114)

    재수생딸 10살더먹은 학원선생님 좋아해서 저두 걱정입니다 .
    딸19살 선생님 29살 ... 근데 지켜보니 학원선생도 어찌나 제자(제딸)한테 극진한지 대학보내기전에 사위볼까 하루하루가 조마조마합니다.

  • 15. -
    '11.5.16 4:10 PM (115.126.xxx.111)

    저도 고1때 옆반 문학선생님을 너무 좋아했어요.
    당시 그 선생님이 28인가 그랬으니 11살 차이였군요..
    정말 열병을 앓았네요 ㅎㅎㅎㅎ
    방학때 편지쓰면 답장도 써주시고.......
    우리반 담당도 아닌데 교무실가서 선생님 수업표 보고
    일부러 그 반 앞 복도에 서있다가 선생님이 아는척해주면 그걸로 하루종일 싱글벙글.
    뒷모습만 봐도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다 한때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 16. gg
    '11.5.16 4:37 PM (121.151.xxx.155)

    저도 고등학생인 딸아이가 있어서 걱정스러운마음은 이해가 가는데요
    그냥 한때입니다
    그러니 넘 걱정하지마세요

  • 17. ^^
    '11.5.16 4:51 PM (14.39.xxx.129)

    한때에요....
    ^^
    대학가면 선배들이 훨 멋있을거에요 ㅋㅋㅋ

  • 18. 마지막하늘
    '11.5.16 4:59 PM (118.217.xxx.12)

    사위감이 인사와서... 누..누...누......누님 ~~!!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 19.
    '11.5.16 5:05 PM (121.131.xxx.107)

    학교다닐때 남자선생님 짝사랑 해본 경험은 대부분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좋아하면 성적도 오르고 학교생활도 잼났었으니
    너무 걱정마셨으면 좋겠어요.

  • 20.
    '11.5.16 5:14 PM (203.234.xxx.81)

    안심하실 일만은 아니라고 보여요 예외의 경우도 있구요,,, 물론 저도 선생님들 좋아했지만 제 동기 하나는 고1때 담임과 유난히 친했는데 결국 그 선생님 이혼하고 사귀었어요,, 나중에야 제정신차리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지만요. 아이 앞에선 덤덤하게 반응하며 이야기들어주시되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사람 일이란 게 모르잖아요,,,

  • 21. ㅎㅎ
    '11.5.16 5:16 PM (1.212.xxx.202)

    고등학교 시절에 그런 경험도 지나고 보면 얼마나 추억인데요 ㅎㅎ
    저도 고등학교 수학선생님 엄청 좋아했었는데, 수학은 못하고 싫었지만
    수학시간만큼은 절대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엄청 집중했었어요 ㅎㅎ

    그리고 어머님 말씀처럼..저도 오래된 사립여고라..괜찮은 남자선생님들이 없었다는
    그래도 그 중에서 마음가는 선생님이 생기던데요 ㅋㅋ

  • 22. ㅎㅎㅎ
    '11.5.16 5:53 PM (210.180.xxx.2)

    또래 남자친구 사귀는 것 보다는 훨 건전할 겁니다.

  • 23. ㅇㅇㅇ
    '11.5.16 5:59 PM (123.254.xxx.222)

    대학가면 또래 이성친구를 좋아할거예요. 지금은 학교에만 있다보니... 보는 남자 중 젤 괜찮은 남자가 그 총각선생님인거죰...

  • 24. ...
    '11.5.16 6:29 PM (61.74.xxx.243)

    ㅋ. 저도 맨날 좋아하던 총각 선생님 나이 계산하고 ㅋㅋ 지나놓고 보니 그것도 한때인거 같아요.

  • 25. 저는
    '11.5.16 7:33 PM (115.139.xxx.18)

    고 3 때 새로오신 27살 유뷰남 ㅠ_ㅠ (대학 때 cc랑 결혼하셨다능.) 수학 선생님 좋아해서 혼자 난리 친적 있었는데 ㅠ_ㅠ
    같은 해에 또 다른 총각 선생님도 첫발령 받아 오셨는데..그분 담임맡았던 학생하고 결혼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옆반에 담임 선생님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학생 있었는데..
    그 친구 성적이 항상 반에서 중간이하였는데..-_-;;

    고3때 기적을 일으켰다는..
    시험 볼 때마다 성적이 수직 상승 하더니..
    결국 전교 10등 안에 드는 성적으로 졸업 했어요..
    (대학은...-_-;;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담임 선생님을 좋아하는게 가장 효과가 좋은 듯 해요..

    저는 수학성적만 올랐었거든요..ㅋㅋㅋ

  • 26. 마음비우기
    '11.5.16 10:47 PM (125.186.xxx.42)

    여고시절 그렇게 좋아했던 선생님, 나이많은 유부남 선생님이셨으나 얼굴은 영화배우
    인기엄청 많으셨고, 저는 정말... 사모했더랍니다.
    그런데 대학떨어지고 재수를 했는데 원서때문에 고등학교 교무실을 찾아갔는데
    거기서 화투치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완존 정떨어지고, 실망감이...
    지금은 선생님 성함도 기억안나네요.
    99,999%는 대학가면 이름도 기억못할테니 걱정마셔요!!

  • 27. miko
    '11.5.17 3:28 AM (211.207.xxx.204)

    중3때 좋아했던 정말 잘생기고 멋지던 국어선생님이 계셨는데요,
    혼자서 온갖 상상 다 할 정도로 그당시에 깊게 좋아했었어요.
    근데 대학교 들어가고 하니까 싹 잊혀지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만 남던데요?
    지금 그 분은 이제 결혼하셔서 예쁜 딸 낳고 행복하게 사세요.
    저도 그 분처럼 언젠간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고 싶다는 소망 생겼구요..
    원글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남 얘기 같지 않아 댓글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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