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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 찡하게 만든 딸의 남자친구
딸이 남자친구와 같이 저녁을 먹을계획인데
기어이 저도같이 가자고합니다
제가 끼어들기 싫다고 너희둘이 즐거운시간보내라고 했더니
그청년에게서 또 같이 저녁먹고싶다고 문자가왔어요
그래서 사실 얼마전에 수술하신어머님이 아직회복중이라 (같이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저녁시간 비우기가 좀그렇다고 앞으로 날들이 많으니
담에 같이 밥먹자고 답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앞으로 즐거운곳 맛있는곳 어머님이 활짝웃을수있는곳에
자주 모시고 갈수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답문이 왔어요
사실 어딜가도 어머님이계시니 일찍 들어와야하고
며칠집 비우는일은 거의 못하는내가
그청년에게도 느껴졌는지..
빈말이라도 내맘을 알아주는거같아 맘이 찡하고 눈물이 나려합니다
무심한남편과 아들보다 더 고맙게 느껴지네요
1. 국민학생
'11.5.16 2:38 PM (218.144.xxx.104)기특합니다! 딸한테도 잘할거 같으네요 ^^
2. ^^
'11.5.16 2:38 PM (121.167.xxx.67)사윗감으로도 손색이 없는 참한 총각이네요.
이뻐요~.~
님은 수고가 많으시구요... 화이팅!3. .
'11.5.16 2:40 PM (110.13.xxx.156)그남친도 참...저 낳느라 고생한 부모에게 생일날 만이라도 같이 식사 하자는게 아니라 한다리 건너 남인 여친 엄마에게 밥먹자고 전화하고.. 여자들은 사랑을해도 계산하고 자기 부모가 우선인데 남자는 사랑하면 여자들 보다 더 순수 한것 같네요. 지부모 좀 챙기지 장가가면 끝인데
4. **
'11.5.16 2:41 PM (58.232.xxx.7).님 그부모님은 지금 미국에 계신답니다^^
5. 참
'11.5.16 2:43 PM (125.187.xxx.204)점하나님은
원글 어디에도 그청년이 자기 부모님 안챙기면서
여친의 어머니만 챙긴다는 글도 없는데
왠 댓글을 그리 앞질러 달으시는지......6. .
'11.5.16 2:43 PM (110.13.xxx.156)네 그렇군요 오해 했습니다.
7. .
'11.5.16 2:45 PM (110.13.xxx.156)생일날 여친 엄마에게 전화해서 저녁 밥먹자고 했다고 적었잖아요. 생일날 엄마가 챙겨주는 밥먹고 밖에서 여친 엄마 맛있는거 사주는 남자 별로라서요 남녀 입장 바꿔 보세요 생일날 엄마가 챙겨주는 밥먹고 남친 엄마 저녁사주는 딸 별로잖아요
8. ...
'11.5.16 2:46 PM (121.130.xxx.122)정말 부럽습니다. 말을 어쩜 그리 마음 울리게 하나요?
천냥 갚는다는 말이 이런거군요.
나중 우리딸에게도 이런 남친이 생기기를 기도해보렵니다.
사려깊은 청년...9. ^^
'11.5.16 2:51 PM (125.186.xxx.141)그래요..원글님..힘내시구요..축하드려요..
아직 사위는 아닐지라도 딸이 그렇게 심성 좋은 남자랑 사귀는 거..
어쩜 어머니 모시고 사셨던 님께서 그동안 쌓은 덕을 받는거다..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행복할거 같아요.
근데..음..그 따님 남친분도 좋은 심성인건 맞지만..
제가 보기엔 따님이 더 괜찮은 거 같아요..
사람이 한다리 건너 어떻게 전해듣느냐가 중요하잖아요.
그사람이 좋은 사람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따님이 그렇게 전달했을겁니다.
저는 원글님의 따님을 칭찬하고 싶어요..
바른 좋은 심성 가진 따님 가지신 거 축하드려요^^10. .
'11.5.16 3:12 PM (14.52.xxx.167)에궁,,,, 어디 그런 사윗감이 다 있대요 ㅠㅠ 정말 고마운 청년이네요.
님 따님과 그 청년 사이에 좋은 일들 있기를 바래요.11. 점하나님께
'11.5.16 3:12 PM (110.11.xxx.77)남녀 입장 바꿔 보세요 생일날 엄마가 챙겨주는 밥먹고 남친 엄마 저녁사주는 딸 별로잖아요
---------- 저는 제 딸이 시어머니 자리에게 이렇게만 행동해주면 참 좋겠습니다만????
아들이고 딸이고 무엇보다 요즘 젊은 애들이 저런 생각을 한다는것 자체가 참 기특하지 않나요?
남친이 저렇게 해주면 원글님 따님도 남친 부모에게 똑같이 마음 쓰게 되겠죠...^^12. ..........
'11.5.16 3:12 PM (112.144.xxx.8)점하나님은 너무 아들맘 시어머니삘이나네요..........시어머니땜에 결혼 깨지는 경우 많은데 반성좀 하시길......안하면 아들 불행해지기 쉬워요
13. .
'11.5.16 3:21 PM (110.13.xxx.156)저 딸둘입니다. 그렇습니까 제친구 보니까 생일날 시엄마 될분 식사 대접했다고 벌써 부터 배아파 낳고 힘들게 키운 자기 엄마보다 생일날 남자친구 엄마 챙긴다고 서운하다 울었다 해서 적었을 뿐입니다 제가봐도 친정엄마 엄청서운했겠다 싶었구요. 님들 딸 생일날 꼭 시어머니 식사대접하라 하세요 기특하다 하니까 뭐..저는 제딸 그럼 섭섭할것 같습니다
14. 거참
'11.5.16 3:34 PM (118.173.xxx.18)그 총각 어머니는 미국에 있으시다잖아요
근데 무슨 엄마 밥 먹고 나와 남의 엄마 밥사주는 남자 별로라고 계속 그러시는지?
ㅡㅡ;
훈훈한 얘기에 와서 왜 삐딱하게....15. .
'11.5.16 3:37 PM (110.13.xxx.156)참 첨에 몰라서 댓글 단글 자꾸 댓글다시는분들이 걸고 넘어져서 그렇잖아요 원글에는 없었잖아요 남친엄마 미국에 있다는거 바로 밑에 오해했다는 댓글은 못보고 자꾸 걸고 넘어지네요
16. ...
'11.5.17 12:13 AM (119.196.xxx.251)굳이 꽈서 볼 필요있나요 제가 보기에도 그 청년 너무너무 이쁘네요
아들 하나인 제 눈에도 되게 사려깊어보여요
저렇게 남에게 관심과 애정 줄수있는 사람은 자랄때도 사랑 받고 잘 큰 사람입니다.
딸한테 꼭 잡으라 그러세요^^17. ...
'11.5.17 12:35 AM (49.30.xxx.93)딸둘은 무슨 ㅋㅋㅋ저번에 집사서 아들 결혼시키느니 동남아여자한테 보낸다며
딸있는엄마들 일반회시키며 웃긴다 비웃어놓고...어떻게기억하냐구요
말이 하도 거칠고 삐딱해서 아이피 저절로 외워집디다
한국마초인지 아님 정말 대단한 시짜근성 가진 사람인지...
후자면 아들팔자 꽤나 고단하게만들듯...18. 좋으시겠어요
'11.5.17 11:12 AM (221.138.xxx.83)따듯한 사람이 딸 남친이어서...
누구이건 주위에 따듯한 사람이 있다는건 좋지요.
어른 뒷수발하시느라 고생많으실텐데...
님, 힘내시구요.19. 지나가다
'11.5.17 11:22 AM (119.64.xxx.14)정말 피곤한 사람들 많아요 --; 아니 원글님이 자기 생각해주는 딸 남친 고마워서 눈물까지 나려하신다는데 뭔 그리 토를 다는지
그리고 그 남친 엄마가 설령 미국에 있는게 아니면 또 어떤가요. 만약 본인 엄마는 좋은데 자주 가셔서 외식도 하시고 즐기고 사시는데 예비장모님이 시어머니 모시느라 생전 외식도 맘대로 못하신단 얘기 들으면 특별한 날 한번쯤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 들 수도 있죠.
원글님 딸 남친이 자기부모한테 어쨌다더라 얘기 한마디도 없는데 이런 글 보자마자 덥썩 그 남친이 자기엄마는 챙겼느니 안챙겼느니 딴지부터 거는 거 보니
아들 결혼시키면 어떨지 눈에 빤히 보여요 -_-;;;;20. ,
'11.5.17 1:09 PM (175.253.xxx.31)그리 토달면서 남의 맘에 상처주고서는 잘난 척 하는 사람들 여기 많아요.
21. 음..
'11.5.17 1:19 PM (112.163.xxx.192)딸 남친이 그리 나올 때는
원글님이 매우 좋은 분이라는 것에
천오백원 걸겠습니다. ㅎㅎㅎㅎ22. 부럽
'11.5.17 1:30 PM (112.153.xxx.33)저런 멘트할줄 아는 아들 자기 부모한테도 잘 할거 같은데요
그집 부모님 아들하나 잘 키우셨네요
제 아들이 자기 여친 어머니한테 저런 멘트 날릴줄 안다면
내가 잘키웠구나.. 정말 기특할거 같아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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