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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여동생 잘 챙기냐는 글을 읽고서,,,,
전 오빠만 둘인데요
삼형제 다 결혼하고 하루에 전화 자주해요. 물론 새언니랑도 자주 하구요
어렸을때부터 제가 필요한거 엄마가 안사주면 오빠가 용돈모은걸로 몰래 사주고,
학교 늦게 마치면 버스정류소에 항상 기다리구요
여동생하나라고 큰오빠가 없으면 둘째오빠가 챙기곤 해서 전 언니있는 집이
부럽지 않았어요^^ 오빠랑 수다많이 떨거든요^^새언니랑도 전화잡으면 기본 2시간입니다
결혼하고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저 더 챙겨줘요.그래서 울 신랑 부러워해요^^
여행 일년에 3-4번 가는거 갈때마다 3형제 같이 다녀요
그래서 전 새언니랑도 친하고 울 신랑도 오빠들과 잘 지내요
울오빠가 제 선물은 안사도 명품으로 신랑 선물은 가끔 사줘요- 친정부모님이 계셨음 사위 하나라고 더 챙겼을거라면서요
암튼 전 복 받은 여동생 맞죠??
오빠들이랑 수다 떨어야겠어요.바쁘면 언니들이랑 떨던지요
갑자기 보고 싶네요..조만간 여행계획이 있어 가면 신나게 놀고 수다떨고 와야겠어요
1. 궁금
'11.5.16 2:07 PM (112.168.xxx.63)사남매의 막내.
위로 오빠만 셋.
그냥 남처럼 지냄. 일년에 한두번 연락할까 말까..
다정다감 하거나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더 거리감이 있음.
큰오빠,둘째오빠 나이차이 기본 9살.
원글님은 복 받은 거 맞네요.ㅎㅎ2. 저는
'11.5.16 2:09 PM (112.164.xxx.118)소 닭보듯 하는데.. 그렇다고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에요..^^ 근데 오빠 결혼하고 나서 저희랑 연락하거나 엄마가 전화하는거 불편해 하는 거 같아요. 자주 연락하는 건 아니고 한 달에 한, 두번 할까 말까입니다. 그런데 올케가 오빠 핸드폰 수시로 뒤져본다고 해요.. 이해해야겠죠.
3. 부러
'11.5.16 2:12 PM (180.69.xxx.108)부런운분이세요.저는 오빠가 없지만요
근데 오빠가 여동생한테 너무 잘하면 부인이 싫어라하겠죠. 좋은 올케분을 두신듯.4. ^^
'11.5.16 2:16 PM (125.187.xxx.139)네 울 올케언니들 다 좋아요
전 올케언니들 복도 있나봐요 서로 뭐든지 같이 할려고 하고 있음 챙겨주고 그래요
그래서 저 시누노릇 안해요..입도 벙긋안해요-할일이 없죠^^
저도 뭐 있음 언니들 먼저 챙겨줘요.조카들이랑요^^5. 궁금
'11.5.16 2:18 PM (112.168.xxx.63)첫 댓글인데요.
사실 남매..특히 오빠들은 결혼하기 전,후가 정말 많이 달라져요.
저희 오빠들도 결혼하기 전에는 그래도 연락도 자주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아주 다정하진 않아도 그냥 만나면 즐겁고 편하고 연락하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니 올케언니들 입김인지 정말 달라지더군요.
지금은 연락도 잘 안하지만 연락해도 불편하고요.
뭐든 올케언니들 눈치 보는게 보이는 사람도 있어서 참 그렇고요.
올케언니 때문에 사이 더 어색해지고 안좋아진 형제도 있고 그래요.6. ㅎㅎ
'11.5.16 2:45 PM (121.154.xxx.33)저도 오빠가 한분 있는데 두번째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좋은것은 다 양보해주고, 어려서 제가 배우고 싶다는건 다 배우라고 후원해주고.
돈 없으면 자기 용돈을 털어서라도 옷 사주고, 맛있는거 먹여주고..
나는 정말 행복하게 자랐다고 생각해요.7. 원글님
'11.5.16 3:04 PM (118.218.xxx.232)궁금한게 부모님이 특별히 우애가 좋게 교육을 시켜주셨나요?
아님 서로 맘씨들이 저절로 좋아 그리 우애가 좋나요? 궁금해용!8. 우리오빠최고!!
'11.5.16 3:26 PM (14.36.xxx.217)지그은 전 결혼했고, 오빠는 아직 미혼인데
저에게 아주 잘해줘요.
어릴 때부터 크게 싸운 기억이 없어요.
생각해보니 오빠가 저에게 많이 양보한 것 같아 커서 많이 미안하고 그래요.
지금도 결혼한 제가 돈쓰는 거 부담스러워 할까봐
본인이 돈도 더 많이 쓰고 저에게 먹을 것도 많이 부쳐주고,
여자인 저보다 친정부모님을 더욱 잘 알뜰히 챙겨요.
정말 맘이 넓고 착한 오빠 둬서 고마울 때가 많아요.
부모님들이 특별한 우애교육을 시킨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냥 저희 남매를 희생적으로 키우시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덕인 것 같아요.
커서도 자식들에게 안기댈려고 지금도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보면서
오빠와 저는 항상 하는 말이 있네요.
우리는 정말 부모복이 많다고요...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면서 살아요.9. T
'11.5.16 3:37 PM (59.6.xxx.67)울오빠도 진짜 잘해줘요.
학생때 용돈 모아 저 필요한거 사주는건 기본이였고..
매일 데리러 오고 책가방 들어주고 했어요..
저는 아직 미혼이고 오빠는 결혼했는데..
새언니랑도 사이 엄청 좋아요.
언니꺼 사면서 제것도 항상 같이 사오고.. 저도 조카들한테 잘하고..
울엄마가 니들은 키울때 쉬웠다 하시면서 한번도 싸운적 없다고.. ㅎㅎ
오빠가 좀 다정한 편이긴 해요. ^^10. ^^
'11.5.16 8:47 PM (125.187.xxx.139)부모님이 특히 친정엄마께서 늘 배우러 다니시고 봉사 많이 하셨어요
서예작가셨거든요..봉사는 정말 많이 하셨어요^^
특별히 교육하신건 아니구요 , 늘 줄때는 바라지마라, 다른사람 상관말고 본인자리 최선을 다하라, 형제는 서로 폐끼치며 살지마라,등등 을 평소에 한번씩 하셨구요
자랄때부터 삼남매가 사이가 좋았던거 같아요
싸울때도 있지만 마음에 안 담고 금방 풀어지구요, 오빠들이 절 잘 챙겨줬던걸로 기억해요
친가 외가 여자가 귀한것도 한몫해서 울집에선 친정아버지가 절 유독 이뻐하셨어요
친척들 다 모이면 딸들이 대접 받았어요^^
저도 오빠가 좋아서 어릴때부터 옆에서 쫑알쫑알 졸졸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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