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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은 어떻게 ..ㅠ.ㅠ
맞벌이고 아이는 아직 없어요.
평일에는 퇴근시간이 서로 많이 다르고해서
저녁도 늦게 먹고 저녁 먹고 소화시키고 자기 바빠요.
남편은 토요일도 일해서 서로 같이 할 시간이 많지 않구요.
그나마 일요일이 서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인데
남편은 일요일만 되면 잠만 자요.
피곤하니 오전 늦게까지 잠을 잘 수도 있죠.
오전 10시나 11시쯤 넘어서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또 조금있다 바로 누워서 TV 보다가
2시쯤 되면 졸립다고 또 자버립니다.
그런데 이게요 습관이에요 습관..ㅠ.ㅠ
늘 그시간만 되면 배도 부르겠다 슬슬 졸리겠다
졸립다고 자요.
그리곤 4시넘어서 5시 넘어서 스스로 깨는 건 드물고
제가 깨웁니다.
어제도 날씨 좋던데 점심 먹고 산책이나 하자고 했는데
귀찮다고..온갖 핑계를 대면서 나는 잘테니 너나 다녀 오라고..ㅠ.ㅠ
그나마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게 일요일 뿐인데
집 앞 공원 산책 다녀오는 것도 둘이 하기 힘들다니...
늘 저런 식이어서 사실 제가 많이 우울하기도 했고 우울증도 있고 그랬어요.
집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도 하나 없고 친정은 저 멀리 지방이고요.
평일에는 서로 직장일에 바쁘니 시간을 그렇게 보낸다해도
일요일은 좀 계획적으로 보내고 싶은데
뭘 하나 같이 하기도 힘들어요.
그러니 2세 문제도 힘들밖에요. 평일엔 평일대로 피곤해서 힘들고
주말엔 내리 자다가 밥 먹고 나면 또 자고요.
습관이 되어 버려서 그시간만 되면 졸립다고 생각을 하고 자버려요.
스스로 뭘 같이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계획 세워서 나가자고 해도 귀찮아 하고
사람 진을 빼게 하다가 기분 상하게 해놓고 그제서야 귀찮다는 듯이
일어서려고 하거나 그래요.
남들은 애기 없을때 자주 놀러 다니라고 하는데
이게 뭔 짓인가 싶고요.
주변에서 빨리 애기 낳으라고 하는데
이게 뭔 짓인가 싶어요..ㅠ.ㅠ
1. .
'11.5.16 1:29 PM (125.139.xxx.209)홍삼이라도 지속적으로 먹여보세요. 제가 저질체력이라 원글님 남편분 이해되거든요
난 죽겠고 자고 싶은데 나가자, 산책가자, 누워있지 말고 라고 하면 나 좀 냅둬 싶거든요2. 원글
'11.5.16 1:38 PM (112.168.xxx.63).님 저질 체력으로 따지자면 제가 더 그렇죠.
회사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에 집안 일에 정말 힘들 때도 많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요.
남편은 요즘 들어 체력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늘 저랬다는게 문제에요..ㅠ.ㅠ
신혼초에도 주말에 잠자던 습관이요.
본인이 뭔가 계획해서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옆에서 해줘야 하는 스타일요.
옆에서 다 해주고 챙겨줘야 하는 사람.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ㅠ.ㅠ
그리고 일요일에 오전 11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잠깐 있다가 2시쯤 또 자고
저녁 5-6시쯤일어나고..
그게 습관이 되어 있으니 다른 걸 못해요.3. 그냥 두고
'11.5.16 1:52 PM (115.178.xxx.253)한번 나가보세요. 그리고 저녁도 드시고 들어오세요.
친구가 없다고 하시니 친구 만들기에 들어가셔야 할듯..
취미나 동호회 같츤것도 알아보세요..4. 피곤은
'11.5.16 2:19 PM (92.46.xxx.126)생각에서부터 오더라구여.. 그리고 거기에 습관까지 되면 벗어날 길이 없어요.
뭔가 남편이 좋아하는 일을 같이 해 보자구 하세요.
어떤 커플은 결혼전 시간이 없어 새벽에 만나서 연해 했다는데 그럼 어떻게 일하며 살겠나 싶은데 이게 가능한게... 인간이더라구요...5. 123
'11.5.16 2:32 PM (123.213.xxx.104)잠 많이 자는건 습관인것도 있는것 같아요..
제 남편도 주말이면 잠 아주 많이 잔 적도 많았거든요. 그게 취미 이런게 없으면 더하더라구요.. 정신적으로도 스스로 피곤하다고 주입하는건지.
낮잠 자보셨음 아시겠지만 그게 더 잘수록 오히려 더 잠이 오고 피로가 풀리지는 않고 더 쌓이는 것 같거든요. 잠은 밤에 자서 아침까지 주욱 자는게 피로에는 더 좋은것 같아요.
요즘 제 남편은 주말 아침이면 운동하러 가요.. 야구나 스크린.. 오히려 더 활기차 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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