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부이촌동 vs 잠원동

고민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1-05-16 11:30:00
82님들... 저의 고민을 같이 나누고 좋은 정보 많이 주세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은 7년째 잠원동.(25평)
남편 직장 테헤란로.
초1, 유치원생으로 아이는 둘.
제 직장 마포.

계획:
올 여름 이사 간다.
집은 잠원동 완전 낡은 아파트 30평대로 갈아탄다.  (시댁, 친정 문제로 잠원동을 벗어나지는 못할듯)
조금 덜 낡은 아파트 30평대에 전세를 살자.
(어느 경우나 대출 1억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입니다.

그런데. 삶의 터전(?)이었던 잠원동에 계속 살아야 할지,
아이들이 어릴때 조금이라도 엄마 직장 가까운 곳으로 가야 할지 너무 고민인거예요.
이곳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동네 주민들 모두 친하고, 아이 학부모들과도 모두 알고, 아이의 학원 등등도 모두 셋팅되어 있는데.
잠원동이랑 동부이촌동이랑 저의 출퇴근 시간에서 30분정도 차이 납니다. (거리상은 가까워도 많이 막혀서..)
그런거죠. 아침 8시에 나가서 5시반에 집에 들어오느냐, 아침 7시반에 나가서 6시 넘어 들어오느냐.. 의 차이.

아이들이 어려서 아침 30분과 저녁 30분이 굉장히 크더라구요.
아침 30분을 더 재우는 거와 자는 아이를 깨우는 차이. 밝을 때 엄마가 집에 오는지. 어두워져야(겨울에는) 집에 오는지.  

어차피 전세로 살기로 마음 먹었는데, 조금 더 가까운데로 이사를 가봐야 하나.
아니면, 낯선데서 오히려 학원이나 주변 도움을 쉽게 구하기 힘드니 여기에서 버텨야 하나 걱정입니다.
잠원동은 남편 회사도 가까워 급할 때는 남편이 반차 내고 아이들 케어 하기도 하고요.
시댁 친정 거의 도와주시지는 못해도 이곳이 가까워 심리적으로 안정되기는 합니다.  

다들. 동부이촌동에서 살다가 강남으로 넘어오는판에 왜 애들 데리고 강 넘어 가냐고 말리시는 분들만 주위에 계셔서...

동부이촌동 사시는 분(특히 이촌역 근처)들이 동부이촌동에서 초등생 키우기 좋은 점을 많이 말씀해 주시와요...
IP : 220.85.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부이촌동
    '11.5.16 11:39 AM (116.124.xxx.121)

    아이들이랑 엄마들에게는 살기 좋아요.
    그 조그마한 동네안에서 걸어서 모든 것이 가능한 것들이 들어있어요.
    사람들 성향도 순하고 고상하고, 맛집도 많고, 병원수준도 높고.
    학원들도 다 괜찮아요.
    그런데 잠원동도 그렇잖아요.
    잠원동이나 동부이촌이나 다 거기서 거기인데 출퇴근 거리때문에 가신다는 건가요?

  • 2. 계시던곳에계셔요
    '11.5.16 11:42 AM (122.35.xxx.125)

    너무 성의없는?댓글인가요??
    그렇지만 저라면 그냥 그럴듯..게다가 첫아이는 초등생인데요..
    그리고 사시는동네도 좋은동네 같은데..다른동네 가시면 아쉬울 부분이 많을것 같네요..

    제가 그냥 계시라 하는 이유는 아래 두문장 보고 든 생각입니다....
    동네 주민들 모두 친하고, 아이 학부모들과도 모두 알고, 아이의 학원 등등도 모두 셋팅되어 있는데.
    아침 30분을 더 재우는 거와 자는 아이를 깨우는 차이

  • 3. 고민
    '11.5.16 11:44 AM (220.85.xxx.76)

    네. 동네 분위기가 그래도 비슷하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잠원동은 워낙 텃밭인데^^(신랑이나 저나 이 동네 츨신), 동부이촌동에 대해서는 줏어들은 이야기 밖에 없어요...
    혹자는 동부이촌동은 살기는 좋은데, 아이들을 위한 학원이나 시설이 좀 부족해서 아이들이 강건너 반포까지 학원을 다닌다는 이야기도 하던데.. 확인 불가여서요.

    엄마인 저의 출퇴근시간때문에 고민하는 거예요.
    아무래도 아이들 어릴때 조금이라도 엄마랑 같이 하는 시간이 많아지지 않을까 하고요

  • 4.
    '11.5.16 12:39 PM (121.162.xxx.97)

    동부이촌동 사는데요, 동부이촌동 좋지요...너무너무 좋아요.
    근데 전 그렇게 어린 아이들이 없어요. 고딩 대딩..미국에 있어요. 그래서 여기가 좋아요.
    하지만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걍 거기 살아요. 아이들 학원도 가깝고 도와줄 분들도 다 옆에
    계시고 무엇보다 남편 직장이 가깝고 케어해주시는 성향이시니...두루두루 여기보담 거기가
    님빼고 다 좋은 거네요. 그럼 님이 희생하세요.

  • 5. 오너
    '11.5.16 1:30 PM (124.53.xxx.22)

    맞아요. 학원가가 적어요.초등까지는 좋은데...중고등 시기는 이사 많이 나와요. 그 이후엔 또 들어오시는 분위기... 공원,박물관,한강가까워 어른들 좋아하시죠. 전세로 들어오셨다가 초등 고학년때 되돌아가시는건 어떠세요? 앗 전세구나...그럼 잠원동 그냥 계세요. 시댁친정먼게 또 스트레스가 될수 있어요. 울 형님도 먼곳으로 이사가셔서 애기 소아과 몇일 늦게 데리고 가셨다가 애기 입원하고...우울해하고 계세요. 시어른들도 난리난리...형님은 괜찮을꺼 같아서 두고 보셨다는데...에구...직장맘들도 힘내세요.

  • 6.
    '11.5.16 2:27 PM (14.52.xxx.162)

    저는 동부이촌동에서 자라고 결혼하고 잠원동으로 왔는데요,
    애들 어릴때 다시 동부이촌동으로 가려고(그 동네를 워낙 좋아해서)하다가 포기했어요
    일단 학원이 너무 없고,,학교도 안좋아요,
    초등이야 사립가네 뭐네 해도 중등만 지나면 남녀모두 학군이 안좋습니다,
    지금은 그냥 잠원에서 대치쪽으로 학원 보내요,
    애들 다 크면 동부이촌동 가려구요

  • 7. 동부
    '11.5.16 2:44 PM (14.39.xxx.164)

    저도 강남에서 살다 동부이촌으로 왓는데요, 여기 정말 좋아요. 하지만 원글님은 아이 교육 마칠때까지는 움직이지 말기를...

  • 8. 동부이촌동
    '11.5.16 6:26 PM (110.10.xxx.74)

    동네는 조용하고 좋다고 들었는데, 학원이 별로 없는지 잠원동,반포,압구정으로 많이 다녀요.
    전 잠원동 사는데요. 이동네 학원 가보면 용강중학교 애들이 꽤 있답니다.
    처음엔 거기가 어디에 있는 학교했는데, 동부이촌동이더군요.
    그래서 학원 셔틀이 동부이촌동도 다니는 데가 있어요.
    아니면 엄마가 다 데리고 다니던데요. 원글님 직장맘이시면, 특히나 데리고 다니는 상황은 불가능이니, 전 잠원동이 나을 듯 싶이어요.
    2년전에 수능만점 학생, 동부이촌동 살았던데, 학원은 다 팀짜서 반포일대로 다녔다고 해요.

  • 9. 고민
    '11.5.17 1:07 AM (220.85.xxx.76)

    의견들 남겨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동부이촌동 가고자 한 것은 제가 편하자고 한 것보다는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더 지내고 싶어서인데(직장맘의 마음... 아실거예요..)
    그러기에는 다른 상황이 잠원동에 맞춰져 있네요.^^;
    여러분들이 이야기 해주시니, 좀 더 잠원동으로 마음 기울고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668 5살 아기 유치원 갔다가 4시에 오는데.. 7 둘째사랑 2011/03/25 810
630667 왜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1 . 2011/03/25 564
630666 로열 패밀리에서 1 ... 2011/03/25 790
630665 열려라 영어 추천해 주시던 분께 2 부탁드립니다.. 2011/03/25 295
630664 엘리자베스 테일러나 비비안리 에바가드너 같은 사랑 한번 해보고 싶어요.. 10 불꽃같은사랑.. 2011/03/25 1,568
630663 무뚝뚝하지만 무던한 며느리와 애교있고 살갑게 구는 며느리 중 어떤 성격이 좋으세요? 27 . 2011/03/25 4,223
630662 4.2 반값 등록금 범국민대회 집회’를 원천 금지 4 참맛 2011/03/25 250
630661 어디서 색갈론,,,,,,,다 댐벼... 3 ... 2011/03/25 321
630660 새학기때마다 친구잘못사귀는 아이.. 3 .. 2011/03/25 668
630659 세종문화회관 2층 s석 괜찮나요? 2 광화문연가 2011/03/25 1,306
630658 식약청, 日식품 방사능검사 日에 위임?-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20 matthe.. 2011/03/25 737
630657 위험한 상견례 초등 고학년 아이랑 보기 괜찮을까요? 주말영화추천.. 2011/03/25 155
630656 양파 완전 하수빈 얼굴 됐네요 17 양파 2011/03/25 7,491
630655 일본 책 속에 나오는 여자들이 무서워요. 7 무서웡 2011/03/25 1,645
630654 데오드란트 냄새 원래 이런가요? 4 . 2011/03/25 676
630653 마트 계산착오시? 9 영수증 2011/03/25 1,060
630652 컨버스 ct 라인 키높이 라인인가요? 굽이 노파 보여서요... 색상 어떤게 날까요? 블루,.. 1 퓨어 2011/03/25 229
630651 한쪽눈만 나빠지는것 같아요. 1 짝눈 2011/03/25 234
630650 정리컨설턴트 ? 친구가 시작하기로했어요^^ 11 정리정돈 2011/03/25 1,926
630649 로열패밀리 염정아가 자식이랑 남편 둘다 죽인거군요, 22 q 2011/03/25 17,855
630648 젖은미역꿈이 태몽인가요?? 3 희망 2011/03/25 1,174
630647 "방사능 오염 물고기, 한국 해역으로 올 수도" 4 베리떼 2011/03/25 805
630646 전력복구는 눈 가리고 아웅. 진짜..큰일임....ㅎㄷㄷ 6 일본 원전... 2011/03/25 1,112
630645 공식적으로...말하는군요 이젠 1 ... 2011/03/25 758
630644 40이 넘은 어른도 수두에 걸릴수가 있네요-.-;;; 12 ... 2011/03/25 1,342
630643 2년유학한 중1아이 영어학원은 어디가좋을까요 4 2011/03/25 640
630642 무식한 동네 아주머니!! 6 방사능이 장.. 2011/03/25 1,515
630641 아기들 내복 주로 어디서 사나요? 7 내복 2011/03/25 798
630640 어제 신랑이 저녁을 했어요 1 김치 2011/03/25 328
630639 에어컨 다는 기사분들 욕이 다 나와요 절대 사기 당하지 마세요. 14 동그라미 2011/03/25 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