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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방청객 보면 격하게 우는 분들 계시잖아요...

나가수 조회수 : 9,728
작성일 : 2011-05-16 02:35:51
예전에 이소라 바람이 분다 부를 때도 방청객 중에 눈물 흘리는 분들이 보였고,
이번주에 다음주 예고편에 임재범 노래부를 때 방청석에서 아주 격하게 흐느끼는 분이 보이더라구요...

저도 영화나 음악 들으면서 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는 감정이입이 되는 경우인데...

나가수가 주는 감동,

아니면 좁게 말해서 임재범이 주는 감동의 정체가 도대체 뭘까요? 전 오늘 그 방청석의 격한 눈물을 보고 궁금증이 막 생겨버렸어요.
IP : 211.176.xxx.17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걸
    '11.5.16 2:37 AM (211.36.xxx.45)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영혼이 울린다고 해야하나...
    가슴에서 뭔가가 울컥 하는데.......

  • 2. 밑에 글에서
    '11.5.16 2:39 AM (183.102.xxx.63)

    읽었어요.
    임재범이 말했다죠.
    <나는 노래를 부른게 아니라, 나 그동안 이렇게 힘들게 살아소... 라며 한풀이를 했던거라고...>

    듣는 사람들이 그의 한을 읽으면서 감정이입을 하는 거죠.
    그래서 눈물이..

  • 3. ..
    '11.5.16 2:40 AM (211.245.xxx.203)

    현장에서의 울림은 티비로만 보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겁니다.
    저도 콘서트 가서 찌리리~~~한 느낌 자주 받았었거든요.
    요즘은 티비로만 볼 수 밖에 없는지라 그런 느낌 받을 일이 없네요.ㅎㅎ

  • 4. 제가,
    '11.5.16 2:43 AM (110.92.xxx.222)

    그래서 한동안 음악과 멀리했어요..
    저 매우 격정적인? 10대후반~20대후반을 보낸 아짐인데,
    그시절에 제가 듣던 노래를,, 다시 들으면 그때의 감정의 늪으로 빠져버릴것만 같아서요.
    지금은 머랄까, 잔잔하고 평범한 삶이거든요. 착한남편, 귀여운 아이들,,,

    다시 들으면 안될것같은 노래중 으뜸이 임재범, 이소라의 노래였어요..
    초창기의 박효신,거미,휘성도 약간.
    전, 봉인이 열려버린것만 같아요.

  • 5. 저도
    '11.5.16 2:52 AM (14.52.xxx.162)

    임재범씨나 당대절창이라는 전인권,,전성기때 콘서트 갔지만 저렇게 운적은 없거든요 ㅎ
    근데 저런 모습보면 무슨 부흥회 보는것 같기도하고,예전에 뉴키즈나 레이프가렛 보고 기절하던 소녀들도 생각나고 그래요,

  • 6. 엥?
    '11.5.16 4:18 AM (218.155.xxx.95)

    윗님 , 부흥회 느낌은 아니던데요
    여기서 뉴키즈 , 레이프 가렛 , 소녀들 기절 언급할건 정말 아니고 ...그냥 막 갖다 대시면 곤란

  • 7. 솔직히 저도
    '11.5.16 8:12 AM (58.145.xxx.249)

    너무 오바하거나 우는분보면 감동이 오히려 반감되요22222
    몰입도 안되고;;

  • 8. 우는건
    '11.5.16 8:25 AM (119.67.xxx.204)

    우는 사람 자유죠..
    우는 모습을 찍는건 카메라인데....나가수 청중단이 일부러 우는건 아닐텐데요...
    청중단 울때....저도 집에서 거의 울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임재범씬....확실히...심장을 긁는 무언가가 있어여...
    영혼의 울림이랄까...
    예전부터 그랬는데...그게 나이 들면서 더욱 깊이까지 더해졌네요....

  • 9. 그게
    '11.5.16 8:53 AM (115.143.xxx.210)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 많이 울죠. 각자 저마다의 설움? 임재범 전성기 때 노래 듣고는 그닥 울지 않았어요. 근데 나가수에서 예전보다 훨씬 불안정한 음정, 걸리적거리는 음색 들으면 막 눈물이 나요...세월이 그냥 지나가는 건 아닌가봐요....

  • 10. 울지는않지만
    '11.5.16 8:53 AM (175.119.xxx.237)

    저도 나가수 보면서 소름 자주 돋아요, 코끝도 찡해지고.
    실제 공연가서 보면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요???
    클래식 공연에서도 그런 경우 적지 않아요.

  • 11. 저는
    '11.5.16 8:55 AM (125.176.xxx.188)

    그런분들 사실 좀 이해가 안갔어요
    저도 감성이 풍부하다고 자부하긴하지만...
    어? 뭐지? 하다 개인적인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생각이들던데요
    자연스럽지 않고 왠지 오글거리는건 확실해요

  • 12. .
    '11.5.16 9:19 AM (124.54.xxx.185)

    꼭 임재범씨 아니더라도 노래 듣다 그 감정이 전달이 되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고 그렇지 않나요? 전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노래 듣다가 감정이입되서 눈물 잘 흘리는 편이거든요. 특히 우리 가요가 더 그런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는 이소라씨 바람이 분다 들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요. 근데 임재범씨는 저랑 코드가 안 맞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신기한 마음에 구경하는 모드로 전환이 되던데요.

  • 13. s
    '11.5.16 9:23 AM (211.40.xxx.136)

    별 트집들을 ...
    그 노래가 자기한테 사연이 있어서 그럴수도있고, 노래 가사가 맘에 와닿아서 울수도 있는거죠.
    영화보고 웃고,울고하듯이..노래들으면서 충분히 그럴수있어요. 뭘 오글거린다고 그러세요들..

  • 14. ㅣㅣㅣ
    '11.5.16 9:37 AM (122.34.xxx.15)

    아 근데요.. 우는 분들 자체가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관객들을 너무 비춰주는 건 좀 아닌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임재범씨가 그러던데.. 하소연하려고 부르면 안된다고... 가수 스스로도 감정표현에 있어 그런말을 하는데.. 이중으로 관객의 격한 감정까지 자주 등장하는 건 시청자들의 감정을 좀 몰아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15. 쯧쯧쯧
    '11.5.16 10:07 AM (116.37.xxx.171)

    125.176.님
    "그런분들 사실 좀 이해가 안갔어요
    저도 감성이 풍부하다고 자부하긴하지만... "
    --> 제 생각에는 이해력/심도 떨어지고, 감성도 별로이신 분 같네요.

    딱 자기 잣대로만 세상을 보는 모양이고, 거기서 벗어나면 바로 오글거리네 뭐네 뒷담화하는 전형적으로 속좁고 말많은 사람이군요.

  • 16. ㅇㅇ
    '11.5.16 10:22 AM (118.131.xxx.195)

    네.. 제발 방청객 좀 작작 비춰주길..
    눈 풀려갖구 노래 따라부르는 남자 비춰주면 완전 홀딱 깸.

  • 17. 어머나
    '11.5.16 11:02 AM (124.59.xxx.6)

    스트레스 많은 사람이라... 요즘 세상에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도 있나요?
    오페라 아리아 들으면서 눈물 흘릴때도 있는겁니다.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는 안우나요?
    심장이 쿵쿵 울릴정도로 현장감이 대단하거든요. 감성이 풍부한걸 가지고 또 뭐 비정상으로 모는건지...

  • 18. 갔다온..
    '11.5.16 11:50 AM (203.234.xxx.3)

    82에도 갔다온 분이 후기 쓰셨잖아요. 현장에서는 너무 다르다고..
    tv에서는 밋밋했던 가수들이 현장에선 그리 톡톡 튄다고..

  • 19. **
    '11.5.16 12:02 PM (58.121.xxx.163)

    tvf로 나가수 보면서 몇번 울었는데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른데 이상하다 오바다 할 필요 없는것 같습니다.
    스스로 즐기고 빠지고 느끼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거고요
    그래서 나가수를 기다리는것이지요

  • 20. 1
    '11.5.16 12:37 PM (58.228.xxx.178)

    자기 설움에 우는 거에요....지난 사랑, 회한...

  • 21.
    '11.5.16 4:45 PM (58.72.xxx.88)

    눈물이 나오는걸 ~ 걍 나오는걸...
    어쩌라구!? 나오는 눈물을....

  • 22. 000
    '11.5.16 5:51 PM (210.106.xxx.69)

    전 음악 들을때 잘 울어본 적 없는데
    뮤지컬 보거나 할 때 감정이입되면 종종 울었어요

  • 23.
    '11.5.16 6:07 PM (112.185.xxx.18)

    내 욕 같아서~
    저는 눈물이 나던데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두번째 들을때 눈물이 살짝 고였어요.
    내 얘기 같고.. 지난 날이 생각나고..
    임재범 지난주 노래할 때 눈물이 줄줄 흘러서 아이들 몰래 닦느라 혼났어요.
    그냥..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라구요.
    죽어가는 암놈을 앞에두고 절규하는 숫사자 같은 느낌..
    감정이 풍부한 사람도 많으니 너무 이상하게 보지 마세요.

  • 24.
    '11.5.16 6:14 PM (58.228.xxx.178)

    죽어가는 암놈을 앞에두고 절규하는 숫사자 같은 느낌-> 어흑..폐부를 찌르네요..;

  • 25.
    '11.5.16 6:21 PM (122.128.xxx.138)

    표현 ~~~~~~~~~~~``
    죽어가는 암놈을 앞에두고 절규하는 숫사자 같은 느낌-> 어흑..폐부를 찌르네요..;

  • 26.
    '11.5.16 6:31 PM (121.151.xxx.155)

    콘서트를 다녀본분들은 아실겁니다
    정말 그렇게 감동이와요
    뛰고 놀때는 놀다가도 그런식으로 감동이 오면 다들 울게 되지요
    콘서트를 한번이라도 다녀온 사람이라면 그감동 느낄거라생각하네요

  • 27. ...
    '11.5.16 6:34 PM (119.64.xxx.134)

    박정현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으면 뇌가 울린다고 하죠.
    천사의 노래라는 별명이 단지 미성이어서가 아니라, 목소리자체에 그런 전율의 힘이 있는 듯.
    진동과 파장이 몸으로 전달되는 라이브의 장점인거죠.
    임재범의 목소리 역시 사자의 포효와 같은 울림을 가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노래에는 정말 진하고강력한 인생의 맛이 들어 있어요.
    잘 관찰해 보시면 임재범의 노래에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드러내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은 편이죠. 젊은 층은 경악하는 표정일 때가 많고.
    인생의 계곡과 쓴맛, 깊은 맛을 경험한 분들일 겁니다.
    노래를 통한 공감이란 것, 말로는 설명이 부족할 때가많은 거 같아요.

  • 28. 흠.
    '11.5.16 6:34 PM (121.166.xxx.231)

    자기 힘든데..자기맘을 보듬어주는 노래가 나오면..울컥할때가있죠..저는..

    또 종교얘기한다고 뭐라하실지모르겠지만..종교노래가 그렇더라구요.

  • 29.
    '11.5.16 7:20 PM (180.66.xxx.40)

    또 노래듣고 이렇게 울컥 울컥 하긴 또 첨 이예요. 나가수가..그 원인..;
    아님 임재범이 ... 아 ..그전에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할머니의 첫사랑인가..예민..기억이 가물가물... 그 노래..이번 나가수의 내가만약...하는데 또 울컥..
    그분의 삶..내 추억.. 그리고 깊은 울림..이 다 어우러져 그런가봐요.

  • 30. 현장
    '11.5.16 7:51 PM (125.184.xxx.143)

    저도 예고편 보고 왜 울까 하고 있는데 저희 남편이 콘서트 가면 우는 사람 많대요 ㅡㅡ;

  • 31. 풋~!
    '11.5.16 9:40 PM (58.224.xxx.49)

    스티비 원더는 몰라도
    엘튼존 듣고 가슴 벅찬 감정은 못 느껴봤는데요.....

    그럼, 듣는 귀가 이상한 걸까요?

    음정 박자 불안한 가수를 까시는 것 같은데,
    현재 나가수 멤버 중 음정 박자 젤 불안한 사람이 님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임재범인거 아시나요?

    저 또한 음지의 뮤지션들 많이 듣고 좋아합니다만,
    그들의 음악이 다가 아니지요....

    음악 매니아인 것 같으신데, 넓은 스펙트럼 만큼이나 좀 열려있는 마음을 기르시길....
    대가들 치고 편견 갖고 있는 거 못 봤네요...

  • 32. 윗윗님,
    '11.5.16 11:13 PM (204.15.xxx.2)

    임재범 옹 왈, 즐기면 즐기는거지 음악은 판단하는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그 음악의 수준이 높아서 눈물을 흘리는것보다, 그 안에 녹아있는 내 추억, 그때의 감성 그런것들이 날 울컥하게 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더군다나 그 가수의 목소리, 가사 한줄, 멜로디가 그것을 더 불붙게 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그렇거든요.
    솔리드 노래를 듣거나, 이문세 노래를 듣거나, 이소라 노래를 듣거나, 푸른하늘,장필순,김건모.. 이런 사람들의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난 어느새 그 노래를 들었던 그 나이로 돌아가 있고 그런 아련함이 지금의 마음을 움직여 저를 눈물짓게 합니다.
    나는 가수다를 평가하는 청중평가단은, 그 가수가 노래를 정.확.하.게 불렀는지, 음이탈을 안했는지,그런것을 평가하는 평가단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전문가입니까?
    누가 내 마음을 움직였고, 오늘 누구 공연이 기억에 남았고, 누구 공연이 너무 멋있었고, 그런 개인적인 느낌을 평가하는 겁니다.
    완전 전문가도 아닌, 좀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좀 음악을 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꼭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죄송하군요. 듣는귀가 안좋아서.

  • 33. 콘서트
    '11.5.17 1:01 AM (121.254.xxx.123)

    정말 좋아하고, 실력있는 가수들의 콘서트는 ..그 순간 ,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다 순간적인 사랑에 빠진거라고 생각해요. 그 느낌은 , cd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듣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감사하게 되죠. 그 아티스트과 동시대에 살고 있어, 공연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을.... 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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