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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궁금증 좀 풀어 주세요
1. 주인공과 늙은 남자가 처음 만난날
남자가 먼저 소주를 얼굴에 던져부으니 여자도 당장 그리하는데
여자가 남자에게 무슨말을 했기에 남자가 어린 여자 얼굴에 소주를 부었는지요?
2. 어제, 즉 토요일 늙은이가 얻어맞고 잼있었나 본데
상세히 줄거리를 알고 싶어요
여주인공이 넘 이쁜것 같아 계속 보고 싶어요,
제목도 내용도 오늘밤 무희가 춤추는 장면도 맘에 안 들었지만요
감사합니다.^^
1. 시간널널
'11.5.16 3:48 AM (119.200.xxx.11)먼저 남자쪽에서 단사란이 남자에게 술을 따르려고 하니까
남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어요.
고상한 척 하지마, 밥맛 떨어져 어쩌고 그 비슷한 투로요.(마치 우아한척 해봤자 결국 생이지 하는 삘로요.)
그러자 단사란이 남자 술잔에 술을 철철 넘칠 때까지 계속 따라서 상밑까지 흘러서 남자 바지가 젖을 때까지 따라요. 주변 손님들과 다른 기생들 당황하는 모습 이어지고요.
그러자 남자가 그 술잔을 그대로 단사란 얼굴에 끼얹습니다.
그 후에 단사란도 곧바로 옆에 있던 물잔인지 술잔인지를(양도 위스키잔보다 많음) 마대표 얼굴에 끼얹어요.
원래 그 남자는 처음 기생 수업 받는 애들한테 그런 식으로 심한 장난치기로 유명한 사람이거든요. 표면적으론 굉장히 신사적이고 쿨한 타입으로 나와요. 그런데 다만 첫 기생으로 들어온 애들만 골라서 그런 식으로 난감하게 만들어서 울리는 고약한 취미가 있습니다.
단사란이 기생 되고 나서 그 취미에 걸려든 거고요. 그런데 배로 더 남자가 당했지요.
그거 때문에 남자는 단사란을 주시하게 되고 다른 손님 자리에서 노래부르는 장면에서 뿅 가서 기생 머리를 울려주겠다고 해서 어제 일요일날 기생 혼례 올리는 장면이 나온 겁니다.
그리고 합방 하기 직전에 단사란의 애인인 아다모가 깽판을 치면서 쫑난 거고요.
2.토요일 늙은이(마이준 대표:영화 기획사 대표, 영화기획으로 승승장구해서 돈 억수로 많음)
아다모:남주인공, 여주인공인 단사란과 잠시 사귀었지만 집안 차이가 심해서 부모 반대를 염두해두고 단사란을 일부러 상처주며 찹니다. (네가 하도 도도하게 굴길래 한번 내기 식으로 꼬셔봤다 등등) 원래 성격은 왕자병, 천상천하 유아독존, 싸가지 없음. 불같은 성격의 아버지와는 성격차이로 사이가 안 좋고 초반에 자주 부딪침.
아버지가 키우는 개(안드뤠~)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다고 항상 불평을 함.
단사란을 찬 후에도 여전히 미련을 못 버리고 오빠 여동생으로 지내자는 둥 헛소리 작렬, 심지어 우리 부모님한테 말해서 널 수양딸로 삼게 하면서 경제적 후원을 받으라는 둥 개소리 이어지고.
단사란이 더 이상 상종 안 하고 우리 끝난 사이니까 신경 꺼 라고 해도 걸핏하면 찾아와 잘난척하며 챙겨주는듯한 생색을 냄. 그러다 단사란이 기생집에 들어간 걸 알고 충격 받고 설득하려고 하지만 실패함. 결국 기생집까지 직접 웨이터로 취직해서 단사란을 계속 설득하고 내가 졌다. 널여전히 좋아한다. 그러니 기생집 나와서 우리 결혼하자 오매불망 매달려도 단사란은 콧방귀도 안 끼고 급기야 자주 오는 손님인 마이준 대표에게 기생머리를 올려서 정식 기생으로 성공하겠다고 선포.
아다모는 똥줄이 타기 시작함. 집에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설득하는 중이니까 부모님은 잠시 기다려달라고 해둔 상태. 아다모 부모는 눈높은 아들이 저렇게 정성들이는 여자니까 아주 대단한 집 딸이라고 기대 충만한 상태임. 그러다 우연히 기생집에 다른 친구 사모님들과 놀러온 아마모 엄마가 아들이 거기서 웨이터하는 것 보고 뒷목 잡고 쓰러짐.
단사란:여주인공, 자존심 세고 도도한 성격에 무용과 출신임. 어려서 부자집 업둥이로 대문앞에 버려졌으나 그 부자집에서 일하던 도우미 아주머니가 자기가 키우겠다며 입양해서 친딸처럼 키움.
원래는 그 부자집의 손녀딸이었음. 부자집 큰 아들이 소싯적에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었고,결국 단사란의 친모는 애만 낳은 후 그 집앞에 몰래 버렸지만 부자집에선 친손녀인 걸 모르고 도우미한테 애를 줘버림.
양모는 단사란이 커서 병으로 사망함. 사란은 친부모인줄 알고 컸으나 계모가 들어오면서 돈에 눈이 어두운 계모는 단사란이 처음엔 아다모란 재벌 집 아들과 만나는 걸 알고 단사란에게 엄청 잘해주나 둘이 헤어진 걸 알고나서는 본색을 드러내며 사란에게 출생의 비밀을 터트림.
넌 이집 친딸도 아니니까 그동안 키워준 공을 갚기 위해서라도 무용과 나와서 돈도 많이 못 버니까 기생집에 들아가라고 엄청 구박하고 종용함. 아다모에게 심하게 차인 상처+출생의 비밀까지 안 단사란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기생집으로 들어감. 거기까지 쫓아와 기생집 나오라며 그제야 결혼하자, 여전히 좋아한다는 썩을 소리를 해대는 아다모를 보며 어이가 없고 찬바람만 쌩쌩 붐.
그러나 점점 웨이터로 일하면서까지 정성을 보이며 후회하는 아다모를 보며 내면의 갈등은 심해지고. 그러다 아다모가 웨이터로 일하는 걸 알게 된 아다모 엄마가 단사란때문에 아들이 저런 짓까지 한 걸 알고 단사란에게 하소연하고 이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하자 단사란이 자기도 안 다며 걱정 마시라고 함. 결국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기생머리 올리는 걸 강행함.
아수라:아다모 아버지.재벌 회장님. 남존여비 사상 강하고, 마누라한테 걸핏하면 호통치고, 성격 강하고, 입안에 혀처럼 굴지 않고 사사건건 반기드는 아들과 사이가 안 좋음. 그러다 아들을 결혼시킬 생각을 하면서 손자볼 꿈에 부풀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중. 집안에서 유일한 기쁨은 키우는 개 안드뤠~~~ 초반에 아다모의 친할머니, 그러니까 아수라의 어머니가 단사란을 좋게 봐서 손자인 아다모와 결혼시키고 싶다고 말했으나 불시에 고인이 되는 바람에 흐지부지됨.
아수라는 어머니가 그런 바람이 있다해도 단사란의 집안환경이 터무니없이 나빠서 말도 안된다고 치부함. 지금 아들이 엄청 공들이는 여자가 엄청난 재벌 집 딸로 알고 있어서 단사란을 소개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견됨.
아다모 엄마: 간도 작고 겁도 많음. 남편한테 쥐어 삼. 순한 성격임. 시어머니가 단사란과 아들을 결혼시키고 싶다했을 때 속으로 어이없어 하지만 우연히 단사란의 됨됨이를 보고 점점 마음이 돌아서서 남편한테 슬그머니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 유지대로 걔를 며느리 삼는 게 어떠냐고 했다가 불똥만 튀어서 깨깽하는 중임.
아다모 친할머니:고인이 된 분. 생전에 한국 무용을 즐기는 취미가 있어서 단사란이 대학때 아르바이트로 가끔 집까지 방문해서 한국 무용을 추면서 왕래가 생김. 단사란에게 호감을 느끼며 결혼비용까지 다 책임질테니 손자인 아다모랑 결혼하라고 했으나 그걸 미처 아다모에게 말하기 전에 자는 와중에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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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공주:단사란의 여동생, 계모가 데리고 온 피 안 섞인 여동생. 마음이 곱다. 단사란을 위해주고 언니가 기생집 들어간다고 하니까 제 일처럼 아파하고 울어줌. 속물인 자기 엄마를 보며 부끄러워하고 속상해 함. 엄마를 은근히 무서워해서 대놓고 성질은 못 부림.
지화자: 단사란의 계모, 딸인 공주를 데리고 들어옴. 속물근성 심함. 심장병 수술을 한 남편 대신 기생집에서 잠시 일하다가 기생이 의외로 돈벌이가 좋다는 걸 알고 인물 좋고 춤 잘추는 단사란을 기생으로 만들면 자기 살림이 확 펴겠다는 속셈을 세움. 잠시 단사란이 재벌 아들인 아다모와 사귈 때 얼씨구나 하고 단사란에게 엄청 잘해줬으나 둘이 헤어지자 본색을 드러내고 단사란을 기생집으로 가게 한 제공자.
키워준 아버지: 무능하고 심장병 수술때문에 지금은 백수, 소싯적에 부자집 기사로 일한 전적이 있음. 죽은 전처가 데려온 단사란을 딸처럼 키우긴했지만 새 아내의 감언이설에 잘 넘어가는 유약한 타입. 기사로 일하면서 번 돈을 천막 공장 하면서 잘 살았지만 재혼후 새 아내의 농간에 넘어가 공장을 접고 식당을 하며서 쫄딱 망함.
한순덕: 단사란의 친모, 기생집인 부용각에서 음식을 담당하다가 젊었을 적 좋아하던 사이인 사란의 친부인 금어산(금원장네)과 재회함. 25년 전 섬마을 보건소에 온 의사였던 사란의 친부와 하룻밤 풋사랑으로 아이를 가지게 되고 결혼을 하자고 했으나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사라짐.
1년 후, 낳은 아이만 사란의 친부 부모집 앞에 버리고 사라짐. 내내 그 집을 지켜보며 사란이 잘 크는지 확인했으나 사실 사란은 이미 다른 곳으로 보내졌고, 그 집의 다른 손녀를 사란으로 착각해서 안심하고 살았으나, 금어산과 부용각에서 재회하면서 슬그머니 딸에 대한 안부를 묻다가 딸이 이미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고 비탄에 빠짐. 아이를 대문앞에 버릴 때 제대로 아이의 친부에 대한 말을 하지 않아서 금원장네 집에선 단순히 업둥이로 알고 도우미에게 줘버렸던 것. 금어산 역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고 두 사람은 친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임.
금어산: 금원장네. 단사란의 친부, 젊을 적 보건소에서 잠시 알고 지낸 순덕과 사랑을 꿈꾸나 종적을 감춘 순덕. 금어산은 부모님이 정해준 여자와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아내로 인해 남동생 네 딸인 금라라를 친딸로 입양해서 키운다.
어느날 우연히 부용각에서 일하던 순덕을 만나고 친딸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전해들은 부모님은 놀라고 그 와중에 아버지가 손녀에 대한 그리운 마음고생으로 인해 돌아가심.
아버지 장례를 마친후 갑자기 아내에게서 이혼하자는 통보를 받는다. 결국 이혼을 해주고 순덕에게 가서 재혼을 하자고 설득함.
*** 초반에 금원장네 집안에서 친손녀를 찾기 위해 할아버지가 유독 자신의 아내가 젊었을 당시 모습과 판박이인 단사란(금라라와 친구사이)을 보며 손녀딸이 아닐까 의심을 하지만, 결국 유전자 검사를 하려했으나 뜻을 못 이르고 고인이 됨.
금라라: 단사란과 친구, 원래 아다모를 혼자 좋아했지만 자기 몰래 아다모와 사란이 잠시 사귀었단 걸 알고 배신감을 느끼었지만 결국 이해해줌. 금원장네 집안 첫째 아들의 유일한 외동딸로 자랐지만 나중에 보니 자신은 아버지의 친딸도 아니고 작은 아버지 딸인 걸 알고 충격 받음. 그렇게 못마땅해 한 작은 어머니가 자기를 낳아준 걸 알고서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냉정하게 대함. 키워준 엄마마저 갑작스레 이혼을 하겠다고 하자 배신감을 느끼며 자기도 결혼을 해서 자기만의 새 가정을 만들겠단 결심으로 키워준 아버지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와 선을 보고 결혼 진행중임. 초반엔 싹수 없고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전형적인 부자집 딸이어서 친구들사이에서도 공주 대접을 당연시 여겼으나 여러 일을 겪고 철이 많이 든 상태. 그러나 결혼 진행중인 남자가 병원장 딸인 걸 알고 라라를 좋아하는 상태.
시어머니 될 사람이 욕심이 많은터라 지금은 오냐오냐 라라에게 잘하지만 만약 병원장네 진짜 딸이 아니란 걸 알면 파장이 예상됨.
금원장네 할머니:단사란의 친할머니, 금어산의 친모.
남편이 잃어버린 친손녀 찾겠다고 마음고생하다 갑자기 저 세상을 가면서 미련하게 제대로 친부도 안 밝히고 덥썩 애만 대문 앞에 놓고 사라진 순덕(사란친모)을 원망해서 아들의 재혼을 결사반대함. 그러나 며느리로 받아주십사 하고 어느날 부터 찾아와 온갖 산해진미를 해다 바치는 순덕에게 점점 홀랑 넘어간 상태. 매 끼마다 순덕이 해다주는 식단에 입맛을 다시며 사는 게 유일한 삶의 낙이 되고 있음.
금원장네 전처: 금라라를 키워준 엄마. 아이를 낳지 못함. 부모님 소개로 금어산과 결혼했지만 금어산의 애정없는 모습에 지쳐서 결국 이혼을 요구하고 대학때 사귀었던 변호사 남친과 요새 열라 데이트 중이지만 점점 그 남자의 추접스런 작태에 실망하고 질려가면서 다시 젠틀맨이었던 전남편과 비교하며 이혼을 무르고 싶어하는 기색이 보임. 하지만 이미 기차는 떠나고 전남편이 이미 좋아하는 여자와 재혼을 앞두고 있으며 그 사이에 딸까지 있었다는 걸 모르는그녀는...새 될 듯한 예감이...
=====================오늘 시간이 널널해서 잉여짓좀 실컷 하는군요.^^2. ㅎㅎㅎ
'11.5.16 6:59 AM (125.128.xxx.63)시간널널님~
드라마 요약 정말 감탄하면서 읽었어용...
어쩜 이리도 재밌고 자세하게 줄거리와 인물평을 쓰셨는지 1회부터 본듯한 기분입니다.
가끔 봤는데 이제 확실히 알겠네요~3. 그러게요
'11.5.16 10:13 AM (119.67.xxx.203)저도 잘 읽었네요...정말 가끔 한 장면씩 봤었는데...
다 본 듯한 느낌이예요..4. ...
'11.5.16 10:31 AM (121.129.xxx.98)단사란 얼굴형 이쁘네요.
몸매도 곱구요. 이시영이랑 닮은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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