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살 아들이 갑자기 코피를 흘려요.
29개월된 4살짜리 남자아이입니다.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는 아이에요.
토요일에 쇼핑하느라 아이 끌고 다니다 친정에 가서 아이가 4시 30분부터 잠을 자기 시작해서
밤 10시까지 자고 일어났어요.
쇼핑하고 피곤해서 저도 같이 잤어요.
그리고 일어나서 아이 밥 대충 먹이고...
밤에 애 아빠랑 친정아빠랑 술 한 잔 하는데 옆에서 안주 얻어먹고 놀다가 새벽 1시 쯤에 잠들었어요.
평소엔 이렇게 늦게 자는 일은 없어요.
보통 8시에 저랑 같이 자러 들어가면 늦어도 9시에는 잠이 들어요.
그리고 아침 7시에 일어나지요.
아무튼 토요일날 새벽에 잠든 아이가 새벽 5시에 깨서는 절 깨워서 일어나니
자기가 자던 이부자리를 가리켜요.
어두컴컴한데서 보니 이불에 침을 많이도 흘려놨더군요.
자세히 보니 색깔이 좀 빨간 것 같아서 불을 켜고 보니 피에요.
아이를 보니 얼굴이랑 손에 피범벅이라 너무 놀래서 얼른 닦아주며 괜찮다고 안아줬는데도
너무너무 걱정이 되는 거에요.
여지껏 코피 흘린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지난주에는 애가 갑자기 토해서 그때도 놀랐는데.. (신생아 때 분유먹다가 한번 토한 것 말곤 토한 적이 없어요.)
감기도 잘 안 걸리고, 거의 아프지 않고 자라던 아이였는데....
그리고 일요일 낮에 코피를 두 번 더 쏟았네요.
남편도 걱정이 되는지 인터넷 뒤져보고...
남편은 애써 걱정되는 맘을 누르려 "별 일 아닐거야. 손톱이 길어서 코 파다가 피가 났겠지" 하면서도
얼굴빛은 별로 좋지 않네요.
갑자기 일전에 82 자게에서 본... 방사능 때문인지 아이들 코피나는 일이 늘었다는 게시물을
간간이 본 적이 있거든요.
정말 방사능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내일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까요?
오늘 하루종일 아이 코피때문에 패닉상태였어요.
겉으론 별 일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지난 금요일에 본 [휴먼다큐 사랑/엄마, 미안]도 생각이 나고... 머릿속이 복잡했네요.
병원에 간다면 이비인후과, 소아과 둘 중 어떤 곳을 갈까요?
1. 음
'11.5.16 2:21 AM (211.110.xxx.100)제가 어릴 때 코피를 자주 쏟았어요. 특히 자다가요.
전 별 일 없이 잘 컸지만, 혹시 모르니 소아과 데려가보세요.2. 요맘때
'11.5.16 2:25 AM (14.52.xxx.162)특히 자주 그랬던것 같아요,
일단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황사오는 봄쯤에 꼭 자다가 저렇게 코피를 흘리더라구요,
저희 집 애들 베게 이불 정말 얼룩덜룩해요 ㅠ3. .
'11.5.16 2:33 AM (58.140.xxx.233)과로로 울 아이는 1년간 하루 4차례씩 흘렷었어요
결국 입주아줌마 들이고 반일반으로 바꾸고 오자마자 낮잠 재우니
그날로 멈추었어요4. ㅇㅇ
'11.5.16 2:35 AM (109.130.xxx.73)코피라는 것이 코기관 뿐만아니라, 다른 기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발생되기도 하기 때문에, 소아과를 가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5. 로뎀나무
'11.5.16 5:40 AM (71.254.xxx.3)지혈이 잘 되면 상관 없다고 듣긴 했어요.
6. ...
'11.5.16 9:44 AM (115.94.xxx.107)작은딸(유치원때부터 초4학년까지)이 날마다 새벽 6시만되면 코피가 나고...피곤하면 낮에도 추가~ 얼마나 자주 나면 자다가도 본인이 일어나 조치를 다 하고 다시 자고 할 정도...
무식한 엄마는~클때는 다 그러고 큰다..ㅠㅠ
아이가 도저히 불편해서 안되겠다고 병원좀 가보자고...
이비인후과 바로 갔더니 코안에 핏줄이 돌출되어 있다고....이정도면 오래 되었고...자주 났을텐데 왜 이제 왔냐고...아이보고 어찌 참았냐고~
양쪽코 모두 잠깐 레이져로 치료 하고 3일동안 코피 안나면 된거라고 하시더니....
정말 감쪽 같이 코피 안납니다.
한마디로 결론은 무식(지)한 엄마가 아이 잡는다...
님~ 겁먹지 말고 이비인후과 바로 가셔요.
레이져 치료 겁먹었는데(엄마가 ㅋ) 아이들이 참을수 있는 고통이라고 합니다.
초딩딸 꼼짝안하고 치료 잘받더니...치료는 내가 받는데...옆에있는 엄마는 왜 떨고 있는데 합디다. 헐~7. ...
'11.5.16 9:56 AM (110.9.xxx.186)울 아들 5살인데.. 3살때부터 코피 흘리기시작했어요.. 일단 원인은 그 때부터 아토피 끝나고 비염 시작했거든요.. 비염이 심해지면서 코피를 매일 하루에 한번식 흘리고 심하면 3번까지도.. 비염이 시작할려고 하거나 코 안이 약하면 그렇게 됩니다.. 피곤해서 아이가 코피 흘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8. 팜므 파탄
'11.5.16 10:10 AM (112.161.xxx.12)큰 아이 4살 때 코피 많이 흐렸어요. 한 번 흘리면 옷이 다 젖을 정도로요.
그 해 지나고는 거의 없어요.
둘째가 지금 4살인데 요녀석도 코피를 자주 흘리네요.
어린이집에 다니고 또 성장이 막 되면서 코피를 자주 흘린다고 하더군요.
많이 코피 터질 때(?) 인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지혈만 되면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9. 조이씨
'11.5.16 11:58 AM (119.237.xxx.41)저도 자랄때 코피 엄청 흘렸는데요, (지혈 잘 안됨)
고딩때 콧속 혈관이 약해서 그렇다며 이비인후과에서 전기로 지졌어요 ㅡ.ㅡ
초딩인 제 딸도 가끔 코피 흘려서, 한국가면 이비인후과 가보려하는데.
며칠 전엔 저녁에 흘리고, 새벽에 자다가도 많이 흘리고 잘 안멈춰서,
혹시 방사능떄문인가 걱정되더라구요 (4월초에 잠깐 한국 갔었거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3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6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6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9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4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8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7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0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2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3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7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8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8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4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6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5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2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8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8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5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5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8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4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7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1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3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1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5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