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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위험성(펌)

ㅡㅡㅡ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11-05-16 00:14:39
출처 : 다음카페 만다라꽃


독일에서 화학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이재희-




독일에서 화학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유럽에서 실시간으로 각 뉴스 채널마다 후쿠시마에 대한 속보만 다루는 것과 대조적인 국내 언론을 보고 놀랐습니다.

체르노빌 사태와 비교한 글도 많이 읽어보았는데 국내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의 피해를 방사능으로 만 간주 하는듯 싶고, 일본에서 보도하는 내용을 여과하지 않고 그대로 보고 하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는 규묘 자체가 달라서 사실 비교 불가 합니다. 유일하게 비교할 수 있는것은 원전 사고 였다는 비슷한 점이지만, 그외에는 원전 방식이나 피해 발생 이유나, 사후 대책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죠.

뭐 익히 다들 아시는 점은 여차하고, 단순 비교하자면 후쿠시마 원전 1,2,3,4 호기와 5,6 호기 내에 저장 되어있는 연료의 양이 체르노빌 (40 kg 우라늄) 의 수천배 정도 됩니다. (약200톤)

문제는 체르노빌 3호기의 사고는 원전의 전원을 끊으면서 노심용융이 일어난 점인데 거기엔 폐연료봉 저장소가 없었습니다.

후쿠시마의 경우 폐연료봉 저장소가 원자로 바로 위에 위치 하였다는 점도 상식이하의 현실이지만 심각한 것은 체르노빌의 연료봉은 아직도 체인리엑션 중입니다. 87 년 사건인데 아직도 반응 중이라는 말입니다.
노심용융이 일어나는 현상을 체인리엑션이라 하는데 이 것이 진정한 체인리엑션인 이유는, 한번 시작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체르노빌의 경우 단 3시간에 일어난 일인데 후쿠시마가 원전은 3주가 지나도 부분적인 용융만 시작되었다고 하는 발표를 여기서는 믿을수가 없죠.

* 폐연료봉의 경우 일반적인 수온 25도 가 유지되는 곳에서 냉각시킬 경우 10년 후에 반응이 끝납니다.
현재 25도는 커녕 250도도 못맞추는 상황이면 앞으로 100-300 년은 계속 반응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폐 연료봉만)

노심용융이 일어나면 갖가지 방사선 물질이 방출됨과 동시에 이 연료봉 온도가 섭씨 3천도를 넘기에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녹이기 시작하는데, 결국 땅으로 스며 든다는 얘기지요.

체르노빌의 경우 고르바초프가 3일 후 군 50만명을 투입하여 시멘트로 덮어서 세계 적인 피해를 어느정도 낮추고, 원자로 지하를 파고 들어서, 지하를 냉각시키면서, 연료봉이 지하로 침투하는 것을 막았기에, 인명 피해가 그다지 없는 것입니다.

허나 일본 후쿠시마의 경우 지금까지 50명으로 끌쩍대는걸 보면 정말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폐수를 해안에 방류하는 것은 정말이지 걱정거리도 아닙니다.

방사능 요드에 대하여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방사능 요드 자체는 별로 걱정이 안됩니다.
요드 자체를 체내에서 특히 갑상선에서 흡수를 잘하기에, 요오드칼슘약을 직전에 먹으면 어느정도 방지가 되는데다가, 반감기 자체가 4-5 시간에서 길어야 80일 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손실도 별로 없고, 체내에 흡수가 된다 하더라도 갑상선 암 발생률이 최대 5% 증가 할 정도 이니까요.

하지만 방사능 세슘이나 방사능 그리고 플루토늄 반응시 생성되는 아메리카늄의 경우 반감기가 수만년에서 2백만년이나 됩니다.
플루토늄 237 의 경우 화학적 치사량이 1마이크로그램입니다. 방사능 피해는 말 할 것도 없고요.
현재 4호기에 있는 MOX 연료봉의 경우 플루토늄이 포함된 연료봉인데 플루토늄의 양이 폐연료봉 40톤입니다.

물론 제가 암흑 세계를 그릴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심각한 상태인데 우리 정부나, 일본 정부의 대책 방안이 너무 어의가 없어서 글 하나 올립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세계 어떤 과학자도 다음 사태를 예측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으로 나가사키급 핵폭탄 10만개가 제조 가능합니다.




원문 : http://cafe.daum.net/Bo-eun2553/CkPd/306


IP : 218.209.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1.5.16 12:15 AM (218.209.xxx.5)

    http://cafe.daum.net/Bo-eun2553/CkPd/306

  • 2. ...
    '11.5.16 12:23 AM (119.201.xxx.143)

    ㅜㅜ 어떡해요? 엉엉

  • 3. 흑흑
    '11.5.16 12:24 AM (112.168.xxx.233)

    너무 무서워요..하지만 방송엔 나오질 않아요...정부와 언론이 모든걸 통제하는듯...
    우린 모 살만큼 살았지만,,,아이들을 보면 눈물만 나오네요...

  • 4. 봄날
    '11.5.16 12:36 AM (58.124.xxx.251)

    이런 글도 있네요. "日원전 1호기 대지진 16시간만에 멜트다운"

    링크 올리려고헀는데 미... 씨... 란 영어 철자땜에 안올라갑니다. 그냥 기사 올려요.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핵연료가 대부분 녹는 멜트다운이 대지진 발생 16시간 만에 대부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은 15일 원자로의 온도 등의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후 불과 16시간 만에 1호기의 노심이 대부분 녹아 원자로의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심의 용융으로 격납용기가 손상되면서 고농도 오염수가 원자로 건물 내부에 대량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3월 11일 오후 6시쯤 원자로의 수위가 핵연료 상단부까지 내려갔고, 오후 7시30분께는 핵연료가 노출되면서 손상되기 시작해 온도가 핵연료의 용해점인 섭씨 2천800도까지 올라갔다. 이어 일거에 멜트다운이 진행돼 지진발생 16시간 후에는 핵연료가 대부분 녹았다.

    도쿄전력은 1호기에 대한 냉각수 투입을 3월12일 오전 5시50분부터 시작했고 그 이후 원자로 온도가 내려갔으며, 원자로 바닥에 작은 구멍이 난 정도로 큰 손상은 없었으나 향후 대규모 방사성 물질 방출로 연결됐다.

    kimjh@yna.co.kr

    (끝)

    진짜 우리나라 뭐지...;;; 구미때도 그렇고 이번일도 그렇고...
    국가의 의무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 5. ㅠㅠ
    '11.5.16 12:36 AM (119.67.xxx.204)

    그냥 웁니다...ㅠㅠ

  • 6. 봄날
    '11.5.16 12:52 AM (58.124.xxx.251)

    문득 이런 우문이 떠오르네요. 진짜 원숭이들 암암리에 핵무기 만들고 있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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