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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맨날 회사일에 남매는 주말내내...지치네요
진짜 이제 슬슬 다 지쳐가는거 같네요.
올초까지는 괜찮았는데 이제 애들보는것도 너무 지치고 재미도 없고
올초만해도 집에서 5살딸아이는 미술놀이도 직접해주고 이것저것만들기도 하루에 하나씩은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이것도 안한지 오래이고 이것저것해달라고 하면 귀찮기까지 하네요.
신랑은 금.토 1박2일 연수에 일요일인 오늘은 결혼식.
아주 지쳐서 미칠꺼 같아요.
그래서 오늘아침에 또 신랑이랑 한바탕했죠.
신랑은 자기도 가기 싫어 죽겠지만 어쩔수 없이 가는건데 왜 그러냐고 맨날 돌림노래예요.
회사일땜에 스트레스 받고 돈버느라고 바쁜건 알지만.
저 혼자 주말에 애들데리고 다니는건 진짜 너무 지쳐서 토.일 내내 방콕이네요.
제가 너무 철이 없는건가요?
아님 다들 이렇게 사시는지.
1. ...
'11.5.15 1:57 PM (175.193.xxx.110)저도 바쁜 남편을 둬서 그냥 그 자체를 인정합니다.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제가 힘이 들지만
계속데리고 다니고요... 회사업무상 사람 만나는 일이 중요하기에 결혼식도 그 일부분이고..
놀면서 그러는것도 아니니 좀 이해해 주세요.2. 우리도
'11.5.15 2:03 PM (121.155.xxx.123)금토 워크샵 다녀왔거든요,,,어쩌겠어요,,,그냥 약속을 해놓으세요 시간나는 주말에 뭐 하자고요,,애들이 아빠하고 놀고 싶어한다고요
3. ---
'11.5.15 2:07 PM (125.141.xxx.214)3살,5살이면 한참 힘들때 입니다.
전 아들만 둘이고 4살,6살 됐을때 정신병원에 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ㅠ
남편도 일이 있으니 어쩔 수 없었고
가까운 공원이나 놀이터에 간식싸서 2~3시간 놀다 오면
낮잠 좀 자고 그러면 시간이 갈 듯 싶어요.
힘들어도 이겨내세요~ 내가 힘들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더군요4. 저도
'11.5.15 2:08 PM (121.189.xxx.51)그 심정 알아요,,,
결혼식에,,,,큰애를 딸려 보내지 그러세요,,,
어차피,,결혼식은 인사만 하잖아요,,,
그래서 같이 보내서,,,인사하고,,밥 먹고 어디 중간지점서 만나거나,,
아님 집에와서 같이 어디가거나 집에 있거나,,,
몇시간만 자유래도 정신적으로 안정이 찾아오는데 말이죠,,,
하나만 데리고 있어도 괜찮찮아요,,
아무리 업무상 아는 사람이라도,,,애들 데리고 가는건 괜찮을듯 싶은데,,,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요,,,^^;;5. .
'11.5.15 2:12 PM (110.13.xxx.156)그정도로 힘들면 큰아이는 어린이집 보내세요 남편도 어쩔수 없는일 닥달하면 어쩌나요 . 남편이 회사일 힘들다고 집에 있는 님에게 닥달하는거 이해 되나요 안되잖아요. 다른 방법이 있는데 찾아보지도 않고 둘이끼고 힘드니 하면서 옆사람 닥달하는거 그렇네요 돈안벌고 집에서 애보고 있어도 상관없다면 그만두라 하구요
6. 에구
'11.5.15 2:35 PM (125.180.xxx.163)남편이 결혼식 가시면서 아이 둘 중 하나를 데리고 가셨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아이들 그맘때쯤 남편이 주말에 동료들 결혼식이나 돌잔치 있으면 아이 한명은 데리고
나가줬어요. 그럼 엄마가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터인데...7. 원글
'11.5.15 3:32 PM (116.36.xxx.196)돌잔치에는 항상 신랑이 첫째 데리고 갔는데 결혼식이 지역이 좀 멀어서 못 따라 보냈네요. 힘들어도 제가 이겨내야 겠죠? 저땜에 아이들도 스트레스 받는거 같단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ㅜ.ㅜ조언 감사합니다.
8. 그지패밀리
'11.5.15 3:43 PM (58.228.xxx.175)그때가 제일 힘들때예요.좀있음 애가 더 크고 하면 훨씬 수월해질겁니다. 그시기를 잘 이겨야 해요 애들은 그냥 크지 않아요.이런엄마의 희생으로 큰다는걸 지들이 나중에 알아야 할텐데.
9. 저도
'11.5.15 3:59 PM (211.209.xxx.113)5살3살 남매맘이예요
게다가 남편은 별보고 퇴근...
힘내세요. 둘째가 빨리 크길 바래요. ㅠ
아이들이 에너지는 넘치고 한계가 있네요.
다들 그렇게 사나봐요,10. 울아들
'11.5.15 6:02 PM (119.67.xxx.242)회사일에 공부에 매일 밤11시에 주말엔 또 공부한다고 도서관으로..
혼자서 아가 델고 있는 며늘한테 미안해 죽겠네요..
빨리 공부 끝냈으면 좋으련만.........11. 어린이집
'11.5.16 1:22 AM (116.38.xxx.82)돈은 들어도 어린이집 보내세요.
그래야 님이 삽니다.
우울증에 면역력 저하로 일년내내 골골거리며 감기달고 사는 것보다는
애들 보내놓고 그 시간을 님을 위해 쓰세요.
운동을 다니든 책을 보든, 쿠키 구우면서 집을 반들반들하게 해놓든지...
그대신 주말에는 그 보상으로 애들하고 실컷 놀아주고 예뻐해 주면 됩니다.
신랑도 회사에서 많이 시달려요.
저도 직장생활 해봐서 주말내내 퍼져있는 신랑보고 잔소리한적 없어요.
주중에는 님을 위해, 주말에는 가족을 위해 사세요.
그리고 햇빛 많이 쬐세요.
우울증엔 햇빛이 특효약입니다.12. 어린이집
'11.5.16 1:29 AM (116.38.xxx.82)덧붙여.....
님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마음을 조금만 바꿔보셔요...
달콤한 육아,,,,란 말을 어디서 들었는데요
(저는 애 셋입니다만)
정말 애들은 요때 아니면 더 이상 안예뻐져요.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내 애가 아닌거 같아요.
특히 남자애들은 더더욱 그러하구요.
엄마의 입장에선 아이들도 챙기고, 신랑도 있고 부모님들도 계시고...해서
챙기거나, 사랑을 주거나 할 대상이 여럿이 되지만
아이들은 오로지 엄마! 엄마뿐입니다.
형도 필요없고, 동생도 필요없고 오로지 엄만 있으면 되요.,
엄마는 내꺼야~를 외치며 서로 엄마 끌어안을려고 비비적대고 안떨어지죠.
살면서.....누구한테고....
이렇게 전폭적으로, 모든걸 다해.....
사랑받아 보신적 있으신가요?
그 사랑을 우리 애들이...엄마한테 모두 다 주고 있습니다....
달콤한 육아......많이 누리십시요...
시간 다시 오지않아요....
그저...너를 믿노라....사랑한다....는 눈빛만으로
애들은 면역력이 길러지고, 세상앞에 두려움이 없어지고,
건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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