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발 2월달로 옮겼으면 좋겠어요. 진정으로
헌데, 이번 스승의날 놀토가 낀 일요일이고, 이번 1학년 학부모 선생님 소풍도시락때문에 교육청에 전화해서 학부모에게 떠맡기지 말고 각자 싸오게 하라는 태클까지 걸어주시는 분들이라 당연 아무도 선물 안할줄 알았고
선생님도 당연히 안받고 죄다 돌려 줄줄 알았네요. 제가 순진했죠.
첫째2학년. 학교다녀와서 그래요. 자기가 본 꽃바구니중에 젤로 큰 꽃바구니 들고 오신 엄마계시고, 30명 거의 모든 아이들 꽃에 편지 가져오고, 큰 선물,작은선물,떡 맞춰 일일이 먹기좋게 작은 케이스에 담아 포장에 이름까지 써서 가져오신 분도 계셨대요. 그래서 선생님이 그걸 아이들 나눠줘서 누가 가져온건지 알고 먹었다고..
선생님 책상에 선물이 무지하게 많았고 꽃은 넘쳐나서 복도에 진열해놨다네요.
일학년은 아직 어려서 제대로 말전달은 못하는데 꽃이랑 선물이 많았봐요.
선물도 큰선물도 있고 해서 아이가 크기가 얼마만했다 꽃들고 온 아이도 많았고, 선물은 대부분 엄마들이 같이 교실앞까지 가져왔다 하더군요.
저 정말 헉 했어요. 제가 참 순진한 사람이구나 했답니다.
선생님 도시락도 싸면 그게 뇌물 된다며 철저히 항의하고 교육청,교장실까지 전화해서 난리치던 학부모 다들 어디가셨는지..교실에 화분들어갔다가 다 돌려주라며 교장실에 전화하시던 분들은 다 어디가시고 저런 선물이 난무하는 스승의 날을 맞이 했는지..참 씁쓸합니다.
하교길에 만난 같은반 몇몇 엄마들 본인들은 죄다 선물안했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물으니, 아니래요. 그아이들 죄다 큰 쇼핑백들고 와서 선생님 책상에 놓았대요. ㅠㅠ
같은 반에 현재 휴직하고 계신 현직 초등교사가 계세요. 그분이 그러셨거든요
스승의날 선생님들도 참 힘들다. 정말 2월로 옮겼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문보내는것도 참
거북하대요. 선물 줄사람 생각도 안하는데 괜히 나서서 오바하는거 같기도 하고 이런날 선물 들고 다니는것도
참 싫고 하다구요.
그래서 그런데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도 5월에서 2월로 옮기는게 이리도 안되는거냐 모두가 바라고 있고
정말 진정한 스승의날의 뜻을 생각한다면 정말 변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학부모도 문제지만, 학교,선생님들도 좀 철저하게 선물 안받겠다 선언 하시면 안되느냐 했더니만,
그게 또 선생님들마다 의견차이가 있나봐요.
많은 학부모가 의견모아 제발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1. 음
'11.5.15 11:40 AM (211.110.xxx.100)신경 쓰지 마세요.
선생님이 선물 준 아이, 안 준 아이 이름 체크해가며 기억하실리도 없고
선물 안 가져오는 아이들도 제법 있었을거에요~2. 그러게요
'11.5.15 12:01 PM (211.115.xxx.140)님은 소신대로 안 하신 거잖아요.
그러면 그냥 신경 끊으세요.
하지말라 해도 하는 죽어도 하겠단 엄마들 있어요.
그런 엄마들은 그렇게 살라고 둬야지 어쩌겠어요.
참고로 저희 아이 계속 임원이었지만, 편지 외엔 안 했습니다.
아, 한 번 했군요. 초임 담임이었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당당하게 내일 스승의 날이니 반드시 선물 하나씩 가져오라는 담임때 자기 용돈으로 산 아주 조그만 거 가져간 적 있긴 하네요.
그렇다고 불이익 받은 적도 없고 학교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3. .
'11.5.15 12:07 PM (180.69.xxx.108)저도 신경쓰지마시라고 말씀드려요
선생님인 제친구가 그러더군요, 양산사이에 돈봉투도 껴서오고 명품화장품도 받자고만 하면 진짜 많이 들어오지만,자기는 받지도 않을뿐더러(되돌려보냄) 받았다고해서 그아이를 조금도 더 챙기지않는다구요, 자기주위에 선물을 받는선생님이라 할지라도 선물받았다고 그아이에게 특별대우를 해줄수없음을 다 알고있다구요. 그리고 그정도 인격이면 선생자격없죠.4. 휴...
'11.5.15 12:07 PM (14.37.xxx.129)스승의날이 아직도 있나요?
참나... 이거 없어져야 맞는거 아닌가요?
선생에 대한 감사는 개인적으로 하던지 말던지... 무슨날로 정해놓고..이게 무슨일인가요?
진짜...화나요... 해마다 되풀이되는 학부모님들의 원성...이거 빨리 없애야되요...5. 저도
'11.5.15 12:13 PM (111.118.xxx.114)2월에 옮기는 거엔 찬성이요.
이거 어디다 건의해야 하나요?
국회인가요?
그런데, 예전에도 말 나왔다가 흐지부지 되지 않았나요?
그리고, 정말 소신때문에 안 하신 거면 그냥 마음 편하게 계세요.
정식 공문까지 나왔는데도 그러는 엄마들을 누가 말리겠어요.
그 학교의 문제는 엄마들이네요.
우리 아이 학교는 공문 오니, 아무도 안 들고 왔거든요.
규모가 큰 학교라 그 전엔 나름 설치는 엄마들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학교에서 무슨 날마다 계속 공문을 보내 주시니, 그 많던 설치던 엄마들 다 쏙 들어갔습니다.
학교 교문에서 뭐 들고 들어가는 엄마들 철저히 막고 계시거든요.
공문이 뭐가 거북하다 그래요.
공문 나름 위력 있습니다.6. 그리고
'11.5.15 12:37 PM (111.118.xxx.114)여긴 이상적인 얘기만 한다...오프라인과 다르다...다들 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셔서 추가로 덧붙이자면요.
제 주변에 교사들 많습니다.
그런데, 분명 교사도 여러 부류 맞아요.
그래도 엄마가 뭐 하나라도 성의 표시하는 아이에게 눈길 한 번 더 간다는 사람도 분명 있었고요...
뭐 가져 오면 별 생각 없이 받기는 하지만, 실은 누가 가져왔는지 잊어버리고, 기억난다 하더라도 크게 아이에게 영향이 가진 않는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이 사람 말로는 뭐 가져 왔다고 공부 못 하는 아이 성적 우수하다고 할 수도 없고, 수업방해될 정도로 산만한 아이를 야단 안 칠 수도 없고, 뛰어나지도 않는데 상 줄 수도 없는 일이니까 라고 말했고요.
그리고, 어머니들이 가장 좋아하실...^^
가져오면 당연히 돌려보낸다, 왜 주느냐, 편지 써 돌려보내는 것도 일이다...
솔직히 엄마들이 드나드는 거 귀찮고, 그런 엄마들 극성맞아 보여 싫다...
분명 주고 조그만 일에 민감하게 굴 엄마들인 걸 아니까...라는 사람도 있습니다.7. ..
'11.5.15 12:44 PM (110.14.xxx.164)6년동안 스승의 날 선물 안했어요 학기말에 두번 정도 너무고마운 분께만 작은선물했고요
학교에서도 공지 맨날 옵니다 하지말라고요
그래도 하는 분들이 나쁜거지 안하는 분이 나쁜거 아니에요
안해도 아이가 학교에서 말썽없음 괜찮아요 선생님들도 그런아이 더 이뻐 합니다
정 그러시면 꽃이랑 아이가 쓴 편지 정도 보내시고요8. 123
'11.5.15 12:44 PM (175.201.xxx.210)나는 하기싫고 남하는것은 배가 아프고
주고는 왜 받나 그러고..
2월에 옮기면 원글님은 집이라도 한 채 사줄 작정인가요?
자기에 맞게 하든 안하든 하지 왜 남까지 끌고 갈려하는지...9. ..
'11.5.15 12:50 PM (61.80.xxx.232)너무 많은 무슨무슨 날~ 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10. 원글녀
'11.5.15 1:25 PM (182.212.xxx.200)123님 참 어의없네요. 네 저 안합니다. 소신있게 그런거에 안휘둘리고,정말 감사하는 분께만 할수 있음 학기말에 작은선물 보내드리려구요. 헌데요. 나는 하기싫고,남이 하는것은 배가 아프고라서가 아니구요. 이런 날이 참 서로에게 불편하게 느껴질정도로 퇴색되어가고 있기에 하는 말입니다. 3월학기시작해서 5춸 중순에 선물보내는거 그도안 가르쳐주셔서 감사다하는 의미보다는 앞으로 남은 학기 우리아이 잘봐다라라는 의미가 크잖아요. 그게 잘못되었다는 말입니다. 2월에 옮기면 집한채를 제가 왜 사줍니까.너무 억지를 부리시네요. 스승의날 자체가 나쁜건 아닙니다. 정말 한학년동안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잘가르쳐주신 선생님께 존경의 표시하느 자체가 나쁜건 결코 아닙니다. 초등말고,중고등학교때 제 기억으로는 과목별 선생님중에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께 제 용돈으로 편지쓰고 선물사서 드린적 있어요. 대부분의 학교학생들 그렇게 했구요. 엄마들이 선물 안줬던 기억입니다. 그게 진정한 스승의날 취지가 아닐까요? 2월로 옮겼으면 하는 이유도 앞으로 잘봐달라가 아니고 그동안 감사하다의 의미로요. 남이 해서 배아픈게 아니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앞에 놓고 서로들 본인들 잇속차리는 날로 변질되서 하는 말입니다.
11. 저도
'11.5.15 1:35 PM (58.226.xxx.108)옮겼으면 좋겠어요 적극 찬성!!! 그런데 어디에 말해야 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아고라에 청원이라도 해야하는건지.. 국회의원들께 편지를 쫙 돌려야하는건지....
12. 꽃
'11.5.15 2:44 PM (61.43.xxx.24)일년에 한번 선생님께 작은선물 감사와축하하는 마음이 좋지않나요 일요일이라 저도 챙기진 못했는데 다른 엄마들이 챙겼다면 고마운 일아닌가요
13. jk
'11.5.15 2:54 PM (115.138.xxx.67)그냥 폐지하는게 낫지 않나요?
아니면 8월이나 1월처럼 아예 방학때로..... 2월도 학교를 가니까...14. 교사예요
'11.5.15 4:55 PM (121.138.xxx.79)교사이자 또 초등맘이네요.
저는 스승의 날 선물 한번도 안 했어요. 6년동안....
선물 주는 사람도 껄끄럽고 받는 사람도 껄끄러워하는 이상한 날 아닌가요?
또한 저도 아이를 담임 맡은 기간동안 선물 안 받았구요. 아이구..그 후에두요.
그런데 1년이 지나고 한 어머니께서 영양제를 가지고 오셨었어요. 학기가 끝나고도 아니고 1년이 지나 일부러 오신거라 감사한 맘에 선물을 받은 적이 있네요.
저도 제 아이가 끝나고 새학년 발표도 마쳤을 때 모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지만 특히 감사한 분께는 비타민 영양제를 드린 적이 있어요. 책을 드린 적도 있고 여름에 아이 체험학습신청서 문제로 들렸다가 시원한 녹차라떼를 드린 적도 있구요.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는 문제 자체가 교사에겐 참으로 부끄러운 논란거리같아 정말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는데. 학부모 입장에서도 교사입장에서도 이건 늘 껄끄러운 문제 같아요.15. 여기는 강남
'11.5.15 7:03 PM (114.205.xxx.233)제 아들 강남구에 있는 중학교 다녀요 스승의날 때 함부로 선물하지 않습니다 선물 잘못하면 욕먹어요 의식있고 똑똑한 엄마들이 많기 때문이죠...의식 없고 자존감 낮은 엄마들이 분수에도 맞지 않게 선물하고 형식적으로 선물하고는 하더군요
16. 아직도
'11.5.16 12:06 AM (119.198.xxx.160)의식없고 자존감 낮은 엄마들이 많더라구요~원글처럼 2월로 옮기던지 없애든지, 어떻게 해결되었음 하네요. 의식없고 자존감 낮은 엄마들과 그에 더한 선생들이(선생같지않은 선생) 아직도 몇몇 존재 해 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는 모르겠으나, 초등학교에는 나이많은 중년의 선생들 중에는 버젖이 선물 가지고 온사람 이름 부르고~그래요. 제 아이 담임을 비롯한 몇몇의 선생들이 있기에 그에 따른 학부모들은 갈팡 질팡~이네요. 나름 소신있게 아이만 잘하면 되지~해도, 현실은 그게 아니랍니다. 꼬투리 잡아서 아이를 나무라고 공개적으로 망신 아닌 망신주면 아이도 학부모도 힘빠지고 힘들어요....횡설수설....암튼, 스승의 날은 학년말이나 없애는거 격하게 공감 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3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6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6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9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4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8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7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0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2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3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5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8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8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4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6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5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1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8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8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5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4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8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4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7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1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3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0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5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