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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없는 약혼남..제가 피곤한 여자인가요..

1 조회수 : 2,859
작성일 : 2011-05-15 02:12:11
롱디 거의 5개월에 접어드네요.

4개월까진 그래도 연락이 아주 안되진 않았는데 최근 거의 3주는 전화한적 한번도 없어요. 국제 전화안한다는 말이죠.. 남자가 외국의 인터넷 신청하면 한달이 지나야 되는 시골에서 일하고 있는데 ( 저 담주 금욜에 비행기 탑니다. 결혼하러 가는 거에요.) 인터넷은 안된다해도 주말이면 인터넷 되는 본가로 가서 전화를 하던지...제게 연락할 방법을 모색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



제가 이멜로 사랑한다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한 줄 보냈더니 상처받았다네요..1년넘게 사귀면서 자기를 신뢰하지 못하는 거냐고..줄줄 자기가 사랑하는 행동을 증명해보이는데..



제가 답멜을 안 보내니까  하루 지나 못된 이멜 보낸 거 미안하다고...자기도 상처받았다고 사과  이멜을 보내긴하더군요. 여기도 답장안했습니다...할 말이 없어서요. 그랬더니 또 이멜 보내서는 자기한테 여전히 화나있는게 아니면 좋겠다고..언제 오는 거냐고...자꾸 입국 늦어지는거 같다고 해서 출국 날짜 알려줬지요.




몇 푼이나 한다고...인터넷 안된다고 전화 한 통 없고..이틀 전에  이멜 하나 보내고는 오늘 주말인데 연락 없네요.

저번 주, 이번 주 주말 전부 소식 한번 없네요. 허...

화가 무지 나는데...제가 첫 연애고 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화를 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초반에도 원체 연락 자주하는 사람 아니어서 저는 저를 딱 그만큼만 좋아하나 싶어  미련없이 연락 끊었던적 있어요. 그 때 이 남자 놀라서 그제사 전화통 불나고 난리도 아니었네요...사람 스타일이구나 이해하게 되고 그 후 차차 연락 알아서 자주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인터넷 안되는 시골로 취업되서 간 이후 3주간 전화한통 없는데요. 우리가 무슨 약혼한 서로 그리워하는 연인사이인가 모르겠습니다...상식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윽박지르기도 울기도...모르겠습니다. 너무 상처받고 사랑받는 느낌 하나도 안 듭니다. 결혼 물러야 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IP : 58.228.xxx.1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5 2:40 AM (211.110.xxx.100)

    원글님이 먼저 전화하시면 안 되나요?

  • 2. 1
    '11.5.15 2:45 AM (58.228.xxx.178)

    주중에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주말에는 해줘야 맞는 거 아닌가요..저에게 먼저 전화하지 않는 남자한테 전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이 결혼 깨야 하나봐요..

  • 3.
    '11.5.15 2:47 AM (211.110.xxx.100)

    이해가 잘 안 가네요.
    역혼자가 전화통화 하는거 안 좋아하면 원글님이 하셔도 되는건데
    본인은 노력하지 않으면서 자존심만 세우는 것 처럼 보여요.
    누가 먼저 전화하는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사랑하는 사이에.

  • 4. 그러다가
    '11.5.15 2:51 AM (66.30.xxx.250)

    결혼깨요 정말-_-; 전화하나로...
    약혼까지 한사이면 연애가 아니라 이제 더 큰 약속을 한사일텐데, 자존심만 세워봤자 남는게 뭐가 있나요?
    아무리 첫 연애라도 말이죠.... 바쁘고 시간 못맞춰서 못할수도 있지요. 남자쪽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을지 몰라요

  • 5. 님이...
    '11.5.15 2:52 AM (220.86.xxx.23)

    피곤한 여자네요.
    먼저 전화하지 않는다고 결혼을 깨겠다고 하시니...
    같이 살면서는 결혼 깨고 싶으실때가 더 많이 생깁니다.

  • 6. .
    '11.5.15 3:02 AM (218.209.xxx.5)

    남자들이 가장 피곤해 하는 스탈의 여친이네요..
    머지 않아 님에게 질릴것 같아요.

  • 7. 1
    '11.5.15 3:03 AM (58.228.xxx.178)

    3주간 주말조차 연락없는 남자한테 (평일은 이해해요) 어떻게 살갑게 전화가 되나요..;;; 제가 남자면 단 몇분이라도 한번은 핸폰으로라도 국제전화하겠어요..그 점이 섭섭한 거에요..
    하지만 리플이 다들 제가 연락하면 되지 않냐고 하시니...제가 피곤한 여자 맞나보네요. 쩝.

  • 8. ..
    '11.5.15 3:17 AM (220.117.xxx.29)

    원글님이 위의 댓글을 이해못하시는것같은데요. 3 주가 되도록 원글님은 왜 전화를 안하셧는지요? 약혼자만 결혼하는게 아니라 원글님도 결혼하는건데요

  • 9. 근데
    '11.5.15 3:19 AM (66.30.xxx.250)

    님이라도 3주간 한번이라도 하셨어요? 남자가 꼭 먼저 전화해야되는법은 없잖아요. 살갑겐 아니더라도 삐진척하면서 먼저 하시면 안되는거에요?

    인연끊기 싫으면 먼저 하시는거구요...

  • 10. 먼저..
    '11.5.15 3:34 AM (220.86.xxx.23)

    전화하지 않는 남자한테는 전화하고 싶지 않다고 하쟎아요.
    공주과 이신듯...
    결혼하고 외국나가서 사시는 거 같은데
    친구도 없고 남편만 바라봐야 하는 외국생활...
    정말 남편이 질리실듯...

  • 11. 1
    '11.5.15 3:49 AM (58.228.xxx.178)

    바로 위..말 꼭 그렇게까지 해야 속이 풀리나요? I안 좋은 말 2번씩이나 리플 달 필요는 없잖아요? 공주과인건 한번 얼굴보고 말이라도 해보고 얘기하세요..

  • 12. 조언
    '11.5.15 4:01 AM (68.4.xxx.111)

    연애뿐아니라 결혼도 밀고 당기는거 잇어야해요.

    당연 전화하고 싶지 않으시죠! 3주나 연락이 없으니.....

    이럴땐 그냥 나도 무덤덤이다로 나가셔요. 화는 내시지말고 불평도 말고.....

    그래야 그런남자 후끈달아요. 자기직장에 매야서 물론 잘 직장생활에 적응하는냐고 그러지요만.

    직장스트래스 많아요. 특히 외국이라면 남의 나라라서요.

    그리고 눈앞에 안보이면 정도 멀어지니 어서 가셔서 같이 지내시고 결혼하세요.

    축하합니다.

  • 13. ..
    '11.5.15 4:10 AM (108.27.xxx.156)

    3주 동안 전화 한통화 없는 남자도 참 어지간하기는 하네요.
    더구나 원글님이 그런 데 민감하다는 걸 안다면서 그러는 건 저라도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데 정말 원글님은 3주 동안 그냥 연락오기만 기다린 거에요? 이것 역시 이해 안가기는 마찬가지에요.
    그냥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결혼약속한 사이에 서로 너무 안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 14. ..
    '11.5.15 5:24 AM (67.173.xxx.98)

    제가 지금 롱디 1년 짼데요..
    연락 안되면 답답한 건 알지만 그래도 원글님 태도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네요.
    약혼자께서 전화하기 힘든 여건 속에 있으면 원글님이라도 자주 하셔야죠.
    그리고 원래 남자분께서 연락을 자주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시라고 본인도 알고 계신데
    3주동안 연락 안했다고 원글님도 같이 안하신거에요?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 같습니다.
    앞으로 같이 사시면 더 한 일들도 많을텐데, 이런 일 가지고 결혼을 깰까 말까 고민하시는 것 같으면 좀 피곤한 스타일 맞는 것 같아요. 죄송..

  • 15. 무심한 사람
    '11.5.15 7:49 AM (125.133.xxx.197)

    원래 무심한 사람이 있어요. 성격상으로
    그렇다고 사랑 안하는 건 아니면서도 말없이 그렇게 상대방이 안달하게 만드는 사람요.
    그점 이해하시고 사셔야 할 것 같아요.
    혹시 그곳 외지에서 더군다나 인터넷도 안되는 곳이라면 환경자체가 열악한 것 같아요.
    아마 고생하느라 여력이 없는지도 모르지요.
    결혼생활은 서로가 참고 견디며 조화를 이루는 겁니다.
    이런 것으로 결혼 못 하겠다면 평생 혼자 살게 됩니다.

  • 16. ..
    '11.5.15 8:16 AM (14.37.xxx.85)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잘 몰라요.. 말해주기전까지..
    우짜다보이 3주까지 시간이 흘렀나보네요..
    쿨하게 먼저 전화하시고
    담담하게 니가 전화안해서 속상했었다. 말씀하세요..
    그래서 내가 가르쳐주마.. 나랑 살려면 조금은 살뜻함이 필요하다..
    또한 너랑 살려니 나의 무덤함도 필요할것 같다. 조금씩 조율해가자... 해보심이..
    앞으로 맞춰나갈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겨우 13년차로서 말하기는
    뭐하지만 지금도 맞추고 있는걸요...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님은 외국에 가셔도 님만의 일이 필요하실듯합니다... 안그러면
    님이 너무 힘들것같아요..

  • 17. 3주라...
    '11.5.15 10:46 AM (59.1.xxx.246)

    님도 힘드셨겠어요.

  • 18. 잡아논물고기?
    '11.5.15 11:07 AM (125.152.xxx.219)

    사랑하면 보고 싶고...안절부절인데.....3주는 넘 심했네요.

    저는 원글님 심정 이해 가요.

  • 19. 글쎄요..
    '11.5.15 12:15 PM (182.209.xxx.125)

    제 입장에서 보면 남자는 여잘 뭘로 보는 거 같은데요..

    저희 남편 님 결혼할 분과 같은 스탈이였는데.. 알고보니까요.. 그때 절 호구로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결혼후 시엄니도 절 호구로 알고 장난아닙니다..지금 버릇 고쳐놓고 있는 중)

    요즘은 정말로 죽기 직전까지만 패놓긴 하는데... (아~제가요..)

    3주면 아니네요.. 그런 생각 들만해요..

    전 단빡에 끝내는 스타일이라 부부끼리 밀땅은 좀 별로라고 생각하는데요//

    결혼전에 진지하게 대화할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은데요..

    결혼후는 더욱 힘들어지겠죠..

  • 20. 힘내세여~~
    '11.5.15 12:17 PM (121.215.xxx.145)

    남친의 취업이 어느 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남친은 하루 12시간 일하고 중간에 전화오는 거 받으면 바로 해고 당하는 곳에서 일을 해요. 역시 해외 완전 시골 광산촌이구요.

    2주일에 한번 정도 쉬는 날에 몇분 통화하고 말구요. 남자는 구지 할말이 없으면 말 자체를 안한데요. 남여의 차이 인거구요. ( 5개월만에 결혼은 조금 성급한 결정이 아닌가 싶어요... )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늘 생각하고 대신 저도 바쁘게 살아요. 전화안한다고 화나 계시면 외국생활 어떻게 하실려구요?? 저도 국제전화 너무 비싸서 한국에 부모님한테도 한달에 한번 정도 전화하고 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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