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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회사그만두고 유학가서 미국한의사공부를 하고싶다고 합니다.

도피 조회수 : 6,252
작성일 : 2011-05-14 20:15:10
어디 다른곳에 의견을 물어보기도 그렇고 해서 이곳에 여쭙니다.

신랑과저는 삼십대중반이에요. 아기는 이제 두돌이구요.
신랑이 대학졸업후 유학을 원했는데  돈이많이 든다는 이유로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고(아버님이 무척이나 현실적이신분) 그냥 취직했데요.
아마 이제는 경제적으로 자립도 하고 결혼도 했으니 부모님이 반대해도 추진할생각인가봐요.
그공부가 4년과정이라는데 유학경비와 생활비는 그동안벌어놓은돈(3억정도)으로 생각하고 있대요. 벌어놓은돈 다쓸생각을하고 있네요.

잘다니던회사 그만두고 고생하러 유학가겠다는데
황당하기도 하고  뜬구름잡겠다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사실 지금생활은 풍족하진 않아도 부족하진 않은정도로 안정적입니다.
제가볼떄 신랑이 유학을 원하는이유는
대학때 타의에 의해서 포기한 유학에대한 미련이남아서이고, 외국생활에대한 동경같은게 있는듯도 느껴지구요
본인말로는 아기도 말을배울때이니 어릴때가면 영어도 배울수있으니 더 좋다고 말을하긴합니다.
저는 다 좋은점만 있을거같진 않아요 얼마나 고생스럽고 외롭겠어요..
이걸 말려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제가 말리고싶지 않는 이유가 있어요...

지금 시댁과 아래위층에 사는데.. 제가 그 스트레스가 좀 심합니다..
제가 어머님눈치를 좀 많이보고, 항상주눅이 들어있어 제스스로 너무 힘들때가 많아서요
하지만 이사가겠다고 저희가 먼저 말할 상황이 아니라서 말을 못꺼내고 있는상황인데
신랑이 유학을 가게되면 자연스럽게 어머님그늘에서 벗어날수있을거라는 희망 그게 제일 크네요..
어머님옆에 있으면 몸은 편할수있겠지만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항상 괴롭거든요.

신랑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젊을때 공부를 꼭 해보고싶은건 같아요. 여차하면 저랑 아기 놔두고 혼자가겠다는 말까지 합니다...-_-;
하지만 신랑없이 아기랑저랑 지금처럼 어머님그늘아래서 있어야한다면....너무 숨이막혀요..
차라리 무리를해서라도 저는신랑을 따라가고 싶어요.
신랑이 유학을 강행해서 가게된다면 제가 어린아기를 데리고 말도안통하는그곳에 가서
엄청고생스러울거같긴한데  지금상황을 벗어나고싶은 저는 다른 현실적인 문제가 고려가 안되고
단지 해방될수있다는거 그사실만 생각하게 되네요
지금 이성이 마비된거 같아요.

제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할수있게 도움을 좀 주세요.
미국유학생활의 힘든점같은거,, 막연하게 동경으로 느끼는 미국생활이아닌현실세계를요..휴..









IP : 58.140.xxx.14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4 8:18 PM (221.139.xxx.248)

    저도 뭐 미국 생활 안해 봐서..잘은 모르지만....
    근데 정말 단지 시댁하고 아래 윗집 살아서 벗어 나야 되겠다라는 생각때문에 더 추진하는거라면..
    정말 현실성 있게 다른 방향으로 생각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4년에... 3억으로...
    세식구 가서 미국서 학비랑 이것 저것해서 생활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부분은 미국 사시는 분들이 더 잘 적어 주실것 같궁요..
    암튼..
    다시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시라는 말 밖에는..

  • 2.
    '11.5.14 8:29 PM (211.110.xxx.100)

    4년에 3억으로 한의사 공부하는거 불가능할텐데요.
    학비만 해도 장난이 아닐텐데, 외국인이니 학자금 대출도 안 될테구요.
    잘 알아보시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 3. 절친이
    '11.5.14 8:33 PM (175.115.xxx.16)

    미국서 한의사하다 다 말아먹고 한국 들어와서 유학원합니다...
    이미 자리잡은 유명한 의사들이야 괜찮겠지만 그다지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건 아니라 잘 망하기도 하나보더라구요 나름 부잣집 아들에 고생없이 살았는데 미쿡가서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한듯 싶네요...

  • 4. ..
    '11.5.14 8:34 PM (203.239.xxx.66)

    말리면 미련이 남아요. 그냥 준비하라고 하세요.
    준비한다고 다 가는거 아니니까요.

    울 남편도 준비했어요. 이공계고. 경력도 화려한데, 학부 학점이 안좋아서 재수하고, 올해 인맥을 통해서 운좋게 입학했어요. 장학금 없어서 고민이지만 다행히도 물가가 싼 곳으로 가서 다행이구요.

    3억이 충분하지는 않아요. 4년이라고 해도. 일단 학비가 많이 비싸요.
    뭐 애기 학비나 이런거 까지 생각하면.. 물가 싼 동네라고 해도 그렇고. 물가 비싼 동네로 가면 더 괴롭죠. 이건 지역에 따라 워낙 다르니 어디로 가냐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죠.

    그리고 몇가지 조건을 다시던지요. 미국 한의학보면 들어가기 쉬운 학교들 많아요. 근데 전망이 썩 좋진 않아요. 특히나 영어를 못하면 미국 생활도 더 힘들어요.
    전 좋은 대학(ex 탑 20위내)아니면 말아라. 영어는 네이티브라 패스였고. 뭐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런 조건들이 있었어요.

    그리고모든걸 떠나서 님께서 F2로 가시면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수업도 들을 수 있는 것도 제한되고.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우울증 걸리는 ㅅ람도 많아요. 저도 요샌 가서뭐할지 찾느라 바쁘거든요. 그런것도 생각하셔야 되요. 쉽지 않아요.

  • 5. 저라면
    '11.5.14 8:38 PM (124.185.xxx.70)

    남편과 함께 떠나겠어요.
    제가 그 나이에 미국에 있었는데. 좀 힘들더라도 저도 공부 좀 했을걸 정말 후회합니다.
    우선은 시어머님과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부터 떠나보시고,
    그리고 두분 다 새로운 세상에 도전해보세요.

  • 6. funfunday
    '11.5.14 8:44 PM (211.214.xxx.216)

    미국한의사 자격따고나서 뭐하실건데요?? 어디서요? 미국에서 자격증따고도 취직못하시는분들 많아요. 아직 한국은 시기상조구요. LA 쪽은 넘쳐나는게 한의사구요. 동부는 기반잡기 힘들구요.. 대부분 교민들 상대이고. 사실 교민들도 미국에서 따는 한의사 자격만 있는 곳은 잘 가지도 않아요. 특별한 목적없이 간다면 바람직한것 같지않아요. 미국인 상대로 한다면 영어를 잘 해야 하구요. 뭐 서부에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수업하는 곳도 있지만 거기서 따서는 별 전망없어요. 돈도 장난아니게 들어가더라구요... 한국에서 한의대 못들어가서 한이되어 미국에서 한의학 공부한 사람이 결국은 후회하더라구요. 제 주의에 미국에서 한의학 하신분이 여러분 계신데 다들 시월찮아요. 잘 알아보세요. 의사라기 보다 침술사..같고..... 선뜻 몸을 못맡기겠더라구요.. 미국에서 동양의학 배우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의사였거나 약사였거나.. 젊은 사람들보다는 다른일 하다가 다시 배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저 잠깐 미국살때 동부의 타이 소피아라는 한의학 대학 다니는 분 부탁으로 실습환자했었거든요. 그래서 좀 거기에 대해 알아요... 친척도 병원냈는데 잘 안되서 날마다 광고내느라 바쁘시더라구요... 아무튼 좀 힘들어요. 성공하기는...

  • 7. funfunday
    '11.5.14 8:46 PM (211.214.xxx.216)

    차라리 MBA 과정은 어떠세요?? 재미있고 전망도 있지요. 어느나라에서나 다 써먹을 수있는 거고..영어배우기도 좋구요.

  • 8. ?
    '11.5.14 8:58 PM (124.80.xxx.222)

    아가 둘인데...지금 와서 다 뒤집어 엎고 가서 돈만 까먹어요? 렌트비만 아무리 싸도 한달에 100만원은 훌쩍 넘을텐데요. 단순히 외국생활의 대한 동경이나 젊을때 못했던 유학의 미련 그리고 아내와 아이를 두고 서라도 가겠다는건 좀 무모해보여요. 차라리 인생을 다시 살고 싶어서 세계일주를 한다면 차라리 "우와~" 하겠지만 공부하고 돌아온거나 거기서 자리 잡아도 지금의 현실이 또다시 반복될걸에요. 그리고 두분다 영어 정말 잘하신다면 상관없지만요.. 저는 영어 전공에 영어로 먹고 살고 영어권 나라에 죄다 다녀왔지만 그리고 외국 생활 무지 동경하지만...그래도 내나라 만큼 좋은곳은 없는거 같아요.

  • 9. ,,
    '11.5.14 9:08 PM (220.88.xxx.67)

    한의사가 목표에요? 유학이 목표에요?
    그저 유학이 목표인 것은 말이 안되고, 한의사가 목표라면 여기서 한의대 가라고 하세요.
    미국한의사 늦은 나이에 공부에서 미국서 자리잡기도 힘들도 여기 돌아와서 써먹지도 못하고 들어가는 돈은 엄청나고... 지금 가진 돈으로 어림 없어요.

  • 10. 한의사
    '11.5.14 9:10 PM (211.234.xxx.153)

    이글을 보고 옆에있는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미국이 여기보다 한의자격 따긴쉽지만 그후가 문제라네요 미국에서도 자리잡기쉽지않고 한국에선 더 어렵데요 가시더라도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11. 반대
    '11.5.14 9:13 PM (122.34.xxx.158)

    미국 한의사를 우리나라 한의사랑 비슷하게 생각하심 안되구요. 미국 교포들도 미국서 자격증 딴 한의사 별로 신뢰 안합니다. 한국 돌아와 한의사하는 거는 불가능할거구요. 저라면 차라리 간호사 공부하겠네요. 하지만 미국도 경기가 나빠서 간호사들도 취업이 힘들다더군요. 나이도 좀 애매하시고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실거예요. 뚜렸한 목표가 없으시면 몇년 후 3억 까먹구 시집으로 다시 들어가야할 상황 발생하기 쉬워요.

  • 12. 20년 전에 벌써
    '11.5.14 9:32 PM (121.166.xxx.146)

    LA 코리아타운에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한의학과와 기독교학과 중심으로 하는 소규모 대학들 많았어요.
    모두 속성으로 마치는 과목이라, 이런 학교 나와서 한의사나 목사하는 사람들은 교포들이 안 알아줬어요.
    아내들의 웨츄레스로 돈벌어 먹고사는 집들이 많았고, 부부가 청소일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잘되는 한의원은 한국에서 경희대 한의학과 나온 한의사가 경영하는 집들였습니다.

  • 13. 한의사는
    '11.5.14 9:36 PM (175.28.xxx.182)

    적극 말립니다.
    20대 중에 중국에서 한의사 자격증 따 들어온 사람들이 한국에서 자리 못잡아 미국으로 갑니다.
    미국이고 한국이고 한의사 넘쳐요.
    게다가 30대 중반에 유학은 참 쌩뚱맞네요.
    애기 아빠가 도피성으로 보이고
    원글님이 시부모와의 갈등은 한국에서 분가하셔요.
    같이 살다 분가하는 경우는 대개가 큰 싸움 한 번 하면서까지 힘들게 분가하더라구요.
    그래도 분가하고 1년 정도 지나면 오히려 사이가 좋아져요.

  • 14. ..
    '11.5.14 9:57 PM (110.10.xxx.13)

    차라리 그돈으로 분가하세요. 3억이면 아파트전세비 잖아요.
    그리고 한의대 갈꺼면 국내한의대 가시구요.
    외국생활하고 싶으면 차라리 미국장기여행가세요.
    미국한의사요?? 돈만 날리게될 가능성이 아주 커요. 하지마세요

  • 15. ..
    '11.5.14 10:07 PM (190.53.xxx.218)

    적극 말림.
    분가는 여기서 하세요..괜히 3억 말아드시지 마시길...
    한의사는 아닌거 같아요. 저는 그거완 상관없이 해외사는데...생활비며 유지비며..미국아닌데도..많이 드네요.
    차량 구입비부터,(랜트비야 회사보조가 좀 되지만).여타 가전,집기 사는데 꽤들었네요.
    물론 다른 케이스지만...좀 무모해보여요.
    요즘 다들 업계에서 알아주는데 나온 소수만 잘나간다는거..특히 한의사쪽은 더할거예요.
    친척중..아주 나이드신 분이 하시는 한의원은 미어터지는데...요즘 한의사가 넘쳐서 다른데는 망하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 16. ...
    '11.5.14 10:10 PM (88.249.xxx.27)

    남편 혼내세요. 너무 안일하시네요.
    원글님 말씀대로 도피성이 맞습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싶으시다면 절실하게 열심히할 의지라도 있으셔야죠. 아이도 있는 가정의 가장이라면 말이에요.
    미국 한의사나 중국 한의사는 한국 한의사랑 달라요. 학원다니는 것처럼 쉽게 들어갈수 있지만 한국에선 인정안돼요. 브로커들이 장미빛 소리 해도 믿지마세요. 한국에서 한의사 못하면 미국에서 해야하는데 비자며 영주권이 마음대로 되나요. 미국에서 한의원해도 교포 상대로는 포화입니다. 솔직히 남편분 현실감각이 너무 없으신것 아닌가 싶어서 걱정스러워요.

    차라리 치기공이나 간호사쪽 알아보세요.
    4년이면 한국에서 공부 독하게 하셔서 의전이나 한의전 생각해보시거나. 적어도 그정도 의지는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3억이면 한국에서 의전 학비하고 생활비하고 남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시댁 도움 받으셔야겠죠. 의사나 한의사 된 이후에도 한동안은 자리잡아야하구요. 자리잡으시면 수입은 적지 않겠지만 그동안의 고생한 시간이며 남들 일해서 돈벌때 날린 기회비용땜에 결과적으로는 그저 그럴거에요
    (의사 한의사는 자영업인거 아시죠? 병원 개원비용땜에 수입이 직장인처럼 모두 수입이 아닌것도 아셔야해요.)
    그냥 가진 돈으로 분가하시고 남편은 헛꿈 깨고 성실하게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일하시면서 돈 따박따박 모아서 직장 퇴직이후에 할만한 가게를 구상하거나, 공부를 해도 일하면서 하시라고 하세요.
    제가 82 자게에서 나이먹어서 새로운 인생 구상하시거나 공부나 유학 원하는 글 여러번 봤는데
    남편분처럼 안일한 경우는 처음이에요. 절대 말리세요.

  • 17. ....
    '11.5.14 10:11 PM (68.98.xxx.123)

    미국이 좋으면 사는거야 개인적인 바램이니 뭐라고는 할이야기가 아니고
    다만 한 의사 공부 잘고 다른것을 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한국인에게도 한 의사 인기 없어요.
    인기 없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밥벌이를 합니까?

    미국인들은 영어가 안 되서 영업못할거고..한약은 어차피 권할수 없고 기껏해야
    침을 놓아서 버는건데 ...
    여기 한의사들 생활이 많이 힘드시다고들 합니다.

  • 18. 여기 비슷
    '11.5.14 10:44 PM (123.109.xxx.166)

    남편 나이 30대 후반에
    은행대출+벌어놓은 돈 모두 올인하여 MBA하고 왔어요.

    정말 엄청나게 고생 많이 했어요.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나,
    내 평생 이렇게 가난하게 궁상맞게 살았던 적이 있었던가,
    온갖 어려움 다 헤치고 어쨋든 그 나날은 끝이 났고....

    지금은 옛말하며 살고,
    그때의 고생은 지금 생활에 활력소?네요.
    사소한 거 한가지 다 감사하고,
    세식구 고생한 추억이 가득 쌓여서
    가족을 꽁꽁 묶어줘요.

    저는 따라가기 싫어 무지 툴툴대며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섰지만
    님은 따라갈 의사가 있으시네요
    저보단 잘 지내실 것 같아요.

  • 19. 다른 관점
    '11.5.14 10:58 PM (117.53.xxx.31)

    공부에 미련있는 사람 못말립니다.
    한의학이 원래 하고싶은 공부였다면 더더욱 그럴겁니다.
    만약 진학하기 수월해서 한의학을 공부하고싶은 거라면, 지금 하시는 일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는 공부가 더 바람직하지요.

  • 20. 말려요
    '11.5.14 11:04 PM (65.93.xxx.65)

    캐나다에 사는데요
    미국이나 캐나다 경기많이 안좋아서 실력있는 젊은 실업자 넘쳐납니다
    한의사 되면 한국인 상대로 하셔야하는데 이미 포화 상태라고 보고요
    가져온돈 까먹는것 너무 쉽지만 피말리는 일입니다
    그냥 그돈으로 시댁에서 벗어나서 사시고 좋은 직장 다니며 행복하게 사시라고 권해드립니다

  • 21. ..
    '11.5.14 11:16 PM (125.188.xxx.28)

    일단 한의사 공부를 왜 미국으로 가서 하려는지 모르겠네요;
    할거면 한국에서 하는편이 훨씬 나을텐데. 그리고 남편분 책임감이 좀 없어보여요..

  • 22. 결론적으로..
    '11.5.14 11:51 PM (99.226.xxx.103)

    .....제 주위에 미국침구사 자격받은 사람, 영주권도 못받고 가족들에게 손벌리고 사는
    한심한 사람 너무 많아요. 50이나 된 사람들이 그럽니다. 아이들 때문에 갔다고 하고서는,
    아이들도 돈없어 대학에도 못가구요....정말 이 방법은 최악입니다.

  • 23. ...
    '11.5.14 11:55 PM (112.151.xxx.37)

    남편분이 재능이 있어서 자격증 따고 실력이 있고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잘 해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잘 할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비자가 문제입니다.
    영주권없는 상태에서 자격증 따봐야 미국에 있을 수가 없어요.
    한국에 돌아오면 소용없는 자격증인거구요.
    영주권없으면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취직을 해야하는데
    굉장한 박봉이라 생계가 불가능해요.
    닭공장?지금도 합법인지 불법인지 모르겠지만..
    그런거라도 해서 영주권부터
    확보하고 그 담에 자격증 고려하세요.

  • 24. ?
    '11.5.15 12:53 AM (211.200.xxx.55)

    영주권있으세요?
    영주권없으면 취업하려면 해당병원에서 스폰서를 서줘야하는데 한동안 모자라던 간호사들도 스폰서 구하기 어려워 취직을 못하는 판국에 6개월 단기 속성 한의사도 차고 넘치는 미국에서 누가 스폰서부담하면서 영주권없는 한의사를 고용하겠어요.
    미국이 요즘 요즘 불경기라 병원도 잘 안되요.
    설사 외국인 상대로 영어문제없고 영주권있어도 한의사는 말리고 싶어요.
    국내 한의대도 요즘은 인기가 없어요.
    학교공부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졸업후 진로를 냉정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 25. 음..?
    '11.5.15 1:05 AM (121.154.xxx.33)

    미국은 한의사가 없는데 어떻게 대학을 다니나요?

    침구사인데요. 침구사로 취직하기 상당히 힘들텐데요. 자기가 개업하면 모를까.

    저 미국에 있을때는 침구사에게 간적은 드물고 한인타운에서 한국에서 한의대 나와
    이민온 할아버지에게 진료받았어요. 미국에서 배운 침구사에겐 안갔구요.
    한인사회 아주 큰것도 아닌데 추천받고 괜찮다고 소문난 곳은 한국에서 한의대 마치신 분들이
    대부분, 그게 아니면 중의학 전공한 중국인에게 갔구요.

    젊어서 공부하고 싶다는건 이해하는데 비전이 없음..

    그리고 그 생활비랑은 다 어떻게 부담하시려구요..

  • 26. 차라리
    '11.5.15 3:09 AM (110.47.xxx.167)

    차라리 3억으로 분가를 하고, (이건 남편과 밀도있는 대화로 해결할 문제죠)
    한국에서 한의대 가라고 하세요, 그건 6년이라도 뒷바라지 하겠다고.
    지방 한의대도 엄청 치열한 건 본인이 알 거고, 어느 대학이든 가리지 않을 테니 한국에서 가라고.
    그럼 앞으로 십년 잡고 (한의대6년, 준비기간/자리잡는 기간) 그기간동안
    아이 좀 크면 어린이집에 맡기고라도 내가 벌어 뒷바라지 한다는 의사를 전하시구요.
    그래도 기어이 해 보고 싶다고 하면 믿어주세요.
    미국 가는 건 반대구요, 이건 정말 두 분 다에게 도피 밖에 안 돼요.

  • 27. 이어서
    '11.5.15 3:12 AM (110.47.xxx.167)

    이사하겠다는 말을 자식이 먼저 말 꺼내기가 어렵다면
    두 분이 거주하는 그 집이 부모님 소유거나 부모님 신세를 진 상황이란 건 거 같은데,
    이 부분은 남편분이 해결하라고 하세요.
    본인이 정 그렇게 공부에 미련이 안 거둬지면 해결하겠죠.
    원글님은 그 부분은 신경쓰지 말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관망만 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여기서 한의대 진학해 살아갈 앞으로의 십 년만 걱정하고 준비하십시오.

  • 28. 미국한의사는
    '11.5.15 7:22 AM (218.236.xxx.172)

    한국에서 할수 없으니, 대부분 미국으로가서 한의사 공부하는데..
    따기도 쉽고, 병원내기도 쉽고...
    그런데 우리 사촌오빠! 몇억 빚지고 지금 중국으로 도피중...
    미국에서 좋은 대우와 일자리보장 힘듭니다.
    지금도 한의사들 넘쳐나고, 거의 적자에 허덕입니다.실상이 그렇습니다.
    분가하시거나 공부가 목적이면, 다른 과목으로 생각해보심은...
    100% 망합니다. 우리오빠와 그 친구들... 다 파산했어요.
    지금은 더 안좋다고... 참고로 LA에서 한의원했는데....

  • 29. 차라리
    '11.5.15 8:14 AM (119.64.xxx.120)

    3억으로 한국에서 다른 사업을 하세요. 무슨 한의학을 미국에서 ㅡㅡ 애들 한국에서 잘 가르쳐서 한의대를 보내는게 낫겠네요. 애들 영어요? ㅎㅎ 온가족이 지지리 고생할게 뻔해요. 미국엔 이미 중국한의사들까지 포포포포화상태에요.

  • 30. 자다가
    '11.5.15 3:42 PM (115.136.xxx.166)

    자다가 82들어 왔는데
    제 댓글이 필요 할 거 같아 로그인 했습니다

    저는 한의사 이며
    미국 통합한의사 자격증을 3년전에 취득했습니다 NCCAOM
    미국 한의사라 함은 캘리포니아에서 인정하는 CA와 거의 전미에서 인정해주는 NCCAOM
    두 가지가 있어요

    제가 그 자격증은
    미국에서 한의대 나온사람, 한국한의사, 중의사 가 시험을 통해 취득 할 수 있지요
    저는 심심했고 미국 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시험 공부를 시작했고
    아무 생각 없이 붙어 보니, 미국 갈 수 있는 길은 너무 힘들 었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미국 사람과 결혼 해서 영주권 따는것(내 남편 어쩔껴!)
    아니면 취업비자를 받는 것인데 거의 무료봉사에 영주권 따기 위한 노예라고 할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의료행위?
    불법입니다.
    절대 의료 행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인정하지 않는 자격증이거든요 면허증도 아닙니다
    평생 야매로 신고 들어 올까봐 전전긍긍 가방싸들고 침놓으러 다녀야 합니다
    우리나라 한의사가 미국에서 미국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고 하는 행위도 다 불법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지금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모아놓은 3억을 써가며
    갈 이유가 없다는 거져!!!
    그렇게 미국 가고 싶으시면 한달 휴직하고 여행 다녀 오세요
    아무리 봐도 님 남편은 도피성 입니다
    젊다면, 미국가서 영어라 확실히 해서 다른 쪽으로 취직한다고 하지만
    그 나이는 참 힘들어요

    님 남편이 미국 갔다가 한국 오면 그 공부 한걸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말리시는 것이 상책입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하나 말씀 드리지요
    유학가고자 하는 그 사이트 주인이 김**씨 인가요?
    저는 시험 과정을 혼자 준비하고 시험보다 마지막 CNT 시험을 그쪽 통해 봤는데
    미국에서 이정해 주지 않아서 두번 봤습니다
    100만원 넘게 손해 봤어요
    그래도 참 뻔뻔 더군요
    그 사람에게 여러모로 사기 비슷하게 당한 분 많습니다
    조심하세요

    꼭 말리셔야 합니다
    미국에서도 영주권 못 따면 끝이고
    한국에 돌아 오신다면!!!! 이집 저집 다니며 남의눈 피해가며 불법으로 일해야 합니다.

  • 31. 한의사
    '11.5.15 4:47 PM (203.170.xxx.74)

    일단 직장좀 쉬고 싶으신가본데. 미국한의대는 한국식 한의사 개념이 아닙니다.
    한국에 와서도 못써요. 요즘 불경기라서 한의사 참 재미없어요. 혹시 한국서 한의대간다고해도
    별볼일없는마당에. 제 친구남편이 님남편처럼. 미국한의대 나왔는데. 결국 졸업도 못했어요.
    그남자 서울대 출신에 박사학위까지 있고 시간강사까지 한 사람인데 그래요.
    일단 나이들어 공부하는게 보통힘든것도 아니지만. 그걸떠나서.
    공부할만한걸해야죠. 벌써 물건너간지 오래에요.

  • 32. 자자
    '11.5.15 6:19 PM (220.86.xxx.137)

    일단 미국 가서 홀라당 3억 말아먹기 전에.. 남편은 어쨌거나 유학병에 걸려서 가실것 같으면
    중재안으로 가진돈 3억에서 2억을 떼서 아파트 전세를 얻어서 시부모님댁 멀리 떨어진 친정 가까운곳으로 이사를 가시구요. 남편한테 1억을 줘서 혼자 유학 갔다오라고 하세요. 한의사 따는건 정말 도시락 싸서 말리고 싶구요. 솔직히 그런 결졍을 하는 남편이라면 앞으로도 믿고 살기 어려울듯 합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꿈을 위해 전가족을 걸고 전재산을 걸고 도피성 유학이라니 ...

  • 33. ..
    '11.5.15 7:44 PM (114.199.xxx.90)

    한의사공부하러 미국간다..이게 왠말인지..국문학배우러 미국가는거랑 뭐가 달라요
    중국도 아니고 미국..아마 남발해서 만든 미국한의대에 들어가기도 쉽고 학위도 잘받는다는 말을 듣고 그러신거 같은데 전혀 비젼없습니다
    중국쪽 한의학 공부하신분도 찬바람 쌩쌩입니다

    지금있는 한의원도 요즘 분위기 장난아닙니다
    한국에서 한의학전공해도 페이닥터 300도 못받습니다
    한의과 선호하는 이유가 수련기간이 짧아서 금방 병원차릴수 있다는거였는데
    요즘은 병원차리는거 더 기피합니다 잘되는곳 거의 없고 차렸다하면 바로 몇억말아먹고 문닫는게 천지라서..동기들간에도 속편하게 300만원이라도 주는곳있으면 페이닥터로 가는게 제일 편하다고 합니다
    기존의 병원하던사람들도 페이닥터자리 알아봐요
    남편한테 꿈 그만꾸고 정말 유학에 미련이 남으면 어학연수나 가자고 하세요...

  • 34.
    '11.5.15 7:54 PM (121.169.xxx.32)

    남편분귀에 님 말씀은 잘 안들어올지도모르니 댓글들을 프린트해서 보여주세요..
    더 잘 먹히더군요..
    한의사라....국내에서도 저물어가는데요.. 왜 하필.......

  • 35. .
    '11.5.16 7:27 PM (116.120.xxx.237)

    이구..50다된 시누가족 생각나네요
    평생 지돈 벌어서 먹고 산 적 없는 웬수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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