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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서 죽을것 같아요
비슷한 처지에서 남편흉도 보고(A의 남편은 의심이 많은 사람으로 의처증이있고, B의 남편은 몇 년에 한번씩 갈비뼈가 부러질정도로 심하게 때리는 사람) 서로 의지하면서 친했습니다.
그러다가 B에게 남자가 생겼어요
B의 남편이 A의 남편에게 전화를 했어요
둘이 친하게 지내면서 바람이났다고 말이죠
그 전화로 인해서 평소 의처증이 있는 A의 남편은 똑같이 어울렸으니 남자가 있을것이라고 A를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어요
A와 B의 행적을 뒤지고 모든 메일과 휴대폰은 뒤져도 결백한 A를 믿지못하는 남편은 애들이 보는 앞에서도 살기를 가득담고 죽여버리겠다고 생명의 위협을 가했어요
A는 시달리다가 결국은 이혼하더군요
근데 웃기는게 B의 가정은 모든걸 덮어버리고 같이 살기로 했구요
그러면 억울한 A는 어떻게 되고, 그집에 사춘기의 접어든 애들은 어떻게 되냐구요 정말!!!
결국 불쌍한 애들이 희생양이 되더군요ㅜㅜ
B의 남편전화로 시작된 A의 가정파탄이니
B의 남편을 법적으로 어떻게 해줄 방법은 없나요?
A는 억울해서 불구덩이 가슴을 안고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미쳐가고 있는것 같아요
제가 아는 집안에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을 듣고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1. 흠...
'11.5.14 2:20 AM (61.78.xxx.92)그냥 아는 집안의 이야기라면 개입안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2. 미쳐요 정말
'11.5.14 2:34 AM (211.187.xxx.253)익명이지만 부끄러워서 아는집안이라고 했는데요ㅜㅜ
네,, A가 바로 접니다.
제가 지금 잠을 못자고 미쳐가고 있어요ㅜㅜ
조언은 아니더라도 따뜻한 위로라도 해주세요
죽을것 같아요3. 근데요
'11.5.14 2:38 AM (211.110.xxx.100)힘드신건 이해 하는데요
의처증 남편하고는 백번 잘 헤어지신거 아닌가요?
같이 살기 힘들만큼 의처증 심해보이는데요.4. 문제는
'11.5.14 2:41 AM (58.123.xxx.120)문제는 A의 남편에게 있는 것 같은데요? 의처증은 병입니다.고치기 어렵다고 하네요.님의 남은 생을 위해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 있습니다.아이들도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 나중에 비슷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당장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겠지만 잘 마음을 추스리고 새출발 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만..
5. 쉽게 말하면
'11.5.14 2:51 AM (124.59.xxx.6)안되지요. 의처증 남편하고 헤어진게 잘한건지도 모르겠으나, 원글님이 누명을 쓴 상태잖아요. ㅠㅠ 뭐가 좋아겠어요?
정신과의사가 하는 말이 의처증 걸린 사람은 자신의 믿음에 맞춰서 증거까지 조작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정도인줄은 몰랐거든요.) 어떤 객관적인 물증이 나와도 의사, 경찰, 검사... 공신력있는 사람의 말이라도 믿지 않는답니다. 자신만이 옳으니까요. 매수당했다고 하면 그만이랍니다.
아마 원글님이 어떤 말을 하고 증인을 내세워도 믿지 않았을겁니다. 더더욱 의심만 심해졌을거예요. B남편의 확고한 증언이 있으니까 게임은 끝난거죠.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B남편이 A도 같이 바람났다, 라고 하진 않았나봐요. 이게 면죄부가 될 수 있겠네요. B남편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조금만 건드렸어도 남편은 똑같이 행동했을겁니다. 구실만 찾고 있었을테니까요. 이렇게 덮으세요.
덮으라고 감히 말하는것은 억울함 때문에 원글님이 병이 나실 수 있으니까... 하는 거지요. 부디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지게 됩니다.
B한테 화가 풀릴때까지 해대세요. 친한 사이였는데 이혼당한 마당에 그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6. 미쳐요 정말
'11.5.14 2:57 AM (211.187.xxx.253)감사합니다
제편이 되어서 저에게 힘이되는 글이 보고싶었어요ㅜㅜ
쉽게말하면 님의 말이 맞아요
남편이 짜논 각본에 모든걸 끼워넣더군요ㅜㅜ
사람이 헉!하고 숨이막히게 옭아매구요
제가 이혼을 할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춘기애들때문에 미루고 있었어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아니라고하면서 겨우겨우 살았거든요ㅜㅜ
네 B한테 화풀이하면서 내속을 풀고 미치지않고 잘살도록 정신줄 잡을께요7. ㅜㅜ
'11.5.14 3:02 AM (175.195.xxx.67)b 뿐 만 아니라 b 남편에게도 좀 퍼부오야겠군요...
근데 전화를 하게 된건 원글님도 좀 보탬이 된건지 친구인 b가 뒤빚어 씌운건지...8. -_-
'11.5.14 3:03 AM (112.168.xxx.65)평소에도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맞는 여자인데..
바람까지 폈다가 합쳤다고 정상적으로 살겠어요?
아마 반 죽어 나갈 꺼에요
그러고도 같이 산다는 저 여자가 전 더 신기할뿐9. 미쳐요 정말
'11.5.14 3:11 AM (211.187.xxx.253)전 정말 결백하고 억울하게 연루된것뿐에요
저랑 친하게 자주만났기에 제 핑계를 많이대고 만났는가봐요
저는 남편이 의처증있고 몇년후에 이혼할 생각이었기에
전업주부로 살았는 제가 경제적으로 자립할려고 열심히 학원에 다니고 있었거든요
사춘기 애들을 두고 억울하게 이혼하게 됐지만
마음 다잡고 열심히 살렵니다
내가 살아야지 애들이 잘자랄수 있기 때문에요ㅜㅜ10. ....
'11.5.14 3:16 AM (74.101.xxx.179)어떻게 이혼하신 건지 모르지만 (재산분배 양육비)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어쩔 수 없죠.
심정적으로 그 여자와 그 남편에게 화가 나는 건 알겠지만 모든 잘못은 님 전남편이에요.
마음 추스리시고 아이들 생각하면서 미래설계하세요.
자신을 사랑하시고 지금의 분노를 에너지로 승화시키세요.
힘내세요.11. ***
'11.5.14 4:47 AM (175.197.xxx.9)억울한 마음이 들어서 고통스럽다는 건 이해가 갑니다.
꼭 원글님이 아니라도, 누구나 그런 순간에는 B나 B의 남편에게 원한이 맺힐 수 있습니다.
이 이혼과 고통의 근본적인 원인은 남편이지만, 그는 이미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하지만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갈라서야 할 사람이었구요.
또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저 상황인 거지만..
원글님과 B가 동병상련이 있었기에 서로 더욱 가까워졌겠지만
그런 불행하고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친구는 어떻게든 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친구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끌고 간다는 건 그런 영향을 받는 것까지 고려하고 가야 하는 겁니다.
게다가 원글님에겐 그런 작은 영향에도 불같이 터질 남편이 있었던 거구요.
훗날 내가 그 지옥에서 탈출해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 좋았노라 생각하실 날이 왔으면 합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원글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분노가 어서 사그라들 길 바랍니다.12. 힘내요
'11.5.14 7:51 AM (121.142.xxx.118)원글님!!
지금 경제적으로 힘드신건가요?아니면 이혼하실때 경제적인것 어느 정도 뒷받침 되었나요?
죄송한데요.마누라 의심이나 하는 사람하고 이때까지 어떻게 참고 살으셨어요?
제가 봤을땐 헤어진게 너무 잘한것 같은데...
단지 아이들이 문제네요.또한 사춘기라 하셨는데..
원글님의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짐작이 가고도 남아요.
하지만 어차피 나중에 헤어질것 지금 헤어진게 오히려 잘 된 일일수가 있어요.
제가 봤을때 몇년뒤 헤어질려고 한다면 남편이 가만히 헤어지게 가만히 놔둘까요?
원글님이 헤어지고 싶다고 해서 이혼되게끔 하지 않을것 같아요.
즉 남편이 결정권을 쥐고 있다고 봐 지는데요.
제가 봤을땐 지금이 억울하고 고통스럽지만 오히려 잘 된것 같아요.
아이들을 생각해서 절대 마음약해 지지 마시구요.
가장 힘이 되는것 어쩔수 없이 돈입니다.
어느정도 여유가 되시면 울나라 아니 세계여행도 좋으니 이럴때 맘껏 누려 보세요.13. 동감
'11.5.14 9:23 AM (121.167.xxx.68)저도 윗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B 부부 일이 아니더라도 언젠간 다른 일이 또 도화선이 되어 터질일입니다. 전남편분이 그런 병이 없다면 애초에 그런 일이 벌어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억울하게 의심 받은 일은 시간이 지나면 원글님이 살아가는 태도를 보며 이해하겠지요. 남이 되어 바라보면 의심은 버리고 보지 않을까요?
차라리 잘됬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이상한 남편에게 벗어나 본인 의지대로 행복하게 잘 사세요. 그런 남편이랑 계속 사는 게 사춘기 아이들에게 더 해가 될 수 있어요.
힘 내세요, 꼭!!!14. ㅇㅇㅇ
'11.5.14 9:39 AM (59.22.xxx.200)이혼한 A님은 다행이고요.
이혼 안하고 맞으며 사는 B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세옹지마라고...이혼한게 님 인생에서 길게보면 더 득이 될 수도 있어요.
전 제가 결정을 못내리고 미적거릴 때는 확 등떠밀어 줄 누군가가 필요하던데...15. ..
'11.5.14 9:45 AM (118.36.xxx.21)죄없는 원글님은 억울하시겠지만 그 정도로 신뢰가 없는 부부가
얼마나 더 갈수있을까요?
B부부때문이 아니라 이건 원글님 부부의 근본적 문제가 터진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결백함때문에 홧병이 나시겠지만, 의처증가진 남편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시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서시길 바랍니다.16. 원글님
'11.5.14 9:46 AM (112.148.xxx.223)힘내세요, 괜찮아요. 어떤 오해때문에 헤어진 게 아니고 남편의 정신적 결함때문에 헤어진 것입니다. b나 b 남편 둘 다 질이 안 좋은 사람이고 상종도 하지 마세요.
님의 길을 꾸준히 가시면 됩니다 기운내세요 남탓하고 살기엔 너무 아까운 인생이예요
님의 인생 소중히 잘 가꾸세요 그리고 그렇게 의심이 많은 남자는 빨리 버려야 했어요
오늘부터 과거는 지워버리시고 마음의 병을 내려놓으세요17. ,,
'11.5.14 10:02 AM (119.66.xxx.49)저도 주변에서 그런 경우 봤어요. 남녀가 바뀐거요.
AB 남편들이 사창가 같이 다니다 b아내가 들춰내고 a아내는 이혼했죠.
a남편은 b아내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다녔어요.
남의 가정 파탄내고 저희들은 잘 산다고요.
제3자가 볼때는 안되엇으니까 들어주기만하지 돌아서면 다 들 욕했어요.
그런데 님은 옆에 있다가 구정물 뒤집어 쓴 경우라 더 억울하겠지만요
문제는 님 남편에게 있는거네요18. 님
'11.5.14 11:01 AM (218.186.xxx.244)마음껏 해대세요. b와 b남편한테요.
님네 이혼은 님네 문제로 헤어지신것 맞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 조절과 내용에 관한것은 님이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었는데
그걸 b네 때문에 못하신거지요. 일방적으로 당하신거구요.
마음껏 해대세요.
맨날 전화해서 괴롭히고 싶으시면 그러시고, 니가 바람펴서 내가 피해봤다고
동네방네 떠들어서 그들 얼굴 못들게 하고 싶으시면 그러세요.
마음의 병이 얼마나 무서운 줄 아십니까?
님 마음이 지금 썩어 들어가고 있는데, 도인 흉내 낼 필요 없습니다.
님 마음에서 그게 용납이 되고, 오히려 이혼한것이 잘됐다 시원하다..고 생각될때까지
하고 싶은 대로, 악 쓰고, 머리채 잡고, 그 b남편 망신주고 하세요.
그래야 님이 삽니다.19. ....
'11.5.14 11:05 AM (119.196.xxx.13)b보다 먼저 똥물에서 빠져나오신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질 안좋은 인간을 단지 애들 아빠란 이유로 평생 목메기엔 님 인생이 아까워요.
아이들앞에서 엄마를 모욕주는 아빠는 언젠가 더 큰짓을했으면 했지(님전남편이 b의남편처럼 되는건 시간문제인듯) 정신차리고 새사람되는건 불가능해요, 다시 태어나는게 더 빠르지
님도 마음 털고 님인생사세요.
그따위 *같은놈 그늘에서 벗어난것만 해도 감사하다 생각하고 사세요.
얼마나 다행이에요20. 존심
'11.5.14 3:14 PM (211.236.xxx.48)B남편의 문제가 아닙니다.
A남편이 의처증이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일어날 일입니다.
의처증을 고치던지 아니면 이혼한 것이 훨씬 낫습니다...21. ..
'11.5.14 11:36 PM (211.218.xxx.110)B 남편이 잘못했다기 보다... A 남편이 원래 이상한 사람이죠.
B 가 전화해서 A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라고 한건 아닌데
A남편이 지레짐작한거잖아요? 일종의 정신병.. 이라고도 볼수 있겠네요.
그냥 ... 언제 터져도 터질일이 좀 당겨진것 뿐입니다.
원망은 접어두세요. 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긍정적으로... 의처증 남편에게서 하루빨리 벗어나게 해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생각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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