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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어떻게 지도 해야 될까요?
초등학교 방과후에 아이들을 지도 하고 있습니다
3학년 여자 아이 한명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지
다들 그 여자 아이를 싫어하는 티를 너무 내요
처음엔 다들 왜 그러냐 이 친구가 뭐가 어때서 .... 너희들이 이해 좀 해라....
그런데 한 3개월 지나보니 왕따 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다른 친구 배려를 전혀 하지 않아요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동생 1학년인 아이도 같이 방과후 교실에 있는데
둘다 정말 너무 해요
언니나 동생이 정말 미운짓만 골라서 합니다
먹는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간식 시간에 꼭 더 달라고 합니다
처음엔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한번 더 주면 또 더 달라고 하고.... 이젠 없다면 치사하다고 하고....
더 자세한 내용은 올리기가 너무 길고 .....
왕따라는거 밖에서 볼때는 왕따 시키는 애들이 너무 하다고 생각했는데
왕따 당하는 애들 행동이 너무 미워서 그럴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어떻하면 그럴수 있는지... 처음엔 집에서 사랑을 많이 못받으니까
내가 더 잘해주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성인인 내가 봐도 이해하기가 힘든 이기주의 행동을 또래 아이들이 받아드리기 힘들것 같아요
이런 아이를 계속 사랑으로 대해 주면 과연 좋아지나요?
아니면 좀 엄하게 자기의 행동을 고치도록 해주어야 할까요?
이번주 그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잠도 못자고 이렇게 82에 올려 봅니다
1. 그지패밀리
'11.5.14 1:58 AM (58.228.xxx.175)엄하게 할 나이는 아닌거 같구요.
그리고 저학년때는 그런성격이 왕따를 당하지만 고학년되면
좀 나대는 애들이 왕따를 당해요.
그리고 중학교 올라가면 만만한애가 왕따를 당하고
고딩올라가면 좀 복합적입니다.
보통은 그래요.
일단 그나이는 잘잘못을 잘 모르니.아이들이 싫어하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먼저 물어보세요.
속상해한다던가 뭔가를 바꾸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어보이면 차근차근 설명해주세요.
한번으로는 안되요.
저학년때는 꾸준히.지겹도록 이야기를 해야 하거든요.
왜냐면 금방 바꿀수가 없는 나이거든요.
인지를 잘못하는 나이라서요.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유형같습니다.
또래그룹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환기를 계속 시켜주세요.
엄하게 하면 애는 상처를 더 받아요
어쨌든 지금 왕따당하는것때문에 상처는 있을건데거기다 더 상처를 내주면
언제 아물겠습니까?
그리고 원글님도 지치시면 안되요
그것보다 더한일도 많아요
마음을 누그리시고 근본적인부분부터 분석해서 해결해야죠.
참 힘든일입니다 아이상대직업이.2. 왕따
'11.5.14 2:05 AM (175.119.xxx.161)정말 힘드네요
사실 제가 엄한편이 아니라서 말로 풀어서 이해를 시키려고 해도
받아드리는 녀석이 완전 꽉 막혀 있는듯 막무가내네요
자기 생각 말고는 전혀 하지 않아요
분석 해보려고 해도 답이 나오질 않아요
제 생각은 그 아이가 좀 더 친구들이나 동생들은
배려 해주었으면 하는데 오직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는 것 같아
계속 말해주기도 입만 아프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3. 그지패밀리
'11.5.14 2:09 AM (58.228.xxx.175)그런데 그런아이는 엄한게 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그렇게 햇는데도 전혀 안바뀐다면..
최후의방법은 그아이 부모에게 이야기 하는건데 방과후 선생님이라 좀 힘든부분도 있겠네요
그럼 그아이 선생님은요?
어쩄든 선생님과 부모님이 아셔야 한다고보네요.
그래야 해결책이 나오겠네요.
선생님이 반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하면 그아이가 방과후에 같이 있는아이들과의 의사소통부재일듯도 하고.
다양하게 방법을 연구해보세요
그렇다고 그아이를 완저히 무시할수도 없는 노릇일테니.
그정도면 반선생님도 인지를 할 지경인듯한데요.4. 왕따
'11.5.14 2:19 AM (175.119.xxx.161)담임 선생님 또한 그아이 때문에 힘들다고 하시고 엄마는 맞벌이를 하시는데 무조건 때려주라고 하시네요ㅠ.ㅠ 어머니랑 통화도 해 봤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없어 답답합니다
계속 이런식이면 아이들랑도 점점 더 골이 깊어 질텐데.... 제가 다 잠이 안 옵니다
그지 패밀리님 늦은 시간 답글 감사 합니다5. ..
'11.5.14 2:24 AM (211.199.xxx.84)엄마가 대화가 통하는 분이라면 아이를 그렇게? 키우지는 않았겠지요..아이가 사회성이 아주 부족한것 같은데 중요한건 엄마와의 신뢰와 사랑입니다..엄마부터 부모교육 받으라고 해야할듯..무조건 때려주라니...
6. 에휴..
'11.5.14 2:31 AM (175.127.xxx.169)아이의 문제는 100% 부모의 문제라고 봅니다.
과연 몇시간 잠깐 교화한다고 달라질까요. 큰 아이같으면 말이라도 통할텐데..
원글님께서 마음을 놓으세요. 애쓰신다고 아이도 달라질 기미도 안보이고 부모도 마찬가진데
원글님만 맘 아파하며 애쓰실 필요 없답니다. 님의 수고로 아이들이 달라질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분위기도 아니네요.. 그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지.. 정말 걱정되긴 합니다..7. 그지패밀리
'11.5.14 2:32 AM (58.228.xxx.175)에궁.그아이 너무 불쌍하네요
그냥 사랑으로 바라보세요.
그아이가 뭔잘못입니까?8. 왕따
'11.5.14 2:47 AM (175.119.xxx.161)에휴 ....사랑으로 보기에는 애가 너무 미운 짓을 많이 해요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는 생각에 다른 아이보다 더 잘 해주려고 노력해 봤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잘해주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대놓고 미워 할수도 없고
고민이라 이렇게 게시판에 터놓고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네요
과연 고칠 방법은 없는걸까요? 사랑으로 그 아이가 변화되면 좋겠는데
제 사랑으로 과연 될까요?
그지 패밀리님께서 일주일만 그아이를 보고 나서도 사랑해 주실지 있을지 장담하기가 어렵네요9. 그지패밀리
'11.5.14 2:50 AM (58.228.xxx.175)흠냐리..저는 그보다 더한애도 많이 상대했어요.
ㅋ
어떤애인지는 눈앞에 선하구요.사실 그보다 더 힘든 발달장애면서 왕따애다
사람말도 못알아 듣는 고학년애는 그애보다 더한애도 맣아요
적당히 마음 내려놓으시는 법을 터득하셔야 할듯.
거기다 소리까지 고래고래 지르는 애도 있었어요
수업분위기 개판오분전 만드는유형
그리고 수업시간에 벌떨벌떡일어나서 나갔다 들어왔다
애눈은 얼마나 순하게 생겼는지..뭐라할수도 없고.
뭐 그아이 그냥 미운느낌도 있을겁니다.
사람인지라.
그걸 뛰어넘어야 하는데 쉽지 않죠
하는게 그정도면 어른눈에도 정말 미울테니깐요
그래도 원죄는 그 부모에게 있으니 마음다스려야하겠죠
고치겠다는 생각은 내려놓으시구요.힘내세요10. 그지패밀리
'11.5.14 2:55 AM (58.228.xxx.175)사랑으로 보라는 말이아니라 방과후 선생님이 할수 있는게 없다는뜻이죠
극강으로 해결할려면 방과후선생님이 뭔일을 하겠나요?
선생님과 상의해서 그아이 못듣게 하는수밖에 없지 않나요?
그부분은 방과후 선생님이 판단하셔야죠
저는 그런글은 안적어요.
고칠려고 하지말라입니다.
안고쳐진대두요.11. 왕따
'11.5.14 3:11 AM (175.119.xxx.161)그렇군요.... 지금 제 생각으로는 그 아이가 좀바뀌었으면 하는건데 안 고쳐질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서....어쩌면 그 아이도 운 좋게도 정말 좋은 교사를 만나 사랑으로 변화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전 하루에 3시간 함께 있는건데 있는 동안에 같은 시간 아이들과 큰 트러블 없이 보내기만을 바라며 지내야겠네요
저 같은 경우 아이들 보기가 너무 어렵네요 집에까지 와서도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아요 ㅠ.ㅠ12. ㅠ.ㅠ
'11.5.14 3:24 AM (175.127.xxx.169)어린이집이나 유치원선생님은 타고나는 듯 해요. 특수교사분들도..
저도 꼴랑 10개월 가량 애들 지도했지만 진짜 못 하겠더라구요.
그간 없던 비염도 생기고 밤새 아이들 가르치는 악몽(??) 꾸고.. ;;;;;
아무나 하는 직업은 아닌 듯 합니다. ㅠ.ㅠ..13. 그지패밀리
'11.5.14 3:25 AM (58.228.xxx.175)자러가기전에 마지막 댓글남겨요
제가요 예전에 참 미운애를 본적이 있는데요
왕따였어요.
참 미웠어요..하는게.
어떻게 길게 다 설명못하구요.
왕따 당하는걸 그냥 내버려 두는수 밖에 없는 일이 왓어요.
제가 바꿀수가 없으니 나중에 더 미워지더라구요
그걸 바꿀수 있는 사람은 가족인데요
가족이 더 이상한상황.바꿀생각도 없고.
그래서 그냥 내비두었거든요
저도 기분나는대로 아이에게 말했고.엄하게도 소리지르고.
그러다가 결국 왕따때문에 다른문제로 제가 못보게 되었는데요
그게 항상 마음에 한켠 쓰린기억으로 남아요
자신이 있어서그아이를어떻게 바꿀능력이 되는게 아니라면
그냥 사랑외에는 방법이 없단 생각이 들어요.
지켜보는것 외에.바꿀수가 없단거죠
사실 부모가 바꿔야 하는데.
그런데 그런아이들은 대게가 사랑을 못받아서 그래요
그래서 나중에 더 가슴이아프더라구요.
나라도 정말 잘해줄껄 하는 마음이 생겨서 제가 길게 댓글남긴거예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14. 글쎄
'11.5.14 8:08 AM (211.109.xxx.37)이비에스에서 왕따에 대한 실험한것을 보여준 다큐가 있는데 제목을 모르겠네요 이비세스 다큐찾아서 보시면 도움될것같아요
15. ...
'11.5.14 9:30 AM (118.36.xxx.21)제가 보기에도 그 아이는 애정결핍같아요.
먹는것에 집착하는것도 그렇고, 엄마라는 사람의 태도도 그렇고..
원글님께선 밉지만 사랑으로 그 아이를 대해주시는것밖에는 하실수있는게 없을거예요.
사실 방과 후 선생님이시면 아이를 대하는 시간이 길지 않잖아요.
가정과 학교에서 충분히 사랑받고 교육받아야하는데..
아이를 생각하니 안쓰럽고 불쌍하네요.물론 하는태도는 밉겠지만 그래도 사랑과 이해만이
그 아이를 바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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