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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년씩 한회사에 다니는 분들 대단합니다.

정년퇴직?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1-05-13 23:57:02
남편이 그동안 여러번 말해왔던 사표를 쓴답니다.
자신만의 고유영역을 침범당했답니다.
너무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는 대충 그려려니 참겠는데,
남편의 회사업무가 전문적인 영역인데,
일적인부분에서 선을 넘었다고 판단을 내렸내요.

저도 남편에게 그리하라했습니다.
그동안 자존심 많이 상해도 참았을 사람인데,
업무와 관련해서 더이상 자신의 자존심에 버틸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아이도 있으니 앞날이 먼저 걱정입니다.
나름 신의 직장이라던 곳을 나와서
재취업은?생활은?타인의 시선은?

근데 여기서 저 참 후졌습니다.
대략 지금보다 나은 조건으로 가기는 힘들것 같은데,
양가 부모님들이 자식직장 자랑을 얼마나 하시는데,
이직장 다닌다고 다들 부러워했는데,
좀 더 참고 다니면서 정년퇴직하면 안되나?
어딘들 안 힘들까?
어딘들 당신 자존심 지키면 다닐 수 있을까?
가장이 자존심 따질땐가.."그" 회사를 그만둬 ?배부른 소리같다.

그러다 생각합니다.
내 젊은날 직장에 사표 던지던 순간을.....
다른이유 없습니다.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면 과감히 던졌습니다.

오늘 남편 사표 제가 대신 써줄까봐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기서 글을 마치면 쫌 나름 멋찐 마눌같은데....
불안하고  마음이 무겁네요..ㅜㅜ






IP : 112.152.xxx.2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
    '11.5.14 12:03 AM (221.143.xxx.173)

    말릴수 있으면 말리세요.
    원래 직장생활 더럽고 치사하잖아요.ㅜㅜㅜㅜㅜ
    이런 말 쉽게(쉽게 하진 않았지만) 해서 죄송합니다.

  • 2. 죄송2
    '11.5.14 12:13 AM (123.98.xxx.194)

    자존심보다는 현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10년 다녔습니다. 자존심 구기면서, 내 아이 키우면서.

  • 3. ...
    '11.5.14 12:16 AM (175.114.xxx.107)

    직장생활 10년차인데, 회사에서 자존심 같은거 생각 안해요.
    그냥 나는 부속품이려니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은 아니지만 그게 정신건강에는 도움이 되더군요...
    그래도 남편분에게는 자존심이 중요할 수 있겠죠...

  • 4. ..
    '11.5.14 12:46 AM (59.26.xxx.226)

    저도 말릴수 있으면 말리라고 하고 싶네요..지금 남편분 자존심에 상처 때문에 그만두신다는건데 다닌던곳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 찾으면서 더 자존심 상하실수 있어요..저희 친정오빠 자존심 상해 직장 그만둔다고 할때 남편과 24시간을 같이 있고 싶어한 새언니 말리지않고 은근 좋아하더니 오빠가 그만둔후 회사 복지가 더 좋아지고 월급도 많이 올라 나중에 부부가 다 땅을 치더라구요..쫌만 참을걸,,,제친구 남편은 능력도 좋고 ,직장에서 인정도 받았고 아까운 직장이었는데 그 힘들었던 imf를 코앞에 두고 직장 그만두더니 지금까지 놀아요..아니,노는건 아니고 일은 한다고 하는데 원래 직장 그만두고 지금까지 단돈 만원 이라도 생활비를 줘본적이 없어요..제친구가 가장이죠..제친구 직장이 괜찮은곳이라 계속 맞벌이 했으면 벌써 집장만 했을텐데 아직도 세 살아요..더군다나 남편이 그와중에 주식으로 사고친거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하고 있다는..예를 이따위로 들어 죄송한데 전 적어도 한집안의 가장이면 자존심 정도는 한쪽에 좀 접어둬야한다고 생각해요..현실은 중요하니까요..

  • 5. d
    '11.5.14 1:04 AM (121.130.xxx.130)

    전 저희 아버지 존경합니다. 힘든 직장다니시면서 나이어린 상사에 험한 근무환경에 자존심상할일도 많고 관두고 싶었을 순간이 많았을텐데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 하나로삼십년을 버티셧어요. 일하다 자존심안상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남의 돈 버는거 쉬운일 아니잖아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제가 돈벌어보니까 아버지가 존경스러워졌어요 . 가끔 직장관두고 싶은 충동 느낄때 아빠 생각하면서 참아요.

  • 6. d
    '11.5.14 1:05 AM (121.130.xxx.130)

    그 직장 계속 남아계심 직장안에서만 본인만 자존심상함되는데 직장관두고나오면 직장밖에서도 자존심상해야하고, 가족들도 같이 자존심상해야합니다.

  • 7. ,,
    '11.5.14 1:16 AM (116.127.xxx.95)

    던져보신 분이니까 그 이후에 펼쳐질 미래가 찬란하지만은 않다는 거 아실 것 같구요.
    헤드헌팅 회사에 이력을 한번 내보시던가 이직 계획을 마련하고 나가시는 게 정서적으로도 나을거에요. 선퇴직 후구직은 압박감이 대단합니다.

  • 8. 그냥
    '11.5.14 1:55 AM (112.151.xxx.85)

    다니시는게 좋으실듯.
    사표 던지고 나와서 후회하면서 다시 돌아갈 수만 있으면 돌아가겠다..생각하는게
    훨씬 더 자존심 상해요..

  • 9. ?
    '11.5.14 1:59 AM (67.83.xxx.219)

    자존심 상하지 않고 다닐 수 있는 직장이 있나요?
    자존심 상하지 않고 돈 벌 수 있는 직업이 있나요?
    이건희도 자존심 상하는 일 많고 오바마도 자존심 상하는 일 많아요.

  • 10. 울남편
    '11.5.14 8:51 AM (61.81.xxx.82)

    한 직장 20년 다니다가 그룹이 분리매각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그만두게 되었구요.
    지금도 5년째 같은 분야의 일을 하고 있어요.
    늘 직장을 때려치고 싶다는 말을 밥먹듯이 했었는데 정년을 앞둔 나이가 되니
    월급 안올라도 계속 일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그럽니다.

  • 11. ///
    '11.5.14 9:13 AM (211.53.xxx.68)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남편하고 같이 부화뇌동하지 마시구요..
    절대 말리세요.. 울시동생도 지방발령시에는 그만두니 마니 하더니만
    와이프 절대 말리고 붙어있을수 있는한 있으라는 형님들 말에
    억지로 다닌결과 그때 그만둔 다른 동기들 거의 지금도 백수신세에
    부인덕에 간신히 살고 울 시동생은 그래도 그와중에한단계씩
    승진해서 부장자리라도 차고 있읍니다..
    제주위를 봐도 그만둬서 잘되는 경우 거의 없읍니다..
    님이 받쳐줄 직업이 있다던가 모아놓은 재산이 있다던가
    시댁이 돈이있다든가 하는경우 말고는 곧님에게 재앙으로
    다가옵니다..

  • 12. .
    '11.5.14 12:36 PM (211.224.xxx.124)

    갈 자리가 있는지 알아본 후 그만두세요. 갈 자리 있나 알아보다보면 갈 데가 없고 여기보다 나은데가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지 않을까요?

  • 13. 그월급
    '11.5.14 6:49 PM (116.127.xxx.102)

    자존심 상하고 욕먹고 상처받은 것까지 월급에 포함되어 있는 건데요...

    아직 안 내셨으면 당장 말리세요..

    정말 자존심안상하고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어디있답니까..
    일적인 면에서 누군가 선을 넘었다?
    그럼 싸우던가 포기하던가 해서 해결을 해야지
    그만둔다니 그거야 말로 패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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