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인회장선거에서요..(해외체류중)

[covergirl]

이곳 해외에 체류중인데요.. 얼마전에 한인회장 선거가 있었어요 선거후보는 A씨, B씨 각축전이었죠
A씨는 처음 나온 분이지만 좋은사람이고 깨끗한 사람이라는 중론이 있었고 (이분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분)
B씨는 지난번 선거에 떨어지신 분으로 가정생활이나 사업상으로 문제가 많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들었고요(소문이 어느정도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정도로 알고 있는 분)
예상했단 대로 B씨, 대인관계도 적극적이고 돈도 많이 쓰신다는 소문도 있었고 실제로 한인상점이나 음식점에 자기사진만 악착같이 부치시더군요.한인신문에도 A씨는 선전을 안하시는 것같은데 B씨는 열심히 선전하시고,,
저는 좋은 분이 당선되길 바라며 여려분들의 의견을 묻고 듣는 중에 A씨가 꼭 되었으면  바라는 마음이었지요.
다른분들도 A씨가 되어야 한다 B씨가 되면 큰일이다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선거당일 저는 감기기운도 있고 몸이 안좋아 선거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속으로는 나한사람 안 찍어도 A씨가 되겠지 다른 사람이 많이 찍었을거야, B씨가 안된다고 말한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데..하면서 결국은 그날 투표를 안했답니다. 결론은 B씨가 당선되었고요.
너무나 허탈하더군요. 좋은 사회만드는 것이 말로만은 안되는 것이겠지요.

[...]

투표를 안하셨으니 왈가왈부할 자격도 없습니다.
기분 나쁘게 들리시겠지만 사실입니다.

[covergirl]

예! 사실입니다. 그런데 투표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데도 막상 닥치면 실감을 못한다는 것이..새대가리인 것같아요

[혹시]

nz 입니까??
궁금한게 있는데 한인회장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가요??;;;

[covergirl]

글쎄요..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 이권이 왔다갔다하는 것 같지도 않고..(그안에 들어가지않고는 모르는 것이겠지만) 제대로 한다면 봉사직인데 누군가가 너무나 열심히 되려고 하니까 봉사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것이지요

[.]

제가 알기로는
한국에서 대통령 비롯 높으신 분들이 현지 방문시 교민들을 대표하여 중요한 행사에 참가할 수 있고
평소에도 교민을 대표한다는 이유로 현지 고위층이나 실세들과 안면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유리한 면이 많아요.
사실 교민들을 위해 하는건 정말 제한적이지요. 이건 어느나라 한인회나 다 같아요.

[근데]

다음 대선부터 재외국민들도 선거권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요즘 한나라당에서 한인회장을 수구꼴통 출신으로 당선시키려고 노력중이래요

[covergirl]

아, 그것이었군요. 이분도 한나라당 누구와 관계가 있다고 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