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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가는데마다 욕먹고 만나는 사람마다 왕따되요

저는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11-05-13 13:34:03
어렸을때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늘 혼자로 지내야되고 간이며쓸개빼줘도 그때뿐...
친구도 항상 절 바보로 여기고  심지어 같이사는 남편도 절 의처증으로 몰아세우기까지했구요
전 팔자가 왜 이리 더러운지...
일을해도 인정못받고  잘해도 당연히 자기네들이 잘나서 대접해주는줄 알아요
남들한테는 포기하고 내가 인덕이 없어서하며 슬픔을 삭히며 살지만 자식들도  절 싫어하네요
전 신이 저주내린 열외인간인가봐요
태어나지말아야할 운명이었던거 같아요
저에게도 문제가 있겠지요..사람들과 어울리는법도 모르고..암튼 사회성 빵점이네요
너무외로워서  하소연해봤네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게 아니고 외롭고 슬프라고 태어난거 같아요
IP : 112.149.xxx.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가야지..
    '11.5.13 1:35 PM (112.168.xxx.65)

    그거 아닐까요-_- 님이 사람을 사귈때 뭐랄까..만만하게 보이게 행동한다고 하나..
    화도 잘 안내고 그러니까 만만하게 보는거죠

  • 2. ㅇㅇ
    '11.5.13 1:37 PM (118.131.xxx.195)

    저랑 같네요 인덕도 없고 만나자는 사람 하나 없고 직장은 겨우 다니구 있구요.
    근데 절 기피하는 분위기.. 뭐 제가 잼없는 건 인정하지만요 ㅋㅋ
    이젠 그려러니 하고 다녀요 나이드니 다 귀찮음.

  • 3. 토닥토닥
    '11.5.13 1:38 PM (125.131.xxx.167)

    해드릴께요. 원글님.
    글에서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 4. 복숭아 너무 좋아
    '11.5.13 1:41 PM (112.151.xxx.33)

    저도 그랫어요.. 그런데요..
    그건요..나한테도 잘못이 있고요..남한테도 잘못이 잇는거에요..
    그런데 종교를 갖고 나서 부터는 그런게 없어지기 시작햇네요..
    자신을 무한히 사랑해주는 존재가 잇다는 걸 알고부터 자신감이 막 생기네요..

  • 5. 힘내세요.
    '11.5.13 1:47 PM (211.228.xxx.239)

    이건 어때요?
    남에게서 왕따 당했다고 생각지마시고 스스로 남을 왕따시키는거에요.
    기운없어보이시는 글 읽고 농담한번 해봤습니다.
    완전 농담은 아닌게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상관없이 그냥 혼자 자신감을 갖는거에요.
    윗님이 말씀하신 종교가 이런 면에서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저도 몰랐는데 윗님 댓글읽고나서 그래서 내가 이렇게 편안한가...그런 생각이 드네요.

  • 6. ,,,
    '11.5.13 1:48 PM (61.101.xxx.62)

    부정적인 생각 자체를 바꿀려고 노력해 보세요.
    사랑받고, 주위에 사람 넘치고, 사회성 좋고 해보이는 사람들도 결국은 다 혼자고 외롭고 그래요.
    그냥 누구한테 인정받고 사랑받고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본인이 본인을 사랑해 주면서 살면되요. 그리고 원글님도 원글님 부모님한테 소중한 존재예요. 원글님한테 자식이 소중한것 처럼요.
    세상에 태어나야할 이유가 존재 이유가 확실히 있는 대단한 사람이 몇이나 있나요?

  • 7.
    '11.5.13 1:50 PM (14.52.xxx.162)

    간하고 쓸개를 빼주세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자식들도 너무 헌신하는 엄마보다 적당히 못된 엄마한테 오히려 절절매요,
    남편한테 너무 의지하면 저런 소리 들을수도 있구요,
    남 신경쓰지말고 사세요,
    아무리 잘해줘도 남은 남입니다,

  • 8. 맞아요
    '11.5.13 2:04 PM (122.40.xxx.41)

    자식들도 너무 희생해서 키울 필요없습니다.
    앞으로 즐거울 일만 하고 사세요

  • 9. 블랙
    '11.5.13 2:24 PM (67.83.xxx.219)

    자기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들에게서도 사랑받아요.
    세상을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서 보려고 하지 마시고 원글님의 눈으로 보세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시지 말고
    원글님께서 다른 사람이 어떤지 판단하시고 그에 맞게 행동하세요.
    ... 자꾸 누군가에게 맞추면서 나를 바꾸면 힘들고 행복하지 않아요.
    내 삶의 주체는 내가 되어야해요.
    부모도 자식도 남편도 친구도 아닌 나 자신이요.

  • 10. .....
    '11.5.13 2:33 PM (119.69.xxx.55)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그게 인덕이 없다는 사주예요
    그리고 타고난 성격이구요
    제 사주도 인덕이 없어서 평생 외롭게 살 팔자라네요
    남들한테 잘하고 퍼주고 해도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내성적이고 사교적이지 못하고 사회성이 없는 성격인거죠
    저도 그랬어요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저주 받은 팔자인가보다 라고
    그러다가 결혼하고 애들 키우면서 남편 자식에게 헌신하면서 살다보니
    외로움도 없어지고 행복하더군요
    그런데 애들이 다 크고나니 쓸모없는 존재가 된것 같아서 또 우울해지네요
    친정식구들과도 안친하고 친구도 없고 친하게 지내는 이웃도 없고
    애들도 이렇게 혼자 고립된생활을 하는 엄마를 한심하게 생각하는것 같고..

    암튼 남한테 기본도리는 다 하고 살고 남들한테 피해 입히지 않고사는것으로 위안삼으면서
    성격탓 팔자탓이려니 하면서 살아가네요

  • 11. 이민가셔요
    '11.5.13 2:54 PM (115.139.xxx.30)

    님의 캐릭터가 이 사회, 이 문화에 안 맞는 걸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는데,
    저혼자 한국인인 곳에서 일해보니 안 그렇더군요.

    그때 깨달았어요,
    내가 여기에 안 맞는 사람이구나~ 하고요.

  • 12. 조심스럽지만
    '11.5.13 3:00 PM (125.191.xxx.2)

    님에게 문제가 많은게 아닐까 합니다.

    대학 다닐때 한 친구가 왕따였어요. 남들과 공감 할 줄 모르고 상황 판단 못하고 말을 함부로 하고 게다가 돈 낼 경우 싹 빠지고..공부는 참 잘해서 학점도 잘 받고 사시까지 합격했지만 친구가 없어서 인정이 엄청많고 참을성 많은 친구에게 스토커 수준으로 달라붙어가며 살았어요.

    대개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들 보면 문제가 많더군요.근데 본인은 그걸 모르고 인복이 없다는둥 이러더군요. 님을 객관화시켜 보는 훈련부터 하세요. 그럼 답이 보일겁니다.

  • 13.
    '11.5.13 3:34 PM (124.63.xxx.20)

    82엔 원글님같은 사람이 꽤 있는거 같네요
    저도 또한 님하고 비슷...
    위에 이민가셔요님 말씀처럼 어쩌면 몰려다니기 좋아하는 한국인의
    습성과 안맞아서 일지도 몰라요
    종교에 몰입하면서 저도 살아갈 기운을 얻어요
    힘내시구요 혼자 할 수 있는 취미 여러가지를 만들어보시는것도 도움됩니다

  • 14. 간이고쓸개고
    '11.5.13 4:05 PM (119.200.xxx.11)

    다 빼주면 이미 사람으로서 제 구실을 못하는데 상대방이 글쓴분을 존중해 줄리가 없지요.
    타인과의 교류는 간이나 쓸개 빼주면 오히려 사람 취급 못 받습니다.
    헌신하면 헌신발된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자기 자신을 더 귀하게 여기지 않고 남에게 무조건 맞춰주는 사람을 누가 귀하게 여기겠어요.
    부리는 종이 굽신군신댄다고 귀하게 떠받드는 주인 보셨습니까.
    오히려 그럴수록 당연히 여기고 조금이라도 덜 굽신대면 욕하기 마련이지요.
    무조건 이기적으로 살라는 게 아니라 적당한 선이란 게 있는 겁니다.
    또 상대방이 나를 함부로 여긴다 싶으면 참지 말고 냉정히 그러나 흥분하지 말고
    할 말은 해야 합니다.
    또 너무 인간관계에 안달하지 마세요. 어차피 세상은 겉으론 다 어울려 사는 거 같아도
    어떤 일 앞에선 결국 철저히 혼자인 게 세상사입니다.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지 마시고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설사 산속에 혼자 살아도 스치듯 외로울진 몰라도
    근본적인 외로움에 빠져 자신인생이나 자신을 비하하지 않습니다.
    또 글쓴분 경우, 자기보다 타인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 같은데,
    가해자가 설쳐서 하는 왕따가 아닌,
    사람들이 기피하거나 함부로 여겨서 소위 바보취급하는 왕따 중에
    극이기주의자라서 피하는 경우가 있고 글쓴분같이 너무 헌신하고
    상대방한테 쩔쩔매고 특히 거절 절대 못하고(거절하면 자기를 어떻게 볼까, 또는
    자기를 싫어할까봐 전전긍긍) 항상 옆 사람 반응이나 눈치 보면서 자기보다는
    상대방 기분에 맞추려는 타입들이 결국 나중에 주변에서 함부로 여기고 없는 취급하고
    상대하기 재미없어 해서 싫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등한 관계가 재밌고 흥미있는 거지 나한테 무조건 맞춰주고 자기 의견이나 의사는 전혀
    내보이지 않고 무조건 네네 하는 사람과 무슨 재미가 나서 상대를 하겠습니까.
    그저 부려먹을 때나 이용가치가 있을 뿐이지 인생의 동반자나 의논대상, 존경의 대상이 되진 못해요.
    아무리 봐도 후자쪽 같으신데, 앞으로 절대 간이나 쓸개 빼주지 마세요.
    이미 자신을 사람인 걸 포기하고 중요한 간까지 빼주는 사람을 누가 대접해주겠습니까.
    일일이 타인이 자기를 어떻게 여길까. 내지 지나치게 타인을 통해 자신을 존재이유를 확인하려 들기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러다보면 저도 모르게 집착하게 되고
    상대방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금방 우울했다가 상처받다가 금방 좋아졌다가 휘둘리고 맙니다.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자신한테 투자 많이 하시고 상대방이 나를 함부로 여길 때 멍 때리지 말고 할 말 하면서 사셔야 합니다. 남한테 잘 보이려고 쓰는 돈 있으면 차라리 내가 먹고 싶은 거 사먹거나 나를 꾸미는데, 책 한권 읽으면 마음의 양식을 키우는 게 나아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글쓴분에게도 자체적인 빛이 날 겁니다. 그럼 사람들이 알아서 글쓴분을 알아보게 돼 있어요. 설사 그렇지 않다해도 남한테 실컷 간빼주고 휘둘리다 바보 취급 받는 것보다 혼자 고고하게 자기 삶을 즐기는 게 백배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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