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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풀이에 관한 몇가지 사설..

.. 조회수 : 445
작성일 : 2011-05-13 12:55:00
1. 태몽은 있다 없다?

있습니다. 다만 기억 못 하는 분들도 있고 태몽이었지만 태몽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꿈을 꾼뒤 복권은 사면서도 태몽이란 생각은 못 하는 분들도 많죠. (저희 남편 복권 샀습니다..ㅡㅡ;)
그러나 하나의 생명이 잉태되기 위해서는 얼마만의 확률을 뚫어야 하는지.. 확률만으로 본다면 로또당첨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임신이라죠.


2. 태몽은 맞지않는다?

전 맞지 않는 태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잘 못 된 해몽은 많습니다.
태몽을 가장 잘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꿈을 꾼 당사자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맑은 눈으로 본다면 말이죠.


3. 태몽의 해석

태몽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식물, 동물, 무생물

가장 활발하며 적극적인 성격은 동물입니다.
식물은 다소 수동적이며 내성적입니다.
무생물은 그 깊이를 알기 어렵습니다.

식물과 동물은 그 특성상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중에서도 식물쪽이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물론 무생물중에서도 환경이 영향이 굉장히 중요한 것도 있습니다.

태몽의 해석은 이렇게 그 뿌리부터 서서히 시작해서 점점 세부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4. 왜 꿈을 꾼 당사자가 가장 정확하게 풀이 할 수 있을까?

꿈에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복숭아 태몽은 모두 딸일까요?
복숭아 태몽으로 아들을 낳은 사람이 더 많다고 하면 놀라운 일일까요?

어떤 사람에게는 복숭아가 소녀들의 발그레한 얼굴을 떠 올리게 하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의 복숭아는 신선들이 먹었다는 천도가 됩니다.

장미꽃 한송이는 어여쁜 딸일까요?
장미중에는 활짝 핀 화려한 꽃도, 이제 막 봉오리가 생긴 싱그러운 꽃도 있으며
사람들 중에는 장미의 화려한 꽃보다는 가시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태몽에서 중요한 거은
꿈에 용이 나오느냐 보석이 나오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꾼 사람이 그 용을 보면서 무엇을 느꼈는가, 용을 보았는데 어떤 부분이 눈에 들어왔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잉어였는데 수염이 달렸더라.
잉어였는데 파란색이더라.
잉어였는데 강을 거슬러 올라가더라
잉어였는데 얕은 물에서 가만 있더라.

위에서 중요한 것은 잉어가 아니라 그 뒤에 붙은 말들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잉어에 중점을 두죠.
중요한 부분을 제외해 버린 해석... 맞을리가 없습니다.

영어로 비유하자면 서술어는 버린채 주어만 들고 문장을 해석하려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IP : 112.185.xxx.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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