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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방, 미역국 산후조리는 한국만의 방식인가요?
방 데펴놨는데 온지 몇 시간만에 덥다고 그러고 남편은 보일러를 꺼버렸어요. ;;; (지만 생각하나)
전기 장판 줘도 안쓰고 있고.. 심지어 저녁에도 보일러 꺼버리네요. 아가도 있는데..
어디서 들은건 있는지 미역국은 일주일에 한두번은 끓어먹이구요..
서양인들은 애낳고 차가운 음료 벌컥벌컥 마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같은 동양인이라
체질이 비슷할 것 같은데... 저렇게 하면 나중에 몸에 바람든다고 말해도 못 알아 듣고 저래요.
그냥 냅두긴 했는데..
뜨꺼운 방에서 찬바람 못 쐬게 하는 건 한국만의 방식인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지만 모든 동양계 애들이 한국에서 애기 낳고 미역국 먹는 걸 보면..
우리 조상들이 참 지혜롭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1. 저도
'11.5.12 11:58 PM (116.123.xxx.70)미역국은 물리게 먹었지만
저도 따뜻하게 있지 않았어요
10월이라 그리 덥지도 않았는데 원피스만 이보 있어서
엄마한테 많이 혼났었어요 내복 벗어던진다고 ..
친정이 하두 더워서 10일만에 집에와서 시원하게 그냥 지냈어요
아이낳은지 13년 지났는데 지금까지 건강해요
남편이 넌 도대체 언제 아프냐고 물어볼정도 .,..2. 그지패밀리
'11.5.13 12:01 AM (58.228.xxx.175)몰겠어요.저는 산후풍 한번도 없는..애 낳고 몸이 더 좋아진 케이스라...
전 그전에 정말 비실비실 잘 아프고..애낳기전에는 정말 약골도 이런약골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애 낳고 저는 두달 꼬박 산후조리 정말 잘했어요.
그냥 뜨거운데 찌지고..우리애가 9월초라 그때도 더웠어요.
그때도 보일러 돌리고 엄마가 삼시세끼 꼬박 미역국해주고.
저는 찬물은 아예 손가락도 안댔거든요.
말그대로 정말 두달동안 왕비였네요.ㅋ
그이후에도 제가 정말 조심했구요 살뺀다고 헬스장 갔는데 그것도 힘에겨워서 다시 누워 있었고.
거기다 전 밑에 상처가 오래갔어요.제가 상처가 잘 안아무는 피부라서 더더욱.
그래서 아마 3달 넘게 조리했거든요.친정에서.
그랬더니 지금 저의 처녀때 몸상태를 아는 사람이보면 정말 건강해졌어요.
체질도 바뀌고.
전 우리나라 산후조리에 한표던지고 싶네요.3. ...
'11.5.13 12:03 AM (182.210.xxx.73)그래도 좀 따뜻하게 있는 게 좋지 않을까요?
떡대 좋고 골격 장대한 서양 아지매들이야 힘 덜 들이고 쑴풍 낳는다지만,
베트남 아지매들은 골격이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가늘고 골반이 좁던데요... 베트남이야 우리보다 더운 나라라서 그런 산후조리 방법이 필요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지금 계절은 쌀쌀한데 따뜻한 거 먹고, 뜨거운 데서 땀 좀 빼 줘야 하지 않을까유?4. 네
'11.5.13 12:07 AM (14.52.xxx.162)일본사람들도 그렇게 안하더라구요
5. 비밀
'11.5.13 12:08 AM (220.70.xxx.199)저번에 s 방송사에서 산후조리에 관한 다큐 해준적 있어요
서양 사람들도 산후조리 잘못하면 우리의 산후풍 같은 증세를 앓더라구요
그사람들이야 뜨신방에서 미역국 들이마시진 않겠지만 애기 낳고 벌떡 일어나서 집안일 마구하고 그러면 산후풍때문에 고생하는거 나왔어요
산후조리라고 해서 너무 뜨신방에서 있는거 보다는 오늘 같은 날 정도에는 바람 맞지 않게 조심하고 꼭 긴팔 입으시고 하는게 좋겠지요
그 프로그램에서 나왔는데 산후조리 잘못해서 뼈에 바람이 드는듯하다 혹은 특정부위가 시리다 이게 단순히 느낌이 아닌 진짜 그 부분만 몸에서 온도가 낮은것으로 나와요
산후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6. 그지패밀리
'11.5.13 12:11 AM (58.228.xxx.175)저는 참고로 소음인이라 추위를 많이 타서요 찌지는게 또 잘맞았어요.ㅋ
7. ㅇㅇ
'11.5.13 1:06 AM (59.14.xxx.35)그건 맞아요 외국여성들은 특별한 산후조리를 하지않는다고 해요
우리처럼 미역국도 절대안먹어요
러브인아시아보니 산후조리에 관해 세계각국여성들이 애기하는걸 봤는데
대다수의 나라는 아기낳고 산후조리 이런거 안하더군요...선진국들도요.8. 한국고유
'11.5.13 1:07 AM (59.14.xxx.35)정이많고 고생했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고유의 문화같아요..
9. ..
'11.5.13 3:13 AM (180.70.xxx.160)근데 전 미혼이지만 아기낳은 동갑내기 친구보니까, 여름에 아기낳아서 덥다고 에어컨 간간히 틀어가면서 쉬었는데, 일년도 못가서 손목 시리고 병원다니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서야 산후조리 제대로 안해서 몸이 좀 안좋아진 것 같다고 뒤늦게 고백을..
사실 그 친구 정말 젊은 나이에 애기 낳아서 어느정도는 젊다는 자신감에 그런 것도 있었는데, 산후조리 무시할게 못되요. 서른도 안 됐는데 여기저기 쑤시다고 골골대는걸 보면10. -
'11.5.13 6:22 AM (122.34.xxx.245)음...저 지금 나이 서른 하나. 스물 여덟일때 9월초에 아이 낳고(자연분만) 다음날 부터 머리감고 샤워하고 창문 열어놓고 에어컨 틀어놓고 했는데....지금 3년 지났는데 아직 별 이상 없어요. 모유수유할때 손목 좀 아팠던 건 수유 끊으니까 괜찮아졌구...현재 뱃속아기 7개월인데 역시 8월말이나 9월 초 태어나겠네요. 그냥 첫째때처럼 하려구요...사람 체질마다 다른 것 같아요.
11. 운동
'11.5.13 7:54 AM (14.33.xxx.4)저도 우리나라만 애 낳고 산후조리를 좀 유별나게 하는게 우리나라 여자들이 솔직히 애낳을때까지 제대로 운동이라는걸 안하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청소년기에도 거의 공부때문에 운동안해, 대학가서도 운동안하다 거의 애낳고 애 좀 키워놓고 운동하기 시작하기때문에 원래 체력이 약해서 그런거 아닐까요?12. ...
'11.5.13 9:50 AM (220.83.xxx.47)산후조리 다큐인가 저도 봤는데 중국이 최강입니다요!!!
아기보는 사람까지 고용해서 아기 안고 달래는것도 다 보모가 하던데요? 하루에 밥을 6번인가 먹고 무슨 보양식을 3번 꼬박꼬박 먹구요.. 우리나라 산후조리는 간이조리던데요..^^;;;13. 저기
'11.5.13 12:09 PM (58.227.xxx.121)저 아는분. 스물 여섯에 아기 낳고
산후조리기간에.. 5월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철없는 마음에 친구들 만나 놀러다녔대요.
나이가 어려 그런지 몸도 펄펄 나를거 같고 괜찮아서 그랬대요. 오히려 누워있기가 너무 갑갑했다고..
근데 마흔 넘기면서 찬바람만 불면 팔목이랑 발목, 무릎같은 관절들이 너무 시큰거린다고
산후조리 잘못해서 그런거 같다고 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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