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죽어도 희망이 생겨요..

하하 조회수 : 703
작성일 : 2011-05-12 23:31:21
기르던 개가 죽은지 한달 반이 지났어요

아주 장수한건 아니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 하늘나라에 갔죠

아픈건 딱 이틀뿐이였어요. 첫날 발작이 있었고 이주일 후에 다시 발작이 왔어요.

수의사랑 이제는 약을 써야 하나 말아야하나 이제 겨우 고민을 시작했는데 그대로 심장마비가 오고 그렇게 세상을 떠났어요..

세상을 떠난 개는 정말 영리하고 교감이 되는 개였어요. 저는 다른개도 기르고 있지만 그 개는 언제나 지능이나 감성면에서는 특별하다고 생각했어요. 덩치도 있고 성질도 있어서 언제나 저를 보호해 주려고 했죠.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것이 특별하지만.. 이별하게 된후에 그개가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개였는지를 생각하면

생명이 지는게 너무 안타깝고 쓸쓸하고 허무해졌어요

어떤 사람들은 동물은 천국에 못간다고 믿지만... 그렇게 소중한 영혼이 깃든 개가 천국에 갈 수 없다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저는 교회도 다녀봤지만 소중한 존재를 잃은 지금만큼 천국의 존재를 믿었던 적이 없는것 같아요

언젠가 제가 천국에 가면 그개가 저를 마중나왔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존재를 잃는 것은 슬프지만 한달 반이 지나니 이런 희망도 생기네요...
IP : 124.197.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1.5.12 11:34 PM (211.110.xxx.100)

    혹시 심장 문제였나요?
    저희 말티 아이도 최근에 심장이 안 좋다는 검사 결과가 나와서
    며칠동안 잠도 못 자고 마음이 너무 아프거든요..
    그래도 사랑 많이 받은 아이니까, 천국 가서 안 아프고 행복하게 살거에요.. ^^

  • 2. 개는
    '11.5.12 11:43 PM (118.33.xxx.232)

    모두 천국에 간대요..
    죄를 짓지 않으니 당연한거죠..
    저도 원글님처럼 사랑하던 개를 떠나보내고 천국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그래도 많이 아프지 않고 떠나서 다행이에요.
    저희 개는 정말 오랫동안 아팠어요.
    가끔씩 너무 그리울때가 있어요. 그런날엔 꿈에서 만납니다.
    저도 아주 나중에 천국에서 저를 마중하고 있을 거라 믿어요.

  • 3. 포롱이
    '11.5.13 8:48 AM (125.143.xxx.174)

    희망이 아름답네요~

  • 4. ㅡㅡ
    '11.5.13 9:47 AM (125.187.xxx.175)

    어떤 분이 쓴 글이 생각나요.
    개가 천국에 갈 수 없다면 그곳은 천국이 아니라고...
    꼭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048 이니셜만 썼는데 어찌 자기인 줄 알꼬? 2 ... 2011/03/22 935
629047 뉴스보는데 6 ㄴㅁㄴ 2011/03/22 582
629046 月소득 1500만원 가정에도 보육료 '펑펑' 7 투명블루 2011/03/22 1,124
629045 보험가입하면 적립금을 준다는데 2 보험 2011/03/22 158
629044 이런 티셔츠 어디 가면 많아요? 1 티셔츠 2011/03/22 498
629043 양수검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10 .. 2011/03/22 665
629042 대형 프라스틱 수납 박스 파는 곳 아시는 분? 2 인터넷 쇼핑.. 2011/03/22 718
629041 방사능 수치 아오 빡쳐!!! 8 미쳐 2011/03/22 1,741
629040 우리나라는 그래도 신분상승의 기회는 꽤 주는 12 개포동 2011/03/22 1,184
629039 <급질>홈쇼핑에서 하고있는 스마트폰요... 좋아보여서... 11 화석폰 2011/03/22 1,141
629038 대문 열면 지하철 7 역세권 종결.. 2011/03/22 1,584
629037 일본 망햇네요.. 33 투명블루 2011/03/22 14,681
629036 KBS 일본돕기음악회... 6 헐... 2011/03/22 585
629035 3월 22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1/03/22 81
629034 이런 것도 난독증의 일종인가요, 뭔가요? 4 어휴답답!!.. 2011/03/22 631
629033 돼지 앞다리 요리 추천해주세요.. 앞다리 2011/03/22 176
629032 방위볼 줄 아시는 분,, 6 이사걱정 2011/03/22 347
629031 아까 신불자인데 체크카드 질문했는데요.. 14 곤란하다곤란.. 2011/03/22 991
629030 그리스신화.. 1 푸쉬케 2011/03/22 215
629029 부잣집 며느리자리 정말 이런가요? 61 나는서민 2011/03/22 19,147
629028 itunes로 다운 받은것 어떻게 핸폰으로 옮기나요 3 아이폰 2011/03/22 300
629027 신정아.변양균 스캔들의 실체? 18 째즈싱어 2011/03/22 12,378
629026 친정 엄마 돌아가시자 멀쩡하던 나무도 죽데요.. 9 목련나무 2011/03/22 1,755
629025 이보영의 토킹클럽인가 하는 영어학원 보내보신 맘 어떤가요? 4 ㅑㅑ 2011/03/22 1,456
629024 태교중 목소리 크게 내면 아기의 성향도 달라질까요? 8 태교?성향?.. 2011/03/22 710
629023 바닥이 아주평평하고 지름이 20센티정도 되는 후라이팬 찾아요~ ... 2011/03/22 169
629022 어제...마음으론 이미 죽었는데 부모님때문에 못죽는다고 글올렸던 사람이에요. 7 .... 2011/03/22 1,689
629021 남의 집에 가면 지켜야 할 예의... 뭐가 있을까요 6 생각나네요 2011/03/22 2,475
629020 뺑소니사고문의좀.. 2 . 2011/03/22 218
629019 MB의 아킬레스건은 쉿! 에리카도 가고, 한상률도 가고.. 1 머냐고 2011/03/22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