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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님이 쌀을 주셨어요 근데..

어찌해야할지요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1-05-12 23:20:57
남편  누님이  시골에서  쌀을  부쳐주셨어요..
저희가  먹던  쌀도  있고..
일단은  누님사정이  넉넉치 않은지라  정중히  거절을  했죠..
약  열흘지나  누님쌀로  밥을  지었는데 ㅜㅜ  색깔도  안좋고  찰기도  없고  맛도  없어요 ㅜㅜ
저희가  전기 압력밥솥이라  밥  금방하면  하얗고  찰지고.. 맨밥으로도  맛있잖아요..
근데  이쌀은  아니예요
제가  밥한지  20년이  넘어가는데..
남편은  아직  밥맛을  모르는거같아요..  혹시  누나가  보내준  쌀이  이거구나 하고  밥맛을  알더라도..어쩌겠어요.. 그냥  먹으라고  할게  뻔한데요..
이게  20키로  자루에  있어서  두식구가  먹으려면..( 아이는  군에  있구요)

사실  이런글  올리는것도  죄짓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시누님은  앞으로도  계속  쌀을  보내주신다고..사지말라고  하세요
떡하는것도  번거롭고  먹을사람도 없구.. 다른곳에  기부하는것도   남편이  좋아할거같지 않구요

시누님이  조그마한 암자를  운영(?)하고  계세요
쌀이  좋고  나쁘고는   아예  모르시는  거죠.. 어떡해야하나요
IP : 221.138.xxx.1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언니
    '11.5.12 11:24 PM (128.134.xxx.180)

    시댁에서 매년 쌀을 보내 주시는데 쌀이 좀 안 좋아요.
    우리는 가래떡 뽑아 먹는데 정말 맛 있어요.
    냉동실에 넣어서 먹는데 전 주에 전부 다 먹어버려 이제 없네요.
    아~ 아쉬어라.

  • 2. ...
    '11.5.12 11:24 PM (221.139.xxx.248)

    그냥 남편분 몰래..
    어디 기부 할 곳 없으신가..한번 봐 보세요...
    솔직히 저는...
    쌀이 별로여서 밥이 맛 없으면....
    그거 먹는것도 고역이더라구요...

  • 3. 섞어서
    '11.5.12 11:25 PM (110.47.xxx.167)

    우선 두 분이 드실 쌀에는 찹쌀과 흑미, 기장 등 잡곡을 섞어서 드시고,
    나머지 양이 많은 것은 가까운 후드뱅크에 전화해 기부하심 좋을 것 같아요.

  • 4. 매리야~
    '11.5.12 11:25 PM (118.36.xxx.178)

    쌀을 많이 주셨다면
    떡해서 드셔도 좋겠네요.

    앞으로 계속 주신다고 하면
    정중히 거절하면 언짢아하실까요...?
    저희집도 식구가 달랑 둘이라
    누가 쌀 준다 그러면 난감해요.
    20킬로 사서 6개월 먹는 집입니다. 저희 집도요..

  • 5. ...
    '11.5.12 11:27 PM (125.180.xxx.16)

    암자에 시주쌀들어온게 많아서 주시는거 아닌가요?
    찹쌀이나 검정찹쌀 섞어서 밥하면 좀더 찰져져서 먹을만은 할텐데
    김냉에 보관하고 드시는것도 괜찮을듯하네요

  • 6. ,,
    '11.5.12 11:29 PM (59.19.xxx.19)

    좋은쌀과 약간씩 혼합해서 드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밥할때 다시마 한 쪼가리 넣고 밥하면 윤기나고 냄새도 안나요 ,,아니며 정종을 좀 넣든가

  • 7. ..
    '11.5.12 11:34 PM (118.218.xxx.108)

    찹쌀 사셔서 섞어 드세요.
    그럼 찰지고 맛있어요.
    그래도 생각해서 주시는건데 ...

  • 8. 매리야~
    '11.5.12 11:36 PM (118.36.xxx.178)

    아...쌀 주시면 섞어서 드심 좋겠네요.
    저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 9. 요건또
    '11.5.12 11:37 PM (182.211.xxx.203)

    이번 것은 떡 해서 어디 기부하시고 다음부터는 안 받겠다고 정중히 거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쌀이 많을 때 (벌레 난거나 묵은 쌀 아님) 떡해서 주민센터에 기부합니다. 우리 동네에 조손 가정이 몇이 있다더군요. 그렇게 기부하면 주민센터 사람들이 그 가정들 방문할 때 가져다 드립니다. 물론 제가 집에서 소분해서 가져갑니다. 정말 별거 아닌데 그 가정에서 떡국도 해드시고 떡볶이도 해드시고 그리 좋아하신다 합니다. 그리고, 경로당이나 관리실 경비들과 청소 도우미분들.. 나눠 드릴 곳이야 많지요.

  • 10. ...
    '11.5.13 12:20 AM (112.151.xxx.37)

    찹쌀을 섞어보세요.

  • 11. 여기있소
    '11.5.13 1:10 AM (1.227.xxx.136)

    저랑 정말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ㅜㅜ 저희도 쌀땜에 늘 전쟁이에요.. 남들은 배부른 소리한다고 하지만.. 이건 겪어보지 않으면몰라요.. 저희는 시부모님이 농사지으신거 보내주시는데 쌀이 한 3년은 묵은거같아요 .. (물론 아니지만요..) 찹쌀섞어도 그닥.. 오히려 찹쌀값이 더 많이 드네요.. 3개월에 한번씩 30kg가 올라와요ㅠㅠ 떡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반찬 없어도 밥맛만 좋으면 김치랑만 먹어도 맛있자나요~ 지금 베란다에 40kg쌀들이 장난 아닙니다.. 누구한테 주기도 사실 좀 민망해요.. 근데 시댁 가서 밥먹으면 저희한테 보내주시는 쌀 하고 틀린건지 밥맛이 정말 예술이에요.. 늘 의문이에요 이 부분이.. 정말 이 많은 쌀들 어찌해야하나요 ㅠㅠ

  • 12. w
    '11.5.13 5:56 AM (124.54.xxx.19)

    저한테 버려주세요^^^

  • 13. 원글입니다
    '11.5.13 8:24 PM (221.138.xxx.187)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은 찹쌀과 이것저것 넣는식으로 먹어보구요.. 다음부턴 살짝 맘상하지않게 거절하는게 좋을거같네요.. 이제부턴 반찬에 신경을 더 써야할거같습니다 ㅎ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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