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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시댁 건강한 식습관이던 조리법요...

과일채소 조회수 : 5,775
작성일 : 2011-05-12 22:14:59

그거 오늘 저녁에 해봤거든요.
토마토 작은거 2개, 양파 큰거 1개, 가지 1/2개, 당근 1/4개 썰어넣고
올리브유에 50프로 정도 볶아서 저녁밥 먹기전에 한접시씩 먹었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는거에요.

채소를 무진장 잘 먹는 초1 아들놈도 잘 먹고
(양파를 크게 썰고 덩어리채로 넣어덨니 50프로만 익히니  매운맛이 난다고 양파만 좀 남겼어요.)
남편도 나물반찬으로 먹지도 않는 가지까지 다  잘 먹었구요.

채소볶음 한접시씩 먹고나서 평소 밥량보다 반공기씩 담아서
김치찌개랑 김에 간단히 먹었어요. 남편만 좀 아쉽다고 밥을 조금 더 먹었고
저랑 아들은 딱 알맞았어요.

너무 맛있어서 낼 아침도 해먹을려고 재료 준비 다 해뒀어요.

낼 아침엔
사과 1개, 토마토 1개, 가지 1/2개, 양파1/2개. 피망 1/2, 당근 아주 조금
넣고 살짝 볶은 다음 계란후라이 하나랑 오렌지쥬스로 끝할거에요.

제가 아침잠이 많다보니 아침에 일어나 재료 써는걸 못해서 저녁 먹고서
낼 볶을 재료 사과 빼고 다 썰어놨네요. 오늘 저녁에 먹었을 때 양파가 덜 익어서
맵다고 한 아들 땜에 양파는 좀 잘게 썰고 뭉치지 않게 다 떼어놨구요(잘 익으라고)
당근은 저랑 남편은 싫어하는데 아들놈이 강력히 넣어달라 그래서
낼 아침에도 넣기로 했는데 아들놈 접시에만 주게 아주 조금만 넣을거에요.

이 요리법 알려주신 님... 뒤늦게 감사드려요.
매일매일 열심히 먹어서 변비도 없애고 건강해지겠습니다.^^

IP : 118.219.xxx.16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2 10:21 PM (59.19.xxx.19)

    야채볶을때 소금간은 안함니꺼??

  • 2. 그때
    '11.5.12 10:23 PM (203.254.xxx.192)

    댓글에 소금간 전혀 안한다고 했었어요

  • 3. 그렇죠?
    '11.5.12 10:24 PM (121.181.xxx.81)

    저도 언니 집에서 먹었을 때 의외로 맛이 나더라구요
    소금 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간도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제가 원글에 첨가하지 못한 농약 관련 글이 하나 더 있어요
    농약 ->이렇게 검색하면 바로 나올건데 그것도 한번 읽어주세요
    언니가 말한 것 중에 하나를 제가 빼놓고 적었거던요

  • 4. 토마토
    '11.5.12 10:29 PM (182.210.xxx.73)

    토마토가 사람 미각에 소금기와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해요. 그래서 소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들은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을 많이 활용한다고 들었어요. 우리나라처럼 염분 섭취를 많이 하는 사람들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죽 끓일 때 그냥 쌀만 푹 끓이다가 나중에 토마토 넣고 끓여요. 간 안 해도 맛있어서 단식이나 며칠 식사 제대로 못한 뒤에 보식으로 좋은 것 같아요.

  • 5. 과일채소
    '11.5.12 10:32 PM (118.219.xxx.163)

    아...녹두글까지 읽어서 오늘 장볼때 녹두까지 사들고 왔답니다.^^
    그때 글에는 덧글을 못달아서 따로 감사의 글겸 후기글 올렸네요.

    ,님
    소금은 저도 전혀 안넣으면 이상하지 않을까 해서 살짝만 넣을까 하다가
    안넣고 했는데도 괜찮았어요. 소금 넣지 말고 볶아드시면 됩니다. 다 익히면 안되고
    50프 정도로만요.

    토마토님...
    아...그래서 소금을 안넣어도 맛이 괜찮았나 보군요.
    싱겁게 먹는다고 해도 소금섭취를 많이 하는 게 우리나라 음식이다 보니
    과일채소 볶을때만이라도 소금은 넣지 않을려구요.
    흰죽에 토마토도 기억해뒀다 한번 해먹을게요. 토마토님도 감사해요.^^

  • 6. 아악.
    '11.5.12 10:35 PM (110.11.xxx.61)

    저녁에 채소 잔뜩 준비해놓구 볶으려던 찰나...아뿔사. 올리브 오일이 떨어졌네요.
    들기름넣구 간 하나도안하고 ...애들먹으라 한접시 내놨어요.
    달래미는 입잔뜩 내밀고 ..어거지로 몇개집어 먹고요. 아가들이랑.저랑 ..
    한접시 로저녁 때웠네요. 나름 먹을만하데요. 근데 지금 배고파 죽것어요. 흑~

  • 7. 코코몽
    '11.5.12 10:39 PM (119.149.xxx.156)

    올리브오일 아주좋은거 쓰시고 발사믹 뿌려도 아주 맛나요. 발사믹 정말 좋은걸로 사심 좋죠

  • 8. 과일채소
    '11.5.12 10:40 PM (118.219.xxx.163)

    아악님...
    지금 배고프다 하심 안되죠. 저도 살짝 배가 고파질려던거 꾹 참고 있단 말이에요.ㅜㅜ
    근데 왜 밥은 안드시고 채소볶음으로만 드셨어요? 전 밥을 반공기 먹었음에도
    배가 고파요.ㅜㅜ
    그치만 꾹 참고서 다이어트 비디오나 따라할렵니다. 에효...

  • 9. 과일채소
    '11.5.12 10:42 PM (118.219.xxx.163)

    코코몽님...
    올리브오일 아주 좋은건 어떤 게 있을까요?
    몇년전에 선물로 들어온 비싸 보이던 올리브오일 유통기한 지나서 얼마전에 다 내다버렸거든요.
    비싼 보이던걸 사용할줄 몰라 모셔두다 그리됐네요. 이 채소조리법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알려주시는 김에 발사믹 좋은 것도 어떤걸 사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전 발사믹은 싫은데 남편이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올리브오일, 발사믹 좋은 제품명을 알려주세요.^^

  • 10. 햇볕쬐자.
    '11.5.12 10:45 PM (121.155.xxx.191)

    전 토마토3개, 호박, 버섯 넣고 올리브유가 없어서 들기름으로 볶다가 소금,후추 간하고 달걀 2개 넣어서 익혔는데....달걀때문인지 맛이 영.....그래도 아까워서 남편과 반반씩 먹고 밥은 평소량의 반만 먹었어요...다음에는 댤걀은 넣지말고..올리브유 사서 해 봐야겠어요...ㅎㅎ

  • 11. ..
    '11.5.12 10:51 PM (58.145.xxx.42)

    저도 집에 있는 올리브유는 좀 미신적어서
    짠지 얼마안된 들기름으로 토마토랑 양파 당근 살짝 볶았는데
    식구들이 군소리없이 뚝딱하네요
    진작 신경쓸껄 ..
    반성모드로 내일 아침 채소도 손질해두었습니다.

  • 12. 저도요
    '11.5.12 10:56 PM (116.36.xxx.100)

    그 글 본 이후로 즉시 따라해봤어요.
    약간 간간하게 먹는 편이라 설마 소금 안넣고 먹겠어?
    먹으면서 넘 밍밍하면 소금 좀 쳐(?!) 먹자 했는데
    그냥도 맛있어서 한접시 뚝딱 했어요.
    전 버섯 당근 가지 양파 토마토로 했는데 생각보다 가지가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그런데 양파는 먹은 후에 냄새가 좀 나서 아침에는 뺐어요
    주욱 해보고 싶은 식단이예요.

  • 13.
    '11.5.12 11:00 PM (125.186.xxx.168)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드세요. 국물 안드시구..육류나 기타 생물은 좋은걸로 양념없이 드시구요..맛있는건 밖에서 드신다구 집에선 꼭 건강식...몸에 좋은걸로만 소식하세요.

  • 14. 그지패밀리
    '11.5.12 11:04 PM (58.228.xxx.175)

    ㅋ 예전에 제가 다 해본것들이네요.
    녹두 찬양을 어디선가 들어서 해먹었는데 녹두를 넣고 밥을 하니 아이가 안먹어서 이제 잘 안먹게 되네요.몸에 노폐물 나쁜독소 빼는데 녹두만한게 없죠. 녹두는 차라리 껍질벗겨서 가공된걸 다른방식으로 먹는게 나을겁니다.

    그리고 토마토는 예전에 저도 많이 해먹었는데요.쪄서 먹어도괜찮아요.아침에 저는 항상 한개씩 그렇게 먹었어요. 올리브유 좋은건 너무 비싸요...상시 해먹기에는.제가 그렇게 먹기엔 돈이 너무 들어서리.

  • 15. 감사.
    '11.5.12 11:16 PM (183.96.xxx.198)

    저희 집은 아침에 야채와 토마토 샐러드를 날 것으로 먹었는데 그 글 보자마자 반쯤 익혀서
    먹고 있어요.
    간을 전혀 안해도 먹을만 했고요, 제 경우 아침과 저녁 밥의 양이 반으로 줄었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녹두 밥도 꼭 해 먹어야 겠어요.

  • 16. 과일채소
    '11.5.12 11:17 PM (118.219.xxx.163)

    햇빛쬐좌님은 소금, 후추 간을 하고야 말았군요.
    담엔 하지 말고 그냥 드셔보세요. 아무런 간이 없어도 맛있었거든요.

    ..님
    오늘 꼭 해먹을려고 동네 수퍼 갔더니 올리브오일 한종류 뿐이라 그냥 그거
    사들고 와서 해먹었네요. 전 들기름은 향이 이상해서 못먹겠더라구요.

    저도요님...
    양파는 저도 아침에 먹기엔 냄새날 것 같아 뺄려고 했는데 푹 익히면 괜찮다고
    남편이 꼭 넣어달라네요. 아들은 당근, 남편은 양파를 강력히 원하니...
    그래서 푹 익힐려고 일부러 잘게 썰어뒀어요. 가지는 저도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앞으로 꼭 넣고 먹을려구요.

    ㅇ님
    역시 건강을 생각하면 미각을 생각하면 안되네요.
    저도 나름 신경써서 채소 반찬 자주 해먹었는 편인데도 귀찮을땐 대충 손 많이 가는
    채소 반찬을 빼는지라 이 요리법 알고나니 넘 든든하네요. 근데 육류를 양념없이 어떻게 먹나요?
    그래도 소금간은 하는거겠죠?

    그지패밀리님
    오....역시 82죽순이답습니다. 진작에 다 해보신 거라니...^^
    전 82죽순임에도 불구하고 요리하는걸 무척이나 싫어해서 레시피 이런거 돌 때도
    쳐다도 안봤거든요. 채소섭취 많이 하는걸로 위안삼으면서요.ㅎㅎ
    녹두는 껍질벗겨진거 팔길래 그걸로 사왔구요 토마토 쪄 먹는건 한번도
    안해봤는데 그것도 함 해볼겠습니다. 이번 주말엔 토마토 한상자 살려구요.ㅎㅎ

  • 17. ...
    '11.5.12 11:22 PM (115.86.xxx.24)

    ㅋㅋ 저도 여행전에 냉장고 비워야했는데
    요즘 아주 잘 해벅어요. 단 올리브오일없어서 포도씨오일 조금넣고.

    생전 안쓰던 채칼 요즘 아주 바삐 돌아갑니다.
    야채통에 채소 손에 잡히는 대로 들고 후라이팬에 채칼로 쓱쓱해서
    기름살짝. 너무 편하고 맛나요.

  • 18.
    '11.5.12 11:58 PM (125.186.xxx.168)

    그냥 구워서 기름소금 정도인듯요. 쌈장에 조미료 많이 들었다고 안드심.. 양파를 얇게 썰어서 토마토와 드시더라구요.

  • 19. ...
    '11.5.13 12:16 AM (221.157.xxx.24)

    저도 어제 오늘 해먹었어요..
    이딸리아 필(?) 나게 토마토, 코스트코에서 산 미니 당근, 아스파라거스..
    좋다고 애도 먹이고, 남편도 먹이고..
    낼부턴 다이어트로 저녁대신 먹을려구요..

  • 20. 좋은 정보
    '11.5.13 12:41 AM (125.191.xxx.2)

    지우지 마세요.

  • 21. 당근
    '11.5.13 12:55 AM (180.230.xxx.93)

    부지런히 넣어 드셔요.
    토마토에 버금가는 거니까
    날마다 먹어주면 좋다니까요.

  • 22. 잘게썬 채소
    '11.5.13 10:05 PM (211.207.xxx.166)

    너무 좋은 글이구요, 볶아서 미리 먹으면 좋군요,
    저희는 잘게 썬 채소 믹스된 걸
    생선조림이나 부침개나 여기저기 다 넣어요. 당근 브로콜리처럼 딱딱한 야채는 정말 이때가 딱.
    오므라이스, 굴소스볶음밥 등등에도.
    풍부한 맛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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