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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 요가샘한테 만원씩 드리자고 하네요...
화목 한 시간씩 하는 요가. 이번 달에 시작했는데요 화목이 다 휴일이어서 오늘까지 두 번 했어요. 다 끝나고 일어서려는데 연배 지극한 어머님 한 분이 스승의 날이라고 만 원씩 걷자고 하시네요. 항상 그래왔다고..... 작년에도 동사무소에 일본어 배우러갔다가 꽤 큰 액수를 걷자는 거 보고 기겁을 하고 그만 둔 적 있어요. 일본어샘이나 요가샘이나 당연한듯 별 반응없구요...
저는 이제 두 번 배운 사람한테 뭐가 스승이라고 돈을 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걸 당연히 여기죠? 저는 우러나면 뜯어말려도 선물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분위기 참 불편하네요...
1. 하지마세요.
'11.5.12 2:14 PM (119.69.xxx.22)저도 수영 배우는데 50,60대 아줌마?들이 주축으로 그러시더라구요.
안내면 역적 분위기;
저는 안내고 왕따 당했습니다.ㅋㅋ 그 사람들이랑 굳이 친하게 지내야 될 이유도 없고..
이미 수업에 대한 대가를 지불했고 수업이 끝날 때면 몰라도 무슨 날이라고 그러고 싶은 마음 없어서요. 내지 마세요..2. 저도
'11.5.12 2:16 PM (222.105.xxx.16)냈습니다.거의 공짜로 배우는 거고,, 갠적으로 스타킹이라도 선물해드리고 싶었는데,
걷는다니 그냥 냈습니다.3. .
'11.5.12 2:17 PM (180.229.xxx.46)진심으로 고맙고 존경해야 선물을 하는거지..
돈 걷는건 정말 싫으네요.
학교 교수님도 아니고 내 은사님도 아니고..
무슨 동사무소에서 배우는 요가반에서 돈을 걷자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4. 전
'11.5.12 2:19 PM (125.180.xxx.8)수영장6년차인데 계속 다닐생각이라 만원씩 걷길래 줬네요
헬스나 아쿠아로빅은 인원수가 많아서 5천원씩 걷는다고 하더라구요5. 참내..
'11.5.12 2:20 PM (58.145.xxx.249)무슨 동사무소 요가반에서 돈을 걷자고하나요;;;
진짜 고마우면 각자 선물을 드리던가하지.
저라면 그냥 안내면안되요? 이러고 안낼듯....ㅎ6. ..
'11.5.12 2:20 PM (121.129.xxx.79)동체육관에서 요가 배우는데 5000원 냈어요.
저는 두세달된 정도라 큰 거부감은 없이 냈스빈다.
헌데 금액이 세면 좀 그렇긴 하겠어요.7. 눈사람
'11.5.12 2:20 PM (211.178.xxx.92)당당하게 저는 그런거 안할래요.
하고 지나치세요.8. 주민센터
'11.5.12 2:21 PM (113.199.xxx.31)에서 배우시는 분들 대개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 많아서인지
선생님에 대한 아주 지극한 공경심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은 스승의 날 선물이지만
종강때는 종강 회식이네 평소에도 간식비 걷어다가 간식 먹잔 소리는 안 하시나요?
주민센터에서 배우면 동네 아짐들끼리 몰려다니며 그런 경우 생기더라구요.9. 어디나
'11.5.12 2:21 PM (119.71.xxx.254)다 그런가봐요..
저도 그래서 요가 그만뒀습니다.
선생이름도 모르고 수업시 작한지 얼마되지도않았는데,, 무슨 돈을 걷어서 선물을하네마네..
그래도 그아짐들 언제어디서 만나게될지몰라서 오늘은 지갑을 안가져왔으니 다음에주겠다하고 다음부터 안갔어요..수강료 남은것까지 환불받았구요~10. 원글
'11.5.12 2:23 PM (59.10.xxx.18)작년 일본어반 덧붙이자면, 일본어샘,본인 명절 떡값은 물론 동사무소 담당직원 것도 챙기길 원했구요, 일본어반 이름으로 불우이웃도 도왔다면서 은근히 한 두마디 더 하더군요. 그 길로 나와 강남역으로 가서 일반 학원 등록했어요.
11. 스승하고 강사의
'11.5.12 2:33 PM (182.209.xxx.78)의미엔 차이가 잇을것 같아요. 스승엔 뭔가 정신적 멘토같은 개념이 있는것 같은데
요가나 수영같은 강사지도의 개념과는 다르지않으까요.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 들면 하는거지 일괄모음으로 걷을 일은 아니라고 봐요.
저도 휘트니스에서 24된 요가강사에게 돈 걷어주자고해서 내긴 했으나 그리 즐겁진 않더군요.
다음에는 그냥 내식으로 하겠다고하곤 지나갔습니다.12. xx문화센터
'11.5.12 2:38 PM (59.31.xxx.177)동네 구에서 하는 문화센터에 제가 배우던 선생님이 해주신 얘기인데요.
공예반에서 엄마들끼리 편갈라져서 파티 등등을 했나봐요.
다른 파에서 신고했다하더라고요. 그 후 강좌없어지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안받기로 서명하셨다네요. 그러면서 절대로 주지말라고 ㅋㅋ 짤린다고 하셨어요. 맘 편히 다녔지요.
정말 제가 드리고 싶을 때 가끔 커피 사다 드렸습니다.13. 엔다이브
'11.5.12 2:44 PM (222.251.xxx.213)전원 동의한 것도 아닌데 한두 명 나서서 당연한 듯 돈 걷는 거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게다가 간식, 회식은 왜 그리 잦은지... 단합을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고마운 마음이 들 때 알아서 선물하면 안 될까요?
게다가 패키지 여행 가면 더 심하더군요.
엄마 모시고 가느라 어쩔 수 없이 패키지 택했는데 분명 노옵션 노팁이었는데도
같은 팀 어르신 몇분 나서서 돈 걷어서 가이드 팁 만들어 주자고...
그렇게 고마우면 개인적으로 하지 말입니다. 돈 걷는 문화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14. 정말
'11.5.12 2:45 PM (124.54.xxx.12)그래서 배우러 다니기 싫어요.
구청 문화센터에 기타를 배우려고 신청해 갔는데 뭐 반장이라는 분이 회비 걷어야 한다고 해서
뭐에 쓰는 거냐고 물었더니 강사님 간식비 라고 하더군요.
고작 한시간 것도 수업은 30 분 하던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2만원 냈어요.
담달이 되니 말도 많은 스승의 날이라고 또 만원 냈어요.
근데 무슨 등산 가서 음악회를 여는 데 선생님 밥값이라고 또 돈을 내라는 거예요.
겨우 코드 잡는 법 배우는 우리반은 거의 참여도 없이 돈만 내는..... 얼마나 신경질 나던지
담 주부터 안갔어요.
반장 이라는 분에게 계좌 문자 받았지만 생까고 말았네요.
그때 데이고 나서 문화센터 절대 등록 안합니다.ㅠㅠ
제발 뭐 배우는 곳에서 그러지 말았으면 해요.
아주 저렴하긴 하지만 강사분들도 생각이 있으니 하지 않나요?15. ㅁ
'11.5.12 3:03 PM (175.124.xxx.128)몇주 쉬고 나가세요.
아파서 못왔다고 하시고 ㅋㅋㅋ .16. 전
'11.5.12 3:21 PM (14.52.xxx.162)상황 봐가면서 낼수도 안낼수도 있다고봐요
가령 선생님이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고,,수강료가 아주 싸다면 낼수도 있구요,
좀 사심이 껴있다(전에 수영강습반에서 선생님 옷을 사준다고 3만원씩 내라고,,그리고 레스토랑으로 밥먹으러 간다고,,젊고 잘생긴 남자강사)싶으면 죽어도 안내요,17. ,
'11.5.12 3:58 PM (112.72.xxx.27)꼭내야한다는 것은 없지만 무슨날인데 그냥넘어가기도 그렇고 사실 비용도 싸잖아요
그런곳은요 다같이 걷는다하니 그냥 동참하는것도 괜찮을듯해요
혼자 안낸다하는것도 껄끄럽고요 저도 그날 밥먹자해서 돈걷어서 밥먹은적이 있어요
그리고 처음에 그강사님이 밥사셨구요18. 문화센터에서
'11.5.12 3:58 PM (182.209.xxx.78)제발 간식비,회비좀 안걷었으면 해요. 정말 피곤합니다. 강의료는 3달에 5-6만원인데
회비는 매달 만원이고 뭐든 일괄적으로 총무만들어 걷는데 정말 화납니다.
서예는 어딜가나 동사무소빼곤 아주 수강생이 밥이구요,운동류의 강의도 그러는데 이런건 정말 주도잘하는 왕언니가 있기마련인데 늘상 끝까지 셈이 어떻게 되는건 보지못하고 끝납니다.19. 동사무소
'11.5.12 5:08 PM (211.236.xxx.48)동사무소 강좌나 체육활동의 경우 거의 장소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사들의 수입도 거의 수강생들의 수강료가 전부이지요. 그런데 그곳도 사람이 모이므로 당연히 커피도 마셔야하고 필요하면 미리 준비도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탁구를 배우는데 탁구대를 미리 설치하고 치우고 더불어 필요한 연습구의 마련과 간식과 커피나 차제공 그리고 그에 따른 소모품(컵 등)도 누군가는 준비를 해줘야 하지요.
물론 나는 그런거 다 필요없다면 같이 활동을 하지 말아야지요?
그래서 한달에 몇천원 또는 1만원정도 걷습니다. 그게 뭐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인지...
그리고 강사들의 수입이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추석 설 스승의 날 그리고 여름휴가때 5천원씩 걷어서 성의표시하는게 그다지도 억울할까?20. ..
'11.5.12 5:18 PM (118.37.xxx.36)다른 곳은 모르겠고 제가 다니는 곳은 매달 이만원 수강료를 냅니다
정원은 이십명이지만 넘 작은 곳에 만들어놔서 열 명 남짓 수업이 가능합니다
그럼 선생님이 사십만원을 매달 가져가느냐..
거기서 뭐 떼고 강의실 사용료 떼고.. 거의 30%를 동사무소인지 구청인지에서 가져가데요
그래서 석달 만원 걷어
일년 두 번 스승의 날과 추석날 드립니다
40대를 기준으로 젊은 사람들은 원글님처럼 싫어합니다
나이드신 분은 그 정도야 .. 하면서 냅니다
강제성은 없습니다
저희 선생님도 걷지 말라 합니다
반장언니가 선생님 체면 세워주기 위해, 그리고 잘 배웠기 때문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우겨서 하는 겁니다
모두가 다 내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알아서 회비 냅니다
추석과 스승의 날 즈음엔 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이주 정도 안 나옵니다
그것에 대해 뭐라하는 사람 없습니다
원글님도 과한 분위기가 아니면 내고 싶지 않으면 안 내면 되지 않나요?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과거를 보며 두 번 배웠는데 무슨 마음이 우러나느냐..
앞으로도 배울 것을 미리 감사해서 내느냐 ..
두 주 갔어도 선생님이 나 자신의 밥벌이를 위해 하는지,
수강생을 위해 하는지 구별은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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