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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친 어떻게해요?

화가나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11-05-12 11:26:47
이제 사귄지 두달 되어 가고.
나이는 둘다 서른 넘었어요.

근데 제가 마른체형이 아니라 통통 66이거든요.
귀엽고 아담한 통통아니고. 좀 떡대가 있다고 해야하나.
키도 164되구요.

근데 처음엔 제가 워낙 쿨한 성격이라
이런 나를 사랑하라 난 44~55될수 없다.를 연발했죠
괜찮데요 이래도 이쁘다고 했는데.
가끔 자기 친구 여친들 이쁘다. 이뻤다.
지나가는 여자 보구 이쁘다 .괜찮지???

초등동창.중학교동생 얘기하면서 이뻐 인기 많았어. 날씬하지
같이 티비를 보다가도 아이돌 쭉쭉빵빵 한 애들 나오면 넉을 놓고 봐요
또 그 시점에서 물어봐요.이쁘지?괜찮지?등등..

처음엔 같이 동조하다가 나중엔 짜증나더군요.
아마 컴플렉스일꺼예요.
제가 날씬하고 이쁘면 이런 생각 안들텐데..이러면서
살면서 또 컴플렉스 느껴보는건 처음이예요.

남친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몸매가꾸고 운동엄청하고.
여자들도 늘씬하니까 자꾸 식사자리를 안 가게 되더군요.
근데 또 눈치없게 엄청 먹여요.
맛있는곳 찾아다니면서 또 데리고 가는거 보면 이제는 짜증도 나요.
가는 길에 이쁜여자보면 이쁘다~하면서 같이 맛있는거 먹자고 가는거 보면.
먹는 제가 죄인이지만.

워낙 가끔 제가버럭 화를 내요.
워낙 솔직하게 자랐고.그런성격이라.
화나면 바로바로 얘기해요.대신 기분나쁘지 않게.
근데 이런 일로 얘기하는거 보면 반대로 남친이 저 우습게 볼것도 같고.
가끔 집에서 울컥할때 있어요.

살을 빼거나 성형을 하면 간단한 문제겠지만
그게 그리 쉽지는 안 잖아요.
그래서 울컥 눈물나요. 그럴때 있어요.
저만 그런걸까요?

오빠 사람 외모 몸매 가지고 인신공격하지마~할까요??
유치한가요?

아.....
정말 이러면서 때되면 배고픈 제가 너무 한심해요.
연애하면 풀만 먹어야하는데..
IP : 220.85.xxx.2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2 11:29 AM (58.122.xxx.247)

    버리세요
    그거 일생 못듣고 살아요

  • 2. ㅜㅜ
    '11.5.12 11:30 AM (163.239.xxx.148)

    연애 할 땐 다 이쁘다 이쁘다~ 잘 먹고 건강해야 한다~
    이랬던 남자들도 애 낳고 푹 퍼지면 싫어 합니다.
    지금부터 싫은티 내는 남자는 버리는 게 진리에요.

  • 3. .
    '11.5.12 11:31 AM (114.200.xxx.56)

    그러게요.
    다른 남자로...

  • 4.
    '11.5.12 11:31 AM (211.110.xxx.100)

    일단 인심공격(x) 인신공격(o)이구요
    164에 66 정도면 아담하니 통통하실 것 같은데 어깨가 좀 있으신가봐요.
    일단 남자친구의 그런 발언은 남자로서 당연한 본능이라 어쩔 수 없을테지만
    너무 심하게 반복된다면 좀 자중해달라고 말씀을 한번 하세요.
    대신 절대 버럭하거나 화내지 마시고 차분하게요.

  • 5. 흐음
    '11.5.12 11:33 AM (210.101.xxx.100)

    그냥 남자친구가 자꾸 예쁜 여자들 보고 이쁘지? 괜찮지? 하는 것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당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화 나는 것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몸매에 대해 자신 없고, 걱정하는 모습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런 일로 이야기 하는게 뭐 어떻다고..
    자존심 상해서 꽁 하게 있느니 저는 그냥 당당하게 말하겠어요
    이런 부분은 기분이 좀 상하니까, 자제해 달라던가 조심해 달라는 식으로..
    좋게 좋게요, 너무 무겁게 말하지 말고 분위기 좋을때 말하면 알아듣지 않을까요..?
    통통하고 말고를 떠나서 외모가지고 계속 저러면 얼마나 기분 상하는데..
    다른 사람이 저래도 가끔 욱 하는데 남자친구가 그래서 속상하셨겠네요.

    아 그리고, 인심공격->인신공격 입니다

  • 6. ..
    '11.5.12 11:33 AM (116.36.xxx.51)

    남자들은 보는 즐거움이란게 있을거에요
    우리 여자들도 원빈 현빈 보고 입 헤벌레 하듯이......그럴 것 같은데요

    저는 잘 먹고 잘 놀고 활발하게 지내는 여자가 아름답지
    몸매 가꾼다고 양상추 토마토만 먹고 운동만 열심히 하고 외모만 가꾸는
    여자 매력없어요....

  • 7. ..
    '11.5.12 11:34 AM (121.139.xxx.14)

    그런거 싫다고 말했는데도 계속 그런다는건데..
    왜 그런 남자 만나시나요 ㅡㅡ

  • 8. ..
    '11.5.12 11:35 AM (116.127.xxx.76)

    전 상체는 55, 하체는 66~77로 하체비만인데요,
    예전에 만났던 남자들은 처음에는 다 좋다고 따라다녀서 사귀면,
    저한테 살빼라고 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신랑은 예전에 사귈때부터도 하나도 뚱뚱하지 않다고 살 절대 빼지말라고,,
    통통한게 귀엽다고 말해주네요.
    지금 임신중이어서 다리는 더 굵어졌는데도 신랑은 귀여워해줘요.
    윗분들 말씀처럼 님의 통통한 부분까지도 다 감싸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는게 좋을듯해요~~

  • 9. -_-;;
    '11.5.12 11:37 AM (58.149.xxx.30)

    저 역시 165cm에 66반(66반이라 쓰고 77이라 읽는다.. 어흑~ T^T)인데요..
    그렇게 뚱뚱해 보이거나 보기 싫을 정도가 아닐텐데요.. 키가 있으시니까...

    그럼에도 남친이 그렇게 얘기한다면 그만 만나시죠..
    싫다고 해도 계속 입에 올리는 남자..
    왜 그런 남자를 계속 만나세요?

  • 10. 눈사람
    '11.5.12 11:40 AM (211.178.xxx.92)

    연애할 때 그 정도면

    나중에 나이 들고

    연애 감정 식고

    식상해지면 구박합니다.

    그런 의식을 가진 남자는 그냥 버리세요.

    피곤합니다.

  • 11. 공순이
    '11.5.12 11:50 AM (61.111.xxx.254)

    남자친구 마음이 쪼~끔 이해가 갈동말동 한데요..
    저.. 말랑말랑한듯 푹신푹신한듯 어깨 가슴 넓은 울 신랑 품에 안겨있음 넘 좋으면서도
    늘 다이어트 시켜보려 애를 쓰는 마음이랄까요...
    그러면서도 나름 열심히 밥해먹이며 맛있게 먹어주면 뿌듯해하는 행동이랄까요...
    제가 좀 그 남친같이 행동하는거 같네요..ㅎㅎ

  • 12. 아니
    '11.5.12 11:51 AM (124.59.xxx.6)

    77사이즈나 88사이즈도 아니고 왜그리 구박한답니까? 지금은 원글님 무조건 이쁘다고 노래를 부르며 업고다녀도 모라잘때인데요.
    연애할땐 공주 모시듯 해도 결혼하면-심하게 과장해서- 하녀되는건 시간문제예요.
    능력되면 아이돌스타 만나라고 하세요. 그런 애들이 만나주기나 할라구요? 원글님께 고마운줄 알아야죠.

  • 13. 그만 만나는게
    '11.5.12 11:53 AM (118.44.xxx.4)

    좋을 거 같아요.
    세상에는 꽃돼지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자도 있어요 (제 친구)
    삐쩍 마른 여자애들 골아 보여 싫다고 하네요.
    겨우 2달 사귀어놓고 그런 말을 하다니 저라면 그만 볼래요.

  • 14. ...
    '11.5.12 12:11 PM (76.247.xxx.95)

    저랑 싸이즈 비슷하시네요.
    다행인지, 남들은 몸무게 그 정도로까지 안 보긴 하는데...

    44싸이즈 강요하던 미x 넘이 있었는데요.
    좋아하니까 만났는데, 나중에 콩깍지 벗겨지고 보니, 왜 이런 걸로 스트레스받아가며 얘랑 만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어 헤어졌습니다.
    짜리 몽땅 (키가 비슷했어요.)에, 학벌이나 직업도 별로고, 만나면 내가 돈 더 쓰고, 전화 한 번 안 받으면 난리 치고, 혼자 온갖 망상 속에 빠져 살고, 시어머니 자리가 상상초월이었어요.
    나중엔 길가다가 마른 여자들 보면, 이상형 저기 있네, 가봐라... 이렇게 얘기했어요.
    너도 키 175 만들어라, 그래야 공평하겠다... 이렇게도 얘기하고요.
    본인 컴플렉스가 많으니, 완벽한 여자를 만나고 싶었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좋을 때니, 스트레스받아도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하는 듯해요.
    좋은 관계 오래 지속하시려면, 웃으면서 하지만 따끔하게 한마디는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 15. 마지막하늘
    '11.5.12 12:13 PM (118.217.xxx.12)

    66 사이즈가 뭔 떡대? 통통?

    남친님이 저같은 사람을 두어달 만나봐야 66 사이즈의 감사함을 아시겠군요 ㄱㄱㄱ

  • 16. --
    '11.5.12 12:14 PM (203.232.xxx.3)

    이해가 안 되네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어요.
    저 같으면 헤어집니다.

  • 17. ..
    '11.5.12 12:29 PM (180.64.xxx.66)

    살빼더라도 또 저여자는 통통해서 이쁘다 라고 님 앞에서 대놓고 얘기할 스타일인거 같은데요?
    그런 얘기를 대놓고 하는 거 자체가 문제에요~T.T

  • 18. ...
    '11.5.12 1:19 PM (211.45.xxx.1)

    원글님꼐는 죄송하지만 조금 살은 빼시는 게 이쁠것 같아요.

    164에 50 나가는 싱글들이 얼마나 많은 현실을 외면 하지 마시고.......통통66이면 아직 싱글인 남자 기준에 뚱뚱해 보일수 잇어요....

    물론 아무리 뚱뚱해도 너 하나만...하는 남자도 있지만 그리 많은 것도 아니고...

    그것보다는 살을 빼서 더 멋진 남자 만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게 낮지 않을까요?

  • 19. a
    '11.5.12 1:29 PM (175.124.xxx.128)

    66 은 아무리 봐도 안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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