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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인지...모든 사람이 미워요.

애기엄마 조회수 : 562
작성일 : 2011-05-11 15:03:32
애기낳고 4개월됐어요. 조리원이랑 친정에서 1달반 지내고 와서부터 계속 우울증이오네요.

신랑도 바빠서 거의 늦게 들어오구요

친정식구들도 멀어서 근처(차로 40분)에 시댁뿐이라 자주 시어머니가 왔다갔다 하세요.

원래 자주 오셨는데 애기낳으니 더 자주오시고 애기 봐준다고 와서는 2박3일씩 자고 가고
모든 공휴일과 주말에는 당연히 우리집에 오는거로 아시고...
신랑한테 주말은 우리끼리 보냈으면 좋겠다고 하니 살아계실때 잘하자고 하네요.
날 이해해달라고 하니 너는 나 이해하냐고 반문하네요.

매일 늦게 들어와서는 애기 본척 만척하고 티비만 보는 신랑~
살쪄서 코골이도 더 심해져서  다른방에서 자구요. 애기가 자꾸 깨요 ㅜ

눈치없는 시어머니는 오셔서 반찬해준다고 다 벌려놓고 뒷처리 내가 다하고...
차라리 반찬 사다먹는게 저는 편해요.
애기 분유 주는거 부터 기저귀 가는것까지 잔소리하시고...
육아관이 다르니까 자꾸 충돌이 일어나요...난 이렇게 하는데 자주 오셔서는 저렇게 하라고 하시고.

하루종일 너무 힘들고 더 힘든건...대화상대가 없다는거라고... 신랑한테 고민상담하면
시어머니 더 자주 오셔서 애기 봐달라고 하라는거예요.
친정부모처럼 여기라는데 대화가 안되네요. 본인은 친정부모님을 자기 부모처럼 여긴다나 어쩐다나.

암튼 주말마다 오는 시어머니도 싫고 감싸는 신랑도 싫고
나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주말보내고 나면 차라리 애기랑 둘이 있는 평일이 기다려져요.
주말엔 남편 뒤치닥 거리하면서 애기보는것도 힘들고 신랑이 애기를 잘봐주는것도 아니고...

저번달부터 저는 여름휴가 어디로 가냐며 계획짜자고 했는데 본척만척 하더니
시댁식구들이랑 여름에 제주도 가자며 어제 하루종일 컴터로 예약하고 있었네요.

이유식 먹는 애기는 어쩌냐니까 2박3일 분유만 먹이랍니다.
그래서 신랑한테 당신도 우유만 먹고 2박 3일 지내라 했어요.

원래 효자인건 알았지만 점점 갈수록 심해지구요 저는 점점 우리 가족이란 개념이 없어지는듯하구요
단란하게 다니는걸 잊어버렸어요.

내가 싫다 싫다 하면서 어느새 보면 끌려다니게 되고 저도 문제가 있네요.

애기는 이쁜데 결혼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근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밉구요 의욕도 활력도 없어요.

저 어쩌면 조아요?

IP : 210.205.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1 3:08 PM (221.139.xxx.248)

    그냥..있잖아요...
    시엄니 오실때....
    한두시간씩...
    밖으로 잠깐 볼일 있다고 하시고....
    외출 한번씩 하세요..
    혼자서 집앞 커피숖에 가서 혼자 커피를 마시고 오실 지언정...
    그냥 한두시간 혼자만의 시간 보내고 오는거지요..
    그리 자주 오시는거고...
    원글님이 시엄니 내 칠 자신도 없고..
    남편은 저 지경이면..
    그냥 원글님이 조금더 피할수 밖에 없어요..
    저도 솔직히 첫애기면...
    이렇게 하는거 맘에 안 놓여서 못했겠지만..
    만약 둘째 낳아서..이 지경이면..
    저는 그냥..목욕도 가고.. 마트 장도 보고 하면서..
    차라리 역 이용 할것 같아요..

  • 2. .
    '11.5.11 4:02 PM (124.197.xxx.183)

    윗님 말씀처럼 역이용하세요.. 주변의 시어머니 자주 오는 친구도 애 맡기고 애기 옷 선물 받은 거 사이즈 안 맞아 교환하러 백화점 갔다 온다, 목욕 갔다 온다, 애기 이유식 거리 사 온다 자주 나가요. 님도 자꾸 맡겨놓고 나가세요.. 몸 안 좋다고 맡기고 좀 자기도 하고 뻔뻔해져보세요. 저희 친구는 시어머니 오셔도 그냥 늦잠 자고 할 거 다 한대요.. 설겆이거리도 그냥 놔두시구요... 싫으시면 덜 오시겠죠; 그게 괜찮고 아기가 이쁘면 계속 오시겠죠. 그럼 계속 그 기회를 오히려 이용하시길.. 꼭이요..!

  • 3. ..
    '11.5.11 4:12 PM (121.190.xxx.245)

    저도 첨에 시어머니 오시면 잔소리에 미칠거 같았는데요.. 6개월쯤 애랑 저랑 같이 아파서 고생 엄청했을때 시어머니 오시게 해서 걍 맡겨버렸는데..
    세상에 이리 편할수가...레알 신세계!!
    이번에 오시면 저 혼자 목욕탕 가서 때밀고 머리자르고 장도보고 낮잠도 자고 할려구요... 잔소리는 저멀리 날려버리고 애기 맡겨버리면 시어머니 잔소리 안하시더라구요..근데 옆에서 이상한 육아 하는건 아닌지 좀 지켜보긴 했는데 뭐 당신 젓을 물린다던지 이런 엽기 행각은 없어서 전 걍 편하게 편하게...

  • 4. .......
    '11.5.11 5:24 PM (203.142.xxx.51)

    윗님들 좋은말씀하시네요. 꼭 참고해주세요.
    제친구가 몇년전 산후우울증으로 안좋게되어서 남일같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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