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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교사글 삭제된건가요?
초등교사가 뭐 능력있어서 인기인줄 아냐..써먹기 좋아서 그런거다란 글이요.
삭제된건가요?
거기 어느 교사가 직접 댓글도 달았던데 그 교사님계시면 좀 여쭙고 싶네요.
이번 성리중 폭행여교사 사건에 대해서 같은 교사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파면될지에 대해서도 어떻게 전망하는지..
왜 물어보냐면요..
정말 같은 교사입장이라면 그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솔직한 심정 듣고싶어서 그래요.
정말 제식구 감싸기로 체벌이었다 생각하는지...
정말 그사건 바라보는 교사들 입장 듣고 싶거든요.
교사도 그냥 수많은 직업중의 하나일뿐인데 학생을 볼모로 부모들이 너무 설설기어서 성리중같은 사태가 온것같기도 하고 많이 씁쓸해요.
그나저나 그 선생 언제 파면되나요? 왜 소식이 없어요. ?
1. 초등교사얘기
'11.5.11 6:12 AM (59.86.xxx.9)아까 댓글 달았던 교사님..제발 댓글좀 달아주세요. 기다리고 있어요.
당당하게 댓글다시던데....교사로서 의견좀 부탁드려요. 솔직한 심정 듣고싶어요.2. 친구..
'11.5.11 6:30 AM (119.69.xxx.22)친구가 교사인데 이야기 끝에 그 얘기가 나왔는데 분개했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교사에게 교육 이외의 것은 바라면 안된다.. 에요. 항상 같아요. 제 생각은.
그니까 즉 ! 인간 만들기는 집에서 해야한다...인거죠.
그리구 윗님 118님.. 때린다고 교권이 섭니까..
교권이라는 것도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서로 존중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것이 많지요.
일단.
1. 학교에선 가르치기만 한다.
2. 절대로 선행학습을 하지 않는다. (물론 제도도 함께 변해야겠지만..)
3. 학교에 스쿨 폴리스를 배치한다.
정도입니다.
교사들도 문제지만 못지않게 학생&학부모도 문제입니다.
아니, 이 나라가 문제입니다.3. .
'11.5.11 7:18 AM (59.86.xxx.9)118님..교권이 무너져서 안타까워요?
너무 교권이 비대해서 폭행사건이 일어났다고는 생각안하세요?
애들을 교육한다는 이유로 폭행해놓고 체벌이라고 하는 교육계가 교권이 무너진건가요?
오죽 교권이 비대하면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말라던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설까요?
님은 님의 자녀가 성리중 학생처럼 폭행을 당해도 교권타령하실래요?4. .
'11.5.11 7:20 AM (59.86.xxx.9)친구님은...교사들도 문제지만 학생 학부모도 문제라고 하셨는데요.
뭐가 문제인지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두리뭉실 넘어가지 마시구요.
어찌되었는 교사는 강자 학생은 약자,
학부모는 자식맡긴죄로 교사눈치보는 입장인게 현실인데
뭐 학부모 학생이 문제면 뭐가 얼마나 문제겠어요?5. 무의미
'11.5.11 7:24 AM (183.98.xxx.244)사람은 다들 자기 경험에 비추어 판단하는 거고
여기는 교사 수보다 교사 아닌 학부모 수가 월등히 많으니 뭐..6. 위에 무의미님
'11.5.11 7:34 AM (59.86.xxx.9)그럼 교사입장을 얘기하면 되죠 .
여기모이시는 분들 다들 지성인들이고, 그입장 이해못할 사람 없습니다.7. 친구.
'11.5.11 8:23 AM (119.69.xxx.22)제가 두리뭉실하게 말했나요?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개인의 의견인데 악플을 단것도 아니고 추궁당하니 기분이 나쁘네요 ㅎㅎ
학생들의 문제.. 없나요?
요새 학생들도 장난아니죠.
선생님을 무서워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한사람이 30명의 학생을 끌고 나가는데.. 거울 넣어라 빗 넣어라.. 말 안들어요.
그걸 다 군소리 없이 통솔해야 능력있는 교사 아니냐고요? 대부분이 교사가 능력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근데요. 아이들도 엄마들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더 대단해요.
학교에 cctv달자면 더 좋아할 사람들은 솔직히 교사들일거예요. 싫어할 사람도 있지만 %로 따지면요.
그리고 문제있는 학부모?? 휴.. 몰라서 하시는 말씀아니시죠?
문제 교사 없다는 거 아니예요. 분명히 문제있고 교육은 제도부터가 썩었어요.
그걸 바꾸려면 내 생각에는 이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한건데... 음.. 공격적이시네요.8. 친구님.
'11.5.11 8:31 AM (59.86.xxx.9)그나마 요즘들어서야 엄마들이 목소리를 조금 내는정도 아닌가요? 그동안은 때리면 맞고, 학교로 호출하면 죄인처럼 끌려가고(?)...엄마들도 힘들어요. 자식 맡긴 죄로.
그영화 아세요? 요람을 흔드는 손이라고...
보셨어요? 내자식 맡겨놓고 보니...그 손이 무서워서 엄마들은 약자에요. 무슨 문제 엄마, 문제 학생인가요? 강자는 선생이에요. 까놓고 말하면 수많은 직업군중의 하나일뿐인데 왜 국민세금으로 돈받고 일하는 교육공무원한테 빌빌싸야 하는지 억울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목소리 내고 싶네요 정말.9. 친구.
'11.5.11 8:32 AM (119.69.xxx.22)예를 시시하게 빗, 거울로 들었지만 그건 정말 귀여운 정도구요..
10. 59님..
'11.5.11 8:36 AM (119.69.xxx.22)요즘 들어서 목소리를 내는 엄마들은 정말 상식적인 엄마구요..
당연히 그래야 하구요..
근데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도 일부일까요..
여고시절에ㅋ.. 부임 1년 차 여선생님이 친구 아빠한테 멱살 잡히는 걸 본 1인으로... 음..
제가 미혼이라서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보통 순종적이고 말 잘듣는 아이들이 교대에 많이 가던데... 그런 아이들 보면 참.. 적성에는 안맞을텐데... 생각하게 되요.11. 교권
'11.5.11 8:54 AM (125.178.xxx.200)무너진지 옛날이구요..오죽하면 선생 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얘기가.....자업자득이죠..
12. ^^
'11.5.11 8:57 AM (121.139.xxx.165)제 남편이 고등학교 교사인데요, 초딩때 선생님한테 편애를 당한(이유없이 맞고 혼나고 등등) 기억때문에 자신은 절대 촌지나 선물 안받고(받으면 편애하게 되니까), 엄마들 학교 오는거 절대 금지시키고 있는 나름 소신 있는 교사입니다. 그런데도 학생 아빠가 밤에 술먹고 전화해서 욕을 해댄적이 있어요, 아주 사소한 오해로요. 서로 좋게 오해를 풀면 되는 별것도 아닌 일-학생이 오해를 해서 자기 아빠한테 부풀려 고자질 함-을 교사말은 안듣고 자기 아이의 말만 듣지요. 하여튼 요새 학부모들 자기 자식밖에 모르구요, 만나서 얘기하면 불리하니까 전화로 소리지르고 욕하는 몰상식한 부모들이 많아요.
13. ^^
'11.5.11 9:00 AM (121.139.xxx.165)문제 교사도 많지만 문제 학부모도 많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일로 작년 한해 담임을 안했는데 이번해에는 억지로 하게 되었고 지금 석달도 안된 사이에 벌써 몇건 터져서 아주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14. 존재이유
'11.5.11 9:08 AM (14.37.xxx.149)학생이 없으면 교사도 없습니다.. 막말로 교사들은 학생들 업고 다녀야되요...
그리고 교사는 서비스직입니다. 서비스업종이면 서비스나 잘할것이지...
교권이라는 말도 웃겨요. 어린 학생들 상대로 자신의 권리를 찾아먹겠다는거 아닌가요
좀 비굴해보이고..웃겨요..15. 띵
'11.5.11 9:19 AM (183.98.xxx.244)나보다 덩치 큰 어린 학생에서 물어 뜯겨도 보고
학부모에게 나이도 어린게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보느냐고 훈계당해보고
어린 학생에게 육두문자 들어먹고도 학부모에게 우리 애가 그럴 애 아니다 소리나 듣는
교사가 권리 좀 찾아먹으면 아니됩니까?
이건 뭐 다들 자기 경험으로만 떠드는 사람끼리 게시판에서 싸울 일도 아니고
그냥 벌점/정학/고소/징계 쿨하게 날리는 게 낫겠어요.16. 우리
'11.5.11 9:26 AM (59.86.xxx.9)앞으로 이러면 어떨까요?
학교선생님들은 그냥 돈받고 일하는 직업교사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현실적으로도 그게 합당하고요...
무슨 교권이니 학생이 문제이니 찾을 필요있나요?
어차피 학생을 가르치면서 먹고사는 직업군이니까 자신의 직업을 그렇게 생각하세요.
교권은 학생의 인권을 존중해줄때 같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교권이란 이유로 학생을 패고 나서도 학생은 복종해라, 거기에 부당하다고 항의하면 교권침해라고 하니까요 당연히 부당하죠.
다같이 먹고사는 입장인데...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나는 직업선생이고 나는 지식을 파는 직업군이다. 교권따위는 접어두시는게 어때요?정 교권을 찾고싶다면 학생의 인권도 같이 존중해지신다면 그때 생각해 드릴까요?17. 띵
'11.5.11 9:32 AM (183.98.xxx.244)그러니까요.
그냥 다른 직업에서도 그렇듯이
교사건 학생이건 학부모건
물리적인 공격 당하면 가해자 사법처리하는 게 좋겠어요.18. 흐음
'11.5.11 9:35 AM (121.167.xxx.68)댓글이 산으로 가는 듯..
원글님 궁금증에 대해서만 남기면요.. 참고로 저는 교사는 아니고 친인척, 친구(제가 사대 출신) 모였다하면 학교 얘기가 주제가 되는지라 들은 바로는...
교사들은 다 끼리끼리, 자기랑 맞는 사람과 사귀고 지내요. 같은 교사라도 무식하고 이상한 선생은 피하고 싫어하죠. 지방에서 교사하시는 저희 형님 학교에는 정신과 치료약 먹는 (우울증도 있고, 정신착란도 약간 있는) 동료 교사가 있는데 그래도 절대 안 짜른다고.. 불안해 하더라구요.
무조건 감싸지는 않아요. 우리 회사다녀도 다 아롱이 다롱이 다른데 같은 회사다닌다고 무조건 감싸지는 않잖아요. 오히려 덩달아 도매금으로 넘어가게 만드니 기분나쁘고 밉죠. 그런 이치같아요. 이번 성리중 사건도 다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미친녀자가.. 교사들 얼굴에 먹칠했다고.19. 지나가다
'11.5.11 9:56 AM (112.148.xxx.242)제가 운이 없었던 건지...초,중고등 12년(대학제외)동안 스승이다라고 기억나는 선생님은 한명도 없어요. 퇴근때 가끔 우리집에 들러서 쉬다가신 (?) 초1때 선생님...
수업시간에 나와서 어깨 주무르고 다리 주무르라 했던 초2때 늙은 남자 선생님 ,
남자애들 말 안듣는다고 싸대기 때리던 초3때 중년 여선생님..
등수대로 자리배치하고 걸스카웃(담당이셨죠)하는 애들만 예뻐라 했던 4학년때 처녀 여선생님.
엄마가 맨날 출근도장 찍던 부잣집 여자애가 반장 안됐다고 대놓고 선거로 반장된 여자애 욕하고 때리던 5학년때 중년 남자 선생님... 자기 막내아들 같은 학교 저학년이어서 4교시만 끝나면 교실 뒤 책상에 앉혀놓고 수업하시던 6학년때 여선생님...
갓 졸업하고 임용되어 학교를 패션쇼장으로 생각했던 음악담당 중1때담임..
수업을 하는건지 애들을 팰라고 학교를 다니는 건지.. 수업 내내 애들 끄집어내어 책상위에 무릎꿇게하고 길다란 매로 허벅지 때리던 한문담당 중2때 담임...
우리반이 일등하는 것보다는 전교일등이 내 반에 있는것이 더 좋다며 전교일등 안나온다고 애들 머리 심심하면 쥐어밖던 영어담당 중3담임...
수업시간이면 맨날 음담패설을 일삼던 일명 변태국어 고1담임..
울반에 한명 몰래 과외하던 (애들이 모를꺼라고 생각했갰죠??) 수학담당 고2때 담임..
원서쓸때 대놓고 촌지 요구하던 수학담당 고3때 담임...
제가 운이 없던 건지... 아니면 평범한 교사들의 수준이 한결같았던건지...
재미있는건 지금 고딩이 되어있는 내 아이의 선생님들 중 거의 반은 비슷한 수준이란 거....
그나마 반정도는 인간같으니 많이 나아진건지...????20. 한마디
'11.5.11 11:30 AM (110.10.xxx.85)제 지인이 초등교사인데요,
이번 사건 보고 그 여교사 미친거 아니냐고 했어요.
요즘 저렇게 애들 때리는 게 어디있냐고, 제 지인 일하는 지역은
벌써 10년도 전에 체벌금지됐고, 체벌규정도 따로 있어서 그거 어기면 큰일나요.
매가 30cm이하, 손바닥 3대 이하던가??하는...
그마저도 한 대라도 때리면 바로 학부형한테 전화해야한다고 했어요.
모든 직업군이 그렇겠지만, 개념있는 교사와 단순 직업교사가 섞여 있는 것 같네요.
제 지인은 촌지도 안받고, 매도 거의 안들고(규정때문에 못드는것도 있고),
그저 호령(?)으로 아이들을 잡는데, 그 말이 기분나쁘다고 엄마가 와서 난리치고,
6학년 2학기 다니던 아이를 전학시킨 일도 있었어요.
그 엄마는 아이 4학년땐 담임 맘에 안든다고 반 바꿔달라 교장한테 건의해서 반 바꿨구요,
시시콜콜 학교와서 따지기 좋아하고, 이상한 소리 많이하고 해서 아주 유명했대요.
이상한 선생님도 있고, 이상한 학부모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그 여고사는 그냥 ㅁㅊ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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