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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이 많은데 뭘할까요? 호박전 비법도 알려쥉~~
근데 먹던 호박들이 있어서 열흘째 냉장고에서 숙면중이십니다.
잠자는 호박을 오늘은 깨워서 해결을 봐야할 거 같은데요 ^ ^
호박 1개로도 반은 볶아 먹고 반은 찌개에 넣으면 1주일은 먹는데
왜 4개나 샀을까요?
급 후회가 밀려옵니다.
일단 1개는 호박전을 부쳐서 저녁에 먹어야겠죠.
송송 썰어서 밀가루 무쳐서 달걀물 씌워 부쳐내는 건 저도 하는데요.
뭔가 좀 더 맛있게 하는 비결이 있을까요????? ( 알려쥉~~~ *^^*)
기왕이면 도시락에 넣어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한 호박전을 만들 수 있는 비법 아신다면 이것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3줄 맨처럼 쓰기가 쉽진 않네요 ㅋㅋ
다 못해먹음 썰어서 말릴까요?
깍뚝썰어 냉동실 넣어뒀다가 찌개에 넣어 먹을까요?
뭐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사옵니다.
1. 호박이넝굴째
'11.5.10 6:24 PM (121.130.xxx.42)오이는 많으면 피클이라도 해먹든 소박이라도 담궈먹든 날로 먹든
먹을 방법이 많은데 호박은 참....2. ...
'11.5.10 6:26 PM (112.159.xxx.137)찌개용으로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 하셧다가 나중에 찌개 끓일때 넣으시면 되요~
전 호박전 할때 깻잎이랑 청량고추도 넣어서 함께 부쳐요
그리고 반죽은 부침가루반 튀김가루반 이렇게 하구요.
박력분과 전분가루로도 부쳐 봤는데요...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섞은것만 못하더라구요.
맛나게 드세요 ^^3. ㅋㅋ
'11.5.10 6:27 PM (14.42.xxx.34)애호박 썰어서 느타리 버섯이랑 볶으니 맛있더라구요..
호박전은..둥글게 호박을 썰어서 안을 쿠키틀 같은걸로 동그랗게 파고(도넛모양이 되겠죠)
그 안에 냉동새우를 채워 넣어도 이쁘고, 그게 귀찮으면 새우를 아예 다져서 야채와 함께 버무려 그 속을 채워 호박전 부치듯이 부쳐도 이쁘더라구요.4. ..
'11.5.10 6:30 PM (1.225.xxx.20)길이로 반갈라요.
그리고 안을 좀 파내요 고기 넣은 짭잘한 볶음밥을 해서 안에 소복히 채워서 오븐에 구워 먹어요.
물론 호박도 숟가락으로 잘라가며 같이 먹죠.5. 매리야~
'11.5.10 6:31 PM (118.36.xxx.178)호박을 채쳐서 부침개 반죽에 섞어서
부침개로 부쳐보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달콤하기도 하구요.6. ..
'11.5.10 6:33 PM (220.70.xxx.151)호박 나물이요..^^ 나물로 만들면 술술 들어가죠.
호박 나박나박 썰고, 양파 나박나박. 멸치육수나 없으면 물 살짝 붓고 새우젓으로 간해서 슴슴하게 하면 따뜻할 때도 차가울 때도 맛있어요.7. 쓸개코
'11.5.10 6:37 PM (122.36.xxx.13)매리야님 오늘저녁 저 그렇게 채쳐해 해먹으려고해요~ㅎ
8. 호박이넝굴째
'11.5.10 6:39 PM (121.130.xxx.42)와~~ 윗님들 호박 요리 비법이 무궁무진이네요.
이런 좋은 요리법들 줄줄 달리다니 이어야말로 호박이 넝굴째 굴러 들어온거네요.
댓글 달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9. 매리야~
'11.5.10 6:39 PM (118.36.xxx.178)쓸개코/ 아웅...맛나겠네요. ^^
한입 쥉...ㅎㅎㅎ
저는 쓸쓸하게 누룽지 끓여서...한 입.10. 요건또
'11.5.10 6:57 PM (182.211.xxx.203)매리야님 요리법을 보니 생각나는 일화.
외국서 친했던 터키 친구가 터키 술집 (맥주도 팔고 간단한 식사 되는 곳)에서 터키식 저녁 사준다고 해서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다 받은 음식이 애호박 채쳐서 얇게 부친 부침개.
흙.. 물론 맛있게 먹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맨날 먹는 음식이 아닌 터키식을 기대하다 먹은 애호박 부침개라, 약간은 실망한 마음을 억누르고, 그 부침개를 이국적인 음식이라고 세뇌하며 먹던 기억이 오늘 저녁에 뇌리를 스치웁니다...
애호박 채 친 터키식 부침개 강추!11. 호박이넝굴째
'11.5.10 7:04 PM (121.130.xxx.42)오늘 저녁은 터키식으로다 ㅋㅋㅋㅋㅋ
가족들한테 터키식 음식 해준다고 생색부터 내고선 ^ ^
82덕에 나날이 글로벌화 되어가는 우리 집 식탁. 흙..12. 매리야~
'11.5.10 7:07 PM (118.36.xxx.178)요건또님 댓글 보니 터키식 부침개가 궁금해집니다. ㅎㅎ
저는 터키하면 사과맛 젤리가 자꾸 생각나요.
그리고 터키의 유명한 술....이름은 기억 안 나네요.13. 요건또
'11.5.10 7:08 PM (182.211.xxx.203)1. 애호박을 5~6센치의 정도의 길이로 토막을 낸다.
2. 토막낸 애호박을 아래 1센치 정도만 남기도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3. 칼집 낸 애호박의 속을 조금 파낸다
4. 애호박 파 낸 곳에 만두속 같은 것도 좋고 동그랑땡같은 속도 좋고 미트볼 속도 좋고, 취향에 따라 고기 다져서 양념한 것을 넣는다.
5. 냄비 바닥에 까릴 정도로 양파채를 깔고 그 위에 애호박을 올린다.
6. 육수나 멸치 다시나 물을 호박이 반 정도 잠길 정도로 넣고, 끓기 시작한 이후에 10분 정도 중불에서 더 가열한다.
7. 오목한 접시에 한 사람당 두어 개 씩 넣어 밥과 비벼 먹으라고 서빙한다.
8. 소스는 양념간장.
설명을 늘어놓으면 복잡해보이지만, 애호박에 고기소를 넣어 끓인 후 각자 양념간장해서 밥 비벼 먹는겁니다. 뭔가 차린 느낌도 들고, 일품 요리로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좋습니다.14. 요건또
'11.5.10 7:11 PM (182.211.xxx.203)호박이 넝쿨째//
중요한건요, 그 호박 부침개가 접시당 (물론 28센치 큰 접시이긴하지만) 한 장 씩만 깔려 있엇다는거죠. 그 부침개 한 장을 우아하게 칼질하며 천천히 먹는데.. 이건 뭐 옆에 꽃장식 하지 말고 호박전이라도 몇 개 더 주지...
흙.
집에서 제일 예쁜 접시 꺼내서 식구수대로 늘어놓고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꽃까지 장식한 후에 호박 부침개 한 장씩 드리면 대박!15. 호박이넝굴째
'11.5.10 7:12 PM (121.130.xxx.42)요건또님 덕분에 터키식 음식 하나 ^ ^
그리고 뭔가 막 있어보이는 요리 하나 배워갑니다. 감솨!!!!16. 호박이넝굴째
'11.5.10 7:13 PM (121.130.xxx.42)아흙~~ 호박 하나로도 삼박사일 댓글 달며 놀멍 배우멍 할 근성의 파리지엥들 같으니라규 ㅋㅋㅋ
17. 대략 생각나는 건
'11.5.10 7:20 PM (124.195.xxx.67)윗님들이 다 말씀해주셨지만
정리삼아서
호박 밀가루 달걀물에 부치기
채썰어 밀가루 반죽에 뒤섞어 부치기
호박 나물-나물한 김에 국수에 고명으로 얹어서
호박과 감자를 넣은 수제비요
요건또 님이 올려주신 호박찜-저는 반죽 위에 찐밤을 얹어요, 맛은 별 차이 없고 예쁘라고 ㅎㅎ
고추장을 풀고 호박을 넣은뒤 새우젓으로 간한 찌개
호박을 채쳐넣고 다른 소를 넣어만든 만두-찐만두로 특히 맛있음18. 호텔식
'11.5.10 7:26 PM (211.218.xxx.110)예전 신라호텔 한식당 주방장 하시던 분께 배웠어요.
호박전... 소금물에 절여 물기 닦고 밀가루 -> 달걀물이요.
소금물의 농도와 계절(온도)에 따라 절이는 시간은 다른데
호박 가운데를 눌렀을때 탄력있게 들어가는 정도..
님이 원하시는 식어도 맛있고 옷 절대 벗겨지지 않는 맛난 호박전이 됩니다.
울엄마 호박전 싫어하시는데 한자리에서 접시 비우시더라는 ㅋㅋ
간도 적당하니 도시락에 딱이지요 ^^19. 호박이넝굴째
'11.5.10 7:37 PM (121.130.xxx.42)와!! 호텔식 호박전 내일 해야겠어요.
우리 딸이 도시락 싸서 다니거든요. 감사합니다.
신라호텔 주방장님 비법의 호박전이라고 생색 내면서 싸줄래요. ^ ^20. ...
'11.5.10 7:39 PM (112.151.xxx.37)지존은 썰어서 얼리기죠.ㅎㅎㅎ....
얼려놨다가 찌개나 국이 끓을때 퐁당....하면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