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계항진증?화병?

[이걸 어쩌나요]

집에 있으면 우울하고 울적해서
외출하고 오면 집안 일 밀리고 피곤하고...
하지만 또 나가야 겠어요

자꾸 분하고 맥박이 너무 뛰니..저 빨리 죽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들어요

생각에 빠지면 손도 좀 떨려요

요즘 점점 자신감도 없어지고 사람 만나는 것도 힘들어요

저처럼 남편들 좀 속 썩이는 집 한 둘 아닌 건 알지만
게다가 시댁도 사람 엄청 괴롭히는 사이코 집안...

어머니 돌아 가셨으니 이제 좀 잊을려나 했더니
시누이 한테 뒤통수 맞고 의절했습니다
남편도 늘 딴 짓하고...
남들은 자상하고 인정 많은 사람인 줄 알아요..겉은요

건 삼년 째 이러고 지내요

자꾸 심장이 뛰어대니 미치겠네요

신경안정제 먹어야 하나요?
잠도 잘 못자요..수면제는 자제해요

작년에 힘들어 외국으로 남편 발령나 나와 있어요
여기서 외로워 힘들구요..
사란들 만나는 것도 힘들어요
표정 관리가 안되고..혼자서 시무룩하게 앉아 있는것도
괜시리 즐거운 척 하는 것도..우습고

어떤 노력으로도

용서나 ..저 자신을 위해서 ..떨쳐 버리고 싶은데 ..안되요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남편이 또 부부 동반 초대 결혼식에 (저는 가지 않았어요)
다른 현지 여자랑 갔네요..누가 귀띰 해주네요 (악의는 아니고 남편 좀 아는 사람이..)
구실 댈 거는 많아요
직원인데 차가 없다고 해서 데려갔다....

이렇게 여자들하고 노는 거 좋아하는 인간 외국에 나와도 똑같네요

그러나 저러나

전 이 화병 어떻게 고치나요

[.]

갑상선 검사 이상은 없나요?
진단 받은 화병이신지요?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그렇게 맥도 빨리 뛰어요.
혹시 안해보셨다면 검사를 권합니다.
이상있어도 약 먹으면 조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