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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지 않지만 자신감있는 이유

감사하다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1-05-10 14:58:18
생각해보니 부모님 덕인 것 같아요
특히 아버지
어릴 때부터 내 의견 존중해주시고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어요
공부하라, 성공해라 보다는
정직해라, 약자에게 함부로 하지 마라,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여자여자하며 무시하는 세상에 당당해져라....
인간답게 사는 게 뭔지 늘 생각해라....
이것도 훈계조로 가르치신 게 아니라 필요할 때 조근조근 밀씀하셨어요
때로 몰염치하고 남 무시하고 부패한 인간을 보고는
의분을 토로하셨구요
생각해보니  잘못을 저질렀을 때면
질타보다는 반성할 시간을 주셨구요
그래서 부자도 아니고 남들이 우아하는 직업도 아니지만
맘편히 사나 봅니다


그냥 아빠 생각이 나서요 ^^
IP : 1.108.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나름
    '11.5.10 2:59 PM (121.130.xxx.228)

    님은 상식있는 부모밑에서 커서 그래요
    꼭 부자와 빈자의 차이라기보다 부모의 인격됨과 교육관에 따라 애들 키우는 방식이 달라져서
    그래요

  • 2. 감사하다
    '11.5.10 3:03 PM (1.108.xxx.1)

    저도 윗님 말씀처럼 생각해요. 제가 부자가 아니란 뜻이었는데
    핵심이 흐려질까봐 제목 고쳤습니다 ^^

  • 3. 반대
    '11.5.10 4:13 PM (58.120.xxx.243)

    음..전 반대인데요.하긴 저도 당당하긴 해요.
    의사인 남편이..넌 대체 왜 뭘 먹고 그리 당당하냐고?
    장인장모님이 사랑을 너무 많이 줘서..뭐 가끔 피곤하니 합니다.
    부모님 선생이셨습니다.
    것도 시댁에서 무지 많이 뜯기고 쥐뿔없는..
    저 아버지..선비시지요.
    너무 싫었습니다.물마시고 고고한척..
    저 정말 정육점해도..진짜.돈많은 곳에 시집가고 싶었고..다행히 전문직이랑 갔습니다.
    근데 지금은 전업이지만 그전 직장 가질때도 ..그리고 시집잘가는것도 어렵단거 알때부터 무지 노력했어요.

    근데 님 글 읽어보니...아부지의 영향이 컷던거 같다..싶어요.
    남편은 6년제 다닌다고 돈 많이 든다고 말하던 시부 아래..수학과 후기 붙었음..그리 가서 학원강사해서 돈 빨리 벌라던...자존감이 낮았거든요.
    저도 오늘 아부지께...퇴직하시니..교장이든 대통령이든 상관없다는...아부지께 전화한통드려야할듯 합니다.

  • 4. 부럽네요.
    '11.5.10 5:20 PM (116.41.xxx.55)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 부모님 가지신거.. 저희 부모님 매일 공부 돈밖에 모르시고 잘해도 늘 욕심만 많으셔서 더 많은걸 원하셨거든요. 전 의사까지 되었는데... 자존감이 많이 없어요.
    정말 부럽네요. 어제 친정엄마랑 한판하고..오늘 날씨처럼 우울한 날이었거든요.

  • 5. ,,
    '11.5.10 7:03 PM (114.206.xxx.244)

    우와...의사까지 되신 부이 왜 자존감이 없으실까요?
    부모님 영향 크죠...부자 부모든 가난한 부모든...
    날 존중해 주고 사랑해 주셨다면 얼마나 지금 존경스러울까요.
    전 지금도 엄마가 ㄴ ㅕㄴ 이라고 말끝마다 붙이면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요.
    그래서 그런지 자존감이 바닥이거든요. 그걸 극복하려고 해 보지만 잘 안되고
    있어서 저도 이렇게 날씨가 우울하면 기분도 같이 다운되어 버려요.

  • 6. 부러운1인
    '11.5.10 8:55 PM (114.206.xxx.77)

    저도 어릴 때 존중못받고 자란 것 때문에 38살 지금까지 자존감 언저리에서 헤매고 있어요. 사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도 이런 문제가 크게 작용해요. 아이들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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