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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많이 주는 시부모님은 다 좋은가요?

배부른소리? 조회수 : 5,577
작성일 : 2011-05-09 18:51:12
네...저희집이 그렇습니다...
4형제..전부다에게 돈 많이 주십니다...
만날때마다 주십니다..
심지어 어버이날인 어제도 제가 시댁별장으로가서 점심상차리고 수고했다고
50만원 주시고 각각 아이들에게 20만원씩...전부 주십니다...

항상 모이면 아이들에게도 말잘들으면 돈준다 하십니다...
들고 다니시는 가방 가리키시며 돈줄께라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돈받는 며느리들 다 좋을거 같죠?
그런데 저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아이들교육에도...

주실려면 좀 안보이게 주시던가....
전부 모아놓고 한명씩 불러내시어 뭐라고 하시며 주십니다...
땅판다고 10원도 안나오는 데 당연히 감사해야줘..당연하거죠...

며느리생일에 100씩..명절마다 상차리면 100씩..연초에 남편들모르게 비자금 필요하다고 500씩..
너희들 알뜰하게 잘 시니까 100씩..이러시면서 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당신들 그리 아끼시는데
주시면 감사하지만.....

오늘 전화말끝에
욕심이 목구멍까지 찼다고...너희딸은 애같지않게 돈따진다고..
아...정말 백수남편 13년 같이 사는거에 대한 보상 2년정도부터 저리 돈주시면서 뭐라하실때에는..

4형제 다 백수이면서 부모님께 돈타는거...
며느리들 일한다고 하면 노느니 염불한다고 하라시고는 각자 백수남편들 무시할까 결국 나가서 몇푼이나 버냐고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돈많이 주는 시부모님..정말 감사해야는거 맞지만..

자식부터 번듯한 가치관 심어주시고 노동의 댓가를 알게한 다음 기왕 주시고 진정 감사한 마음..존경하는 마음 들게 하시려면 제발 조용히 돈주시면 안도리까요?
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시부모님 두분다 고학력에 사회적으로 위치에 계셨던분이고 시부모님들께서도 인정하시지만 다들 며느리들 경우바르고 칭찬받을만 하다 하시며 며느리들에게 잘 해주시는데
왜 간혹 저리 빈정상하는 말씀으로 며느리의 감사하는 마음을 확 뒤집어 놓으시는지..

돈을 목표로 하셔서인지 몇백억 재산을 일구어놓으시고도 아직도 명품백하나 드시지못하시는
우리 시어머니..그래서 며느리도 당연히 못들지요..명품백은 커녕 강남 40평대 아파트에 건물까지
지니고 있지만 다들 백수에 생활비 150이상 쓸수없지요...

다 이상해요...감사하고 존경하다가도 항상 아껴써야하고 그러면서 부잣집며느리란 소리들으며
친척분들께는 나이든 시부모님 등쳐벅는 듯한 인상이고...

젊은 며느리들 왜 다 집에서 노냐구요?
그 남편들이 놀면서 그 며느리들 몸종 부리듯해서 그런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글이 너무 두서없이 주제도 없이...
아까 어머님과 통화하고 마음이 너무 상해서 엉망이네요...
죄송합니다.
IP : 203.130.xxx.178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9 6:53 PM (121.135.xxx.221)

    백수아들들이 다 결혼은 했나보네요. 그게 신기하네..

  • 2.
    '11.5.9 6:54 PM (110.13.xxx.156)

    돈을 주면 며느리가 오죠 . 어떤 시아버지가 며느리가 갈때마다 용돈을 주니까 며느리가 한주도 빼지 않고 왔데요 시아버지에게 유산 더 받을려고 며느리들이 서로 더 잘하고 근데 돌아가시니까 집을 대출로 해서 며느리들 올때마다 줬다네요. 그나마 뜯어가는 시부모도 아닌데 님은 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것 같은데요

  • 3. ..
    '11.5.9 6:54 PM (222.107.xxx.18)

    돈도 안주면서
    병만 주는 시어머니보다 나으네요;;;
    뭐 다 가질 수는 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수중에 드리는 돈은 십원 하나 손자한테 안풀면서
    볼 때마다 이거 사내라 저거 사내라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4. .
    '11.5.9 6:55 PM (14.52.xxx.167)

    단순히 돈많이 준다고 좋은 시부모님들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제 친구는 시댁들렀다 떠날때 시어머니가 차를 붙잡고 창문안으로 돈을 던지셨다는데 친구가 남편 붙들고 한시간을 울었다 하더군요.
    돈 준다고 다 좋다는 건 천박한 사고방식이죠. 저희 시아버님 돈 없으시고 제가 오히려 드리지만 고마운 분입니다 매사 마음씀씀이가 정말 감사해요. 돈도 중요하지만 많은건 마음과 태도에 달려있어요.

  • 5.
    '11.5.9 6:55 PM (183.98.xxx.244)

    그냥 평범한 시부모님이 젤 나은 듯...
    원글님 시부모님과 자식들의 관계는 뭔가가 좀 이상하네요.

  • 6. .
    '11.5.9 6:56 PM (14.52.xxx.167)

    못살게 굴면서 돈도 뜯어가는 분들보다는 낫겠네요 그나마.... 진짜 그나마.

  • 7. ..
    '11.5.9 6:56 PM (58.141.xxx.76)

    그렇게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해 오셨으니 자식들이 지금 다 백수로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 교육상 정말 빵점인 환경이지요. 앞으로 애들 교육상 돈을 감사히 받되 저금을 한다거나 불우한 이웃에게
    나눠 주게끔 한다던가 뭔가 교육적인 전략을 마련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8. .
    '11.5.9 6:57 PM (110.13.xxx.156)

    우리 사회가 천박해요. 마음 씀씀이도 곳간에서 나온다잖아요. 돈 싫어하는 사람있나요 미워 죽는 시모라도 돈앞에서는 천박하게 엎어지더라구요

  • 9. 부럽더이다
    '11.5.9 6:58 PM (211.202.xxx.221)

    저는 지지리 없는집에 같지만 시부모님 천사처럼 좋으셔서 큰 불만없이 살지만
    있는집 시집간 친구보니 참으로 부럽긴하더라구요
    아들며느리손자생일에 각각 50씩!!!!!
    음식차려서 식사대접하면 10-20 주시고...때때마다 상품권챙겨주시고
    이번에도 어린이날인데 제 친구가 젤 어리다고 (막내에게 시집갔음)대표로 100줬다네요
    시누가 옷한벌 빼주고...어찌나 부럽던지...

    친구말로는 남편이 잘 버는게 낫다는데.....저흰 결혼8년차..죽어라 안쓰고 모아서
    지금 자산 이뤘는데 친구는 시부모님이 전세 비싼데 얻어주시니...저희자산과 같은금액의
    전세에 살고있다지요..암튼 부러워요
    친구도 시부모님께 엄청 잘 하지요..받는만큼 알아서 잘하게된다고 ^^;;;
    전 생활비드리며 사는입장이다보니 좀더 당당하긴 하구요

  • 10. 같지만
    '11.5.9 6:59 PM (211.202.xxx.221)

    갔지만으로 정정

  • 11. 그래도
    '11.5.9 7:04 PM (115.139.xxx.30)

    부자니까 거기 시집가고, 살고 계신 거지요.

    돈 안 주시면 그렇게 편히 살고 계시겠어요?
    그러니 돈 주는 시부모를 그렇게들 좋아하시는 거죠.

  • 12. 진심
    '11.5.9 7:06 PM (175.114.xxx.199)

    부러워요.

  • 13. 저도 부럽
    '11.5.9 7:07 PM (58.140.xxx.97)

    손주들 용돈이라고 생색내며 삼천원,오천원..돈이 없으시면 그것도 감사하죠.하지만 집이 세채나 있으면서 전세사는 아들에게 자기들한테 돈안쓴다고 인색하다고 소리소리.(재산때문에 의료보험이 자식직장의보에서 분리됐어요.그랬더니 외벌이로 중학생 둘 공부시키느라 절절 매는 자식에게 의료보험료내달라고....ㅠㅠ)
    전 인간적 대우 못받아도 돈 좀 받아 보고 싶네요.
    지금은 돈을 내면서 그런 대우 받고 있거든요..

  • 14. ..
    '11.5.9 7:09 PM (118.38.xxx.81)

    애들 보기 교육상 정말 좋지 않네요...

    지금 다들 백수라도 결혼 할 때는 부모 빽으로 그나마 번듯한 직장에 붙여놨지만 그 후 자기 소관대로 다 그만두거나 짤리거나 했을 수도 있는 거고...아니면 부모가 돈으로 사업시켜줬는데 그것도 다 말아먹고 지금 저러고 있는 걸 수도 있는 거고(실제로 주변에서 그런 집을 봐서...) 그런건데 그걸로 원글님께서 부자 시부모만 보고 시집간 듯이 쓰는 것도 좀 그러네요.

    어쨌든 그냥 한 자식도 아니고 네 자식이 다 백수라는건 부모 교육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뜻 같은데 그걸 또 손자 손녀들 보는데 고스란히 그대로 반복하고 계시니 안타까워요. 그리고 계속 그런 식으로 용돈주는 부모가 있으니 원글님 남편 및 형제들도 제대로 직장잡을 생각을 안 하는 걸 수도 있고... 어차피 돌아가시면 유산 받아 쓰게 될텐데 뭐 이런 생각으로 말예요.
    오히려 돈 없는 집이면 남편이 정신차리고 막노동이라도 나가든가 뭐라도 이루려고 할 지 모르는데 저런 상황이면 정말 속터지겠네요.

  • 15. 원글님 경우에는
    '11.5.9 7:10 PM (122.36.xxx.11)

    좋지 않을 거 같아요
    일단 자기 가정 생계는 각자 가정에서 꾸려야 하는데
    그게 안되잖아요
    애들도 아니고 가정 있는 사람들이
    돈 받아서 생활해야 하는데 뭐가 그리 좋겠어요?
    기분 안좋은게 당연한 거고.. 배부른 소리 아니예요
    일단 취직을 하거나 작은 일이라도 해서 자기 생활을 자기가 꾸려야
    ... 주시는 그 돈이 감사하고 좋지요
    일단 내가 떳떳해야 하니까요

  • 16. 쓴소리
    '11.5.9 7:14 PM (112.150.xxx.121)

    전에도 이런 글 본것 같은데요.
    자기 자존은 자기에게 나오는 거에요. 돈이 권력이라면, 그 돈 받는 것이 괴롭다면 받지 않고 나가서 벌면 되는거에요. 남편이 못 나가게 한다구요? 이런 저런 핑게대면서 험한 세상에 나가 고생하지 않고 그냥 부모님 돈 받는 것이 편하니까 두 분다 그러고 계신거에요.
    그럼 돈 주는 시어머니가 아들 며느리 마음 상하지 않게 배려까지 하면서 주기를 원하시나요?
    아들 그렇게 키운 시어머니 원망도 이제 소용 없지요.
    그런 남편하고 사는 이상 이제 원글님 남편이니까요.
    어쩌면 독하고 독립적인 여자는 어떻게 채근해서라도 남편을 벌게하고 자기도 벌고, 그러면서 비굴한 시댁과의 관계에 시달리지 않을테니까요.
    그 비굴한 관계가 싫다면 돈을 받지 마세요. 어떻게 돈을 받으면서 마음 상하지 않을 생각까지 하나요?
    돈 벌 마음 없으시면 그나마 싫은 소리라도 하면서 돈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세요.

  • 17. ..
    '11.5.9 7:15 PM (114.206.xxx.113)

    백수 남편에 시어머니가 돈까지 안주면 어떻할려구요
    결혼 시켰으니 둘이 알아서 살아야지 시어머니보고 백수남편 책임지라고 할수 없지요
    원글님이 그런 남편 골랐으니 백수인 남편을 뜯어고쳐 살아야지요
    원글님이 강남40평대 아파트 사신다는 말인가요?
    산다면 그럼 강남 40평아파트는 누가 마련해 주었나요?
    혹시 시부모가 마련해 주었나요?
    백수아닌 월급쟁이 평생 벌어 알뜰하게 살아도 강남 40평아파트 구경 못하는것 알지요
    그나마 돈이라도 주시니 감사하고 사세요

  • 18. ..
    '11.5.9 7:16 PM (1.225.xxx.120)

    그 기분 뭔지 알아요.
    저 아는집 부모님도 그러신느데 큰아들은 월급 쬐금 받는 사립대 교수
    둘짼 의사. 세째는 대기업 다니다가 몸이 안 좋아 그냥 백수인데
    시부모가 돈으로 며느리들 조지더군죠.
    둘째네는 아들 직업이 번듯하니 부모가 세 며느리중에 제일 어려워하고 뭔소리 못해요.
    항상 아침에 세 며느리가 문안인사 드리러 올라가야 하고
    주말저녁은 꼭 시부모랑 같이 먹어야하고
    그런데 둘째네만은 뭔 핑게로 빠져도 큰 소리 안나고요.
    윗님 말슴대로 주시는돈이 감사 하긴해도 내 남편손에서 나오는 돈이 아니니
    덜 떳떳하고 시부모에게 발언권이 없어요.

  • 19. 배부른소리?
    '11.5.9 7:20 PM (203.130.xxx.178)

    금새 댓글이....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네요...결혼할 당시에는 다들 직장이 있었어요..그런데 어머님께서 자식들 너무 힘드신게 마음이 아프신지..몇푼이나 버냐고 뭐라히시고 하시더니 다들 백수..4형제가 다....그러시는 큰며느리인 저를 가장 의지하시고 친하셔서인지...누구덕에 너희가 사는데라는 말씀을 하시면..전 동서들에게는 말못하고 너무 상처가 되네요..
    물론 평소에 잘해주십니다...온갖 장류를 다 해주시고 며느리들 불편하다고 한무로 안오시고 친정한테 잘하라고 자주 하시고 쌀 시골에서 올라오면 각자 친정에 다들 보내시고 직접 소일삼아 농사지으시는것도 친정에도 드리라 하고..
    명절 밥한끼 차리면 딱 그것만 드시고 다들 친정보내시고.
    제사도 힘들다고 없애시고..등등...
    그러나 그렇게 하신만큼 말씀으로 나 이런 시어머니다라고 엄청 말씀하시죠...
    결혼당시 받은 상처들도 어마하구요...내가 순박하고 계산적이지 않은 착한 사람이어서 결혼시킨다고..(제 친정은 못삽니다.)
    빵빵한 동서들 결혼할때마다 저에게 하신 상처들도...그러나 돈많이 주는걸로 그 어떤 불만을 가지면 저는 은혜도 모르는 머리검은 짐승이 되는거지요...

    아...한가지 정말 감사한건 제가 죽거나 우리부부 무슨일 있어도 제 자식들 먹고살 걱정은 없다는거..그건 정말 감사합니다.

  • 20. 강남40평에..?
    '11.5.9 7:21 PM (113.130.xxx.87)

    관리비랑 애들 학원비랑 150으로 생활이 되나요...?
    진심으로 신기해서 물어봐요.

  • 21. 1
    '11.5.9 7:25 PM (218.152.xxx.206)

    님네가 떳떳하지 못하네요. 남편이 백수잖아요.
    부모님도 돈이 약점이라는 걸 아시는거죠.

    저희 친정엄마도 돈갖고 절 휘두를려고 하셔서
    유산상속 안 받겠다 했어요. 돈 필요없다고 돈으로 자식 휘두를려고 하지 말라고.

    그담부터는 안 그러세요.
    엄마돈 없어도 잘살수 있는거 알거든요.

    친정엄마가 하는 말이 잘 사는 자식은 부모가 눈치가 보인데요.
    함부로 못한다는 소리죠.

    어린이날이라고 100만원 주셨고. 제 생일에도 100만원씩 주세요.
    주시면 용돈 쓰는거고 아님 마는거고요.

  • 22. 배부른소리?
    '11.5.9 7:26 PM (203.130.xxx.178)

    댓글다는 사이에 어느분이 주신 말씀..네..강남 아파트 저 결혼할당시에 아들들 다 2억내외로 집을 사주셨는데 그게 엄청들 올랐어요...다들 강남 40평대...별도로 건물 하나씩 주셨는데 세는 다 부모님께서 받으시고 관리하시면서 월급으로 주시는 시스템입니다..
    아들들 소일거리로 그 건물들 관리하구요...
    남편 일하라고 내보내려고 꼬시고 윽박지르고 별짓 다하다 포기한 13년...
    저 일한다고 일자리 구하고 나간 첫날..남편놈 술마시고 폭력까지 썼습니다...바람피러 나간다구요...위의 쓴소리하신분..님의 말씀이 맞습니다만 저도 무조건 헤헤거리고 돈받는건 아니네요...

  • 23. 배부른소리?
    '11.5.9 7:29 PM (203.130.xxx.178)

    그래서 시어머니께 남편이 그렇게 싫어하는데도 돈벌러 나간다고 친정 도우려고 하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당신께서 챙겨주시겠다고...저희친정집을요...

  • 24. ,,
    '11.5.9 7:29 PM (114.206.xxx.113)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일하고도 애들 학비 걱정 노후걱정 집마련 걱정으로 사는 사람 널렸습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그런 걱정은 없겠어요
    시어머님이 평상시엔 친정까지도 챙겨주시고 좋으시분 같은데 가끔 상처를 주는군요
    그래도 그정도는 좋은 시어머니세요
    노후걱정 돈아껴서 저금할필요도 없고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원글님이라도 직장을 다니세요
    그러면 남편도 뭔가 느끼겠지요
    원글님이 사실 너무 부럽습니다

  • 25. .....
    '11.5.9 7:32 PM (203.248.xxx.65)

    백수남편도 원글님이 선택한 겁니다.
    왜 시부모님이 AS 해줘야된다고 생각하세요???

  • 26. 부럽네요
    '11.5.9 7:32 PM (58.145.xxx.249)

    .......

  • 27. 배부른소리?
    '11.5.9 7:36 PM (203.130.xxx.178)

    위의 150으로 생활비되냐시는분...네..됩니다..우선 기름값이랑 각종 세금은 다 내주시니까요...건물관리하는 경비로 나오거든요...애들 학원..강남이지만 안보냅니다..엄마표들입니다...부끄럽지만 다들 며느리들고 명문대 출신들이고 자녀교육에 어느정도 자각있게 합니다..아직 대학간 아이들은 없지만 현재로서도 최상위권들이구요...관리비는 30만원내외니까 어느정도 감수되어지고 어머님께서 수시로 주는 보너스로 더 보태기도 하고 저축도 하고..여행도 자주 가고..해외여행같은거 갈때는 원조도 해주시고...병원비 큰것도 돈주시고..
    일년에 월급이랑 평균 5천씩은 주시는가 봅니다..그러나 각자 남편들이 기본 생활비로는 150정도씩주고요.

  • 28. ...
    '11.5.9 7:36 PM (92.76.xxx.134)

    돈도 많이 주시고 평소에 잘해주시네요.
    남편은 백수가 아니라 건물관리하고 월급을 받으시네요.
    82쿡에서 많은 여성분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남편이군요.
    시댁에 돈 많고 무슨 일 있다고 100만원씩 주시고 남편은 건물관리하고 등등
    부럽다는 댓글 줄줄이 달릴 것 같아요.

    뭐 저는 그냥 제가 돈 벌고 쓰는게 좋지만 님의 처지를 부러워할 분들도 엄청 많을 거에요.

  • 29. ...
    '11.5.9 7:36 PM (210.222.xxx.75)

    아들들이 백수인 게 가장 문제 같은데요. 시부모님이 직장상사라고 가정해보세요.
    그 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돈 없고 성질 드러븐 시부모님을 못 만나보셨군요. ;;;

  • 30. 또 댓글
    '11.5.9 7:40 PM (112.150.xxx.121)

    예민한 감수성을 마구마구 무디게 하시고 차라리 속물이 되세요.
    남편이 제일 문제인데, 개선할 수 없다면 그래도 계속 살아야 한다면 주어진 시어머니의 경제력을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때때로 속 뒤집으실때 그래 남들도 직장 다니며서 온갖 고생하다는데..하면서 쉽게 생각하세요.
    원글님 돈벌러 나가면 남편이 자격지심에 난리치나본데, 그러면 그냥 지금 상황에서 원글님이 마음을 다시 생각하세요.
    가벼운 시어머니의 굴욕 - 그래 그까짓것..가볍게 생각하리라 하고.
    아주 막장 시어머니도 아니시네요.
    그냥 원글님 가정만 행복하면 되요. 남편을 바꿀 수 없다면 그 상황에서라도 기 살려 주시고, 그냥 헤헤하면서 행복하려고 애써보세요.
    사람 사는 모습 다 다르지요. 저는 주는 돈도 안받고 제가 악차같이 일해요.
    왜냐하면 누가 저를 간섭하고 잔소리 하는 것을 제일 싫어해서요.
    그래도 제가 원글님 처지라면..남편을 바꿀 수 없다면 ...지금 상황에서 그래도 우리 가정이 더 밝고 명랑해질수 있도록 얼굴에 철판깔고 돈 받으면서 나름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시어머니 유세하시면 비위 맞춰주면서...립서비스,,,좋잖아요?
    너무 괴로와 마시고 주어진 여건에서 행복하려고 궁리해보세요.

  • 31. 폴리
    '11.5.9 7:42 PM (121.146.xxx.247)

    빈정상해도 혹여 거지근성이라 하더라도
    그냥 님이 부러워요ㅠㅠ

    저도 님같은 생각해본적 있어요
    혹시 살다가 무슨일이 생겨
    남편이나 내가 혹은 둘다 잘못됐을 때
    우리 아이들은 어떡하나..
    친정도 시집도 그저그런데...
    여자들은 종신 안든다지만
    저희부부는 다른 실비 보험은 없고
    사망시 1억 보장되는 종신들었어요
    저런 이유에서...서글프네요 ㅠㅠ

    저희 시모는 십원한장 안보태주셨어도
    너무나 당당하십니다 당신 자가아파트에
    차도있지만 결혼당시 오백 원룸 월세 40씩내는
    저희에게 돈달라하시더군요
    제가 전세 옮기고 나면 드리겠다하니
    애들 생기면 당신 드릴 돈이 있겠냐며..
    어머님 생활비 다른 자식들이 백 이상 드려요
    결혼 후 일년간은 돈드렸지만 이제 안드립니다
    큰애 다섯살인데 태어나서 보세내복 두벌주신게
    전부랍니다 돌지난 둘째는 국물도없고요 ㅎㅎ

  • 32.
    '11.5.9 7:42 PM (125.178.xxx.243)

    무슨 이유로 남편분들이 다 백수인지 모르겠지만
    강남 40평에 생활비 150 주신다고 하시면 안되지 않나요?
    각종 세금 용돈에 저축에 여행비에 병원비까지..
    월급에 평균 5천...
    웬만한 직장에서 저만큼 받으실려면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얼마나 큰 노력을 해야하는지 아시나요?
    근데 왜 다들 백수예요???
    그 소리 덜 들으실려면 본인 가정을 어느정도 본인 스스로 꾸리고 돈 유세 하시지 말라고 하셔야하지 않나요?

  • 33. 부러워요
    '11.5.9 7:44 PM (124.50.xxx.154)

    솔직히 경제적으로 풍족한 시댁이나 친정있음 너무 부럽습니다.
    저희는 양가 아주 평범하세요, 그것도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주위에 부유한 부모님께 도움받는분들보면 많이 부럽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백수남편에 밤늦까지 집안 경제 책임지면서도 없는 시댁생활비 병원비까지 챙기는집 생각보다 많습니다.
    원글님 상황이 되면 물론 힘든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챙겨주시는것만으로도 전 감사할거같아요.

  • 34.
    '11.5.9 7:50 PM (175.127.xxx.222)

    돈 받아가면서도 이상한소리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최악은아니예요

  • 35. ,,
    '11.5.9 7:55 PM (114.206.xxx.113)

    일년에 받는것이 5천이면 월급쟁이 세금공제후 5천이되려면 연봉이 6~7천정도 되는것 같은데
    연봉이 그정도면 센편입니다
    거기에 누후걱정없고 아~~ 부럽다

  • 36. 릴리랄라
    '11.5.9 7:59 PM (115.143.xxx.19)

    그정도는 참고사셔야죠,,,더한고통에 돈 안주는 집은 죽으라고요?
    우리시어머니 주머니에서는 단돈 5만원 나오기도 힘들어요.,
    있어도 안줍니다.얼마나 얄미운줄 아세여?

  • 37. ...
    '11.5.9 8:11 PM (123.254.xxx.47)

    물론 남편이 똑바로 돈벌어오면 더 좋긴하겠지만...
    그래도 원글님이 밖에서 그 돈 벌어오는셈이라고 생각하세요...
    밖에 돈 버는 것도 엄청 치사하고 피말라요....
    저는 그런거 싫어서 없는집 남자랑 결혼했더니..
    어버이날에도 전화 한통화 안걸고 자유롭게 삽니다만...
    (남편에게 문제가 많아서 어머니랑 통화하게 되면 괴로움을 호소하게 되서
    아예 어머니한테 전화를 자제합니다...)
    제가 죽으면 애들 생계가 걱정되네요.

  • 38. plumtea
    '11.5.9 8:13 PM (122.32.xxx.11)

    시부모님의 자화자찬과 공치사 그리고 돈에서 나오는 사돈댁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내는 치사함, 건전한 노동의욕을 상실한 남편의 한심함만 모른 척 하시면 됩니다. 에혀.
    꼭 배부른 고민이라고는 못 보겠네요. 일견 저도 약간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 39. 저희는
    '11.5.9 8:29 PM (14.52.xxx.162)

    남편이 왠만큼 버는데도 아버님이 저희집 장악하시려고 그렇게 돈을 주시더라구요,
    제가 고분고분하지 않으니까 어느날은 시누이 남편이라는 작자가,,,
    입 내밀지 말라고,,주말마다 와서 고기먹고 사면 아버지가 차도 사주고 집도 사주니 얼마나 좋냐고 타이르더군요,
    그말듣고 더 열받아서 시집 안갔더니 어느날 놀이터로 오셔서 몇천만원 안겨주고 가셨어요,
    그 돈 다 돌려드리고 저 할 도리만 하고 살았는데 막상 시아버지 아파서 입원하니 입원비 내놓는 자식은 저 하나고,,의식 흐려지는 아버지한테 병원비 내놓으라는 자식부터,,
    막상 시아버지는 버스타고 다니고 가까운거리는 걸여다니셨건만,,
    유산 받은 자식은 렉서스에 아우디 뽑네요,
    이글 ,,부모님이 꼭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원글님 ,그게 싫으시면 가지 마세요,돈도 받지 마세요,
    지금 원글님은 그게 싫으면서도 안 받을수는 없고,,티 안나게 싫은소리 안듣고 받고싶으신것 같습니다,
    근데 주는 사람은 최대한 생색내고 싫은소리 하면서 주고싶은 거거든요,,
    아들들 저렇게 키워놨으니,,앞일이 더 걱정이네요,

  • 40. 직장이다
    '11.5.9 8:58 PM (211.63.xxx.199)

    시부모님들이 직장 상사다~ 라고 생각하시면 참을만 하실겁니다.
    남편분이 백수란 상황 자체가 이미 평범은 벗어난거구요.
    단지 직장은 이직해서 바꿀수라도 있죠. 돈 쪼금 벌어도 내가 맘 편한데 가서 일할수도 있구요.
    이 경우엔 선택의 여지가 없고 자존심 구겨져도 그냥 참고 살아야 한다는거네요.
    시부모님들을 고치실수 없고, 그렇다고 남편이 변하지도 않구요.
    이혼하실거 아니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사시는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돈 없는 시부모님들 보다는 나아요. 부럽다 하시는분들도 많잖아요:?

  • 41.
    '11.5.9 9:29 PM (180.69.xxx.150)

    저도 강남에 그정도 집있어서 원글님 상황이 이해는 가지만요..

    시부모님이 일년에 5000 주시고 남편이 또 월마다 150씩 준다구요?

    그럼 꽤 괜찮은데요!! 건물관리가 남편 직업인거잖아요?
    내세울만큼 번듯하지않아서 부끄러우신거죠..
    생활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잖아요!

    명예직에 있어도 시집에 돈들어가고 월급 쪼달리며 사는 사람도 많답니다.

  • 42. ..
    '11.5.9 9:38 PM (121.165.xxx.191)

    헉..소리 나네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네요...
    전,시댁,친정 평범해 신랑 평범해서 언제 짤릴지 모르는 회사원...
    원글님이 배부른 투정같이 들려요..

  • 43. //
    '11.5.9 9:47 PM (119.207.xxx.119)

    그러게 왜 백수 남편이랑 결혼하셨어요
    그리고 님이 일하시고 시부모님께 도움 안받으시면 되죠~

  • 44. ,,
    '11.5.9 10:06 PM (119.69.xxx.22)

    배부르고 나약한 소리로 들립니다.
    생활비 공과금 다 내주고 여행시켜주고 150이 생활비 150이라 할 수 있나요?
    더러운 것도 있지만 직장 다니는 사람들 그 수백배는 더러운 꼴 봐가면서 삽니다.
    원글님 친정이 넉넉치 않다니 아시겠지요?
    일반 사람들에게 원글님 시댁의 조건이 얼마나 이룰 수 없는 것인지.
    싫으면 박차면 그만입니다.
    이런 저런 굴욕은 싫지만 떨어지는 것은 달콤하지 않으신가요? 그렇게 느껴지는데요.

  • 45. 원글
    '11.5.9 11:43 PM (203.130.xxx.178)

    입니다. 많은댓글들..잘 읽어봤습니다..다들 옳은 말씀들에 진심으로 위의 윗분180.182분.
    가까이 계시면 차한잔 대접하고 싶은 말씀이십니다...네..제가 가장 걱정하는것은 보고배울 제 자식들입니다..그리고 시부모님 사후의 지금은친밀한 형제들끼리의 싸움내지는 분쟁도 미리 걱정입니다..

    바로 윗댓글분처럼 굴욕은 싫지만 떨어지는것은 달콤하다...그 말씀도 맞겠죠...허나...
    저도 쉽게 살아가지는 않고 요즘들어서야 다들 검소하게 사는거 보시고 많이 주시는 편입니다..결혼하고 첫해 홈쇼핑서 무스탕 168,000원짜리 주문한거 아시고 저 심장떨리게 혼났네요...부잣집둘째동서랑 비교당하면서....
    중간에 왜 그러게 백수남편이랑 결혼하셨냐는분...내용은 안읽어보시고 그냥 조롱하는 님의견따위는 패스하겠습니다...댁같은분에게까지 조롱받을정도로 한심하게 살지는 않습니다.

    글 한단으로 어찌 십년넘은 인생사가 다 표현되겠습니까....
    건물관리한다고 해봐야 하루종일 컴퓨터하고 한달에 한번이나 나가서 간혹 일하고 점심밥 하나조차 본인손으로 차려먹지를 않는데요...건물관리하는거...그거 일아닙니다.외려 제가 관리하죠...

    아..그리고 오해를..제가 생활비외에 5천정도를 받는게 아니고 총 수입이 한 5천정도 되는듯한데 그중 한달에 생활비 150정도받는다는거예요...작년부터 비자금하라고 남편들 보는앞에서 챙겨주시는 5백까지 다 합해서 총들어오는거죠...

    그동안은 저 정도로 많이받은일은 없구요...
    저도 82보면서 그나마 좋은분들이다 하면서 위안받지만 하루종일 생활하는 남편의 나태함을 보고 있노라면 주시는 돈이 감사함뿐만은 아닌데...어찌하겠습니까...
    결혼당시에 건실한 부잣집아들에 주변 부러움 받으며 최고결혼 잘한 친구로 기억되어지는
    그걸로만이 저의 행복한 호사인가봅니다...에효....

  • 46. ,,,
    '11.5.9 11:45 PM (118.216.xxx.160)

    반대로 월100씩 생활비를 시부모님께 드리고, 집 없으시다고 집 마련해드리고..
    그외에 병원비나 크고작은 경조사비도 시시때때로 드리고,,,
    그러면서도 좋은 소리는 못듣는 경우의 시집살이도 있습니다.
    죽일년 수준이죠~~ 저도 명문대 출신이에요... 왜 이러고 사는지 저도 의문이구요ㅠㅠ

    뭐, 원글님도 그리 녹록치는 않겠지만요...
    그 돈 싫으시면 당당하게 버시거나 그도 아님 그냥 여우같이 감수하심이 어떨런지요...
    그리고 십년 후쯤이면 그 시어머니 아마도 내가 아들과 산 세월보다도 니가 산 세월이 더 긴데 넌 왜 남편하나 올바른 길 가도록 옆에서 내조도 못하냐고 하실껄요?
    참 시집살이 어렵고도 서럽습니다.

  • 47.
    '11.5.10 3:02 AM (98.110.xxx.83)

    님, 남편이 백수인거 모르고 결혼했나요?. 알고 햇다면 이런식으로 말하면 안됨.
    결국 시부모가 돈 있는거 아니까 백수남편도 상관하지 않고 결혼한거죠.
    그게 싫음 지금이라도 부부인연 자르고, 님이 나가 돈벌어 자립해 살면 되죠.

  • 48. 이해할수어요
    '11.5.10 10:36 AM (175.118.xxx.173)

    어떤 마음이실지 충분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전 평범한 집에서 자랐는데 남편은 저보다 많이 어려운 환경의 사람이었고,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들에 비해 초라한 결혼식을 했지요. 신혼집도 형편없었구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니 나나 자식들은 굶기지는 않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결혼했는데 살면서 보니 그 판단이 맞았어요. 그때 부모님도움으로 강남에 아파트구하고 63빌딩과 호텔에서 결혼식한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고 간혹 그 친구들이 남편돈으로 살림해보고 싶다는 소리 들으면 무슨 소리인가 했었는데 이젠 그 뜻을 알겠더라구요. 시댁에서 부르면 몸이 부서져도 가야하고 직장에서도 푼돈받는것처럼 여겨져서 오래 못버티는 남편때문에 속터지고 남편돈이 아니라 시부모돈으로 살림하니 뭐하나 사는것도 눈치보이고...모르는 사람들은 그 재산 다 어디로 가겠냐..부럽다..했겠지만..속을 알고 있는 제겐 친구들의 생활이 어떤지..가끔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마음..본인 속은 오죽하겠어요..특히 자식..생각하면 더 힘드시겠지요..윗 댓글들중에 도움되는것을 취하시고, 속모르고 배부른고민이라고 부러워만 하는 분들 댓글은 웃어 넘기세요. 저는 그 마음 어떠실지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49. 위에 이어서
    '11.5.10 10:56 AM (175.118.xxx.173)

    이십년가까이 노력해서 지금은 형편이 많이 나아졌고 저나 남편 어렸을때보다 훨씬 풍족하게 아이들을 키웁니다. 하고싶은것은 다 할수있는 환경이지요. 내가 못한것들 아이들에게 해줄수있으니 뿌듯하지만 다만 걱정되는것은 너무나 편한생활에 길들여져 어려운일들 힘든세상에 부딪쳤을때 일찍 포기하거나 피해가려만 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입니다. 아직 어려서 부모말이 통하는때라 그나마.. 너희들이 말만하면 살수있는 이물건하나의 값을 벌기위해 한달을 일하는 사람도 있다..다 너희들같은 환경에 사는것은 아니다..아이들에게 선택하라고 하면 다 너희처럼 살기 원하지 힘들게살길 원하겠느냐. 너흰 운으로 이런 좋은 환경에 태어났으니 항상 고마워하면서 살라고..그런 잔소리를 늘어놓는데 얼마나 아이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돈에 대한 생각이 제대로 박히도록 포기하지않고 잘 가르쳐볼 생각입니다....다행히 저흰 남편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라 그나마 다행인데..시부모님과 남편생각이 다르면 아이들 키우시는데 많이 힘드시겠습니다..세상 모든것이 돈이 다가 아닌데..그 돈이 부족한 사람들에겐 돈이면 다 된다..배부른 고민이다 하니..참으로..입장에 따라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것을 느끼네요.....

  • 50. 사는게..
    '11.5.10 4:03 PM (116.39.xxx.2)

    아주 편한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돈,시부모, 친정,남편,아이들, 건강, 공부 등등, 어느 하나 만만한게 없어요. 죽는 날까지 계속 걱정거리를 안고 불안하고 전전긍긍하면서 기쁘다가 슬프다가 울다가 웃다가 하다 끝을 볼것 같아요. 그냥, 어떤 불구덩이라도 견디면서 살아야지 어쩔도리가 없어요. 스스로 위로하면서 사는수 밖에요.

  • 51. ...
    '11.5.10 4:51 PM (96.250.xxx.247)

    전 님 이해합니다. 님 시댁 만큼은 아니지만 저희도 시댁이 부자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저희도 아들이 둘다 놉니다.
    저희남편은 돈 벌었었는데 요즘은 공부한다고 놉니다.
    불행하게도 저희 시댁은 짭니다.(왕소금이시죠) 그런데도 남편은 넉넉한듯이 생활합니다.
    중간에 낀 저는 미치겠습니다. 시댁엔 진심으로 뭘해도 돈 때문에 한것처럼 말씀하시고요.
    하여튼 무지 힘듭니다. 전 가난한 집에 태어났지만 대기업에 다니면서 돈 꼬박꼬박 벌어오는
    남동생이 무척 부럽습니다. 남동생은 어디서나 당당하고 올케역시 그래요.
    저역시 남편 돈 벌때는 당당 했는데 요즘엔 동서한테도 친정에서도
    기 못 펴고 산지 꽤됩니다.
    하여튼 부자 시댁 힘듭니다.

  • 52. ??
    '11.5.12 9:57 AM (125.187.xxx.184)

    힘드신 심정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왜 시댁 탓을 하죠?
    남편 문제일 뿐이고 정확히 말하면 원글님과 남편과의 관계 문제입니다.
    그런 시댁이라서 남편이 그렇게 무책임하다고 해도 그건 무책임한 남편과 원글님의 문제일 뿐입니다.
    아이 교육이 문제라면 할아버지 할머니 보다는 원글님의 남편인 아버지가 더 일차적인 문제이죠.

  • 53. 저는
    '11.5.13 5:25 AM (1.224.xxx.227)

    신랑 이름으로 시부모님이 2억 대출 받아 쓰셨고 벌써 10년이나 되었는데 갚을 생각도 안합니다. 그 외에도 빚이 8억이나 있으시답니다. 결혼전에 예단 엄청나게 챙겨가면서(8천만원) 자기들은 능력이 있으니 너희들만 잘살아라 하더니만, 결혼후 알고보니 실상이 그렇더군요. 참나.. 이러다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그 빚이 제 빚이 되는거겠죠. 시누이네는 세금 아낀다고 신랑 명의로 집사놓고 (저랑 결혼 전에) 저희가 집사야하니 명의 돌려달라니 안돌려주고 몇년을 약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시부모나 시누이 모두 저희에게 뭘 바라기만 합니다. 대놓고 전화해서 뭐 사달라 합니다. 심지어 시아버지는 전화해서 절더러 하는말이, 저희 친정에다 얘기해서 시누이네 집을 사달라 하라더군요. 무슨 날이면, 서로 주고받아야 좋을 날들에도, 그저 받기만을 바라구요. 어떤땐, 전화해서 자기가 뭐 주문했으니 입금하라 합니다. 언젠간 시어머님이 갑자기 신랑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를 한대 달라고 조릅디다. 어이가 없어서.. 신랑 개업할때 모든 비용을 저희 친정에서 빚얻어서 한건데, 도대체 무슨 낯짝으로 해준것 하나 없으면서 컴퓨터 달라 하는지.. 노인네가 컴퓨터를 뭐 그리 쓰겠다고.. 결국 새로 하나 사드렸는데, 쓰지도 않으시고.. 그래도 매번 마음이 약해져서는 그래도 부모님이니 내가 덜쓰고 해드리자 싶어서 제가 필요한 물건 사는건 벌벌 떨면서도 시부모님께는 몇십만원씩 해드려요.

    물론 시부모님 제게 잘합니다. 함부로 안하시고 잘해주시지만, 저는 좀 안잘해줘도 좋으니 빚이나 빨리 갚으시고 손이나 안벌리셨음 좋겠네요. 원글님 어떠세요? 저랑 바꾸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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