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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시댁과 거리 둘 수 있을까요.
너 결혼하면 우리부모님이 안좋게 대할거 각오해라
이 말 들은지 거의 한달 되어가는데 며칠전에 비슷한말 또 하더군요.
이 결혼 해도 되는 건지 심각한 생각이 듭니다.
남친 부모님.. 성격 보통 아니십니다.
아버님 다혈질에 결벽증 간섭.. 남친이 하는 말 들으면 정상이 아니시구요.
어머님은 짜증 신경질이 많으십니다.
경제적으로는 그냥 먹고 살만하고 물려줄 재산 없구요. 남친이 전문직이라 그런지
혼수를 적게 생각하고 있는 우리집
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네요.
지방이지만 아파트에 혼수 현금예단 일반예단까지 다 해가려고 하는데요.
요새 아파트가 많이 올라서 30평대 변두리도 아닌 아파트도 비싸더라구요.
전세 구하는데 거의 없고 해서
남친 부모님이 초과하는돈 보태신다길래
40평대로 하고 예산은 서로 나누면 어떻겠냐고
물어봤었죠.
그랬더니 남친 부모님은 난리가 났고 밤새 분해서 잠도 못주무셨다고 하고요
그날 저녁에 남친이 저런 말 하더군요.
우리부모님이 너한테 못할 거 각오는 하고 결혼해야지
이런말을..
결혼하자고 첨 볼 때부터 매달려서
정말 저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남친 부모님이 우리집경제관념이 없다고 반대한다네요.
그래서 남친이 내년으로 결혼미루자고 하는데
황당그자체..
제가 다른데 선본다고 하니까 그담날부터 또 매달리는데..
잘 잊어버리는 제가 지금 또 약해지려고 하는데
며칠전에 또 말하다가 제가
남친부모님이 나를 별로 안좋아하시는거 같다고 하니
또 저 비슷한 소리 하네요.
부모님이 안좋게 할거다 그러니까 그거 알고 니가 극복해야지
이런 말요
아직 결혼 정하지도 않았고 당연히 준비도 안했는데
벌써 결혼하면 나 안좋게 대하는 시부모님 극복할 생각부터 해야 한다니
또 그런말을 하는 남자랑 결혼한다니
지금은 잘해주는 이 남자
그러나 점점 다혈질 부모님 성격이 나오고 있는 이 남자도 문제지만
부모님 성격 정말 감당 안될것 같은데요
안되면 연끊고 살수있을까요
1. 일단 선 보세요
'11.5.9 6:31 PM (115.139.xxx.30)사짜 남자에게 열쇠 3개 주고 결혼하려는데,
그 열쇠들이 금열쇠가 아니고 은열쇠인 거군요.
금열쇠 3개 받을만한 남잔지 아닌지 스스로 잘 생각해 보시고요,
금열쇠 3개는 도저히 못주겠다 싶으면 더 큰일 나기전에 어서 판 접으세요.
그런 결혼은 시장판의 거래입니다.
조건 안 맞으면 바로 접어야 해요, 무리해서 진행하면서 시간쓰고 속상하고 해도
더 나은 구매자가 나타나면 바로 계약 뒤집힙니다.2. 남친
'11.5.9 6:31 PM (125.208.xxx.30)마음이 변했나 봅니다....
3. 에고~
'11.5.9 6:33 PM (211.196.xxx.28)내용보고 잘 파악은 안되는데요 결혼하기도 전에 연 끊을 생각한다면 남자도 끊을 생각있냐고
물어보세요.
아파트 40평 얘기해서 불거진 일은 아닌가요?
남자친구에게 차분하게 물어보시고, 남자친구의 마음도 잘 살펴보고 결정하세요.4. 저도
'11.5.9 6:34 PM (121.166.xxx.146)남친 마음이 변했다고 봅니다.
나쁜놈 소리 안듣기 위해 붙잡는척 하는것 같아요.
결혼을 미룬다... 다른 여자 알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혼수 문제로 이미 양가가 다툴정도면 끝났다고 보는게 낫습니다.5. ㅡ
'11.5.9 6:34 PM (110.13.xxx.156)중매인가 봐요? 연애결혼이면 서로 비슷 비슷해서 여자쪽에서 열쇠3개 해가고 그런거 없던데 아직도 중매는 처음 시작부터 조건 걸고 하더라구요 조건이 안맞으면 끝내야죠
6. **
'11.5.9 6:36 PM (112.151.xxx.85)그 남자랑 결혼하지 마세요.
고생길이 훤하네요..
남자가 꼭 반짝반짝 빛나는에 나오던..금란이 차고 정원이 쫓아다니다가
다시 금란이한테 매달리던 승재같네요.7. ..
'11.5.9 6:36 PM (119.69.xxx.22)발 뺄 수 있을 때 빼는 편이^^;;
8. 진저
'11.5.9 6:38 PM (211.233.xxx.196)사랑하면 지켜준다고 하지
각오하라곤 안하겠지요
이런 계산기 두드려야 하는 결혼이 주변에 없어 잘 모르지만
그냥 이런 결혼이 본인 원래 계획이라면 좀 손해인 거 같네요.
왜 내 돈 주고 학대 받나요?
매값은 때리는 사람이 내놓던데.9. .
'11.5.9 6:42 PM (14.52.xxx.167)님 남친이 커트 잘하면 그나마 살 수 있겠지만 이 남친은 글렀네요. 절대 안됩니다.
10. 음...
'11.5.9 6:46 PM (121.124.xxx.37)시부모가 뭐라하든 남편이 막아주고 힘돼주면 살만합니다만, 글에서만 보자면 결혼하기 전부터 남자의 싹수가 노랗네요.
11. 아...
'11.5.9 7:04 PM (210.224.xxx.144)원글님 글을 읽으니...무섭습니다.
이 결혼이 어떤 생활이 될지
너무 훤해서요...
남편이 방패막이 되어주지 않으면 정말 못견딥니다.
이곳에서 홧병난다고 하시는 분들
괜히 그러시는것 아닙니다.
시부모 횡포 당한 마음의 상처는
방사능 오염되는것과 같이 평생 갑니다.12. ...
'11.5.9 7:08 PM (221.151.xxx.13)어떻게하면 깨끗하게 떨쳐낼지 고민하세요.
그냥 무던하고 평범한집 사람이랑 엮여도 뒷목 잡을일 수두룩한데
뭐하러 사서 생지옥 입장하실려구요?13. 진심
'11.5.9 7:13 PM (124.53.xxx.11)꺼지라고 하셈
14. 허걱
'11.5.9 7:32 PM (123.109.xxx.74)괜찮은 남자라면 그렇게 이야기 안 하죠. 연을 끊고 사는 건 안되니까 마음의 준비하라는 거 아닌가요? 결혼해서 못 참으면 그러겠죠. 어차피 다 알고 결혼했으면서 왜 그러냐구요.
15. ..
'11.5.9 7:55 PM (203.226.xxx.144)그런 성향의 부모 밑에서 보고 자란 사람 자기도모르게 배웠을겁니다 보호막이되주기는 커녕 각오하라니요
진심으로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16. ..
'11.5.9 7:59 PM (1.225.xxx.120)진심으로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2222222222222
17. 릴리랄라
'11.5.9 8:01 PM (115.143.xxx.19)시댁과 거리뒀다간 난리나겠는걸요?
남자분이 맘이 변한거 같아요.
끝내세요.
전문직이니 원글님 말고도 여자가 줄서니깐 당당한거죠.18. ......
'11.5.9 8:04 PM (221.139.xxx.189)그런 결혼은 하는 게 아닙니다.
19. 선봐서
'11.5.9 8:08 PM (125.135.xxx.44)다른 남자 만나세요.
서로에게 좋은 일이에요..
왜 싫다는 사람이 연을 맺어서 서로 힘들게 사나요?
시댁과 연을 끊고 산다는건
전문직인 남편만 쏘옥 빼와서 살겠다는건데..
남편이 그런 아내를 언제까지 이해해줄까요?
언젠가 콩깍지가 벗겨지고 버림받을수도 있어요.20. 남자친구
'11.5.9 9:04 PM (115.140.xxx.20)남자친구의 말뜻을 파악 못하셔는데요.
남자친구도 님이 기대 이하로 혼수를 해오니 불만인거에요.
그냥 남친과 헤어지시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21. 절대
'11.5.9 9:11 PM (125.191.xxx.2)하지 마세요.왜 화약을 짊어지고 불로 뛰어 드세요? 전문직에 미련 갖지 마세요.
성품 좋은 전문직 남자라야 그 남자가 번 돈 편히 쓸 수 있어요.늘 모욕 당하면서도 잘 살 자신 있으신지요?22. 아나키
'11.5.9 9:23 PM (116.39.xxx.3)그 결혼은 아니네요.
하지 마세요.
시댁과 인연을 끊고 싶어도 그건 며느리의 의지로 되는게 아니에요.
아들의 의지로 하는거지...
결혼전부터 저렇게 얘기를 하다니..자기가 방패가 되어주겠다는 말도 없고..
아무리 힘든 시댁도 남편이 내편이면 견딜만 해요.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는...진짜 윗님들 말처럼 싹수가 노랗네요.
노란 싹수는 잘라 버리는게 진리입니다.23. 저기요
'11.5.9 9:34 PM (58.227.xxx.121)결혼하고 나서 시댁 멀리하는거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고요.
결혼전에 상상하는것 보다 그 시어른들 성걱 더 최악일겁니다.
남친 성격도 지금보다 훨씬 더 안좋아질 것으로 각오하셔야 할거고요.
아마 원글님이 무엇을 각오하시건 간에 그보다 더 안좋은 일들을 겪게 될거라고 제가 장담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제 주변에 이혼한 사람들이 몇명 있는데요.
그 사람들 모두, 결혼전에 모르던 사유로 이혼하지 않았어요.
결혼전에는 결혼하고 나면 어떻게든 괜찮아 질거라고 회피하던, 그런 일들이 결혼하고 나면 걷잡을수 없이 커져서
결국은 이혼들을 하게 되더군요.
그냥 여기서 접으시는 것이 원글님 자신이나 원글님 부모님께 상처를 덜 주는 일일거예요.24. ㅇ
'11.5.9 9:36 PM (14.33.xxx.27)남친도 시댁과 같은마음입니다... 결혼하지마세요... 아니라고매달려도 절대 믿지마세요..
평생 후회하실꺼예요.. 단칼에 끊어야 끊어지겠네요..25. 절대로
'11.5.9 9:49 PM (115.139.xxx.220)남자 한 사람만 보고 결혼한다고 할 수도 있겠죠. 허나, 이런 부모밑에서 자란 남자, 그 아버지 기질 열에 아홉은 그대로 보고 배워서 닮을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가려져서 안보일지라도, 시간 가면서 그모습 나타납니다.
26. .
'11.5.9 10:03 PM (116.37.xxx.204)전문직 아닌 평범한 회사원 만나시고
그 혼수 할 돈 현금으로 들고 가세요.
다달이 이자로 원글님 용돈 충분히 쓰겠습니다.27. 허허//
'11.5.9 10:19 PM (180.182.xxx.161)너무나 뻔한 답을 원글님 본인도 알고 있으면서 묻는 건
이 결혼을 놓기 싫은 걸로 보입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인가요?
그렇다면 원글님의 결혼후 상처는 더 배가될 것입니다.
글에 드러난 몇 가지만 봐도 끔찍합니다.28. 솔직히
'11.5.9 11:19 PM (61.75.xxx.172)여자가 무섭네요.
이런 판국에도 어쨌든 결혼을 진행시키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는 사실이....
원래 이런 정도라면 안하는게 정상인데, 저럼에도 하고나서는 나중에는 자기 인생 엉망되었다고 다시 여기다가 글쓰고.....
애만 아니면 이혼하느니 뭐니.....그렇게 인터넷에서 위안 받으면 기분 좋나요?
애초에 그냥 안하면 그만인데, 왠지 나이는 먹고 혼자살런지도 모를거 같아서 무섭나요?
아니면 남자친구의 전문직업이 남들보기에도 좋고 그래서 놓치기 아깝나요?
엔간히 하죠.29. ....
'11.5.9 11:55 PM (92.76.xxx.134)여기 82쿡 아줌마들이 자주 하시는 말들요,
결혼하기 전에 꺼림직한 일들이 결혼하고 나서 폭탄으로 다가온다는거요
정말 진리인 것 같아요.
오래 살지 않았지만 직장을 구할 때나 무슨 일 있을 때나 이상하게 꺼림직한
일들이 나중에는 정말 폭탄으로 다가오더라구요.
회사는 그만두고 다른데 구하면 되지만 결혼은 그렇게 하기도 쉽지가 않으니
좀더 숙고해 보시길 바래요.30. 사짜사모님
'11.5.10 12:07 AM (115.139.xxx.30)사짜사모님 돼서
일 하러 나가지 않고 평생 쉽게 살고싶은 그 욕심을 누가 당하겠어요.
그런 욕심 부리고 있는거 아니라고요?
그러면 당장 이 결혼 집어 치우셔야죠!31. ..
'11.5.10 11:33 AM (110.14.xxx.164)왜 이런 결혼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네요
결혼하고나서 못견뎌서 의 끊는건 몰라도 첨부터 그런 생각으로 결혼하는건 아지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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