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시작할 즈음에 저녁밥 먹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왔다갔다했는데,
1번타자가 임재범이더군요~~~~~~~~~~~~~~~**
가스위에 국물거리 올려놓고 넘치든지 말든지,,,;;;; 우쨓든 임재범 무대는 봐야하니까요.
눈화장을 했는지 예전의 잘생긴 얼굴이 나오더군요.
남진의 <빈잔>이 술 몇잔 걸치면 즐겨부르는 노래중에 하나라는데
락커가 트롯을 어떻게 부를까,, 선곡이 되면서부터 궁금했었어요.
으악~~~~~~~~~!!
커다란 북과 여가수의 찬조로 음산하게 음이 깔리면서 노래가 시작되는데,
남진의 <빈잔>이 저리 내 가슴을 울리고 훓고 지나갈 정도로 슬픈 노래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감기의 고열로 음이 안나오는지 가슴을 부여잡으면서 열창하는 모습이, 암투병중인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기쁨을 주려는 몸부림으로 보여서 괜히 눈물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본 나가수 방송중에서 가슴을 후려칠 정도로 슬프고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당연히 1위인줄 알았는데, 4위라서 그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네요~~^^ㅎㅎ
그리고 이소라. 정말 이소라의 존재감을 마음껏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보아의 <넘버1>을 어떻게 부를까,, 혹시 춤연습이라도 했나,,, 잠시 상상했는데요.^^
어쿠스틱 기타들과 함께 자신의 음색에 맞게 편곡한 것이, 보아가 부를때와는 전혀 다른 색깔있는 무대,
열창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임재범과 이소라의 무대를 TV로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사건이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임재범이 있어서 나가수의 품질이 급상승한 듯 느껴졌구요.^^
나가수청중단으로 신청했는데, 저도 꼭 당첨되서 가서 보고 싶습니다.
제가 전생에 왕이었다고 하던데, 어떻게 안되려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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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과 이소라무대 너무 좋았어요
나가수감동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1-05-08 22:32:16
IP : 58.122.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ss
'11.5.8 10:35 PM (115.161.xxx.111)전 앞부분 놓치고 이소라부터 봤는데..어떻게 그 노래를 저렇게 부르나 편곡도 넘좋았고 진짜 최고였어요..가끔 표정때문에 몰입이 안됬지만...
2. .
'11.5.8 11:10 PM (175.119.xxx.41)저도 오늘 이소라 노래에 반했어요. 옛날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에 삽입되었던 Who will take my dreams away? 들었을 때의 느낌도 들고~
3. 저도 동감
'11.5.8 11:25 PM (1.227.xxx.18)임재범씨가 좀 삑사리가 나긴 했지만 다른 것들이 그것을 초월하더군요...정말 좋았어요..근데 4위라니...ㅠㅠ 이소라씨도 좋았구요~!ㅎ
4. ,,
'11.5.8 11:52 PM (112.170.xxx.64)임 재범 4위에 다른 가수들이 다 얼더군요.. 완전 1위라고 생각했었나봐요.
이소라 노래 정말 멋졌어요. 하지만 순위가 그렇게 높을 줄은 몰랐는데..청중 평가단 취향이
고급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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