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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니 속을 어찌 아니??? 내가 신이니???
10번 물어보면 1번 대답할까 말까....ㅠㅠㅠㅠ
너무 복장이 터져서....ㅠㅠ 미칠 것 같아요.
물어보면 물어본다 타박.
타박 듣기 싫어서 알아서 하면....
아무 말 안해도 분위기 보면 모르겠냐고 또 타박.
아니, 내가 신도 아닌데 어찌 자기 속을 속속들이 다 아냐구욧!!!!!!!
오늘 아침엔 뭐 먹고 싶은지 아마 10번은 물었을 겁니다.
감자국이냐 콩나물국이냐, 김칫국이냐...
아무 대답 없습니다.
다 싫단 얘기겠죠. 일단 거기까진 눈치로 알았습니다.
그럼 뭐가 먹고프냐?? 20번쯤 물었습니다.
아무 대답 없어서...짜증 좀 냈습니다. 제발 말 좀 하라고....
했더니, 뭐 먹고 싶은지 정말 모르겠냐는 겁니다.
척 보면 알아야지 계속 묻는다고....12년 째 같이 사는데 그것도 하나 모르냡니다.
자기가 눈치 빠른 거 절대 아닙니다.무지하게 눈치 없죠.(본인도 인정)
모든 일이 이런 식입니다.
대답이 너무 없어서 화를 내면..
대답할 가치가 없어서 대답 안했다. 그거 하나 딱딱 못알아보냐.....!!!
저....눈치 너무 없는 건가요???
평소에 눈치 없단 얘긴 한번도 안들어보고 살아와서....왜 집에서만 그런 얘길 들어야 하는지 ㅠㅠㅠㅠ
도대체 몇 년 같이 살면 남푠 속마음 속속들이 알게 될까요????
오늘은 날씨도 구리구리하고....시댁에도 가야해서 맘도 묵진한데....그래서 그런지 못참겠습니다 ㅠㅠㅠㅠㅠ
1. 묻지말고
'11.5.7 11:30 AM (175.214.xxx.67)님이 드시고 싶은 걸로 차드세요 제가 남편이라면 차려준게 맛나면 될거 같고 매번 믈어보는게 귀챦을 거 같아요
2. 묻지말고
'11.5.7 11:31 AM (175.214.xxx.67)차=>차려
3. 남자들
'11.5.7 11:59 AM (175.211.xxx.41)선택하고 결정하는걸 어려워합니다 윗분처럼 응 아니라고 대답하도록 유도하시는게 현명할거 같아요
4. 원글
'11.5.7 12:10 PM (1.225.xxx.126)아, 그렇군요.
선택하고 결정하는 거 어려워한다라....
10년 넘게 살면서 그것 하나 파악 못한 제가 둔한거네요 ㅠㅠ
대답이 없음은 아내가 승낙으로 인지한다는 걸 주지 시킨다.....그거,참 좋은 방법이예요.
정말 윗님들 현명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실은 평소에도 너무 말이 없어서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었는데...답해주신 내용을 숙지하고
응용해서 잘 훈련?시켜 보아야 겠어요. ㅎㅎ5. ...
'11.5.7 12:11 PM (72.213.xxx.138)굶기세요. 내참... 남편이 원하는 건 아.무.거.나.임
이건 원글님 탓이 아니구요, 버릇 잘 못들인 부모님 탓이에요.6. 원글
'11.5.7 12:25 PM (1.225.xxx.126)점 세개님 말씀이 따악 맞아요.
딸들 사이 외아들이고....시아버님도 외아들 막내시고.....둘이 똑 같아요.
시아버님이 저래요....대답 절대 안하고, 말해도 우물우물 못알아듣게 하고
못알아들어 또 물어보면 확~! 역정 내시고...
실은 시부모님 탓이긴 하죠.
그래도 나랑 살면 좀 바뀌어야 하는데...제 실력?이 좀 부치나봐요 ㅠㅠ7. ...
'11.5.7 12:31 PM (152.99.xxx.164)한두번 물어보고 대답안하면
님 맘대로 차리시고요 원하는 메뉴 주문 들어오면 그 때나 신경써주세요
제 남편은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아무거나라고 답하고는
밥 거의 다 되어 갈 때쯤 뭐 먹고 싶으니 해달라고 주문하는 짓 여러번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저한테 무지 깨지고 지금은 먹고 싶은거 있으면 미리미리 말해요
안 그럼 당연히 제가 차려주는대로 먹고요8. .
'11.5.7 3:19 PM (116.37.xxx.204)본인이 말안했을 때 불이익이 있도록 해주세요.
자꾸 반복되면 그 불이익이 싫어서 의사표시 합니다.
훈련시켜야 됩니다.
그런 남자들 많습니다.
훈련 시키면 됩니다.
머리 나쁘면 좀 오래 걸립니다.
확실한 불이익을 주세요.
당신이 말 안했잖아 하고 일깨워주시고요.9. .
'11.5.7 3:20 PM (116.37.xxx.204)덧붙여
한 번만 묻고 마세요.
기회를 여러번 주지 마세요.
한번의 기회를 놓치면 본인이 손해라는 것을 깨닫도록하세요.
앞으로 10년 걸리더라도 고쳐 놓으면 그 뒤에 이삼십년 속 편합니다.10. yolee
'11.5.7 4:07 PM (58.141.xxx.95)남편이 싸이코로군요 .
남편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듯 .
남편이 당신을 개무시하는군요
남편이 당신에 대한 존경심을 다 잃은 듯 .
한 번 우습게 보였으니
뒤집어지기 어려울 듯
큰일 났네.11. ㅐ
'11.5.8 1:17 AM (125.208.xxx.66)정말 남편분 너무 하십니다....
무시하는느낌이예요
시간을 내고 진지하게 힘들다고 이야기해보심이 어떨런지요
그냥 넘어가면 이대로 쭉..갈지도 몰라요 님마음상처만 깊어져요..12. ㅎㅎㅎ
'11.5.8 2:51 AM (211.176.xxx.112)저 단 한번도 남편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어 본 적이 없어요.
그냥 제가 차리면 먹는거에요.
제가 차리는거 맘에 안 들면 본인이 차려 먹어야죠. 애도 아닌게 어디서 감히 밥 투정이랍니까?
주방에서 절대권력은 바로 저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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