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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딸이 너무 비만이라 한약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중입니다.
키 159, 체중 73정도 입니다. 살이 트고, 배, 다리, 허벅지등이 장난아닙니다. 허리 34입니다.ㅠ
고등학교 입학후에 점점 더 찌고 있어서, 학생이기때문에 약은 안먹이려고 했으나 최후의 수단으로 전주에 있는 모 한약국에서 한약을 주문해서 어제부터 먹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약 먹고 나니까 책을 읽어도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고, 졸리고,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루종일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약을 먹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애아빠가 이왕 시작한 것 그냥 먹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저 아래 댓글 보니까 한의사인 오빠분이 한약먹고 다이어트하면 인연끊겠다고 했다는 글을 읽으니, 제가 정말 딸에게 못할 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요.. ㅠ
1. ,,
'11.5.6 10:17 PM (112.168.xxx.65)주변 살찐 애들 중...부모가 저래봤자 빠지는 애들 별로 없더라고요
다이어트는 자기 결심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지금은 그래도 대학 가면 아마 주변 남자들도 보고 여자도 보고 하면서 자기가 직접 뺄꺼에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많이 봐왔구요
그냥 고등학교때는 놔두면 어떨까요2. 아
'11.5.6 10:19 PM (211.110.xxx.100)한약 성인에게도 안 좋은데, 고1 여학생이라뇨..
전 스물 중반에 먹었는데도 간 안 좋아지고, 생리 불순 오고, 어지럽고 그랬어요.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먹이지 말고 그냥 버리세요.
살 빼는건 대학 와서 해도 충분해요.3. gma
'11.5.6 10:19 PM (121.124.xxx.253)그거 정말 힘들어요 . 저 그거 첨먹고 머리아프고 손발이 후들후들 거리고 우울하고 슬펐어요;;;
좀 지나니까 괜찮아지긴했지만 첨 증상 때문에 무서웠었어요4. 꿈꾸는나무
'11.5.6 10:20 PM (211.237.xxx.51)저도 딸 키우는 입장이고 한편으론 같은 여자로서 어머님이 오죽하면 그러셨을까 이해는 가는데요... 그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한약국에서 무슨 다이어트한약...
성분이 확실하긴 한건가요? 아휴..
아직 어린 학생인데 오죽하면 속이 울렁댄다고 하고
책이 눈에 안들어온다고 할까요...
왜 살찐다고 자꾸 스트레스를 주시는지.....
때되면 어련히 알아서 빼지 않을까요.. 대학가면... ㅠㅠ5. ..
'11.5.6 10:22 PM (125.139.xxx.209)혹시 그 한약국이 여자약사 아닌가요?
6. 식습관을
'11.5.6 10:23 PM (125.191.xxx.2)고쳐야지 한약으로 다이어트라니요? 정말 양심적인 한의사들은 그런 약 지어 팔지 않아요.한의사중 실력 없어 환자들 오지 않는 돌팔이들이 주로 만들어요.당장 그만 두시길...다이어트가 문제가 아니라 우선 대입이 문제에요.
7. T
'11.5.6 10:23 PM (59.6.xxx.67)아이가 약먹긴 어리긴 하네요.
저 아는 언니 정말 한약 먹고 2달만에 15kg정도는 감량했을텐데..
그언니는.. 식욕이 전혀 안생긴다고 했어요.
배도 안고프고..
그 언니 빠진것만 보고 저는 퇴사해서 그 이후 요요는 잘 모르구요.
몸에 좋을 것 같지는 않아요.8. 꿈꾸는나무
'11.5.6 10:24 PM (211.237.xxx.51)약만으로 살빠지나요?
만에 하나 효과 있어서 살이 빠졌다고 치고, 다시 한약 끊어서 다시 찌면 또 먹이실껀가요 ㅠㅠ
아...울렁거리는거 얼마나 미치겠는건데...
멀미하고 입덧할때 울렁대봤잖아요... 얼마나 죽겠는데...
학대하는거에요 어머님...9. ..
'11.5.6 10:25 PM (125.186.xxx.131)한의원 하시는 분들은 가족에게 권하지 않는 약이라잖아요. 빠지긴 빠져요. 일단 식단이 거의 밥 안 먹고 약 먹고 버티는 거잖아요. 그런데 요요 엄청나게 오구요, 약 성분도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고1이 다이어트 하는게 좀 그러네요. 차라리 간식을 끊게 하시거나, 정 먹어야 겠다면 과일류나 견과류, 얼음 같은 걸로 대체해 주세요
10. 헐
'11.5.6 10:25 PM (58.227.xxx.121)먹이지 마세요.. 제대로된 한의원에서 진맥해서 먹이는것도 아니고.
한약국에서 체질 안가리고 찍어내는... ㅠㅠ
그런 한약 위험해요.
제 친구도 한약먹고 다이어트 하다 쓰러져서 응급실 실려갔었어요.
제 딸이라면 절대 그런약 안먹여요.
정 한약으로 다이어트 시키고 싶으시면 좀 잘하는 한의원 가셔서 진맥하고 몸 보하면서 살도 뺄수 있는 약으로 지어주세요.11. ...
'11.5.6 10:26 PM (175.196.xxx.99)다이어트 한약 당장 끊으세요. 제가 알기로도 정말 안 좋은 약재들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병원가서... 신장인지 간인지 관련해서 이상이 짚히면 혹시 다이어트 한약 복용했냐고 묻는다던걸요.
또 다이어트 한약이 아니라 어디 아파서 먹는 약이라도 졸리고 울렁거린다면 그건 부작용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투약을 중단하고 의사와 논의해야해요.
좀 통통하면 어떤가요. 굳이 부작용까지 느껴지는 정체불명의 약재를... 커가는 아이에게 먹여야할까요? 제발 그 약 다 가져다가 버리세요.12. 정말 비추
'11.5.6 10:34 PM (210.222.xxx.221)그 약국 저도 알정도니 재벌됐겠네요.
암튼 한약다이어트 절대 비추에요.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집니다. 어린 여자아이의 간에도 좋을거 같지 않구요.
의사가 진찰하고 짓는 약도 불안할 판에..
엄마가 철저히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공부를 하셔야 되요.
다이어트에 지식과 신념이 쌓이면 그걸 아이한테 알려주시고
아이는 그런 엄마한테 신뢰를 느끼면서 행동으로 따라 할거에요.
고3이라면 뭐 대학가서 빼라고 할테지만 고1이면 해야되요13. 전
'11.5.6 10:36 PM (14.52.xxx.162)먹어본 사람인데 절대로 말리고 싶어요,
그거 교감신경 갑상선 같은데 영향주는 약인거 같아요,
정말 입덧할때처럼 심장뛰고 메스껍고 입맛없고 손발 떨려요,
공부하는 학생이 먹으면 일상생활이 안되요,
그리고 한약 다이어트는 어지간하면 효과는 확실히 보는데 요요가 무섭게 옵니다,
그리고 두번이상 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나중에는 효과도 없어요,
처음부터 식습관 고치는 쪽으로 해결하세요,절대 먹이지 마시구요14. 알려주세요.
'11.5.6 10:39 PM (175.116.xxx.34)한약이 그렇게 안좋은 건가요? 저희 애는 단맛에 완전히 길들여져서인지 견과류, 과일 , 야채 이런것은 절대로 안먹어요. 토마토, 방울토마토가 냉장고에 쌓여있는데 씻어서 주면 토할 것 같다고 거부합니다. 위가 엄청 큰건지 밥량이 아침도 입맛에 맞는 고기 반찬있으면 두공기 후딱 먹습니다. 그리고 몰래 과자, 빵같은 것 엄청나게 사다 먹습니다. 이미 부모가 조절해줄 수 있는 선을 넘었어요. 비만때문에 애들한테 놀림당하고, 왕따당하고, 알지도 못하는 남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온갖 욕해대고 주먹으로 때릴듯이 얼굴치는 흉내내고... 오죽하면 성장기인 애에게 한약을 먹이겠습니까? 야자로 11시가 넘어서 오기때문에 한의원가서 진맥할 시간도 안나고, 일단 한약 먹으면서 과자, 빵만 안먹어도 식습관조절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궁여지책으로 한달만 먹여보자 하고 먹인거예요. ㅠ.
15. 그
'11.5.6 10:49 PM (121.161.xxx.90)댓글 제가 달았어요.
정말 해롭다는게 맞을거예요.
저도 유명 한방병원에서 특진으로 부탁해서 먹었는데도...손떨림 가슴떨림..
나중엔 신장이 안좋아진게 그약때문이라고...
당장에 빠진다고 한들 장기가 망가지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아이가 살뺄 마음이 없다면 그냥 두세요.뭐든 자기의지가 없으면 안된답니다.
저도 말했지만..22키로 찐살 ...14키로 빼면서 안해본게 없어요.그냥병원에서 다이어트약먹고 죽을뻔도 ..그게 정신과 우울증약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디에 의존하는건 절대..네버 안된답니다
저희아이는 시어머니 체질닮아 약간 통통한데 ...먹을거 조절못해 저한테 매일 혼나다가..
그냥 둡니다.
6학년인데 이제 자기가 살뺀다고 운동기구사서 운동하고 식단조절해달라고 하네요.
오이먹으면 울던아이인데 ...오이 방울토마토를 먹으니...기다려봐야지요.
살빼는건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아무리 한약먹인다고 아이가 과자사먹음 더더욱 소용없어요.
돈아깝다 생각마시고 ...아이를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6. 일단
'11.5.6 10:54 PM (115.136.xxx.27)아이 아침밥 부터 저녁까지 모두 도시락 싸주세요. 간식도 모두 싸주세요. 방울 토마토 못 먹겠다 하면 다른 과일 몇 조각 싸서. 칼로리 계산해서 좀 싸주세요.
그리고 왜 광고 나오는 김소형 미식이니 뭐 이런거 있잖아요. 선식 비슷한거요..
그거를 간식대신.. 먹게 해주세요.. 그거 먹고 간식을 먹어도 먹으라고 해보세요.
일단 그것들 먹고 간식먹음. 배불러서도 못 먹을걸요. 감시하면서.. 먹을 거 조절해주세요.
대학 간다음에 다 빠진다고 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 아주 조금씩이라도 조절해줘야합니다.
저도 살 찔때는 오히려.. 에이 이미 찐거 하면서 먹을 거 끝까지 다 먹었어요.
그리고 살 절대 쉽게 안 빠져요..
아주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조절해주세요.. 아침밥도 한공기만 먹이고. 그담에는 한공기에서
한두숟갈 빼면서 양조절하게하세요.. 너무 뚱뚱하면.. 공부도 잘 못해요 쉬 졸음옵니다.
제가 보기에 그정도면 통통이 아닌 것은 확실해요..17. bio
'11.5.6 10:57 PM (112.153.xxx.113)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dieter
다이어트 만화인데 재미있고 체계적으로 잘 그렸어요. 이거 보고 다이어트 시작한 친구들 많네요.
저는 순환 좋아지는 약이라고 속아서 다이어트 한약 먹어 봤는데 정말 입맛이 없어져요.
어지럽고 괜히 짜증나고요. 살은 조금 빠지는데 약 끊으면 요요 다시 와요.18. 약으로 하는
'11.5.6 11:30 PM (99.226.xxx.103)다이어트는...반드시 요요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한의원에서 하는 다이어트도 요즘엔 운동하고 식단조절하고...약과 병행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그렇게 지속적으로 하면 빠지긴 할텐데 말이죠.19. ..
'11.5.6 11:36 PM (114.200.xxx.81)아이고.. 먹는 것만 좀 조절해주세요.. 그리고요...
부모님이 끌고 나가서 1주에 1회라도 수영 같은 거 같이 해주세요.
아무리 아이한테 혼자 운동해라, 운동해라 그래도 안해요.
같이 강제적으로 하는 수밖에 없어요. 등산을 가던가..
지금 고1이라 다이어트 약먹으면 건강해칠 것 같고요,
일단 먹는 것만 조절해서 위를 늘리지 않게 해야 할 거 같아요.
폭식.과식해서 위장 늘어나면 진짜 다시 돌리기 힘들어요.20. 어머님
'11.5.7 12:02 AM (14.52.xxx.162)잘못도 있네요,
그냥 좀 덜 먹더라도 그냥 두세요,
아침부터 고기에 기름진거 먹이지 마시구요,
학교급식만 먹으면 절대 살 안쪄요,용돈 주지 마시구요,책상서랍같은거 다 뒤져서 단거 압수하세요,
놀토 일요일 무조건 산으로 데려가시구요,
저러다 고3되면 감당못해요,여자애들은 살찌면 성격적으로 문제가 생겨요,
정말 주위의 시선이 얼마나 따가운데요 ㅠㅠ
이미 애 클만큼 컸으니,,좀 덜먹고 불쌍해도 참으세요,
이미 있는 지방만으로도 충분히 버팁니다21. .....
'11.5.7 1:24 AM (211.38.xxx.75)주변에서 다이어트약으로 유명한 한의원에서 약먹고 뺀 사람이 있는데
두달만에 정말 무섭게 빠지더군요.
그거보니 정말 겁이 덜컥 나데요.
도대체 약 성분이 얼마나 독하고 도대체 뭐길래 저리 빠지나...
아직 청소년인데 건강을 먼저 생각해 주세요.22. 케이
'11.5.7 1:56 AM (222.111.xxx.224)제 딸도 성인병위험군이었어요. 고1때요. 저도 같이 울면서 한약으로 살빼줬어요.70kg가
넘었고요. 채소와 견과류 안먹는아이였는데 자기체질에 맞는 고기(돼지고기 삶은거와 오리고기)
와 채소들 그리고 아몬드,사과나 토마토등을 점심때 도시락으로 싸주고 선생님께 말해서 야자나
늦게하는 보충 다 빼고 운동(헬스)꼭 보냈어요. 너무 힘들어 했지만 자기살 빠지니 아무리 춥고
비가와도 운동 꼭하고 일요일 같은 때도 걷기합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전 딸아이 손가락질
당하는것보다는 살빼는게 우선이라 생각했어요. 약끊고 5kg정도 다시 쪘지만 스스로 운동하고
찌면 조절도 본인이해요.현미밥먹고 채소위주로 먹고 아몬드도 잘먹고 늦어도 7시전에는 밥먹고
아니면 견과류로 저녁을 대신해요. 저주받은 하체라 칭하는 딸아이 지금은 많이 밝아지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 들여서 못하지않고 상위반 유지해요. 야자가 다 좋은건 아니에요.
가끔 힘들다고 단게 먹고 싶다고 하면 점심때 위주로 사주고 같이 걸어요.부모님도 동참해야돼요. 지금 고2인데 전 고3되어도 운동은 꼭 시킬거에요. 늦지 않았으니 같이해요.23. 에효...
'11.5.7 6:59 AM (222.155.xxx.177)정말이지 다이어트 한약은 절대루 권하고 싶지않아요.
저는 약에 대한 내성이 별루없는지
다이어트 한약 한봉지를 친구에게 얻어먹고 이틀동안
땅을 안 딛고 다니는 느낌, 붕 떠있는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아직 어린데 걍 식단 조절해주시고, 관리를 해주세요.24. 제 친구 퀸카
'11.5.7 9:48 AM (121.166.xxx.106)대학시절 퀸카로 유명했던 친구가 있어요.
얼굴이나 몸매 등 외모만 보면 가수 유진 닮았어요.
집도 서울 시내에서 대단하다는 @@@ 아파트 단지에 살았고
외고 나와서 이대 다녔으니, 얼굴/집안/학벌 다 되는 그 시절 퀸카 맞죠?
그 친구 고 2때 키 165에 몸무게가 90키로 였답니다.ㅡㅡ;;;
고 2때 여름방학 때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비만으로 인한 관절염 판정 받고.
어머님이 엄청난 충격을 받으셨대요.
내 딸이 나이 18살에 비만 때문에 노인성 질환이 오다니... 뭐 이런...
그래서 용돈 모조리 다 끊고. 10원짜리 한장도 안 줬다네요.
몇십원씩 며칠 모으면 매점가서 5백원짜리 빵 한개 사먹을까봐서.ㅋㅋㅋ
외고니까 셔틀버스 타고 다니고, 문제집은 엄마가 사다주고. 그런 식으로요.
그렇게 정확히 하루 세끼 주는 밥만 먹고 간식은 모조리 끊었대요.
처음엔 배고파서 정말 엉엉 울었다더군요.
딱히 다른 운동은 한 거 없고, 수능 끝나고 수영만 아침/저녁 하루 두 타임 끊어서 했다는데,
세상에나..... 47키로 됐어요~!!! 완전히 반쪽이 된 거죠.
지금은 너무 유명한 집에 시집가서, 여기에서 차마 어느 집안인지 이름은 못 대요.
딱 하루 세끼 밥만 먹이세요. 다른거 아무것도 먹이지 말구요.
아이 비만은 엄마 의지에 달렸어요.25. 그 정도면
'11.5.7 10:18 AM (14.37.xxx.145)엄마가 모질다 할 정도로 개입하셔야 한다고 봐요.
외모문제뿐 아니라 건강에도 안좋은 거니까요.
만약에 따님이 당뇨라고 한다고 해도
이미 통제하기 힘든 상황이예요 하면서
음식조절하는 것 포기하실 건가요?
아니잖아요.
아직 고 1이니 오히려 낫습니다.
학년 올라가면 살빼기 더 힘들어지겠죠.
지금이라도 하루 날 잡아서
건강검진 받게 하세요.
아마 적어도 혈액검사 소견이 안좋게 나오겠죠.
일단 그거 보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음,
위의 댓글 내 친구 퀸카님의 친구 어머니처럼
독하게 개입하세요.26. 딸의 다이어트 성공
'11.5.13 1:04 AM (218.237.xxx.83)초등학교 고학년인 딸을 다이어트 시키는 직장 맘 입니다.
또래 옷은 맞는게 없어 옷 살때도 고민이고 아이가 먹는것만 신경이 집중해서인지 공부도 친구관계도 두루 좋지 않은것 같아 다부지게 마음먹고 작년여름부터 시작했습니다.
매일 일찍 깨워서 아침은 꼭 밥 먹여 보내고, 점심은 학교 급식먹고, 학교 후에 챙겨주지 못하는 간식과 저녘을 만들어 놓고 출근 합니다. 이렇게 일년하고 나니 아이는 체중만 준것이 아니라 키도 또래 보다 더 커져서 지금은 훤칠하게 보기 좋은 착한 몸매가 되었습니다. 첨에는 먹는 걸로 고통스러워하더니(그때는 애랑 싸우기도 엄청 싸웠습니다.) 3개월 뒤부터는 위가 줄어 정량만 먹어도 배가 불러 식탐도 줄었습니다. 다이어트 중 한번은 짜장면을 욕심껏 곱배기 먹더니 줄었던 과식으로 배아프다고 난리난리 하더니 이제는 맛있는 음식도 스스로 조절합니다.
딸의 다이어트 1년이 지난 지금... 딸은 모두들 옷태가 너무 보기 좋다고 할 정도로 보기 좋아지고 스스로도 자신을 관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자신감도 늘어 난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일년동안 저는 스트레스로 무려 7Kg이나 쪘습니다. 모두들 딸이랑 같이 다이어트 하지 그랬냐구 하시는데, 저두 그러고 싶었습니다. 아이의 다른 생활과 더불어 식생활을 하루하루 지켜내기 위해 거의 매일 장을 보고 새볔밥하고 도시락에 간식 챙기는 일은 거의 중노동 이었습니다.
사실 말이지 제 자식이니까 했지..... 돈준다고 해도 못 바꿀 아침잠을 정말 정신력으로 이기고 이기며 일년을 버티다 보니 그게 스트레스가 되어 저는 과식...과식...오늘날의 몸매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두고두고 자신과 끝도 없이 싸워야할 딸의 앞날을 생각하면, 식생활을 바로잡아주고 체질을 바꾸어 주는 것이 었으니까요...
저도 스스로 다이어트 할 만큼의 의지가 없는 사람이라 딸이라도 행복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