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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 여학생이 지하철 타고 40분 통학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초5인 딸아이가 전학가기 싫다고 하면서 원래 있던 학교를
다니겠다고 하네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학교가서 적응하기가 너무너무 싫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사실 저희딸이 사교성이 좋은편도 아니고,
친구들 잘 못사귀고 그런적도 많았는데 그래도 요즘은 괜찮게
적응해서 친구가 좀 있어요.
근데 그런 상황에서 다른학교로 전학가면 또 친구사귀는 과정을
거쳐야 하니, 그게 맘대로 될 가능성도 없고,, 또 따돌림 당하
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초등학교는 예전 동네에서 마져 다니
겠다네요..
이번에 이사가는 동네가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역 근처구,
원래 다니던 학교는 2호선 서울대입구역근처에 있거든요..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니까 중간에 합정역에서 2호선으로
한번 갈아타야 되고 총 4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는데요..
초5여학생이40분 지하철 통학하는거 괜찮을까요?
1. 저라면
'11.5.6 8:08 PM (112.151.xxx.221)불안할 거 같아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이니까요...
본인도 힘이 들 거 같은데요. 최소한 학년이 올라가는 6학년 때는 학교를 옮기는게 어떨지요..2. ..
'11.5.6 8:10 PM (1.225.xxx.124)아이와 함께 한번 그 경로를 타고 가보셔요.
5학년이라고 다 일률적으로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말 못하잖아요?
아이가 일단 타고 가보면 이게 전학을 해야할 일인지 아닌지 가늠이 될테고요
엄마도 이 차편이 안심할 노선인지 아닌지 결정하기 쉬울거에요.
그런데 아침시간에 그 2호선 노선은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3. .
'11.5.6 8:10 PM (1.226.xxx.44)너무 먼데요.
지하철 한두코스라면 몰라도.4. ㅜ.ㅜ
'11.5.6 8:10 PM (125.178.xxx.198)무리일듯 싶어요..시간상으로는 "그정도면.."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출근시간과 겹치면
혼잡하기도 하고(전철에 별 이상한 남자도 많구요) 추운겨울은 더 힘들고 고달프구요..바쁜 아침에 전철을 갈아탄다는 거 자체가 부담이구요..5. s
'11.5.6 8:18 PM (14.32.xxx.154)어른인 제가 저렇게 출퇴근해도 정말 힘들어요...시간,거리도 그렇지만 지하철 혼잡한데서 이리저리 시달리고....학교가서 공부나 될까요? 저같으면 무조건 전학시킬거에요
6. ..
'11.5.6 8:23 PM (125.181.xxx.153)너무멀어요. 저도 겨울에 이사를 하게되어서 걸어서 한..15분 거리라 전학 안시킬려 했었는데요..저 역시 그런 고민들로...지금은 너무 잘했어요. 아침에 15분 걸면 별거아니라 생각했는데 애도 힘들어하고 2주 걷다가 큰맘먹고 시켰어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아이한테 전학가면 새로운 친구들도 좋을꺼라고 많이 다독여주세요. 아이혼자 지하철 갈아타고 그건 위험할꺼 같아요. 애가 지치고..위에 쓰신분처럼 이사가서 같이 타고 해 보세요. 아이가 판단할꺼예요..
7. ..
'11.5.6 8:30 PM (121.181.xxx.234)아이와 같이 그 지하철 코스를 직접 타 보세요...그리고 아이와 다시한번 얘기해 보시길..
8. 흠
'11.5.6 8:53 PM (147.46.xxx.47)지금 저희집 아이가 도보로 20분거리를 버스타고 운동장 통과 교실까지 전부 합치면 30분이상 걸리는거리를 다니고있는데요!지하철만 40분인거죠?그리고 갈아탄다구요?말리고싶네요..서울대입구 근처면 어느학교길래 청룡?원당?단 1년반 남짓기간이라도..너무 힘들텐데요.자가용이라면 모를까....너무 멀어요..아이를 잘 설득해보세요!
9. 저는
'11.5.6 8:55 PM (152.99.xxx.7)이사를 좀 미루시길 권합니다.
10. 저는
'11.5.6 8:59 PM (125.184.xxx.164)저는 내성적인 딸 때문에 이사는 꿈도 못 꾸고 있답니다.
내성적인 아이 라면 전학은 정말 싫을것 같네요. 저도 경험자 라서요.11. 어후
'11.5.6 9:00 PM (211.110.xxx.100)요새 세상 너무너무 험하고 위험해요.
저라면 절대절대 말리겠어요.12. 헐~
'11.5.6 9:03 PM (70.70.xxx.78)이사하고 전학가던가....
전학가기싫음 이사를 포기하셈
40분 지하철 통학은 초5 여아에겐 너무 무리13. 출퇴근 시간대
'11.5.6 9:09 PM (218.209.xxx.115)2호선 안 타보셨군요. 어른들도 압사당하기 일보 직전입니다. 더군다나 초등 고학년 여아를..답사를 하더래도 아이 학교 다니는 시간대, 주중으로 함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도 40분 통학 힘듭니다.
14. 국민학교
'11.5.6 9:15 PM (115.136.xxx.47)제가 6학년때 멀리서 통학을 했습니다
저는 버스로 다녔고 깜빡 잠들어서 당황했썼던 적도 있썼고
출퇴근시간이랑 맞물려서 만원버스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쓰러진적도 있썼습니다
참고하시고요..지하철에 이상한 사람들 종종 있는거 님도 아시죠15. 펜
'11.5.6 10:06 PM (175.196.xxx.107)저같으면.. 정말 극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이사를 미룰 듯 합니다.
혼자 다니기에 너무 먼 거리라고 생각하고요, 출근 시간.. 전철 장난 아니고요,
성격이 적응 잘 하는 성격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는데...
아이 의견 존중해서 이사를 일년 반 뒤로 미루겠습니다.
그럼에도 진정 이사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재정적으로 아주 최악의 상황 아니라면
그냥 계시는 것도 가능할 것 같지만..;),
일단은 아이와 함께 등교를 며칠 해 보고 난 뒤 다시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무 시간대나 타보는 건 큰 소용 없을 듯 하고 꼭 등교시간에 해봐야 감이 올 것 같네요.16. 제가
'11.5.6 10:26 PM (14.52.xxx.162)그랬어요,,그떈 만원버스만 있던 시절인데요,
본의건 본의가 아니건 버스안 성추행 무지 겪었구요,,(지금 생각하면 엄청난 만원버스여서 남자들도 어쩔수 었었을것 같아요)
그게 원인인지는 몰라도 키 하나도 안컸어요,진짜 난쟁이똥자루입니다,
거기서 초등졸업해도 어차피 중등오면 아는 친구 한명도 없는데,,학원은 또 어쩔거며,,
그냥 속편히 전학 시키세요,17. 2호선
'11.5.7 12:04 AM (211.178.xxx.248)안타보셨군요. 출퇴근시간에.
저 아가씨때 퇴근을 2호선으로 했는데 눌리는것은 참을수있어요.
그때까지 성추행 거의 안당했다고 성추행이 뭐냐구..했던 저.
2호선에서 수시로 일어났습니다.
밀착되어있으니 뭐 ..참 끔찍한 기억땜에 울 딸 러시아워시간엔
2호선 절대 안태울겁니다. 러시아워가 아니래두 2호선 탈때는 오빠에게
동생 잘 보살피라고. 신신당부합니다. 다큰 청소년인데 일찍부터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제발..시간으로만 따지지 마세요...18. 엄마도 함께
'11.5.7 1:34 AM (122.38.xxx.45)5학년이면 아직 너무 어려요. 전철 두 세 정거장도 위험할판에.. 갈아타기까지 하는 전철을
타야하다니요... 그것도 어쩌다 한번이 아닌 매일이요??
엄마가 매일 통학 시켜주실 생각 아니시라면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전철에 이상한 사람들 진짜 많아요.
이사가지 마시던지 이사 꼭 가셔야 한다면 매일 통학 시켜주셔야 합니다.
저희 아이는 (5학년 남자아이 )
겨울에 실내 스키 배우느랴고 겨우 한정거장 전철 타고 다녔는데
(집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바로 전철역이고 실내 스키장도 전철에서 내리면 바로 였어요..)
동네 아줌마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는.ㅠ.ㅠ19. 헐...
'11.5.7 1:52 AM (112.202.xxx.136)안된다고 봐요.
전철 타고 다니는 것도 너무 힘틀거구요.
이사간 동네에서 그 동네 학교를 안다니면
그 동네에서 겉돌게 될 것 같은데요.
어차피 떠나야 하고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하는데
애한테 용기를 내라고 말해 주세요.
저 어릴때(3~6학년) 동네 아이들 다니는 가까운 학교 말고
버스로 30~40분 걸리는 학교 다녔는데
피곤한 날은 내릴 정류장 지나쳐서 졸기 일쑤여서
어딘지도 모르는 데서 내려서 하염없이 걸어온 적이 많아요.
가슴은 두근두근 했지만 다행히 길이 외줄기였어요ㅋㅋ20. 절대.no
'11.5.7 10:00 PM (183.96.xxx.46)지하철에 이상한 사람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