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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사위랑 며느리란...
그런데 말투도 조금 거칠고, 목소리도 크시고
한번씩 크게 버럭~하시네요.
어젠 제가 남긴 음식을 조금 버렸다고...(애들이 바닥에 주물락거리던걸 그럼 어찌 먹는지..)
작은시누, 남편, 애들 보는데서 소릴 지르시더라구요
왜 아까운 음식을 버리느냐고.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시엄니 성격으론 그냥 냉동실에 쳐박아놓을 걸 뻔히 알고있는지라...
순간 어질어질 눈물이 핑..돌뻔 했어요~
나중에 남편도 그러더라구요. 너 울뻔 했지?하면서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 큰 아주버님한텐 한없이 친절하시고..좀 어려워하세요.
시누이랑 사이가 좋지않아 한때 이혼위기도 있었거든요...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서방 반찬 없어서 어떡하냐~ 하시고, 반찬도 늘 신경쓰고, 항상 좋은 말만 해주시고
버럭~하는 것도 없구요...제 눈엔 아주버님 눈치도 좀 보시는 것 같구요
아무튼 전 조금 서운하더라구요
저랑 대하는게 완전 달라서...
남편은 큰 사위라서 그런거야~ 이해해...그렇게 얘기합니다.
정말 그래서 그럴까요...제가 그냥 이해할까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1. ㅇ
'11.5.6 5:15 PM (121.189.xxx.55)저도 요새 따라 그런 기분 많이 느껴요.
며느리나 사위나..똑같이..새식구들인데
시댁가게되면 며느리는 써빙하고
사위들은 앉아서 받아 먹고.............
그리고 며느리 하는 것은 당연하고
사위들한텐 눈치 보고2. ..
'11.5.6 5:18 PM (175.113.xxx.242)그렇게 느끼다 내공이 쌓이면 또박또박 말대꾸 합니다.ㅎㅎ
그럼 시모가 그러거나 말거나 암시롱도 안하게 되는 경지까지....ㅎㅎ3. 그래도
'11.5.6 5:23 PM (221.138.xxx.147)아내 마음 알아주는 남편분이신가봐요. 역성까지 들어주면 더 좋았으련만.
시어머님들 마음 씀씀이는 다 거기서 거기일까요?
저희 어머님도 저랑 식사할땐 반찬통 그대로 내놓으시고
사위 온다고 하면 예쁜접시 꺼내 새밥 해서 대접하십니다.
안어울리는 애교까지 펼치시면서요.4. 모모
'11.5.6 5:38 PM (218.239.xxx.108)저는 그게 성별때문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직장생활 해보면 여자들이 같은 여자들한텐 쌀쌀맞게 대하고, 업무도 잘 안가르쳐주고
뭐 그런 경우가 있는데 젊은 남자직원들한테는 어찌나 친절들하신지..ㅋ
그런 연장선상 아닐까요? 이성에게는 친절한....ㅋ
저희 엄마도 사위가 얘기 잘 들어주고 웃겨주면 어찌나 소녀처럼 좋아하시는지요;;
근데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아들 뺏어간 ㄴ ㅛㄴ 이니까요.....;;5. .
'11.5.6 6:55 PM (110.14.xxx.164)그런분은 신경 끄거나 같이 버럭 해줘야 하더군요
6. 진저
'11.5.6 7:06 PM (211.233.xxx.196)사위에게 잘못하면 내 딸이 고생할 거라고 생각,
그러나 며느리에게 잘못해도 아들이 고생할 거란 유추는 불가능.
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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