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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제사일때 가시나요?
부모님 주도하에 아버지 형제분들도 많이 오시고...미혼때는 어쩌나 주말에 겹치면 내려하기도 했었는데..의무사항은 아니었구요. 친오빠도 마찬가지에요.
결혼후에는 주말에 친정집에 내려갈까하다가도 전화했을때 그날 제사다 이러시면...그냥 피해서 다음주로 내려가고 그랬거든요.
저는 사실 내려가서 제사준비 도와도 상관은없는데....남편이 가서 좀 뻘쭘할거 같아서요.
이론상 시댁제사준비 제가 다하니...남편도 어쩌다한번 가서 참석해도 되지 않나싶긴한데...우리나라 정서상 보통은 사위가 참석하지는 않잖아요. 딸만 있는집 아닌이상...
친척분들이 이상하게 보실것도같구요. 왜 딸 사위가 와있나하고...(보수적인 경상도에요)
남편더러 전부치라하기도 그렇고....남들 다 일하고있는데 앉아있기도 가시방석일테고...여차저차...한번도 참석을 안하고있는데...
이번 주말에 어버이날이라 내려갈까했더니 또 제사라고 하시네요.
오빠네는 겸사겸사 내려간다고하는데....이번엔 저도 한번 가볼까 싶기도하고....괜히가서 불편하게 있다올거같기도하구요. (이럴때 정말 시집가면 내집이 내집이 아닌것이 되네요.ㅠㅠ)
다른집들은 어떤가 해서요.
참고로 남편은 말꺼내니 좋다합니다. 가서 전부치고 먹고오자!! 이런식..ㅜㅜ
1. ㅍ
'11.5.6 1:08 PM (121.189.xxx.55)엥 우리나라 정서상 처가댁 제사에 참석 안한다고요? 그런가요?쇼킹이네요.
전 며느리가 하는 만큼..사위도 처가에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근데 님이 님네 제사에 한번도 참석안했다는 것도 충격이네요2. ..
'11.5.6 1:09 PM (59.9.xxx.175)보수적인 경상도입니다.
우리집은 다 사위까지 옵니다.
사촌언니랑 사촌언니 사위까지 오는데요,
저는 아무 상관 없고.
다들 이상하게 볼까봐 안 가 버릇하면 계속 안 가게 되는데
가서 일하고 매번 가면 그게 그냥 보통인게 됩니다. 처음이 어렵죠.^^
님도 시댁에서 제사 있으면 다 하시잖아요?
반대의 경우도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님 말씀대로요.3. ...
'11.5.6 1:10 PM (121.153.xxx.80)우린 시댁은의무적으로가고 친정은 시간되면
제사라기보다 만난음식먹으러갑니다.
전도부치고 이야기도하고 절도하고요.4. 가긴 가는데요
'11.5.6 1:14 PM (112.168.xxx.63)조부모님 포함 윗대까지는 친정부모님이나 작은집들 위주로 지내니
손주,손녀까지 꼭 참석해야 한다는 건 없어서 일부러 내려가진 않아요.
만약 주말이고 친정에 내려 갈 일이 있었는데 때마침 제사라고 하면 즐겁게 가서
같이 돕고 제사 보내고 그러는거죠.
부모님 제사는 꼭 가고요.
사정상 평일에다 시간을 맞출 수 없는 경우에는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95%는 늘 참석했어요.5. --
'11.5.6 1:18 PM (116.36.xxx.196)전 친정제사때 저도 안가는데요. 제가 애들델꾸 오면 제사고 머고 준비못한다고 엄마가 오지 말라고 하시네요. 나중에 애들크면 가려고요. 근데 저는 시댁제사도 애들땜에 못간적이 있어서리--;;
6. ..
'11.5.6 1:45 PM (121.181.xxx.234)헐~ 우리집은 사위도 다 같이 제사 참석하고 지내는데요..보수적이라는 경상도에서 자라고 살고 있습니다만..
7. .
'11.5.6 1:59 PM (116.37.xxx.204)저도 꼴보수 경상도고 저는 친정 백부님 댁 시골이라도 한 번씩 시간 맞으면 가요.
그 집 사위들도 자주 옵니다.
원글님댁이 독특한 겁니다.
울 시집은 대구시내 살아요.
시고모도 당신 부모 제사에 고모부랑 같이 옵니다.
물론 촌수 너무 먼 제사면 몰라도 ,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가려다가 안 간다는 것 정말 이상해요.
나이 오십되어가는 대구 아줌마랍니다.8. 현이맘
'11.5.6 2:09 PM (222.119.xxx.80)울컥해서 귀챦은데 로긴해서 글달아요
아들 딸 상속시 차별한다는 글에는 벌떼같이 달려들어 한소리씩 하면서
친정 제사에는 왜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권리 주장하려면 의무에도 충실 하든지..
제사 참석이 의무냐하실분이 있다면 며느리가 시집제사에 참석안할려는상황을 생각해보시길
지아버지 제사날 외며느리 지지고 볶느라 종일 미칠듯이 음식장만하는데
같은 아파트 살면서 골프 치러 가느라 들여다 보지도 않는 시누 요즘 아들 딸 차별상속 하는 경우가 어디있냐고 뻘 소리 하던걸 생각하면 이런글 볼때마다 속에 천불이난다는..9. 당연히
'11.5.6 2:28 PM (112.186.xxx.111)가야죠.
아무래도 아직은 시댁 우선이다보니 명절 제사는 시댁에 가더라도, 기일제사는 딸도 사위도 갑니다. 제사 음식도 만들고 제사도 같이 지냅니다.
딸 아들 차별 없어져야한다는 건 권리만큼이나 의무도 함께 진다는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정서상 딸 아들은 제사 참여 안하다는 말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정서상 딸은 출가외인이니 친정일에 관여해서는 안되는거고, 며느리는 죽어라고 시댁일에 노력봉사하는게 당연한거고...그런건가요?
물론 미혼일 때도 굳이 안갔다면 결혼했다고 꼭 가야할 필요는 없지만...딸이기에 안간다는 마음가짐에는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한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