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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두 나라중 어디를 가시겠어요? ㅜ.ㅜ
제가 먼나라로 공부하러가요. 회사다니다 가는거고.. 갔다와서 다시 회사를 들어갈 일은 없을거에요.
나이도 있고, 최종적 목표는 제 사업이고, 지금 안가면 평생 후회할것같아서 가는겁니다.
올해 갈거고 작년부터 준비했어요. 이미 합격통지는 받아놨는데..
어느 나라가 더 좋을지, 어느 곳이 더욱 더 제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두 학교 모두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비슷하고요. (인지도는 사실 제가 회사를 다시 갈게 아니라서 중요한건 아닙니다.) 다른 문제가 있어서 여쭤봐요. ㅜㅜ
1. 우선 첫번째 나라의 학교는 학비가 안들어요. 2년 과정이고 생활비포함 2년에 4000 미만 예상하고 있어요.
생활비 학생 지원이 있어서 아마 4000도 안들거같고, 맥시멈 4000으로 잡았을때도 나름 풍족하게 생활할것 같습니다. 돈은 제가 1/4 ㅜ.ㅜ 부모님이 3/4 정도 지원해주실 예정이어서.. 무료인 학교 찾느라 나름 애썼고,
나름 무료라 경쟁률이 어마어마 했길래, 진짜로 열심히 준비했어요.
선생님들은 만나뵈었는데 음.. 저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실것같아요. 정원도 10명밖에 안되는데다가,
아무래도 동양학생도 저 하나고..한국에 관심도 많으시더군요. 아.. 한국학생이 저 하나가 아니라.. 아예 제가 가려는 과는 동양의 학생이 저 하나입니다.
좀 신기해하시는 것 같아요. 저에 대해.. 관심도 많으시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 학교가 다른 전공은 엄청 유명하고, 그곳에는 동양인도 참 많은데,
제가 가려는 전공으로는 별로에요. 별로 유명한 교수님이나.. 스타 교수도 없고.. 따라서 한국학생도 없고요.
그래서 인터뷰때도 저에게 이 학교에 오는 이유가 뭐니..란 뉘앙스로 질문을 하셨었어요.
교수님들 페이스북도 제가 구글로 다 검색해서 찾아봤는데 그닥 저랑 맞는 것 같진 않았어요..
그리고 나라도 뭔가 활기차질 않고.. 우리나라로 치면 한적한 지방 소도시의 느낌이랄까..
왜 이학교를 가느냐.. 묻는다면 당연 1위는 무료인 학비.. 가 답변이 될 가능성이 커요. 그리고 배우는 기간이 2년이니까 아무래도 여유가 좀 있을것같고요. (제가 빨리 한국돌아와서 뭘 하자..이런건 아니고, 가능한 5년미만으로 외국 생활 해보고싶어서요)
2. 두번째 나라는 뭐, 제 전공으로는 말할 필요없이 유명한 나라이죠. 그런데 학비, 생활비가 무지하게 많이 들어요. 5000정도 잡을것같아요. 그것도 1년당. ㅜㅜ (첫번째 학교는 2년에 맥시멈 4천)
부모님이 돈을 많이 대주실 형편이 안되어서 공부하는 1년동안 많이 궁핍하게 살것같습니다.
한국인 학생도 엄청 많고, 1번 학교와는 다르게 대학원 인원수가 많아요. 20명도 넘는듯..
졸업한 한국인 학생도 많고, 재학중인 사람도 많습니다. 교수가 특별히 학생과 교류가 많다거나 그런건 없는것같구요. 신경을 딱히 써주거나 나중에 서포트를 해주거나 할것같지도 않습니다.
워낙 한국인도 흔하고.. 그래요. 나라 자체가 활기차고, 볼거리 배울거리, 다른 나라 문화, 배우고 흡수할 부분은 많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성향도 저랑 맞구요.. 하지만 ,
일단 1년 코스라 너무 짧은 것 같고.. 1년에 돈이 맥시멈 5000-6000잡을 생각하니.. 너무 큰돈같고..
(1번학교에 비해) 1년뒤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들도 많던데.. 별로 그러고 싶진 않거든요.
어떤 곳이 더 나을까요? 몇주안에 결정해서 떠날 준비해야되는데.. 친구들 의견도 반반으로 갈리구..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ㅜㅜ
요약해서 말하면.
1번 장점: 학비 무료. 학생 10명. 교수님이 인터뷰때부터 나에게 관심을 많이 쏟아줌. 2년 코스. 생활비도 지원.
내 전공엔 한국학생 한명도 없음.(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름)
단점: 시장이 죽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나라자체가 한적하고 재미가 별로 없음. 볼거리 거의 없음.
나라 자체가 정체되어있음.
2번 장점: 이것저것 흥미로운 꺼리가 많음. 즐기면서 눈요기할것이 많음.
내 전공으로는 영감받을 부분이 많고, 또한 유명함. 한국 재학,졸업생 무지 많음.
단점 : 1번학교에 비해 생활비, 학비 모두 두배임. 대신 1년 코스임.
(고로 1번 학교 2년들어갈돈 = 2번학교 1년들어갈돈 거의 같음)
20명이 넘는 학생들, 교수가 별로 챙겨줄것같지 않음.
어떤 곳을 가는게 나을것같나요?
좀 싸게라도 오래 있을 수 있는 나라가 나을까요?
아니면 재밌게 배울거 많이 배우고 오는 나라가 나을까요..
유학 갔다오신 분이 말씀 주심 더 좋고요, 그냥 의견 주시는 분들도 감사히 조언받겠습니다.
부탁드려요. ㅜ.ㅜ
1. ..
'11.5.6 3:10 AM (200.171.xxx.108)그냥 저런 조건 말고 나라이름을 밝혀주심이 결정하기 좋을듯 한데요..
2. ...
'11.5.6 3:11 AM (112.159.xxx.137)느낌상 두번째 나라는 영국 같네요
그냥 저런 조건 말고 나라이름을 밝혀주심이 결정하기 좋을듯 한데요.. 22222223. 만약에
'11.5.6 3:12 AM (219.254.xxx.198)1번은 북유럽이고 2번은 영국이에요 ㅜ.ㅜ
4. 만약에
'11.5.6 3:13 AM (219.254.xxx.198)1번학교는 사정이 있어서 밝히진 못하고요.(죄송) 나라는 북유럽입니다.
5. ...
'11.5.6 3:14 AM (112.159.xxx.137)북유럽이면 대충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요즘은 스웨덴도 많이 가는거 같던데...
무튼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6. ㅇㅇ
'11.5.6 3:24 AM (112.152.xxx.12)사업을 하실거면 인맥이 중요하다는 점에선 2번인데...
알바하면서 공부는 불가능하신가요?7. 1번
'11.5.6 3:24 AM (220.127.xxx.237)저는 한국인과 부대끼는거 싫어하고,
좀 모험을 내지르는 성격이라 1번이 좋을 거라 생각되는군요.
이미 써버린 돈은 되돌아오지 않더군요. 세월이 흐를수록,
충분히 심사숙고하지 않고 결정한, 비용이 많이 드는 행동은 두고두고
마음을 아프게 하고 경제상황을 형편없게 만들더군요.
2년에 4천이란 건 정말 좋네요, 거기다 3천을 부모님이 내어주신다니....
2번으로 하시면 1년에 6천, 부모님은 1500 정도 내주신다고 해도 님이 4500을
쓰셔야겠지요?
과연 2번에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1년에 4천을 더 쓴다는 것은, 그 다음 2~3년만에 4천 이상의 + 캐쉬플로우를 벌어들이지
못하는 한 손해로 끝날 가능성이 90%는 될겁니다.8. 영국에서유학생
'11.5.6 3:29 AM (78.151.xxx.5)저 영국에서 대학원 다닙니다. 공부하시는것이 대학원, 그리고 박사라면 더더욱 자신이 유학생활동안 뭘 얻고 공부하고싶은지 생각을 많이 한번 해보세요. 물론 다니면서 상세한 부분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큰 그림은 그려놓으시라구요. 그리고 가고싶은 과에 있는 교수님들이 쓰신 책이나 논문같은걸 검색해보세요. 그럼 자신이 공부하는데 더 맞고 또 더 많은 도움을 주실 분들이 있는 곳이 있을거에요. 과가 명성이 있고 교수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결국 교수와의 궁합이라고 하나 그게 잘 맞아야 유학생활 보람차고 뜻있게 보내실수 있으리라봐요. 제가 다니는 곳도 공부하는분야에서 명성있는 교수, 좀 덜한 교수 다 있지만 결국 관건은 개개인이 뭘 공부하고싶으냐에따라 그 교수가 진정한 스승이 될수도 있고 그냥 지나가다 배운 선생님이 될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사족으로.. 북유럽 최근에 여행다녀왔는데 공부하기 참 좋은거 같긴 하더라구요. 영국도 장단점이 많지만..^^9. 만약에
'11.5.6 3:29 AM (219.254.xxx.198)116님.. 두번째 나라는 영국이라고 말씀드렸고. 첫번째나라는 북유럽이면 뭐..ㅜㅜ 숨기는건 아니지 않나요. ㅜㅜ 북유럽 세나라 모두 원서를 넣어서 그중에 한나라 컨펌받은거라.. 사실 뭐 딱히 다를바는 없습니다. ㅜㅜ
1번님, 감사합니다. 친구들중에 반정도는 1번님과 같이 말을 합니다. 2번에 그만한 가치가 있냐..라고 말을 하더군요. 저도 그점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만, 나머지 친구 반은 이왕 배울거, 이왕 외국나갈꺼 머리가 확 깨도록 많이 보고 배워와야지... 유럽의 시골(이라고 칭하더군요) 인 북유럽보다는 런던이 낫질 않니 하더군요.
제가 지금 합격통지받고도 머리싸매고 책상에 콩콩질하고 있네요. 이 새벽에도요. ㅜㅜ10. 만약에
'11.5.6 3:34 AM (219.254.xxx.198)죄송합니다. 꼴에 맞지않게 -_- 첨부터 다 터놓고 말할껄, 조언구한답시고 에공.. 죄송해요.
전공은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북유럽보다는 런던이 낫질 않나 생각했습니다.)
사업을 하려면 런던이 낫다고.. 네 제 친구의 나머지 반 그룹도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ㅜㅜ
정말 딱 반반으로 나뉘었습니다. 학교 교수님께도 여쭤봤는데. 교수님들은 주로 런던 이야기를 하십니다. 북유럽은 싫다고 하시는게 아니라, 정보가 없어요. 왜냐면 북유럽에서 학위받은 교수님이 그것도 디자인으로는.. 아무도.. 단한명도 안계시거든요.
북유럽 교수님들 논문하고 작업은 봤습니다만.. 그냥.. 소박했습니다. 작업은.
논문은 좀더 철학적이었고요. (사실 디자인쪽은 논문내용보다는 작업이 더 중요한것같습니다.)
런던쪽 교수님들 작업은 뭐..저랑은 잘맞습니다. 런던 특유의 그런 디자인이죠.. (이건 디자인전공이면 어떤 말인지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이 유명하니깐요.
다시한번 제대로 정보 오픈안하고 조언구한 점 사과드립니다. ㅜ.ㅜ11. 디자인이군요
'11.5.6 3:36 AM (220.127.xxx.237)이거 뻘소리 했네요, 디자인과 건축은 아직도 영국이 리드하죠?
12. ...
'11.5.6 3:37 AM (112.159.xxx.137)RCA라면 영국으로 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13. 만약에
'11.5.6 3:40 AM (219.254.xxx.198)rca는 꿈의 학교이죠.. 정말 rca라면 북유럽학교 뒤도 안돌아봤을 듯.. 하지만... 두명의 아는 분이 rca를 갔는데 1억 6천....들었습니다. 다른데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돈이 들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원서조차 안넣었으니.. rca는 아닙니다..
만약 rca 넣을만한 재력이 되었고, 합격도 했다면... 이런 글도 안올렸을거에요. ㅜ..ㅜ14. 만약에
'11.5.6 3:42 AM (219.254.xxx.198)220님.. 다른분야의 미래는 북유럽인가요? (잘 몰라서요.. )
네.. 디자인하고 건축은 아직은 영국, 뉴욕이 대세같아요. 그냥 뭐. .제 느낌입니다만, 미래에는 아닐 수도 있겠지요..
워낙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니까요.. ;;15. ...
'11.5.6 3:43 AM (112.159.xxx.137)아.. 죄송해요 RCA 2 년인데 제가 혼동했네요.
그래도 디자인 이시라니.. 런던 추천해 드리고싶네요.16. 영국에서유학생
'11.5.6 3:46 AM (78.151.xxx.5)원글님!! 글 읽구서 디자인&아트 계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그러네요. 그리고 런던에서 오퍼 받으셨다는 학교가 어딘지도 알것 같구요. 런던은 몇년째 살고있고 북유럽은 여행으로 다녀왔기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할수 없지만...
런던, 예전보다 못한거 맞지만 그래도 그분야가 아주 죽은 나라는 아닙니다. 국가 주요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고 북유럽처럼 작지만 알찬 내실은 못갖춰도 일단 쪽수에서 디자인 파워 매우 세구요. 요즘 교육, 디자인, 생활방식이 모두다 북유럽이 대세인것은 알고있지만 그래도 역시 대세는 아직까진 런던 맞아요. 다만 북유럽이 울 나라에 알려지지 않았는데 최근 급 조명받다보니 이게 체감적인 느낌이 매우 큰것 같아요.
글구 rca경우 졸업생 재학생 몇분 아는데 그곳 그 돈 투자할 가치 없어요..;;;죄송해요 근데 정말 그래요. rca는 솔직히 말하면 ra 학생들 무료 학비로 교육시키면서 덤으로 왕창 돈 비싸게 물어서 교육시키는 그런곳이에요..교육의 질은 좋긴한데 학비가 너무 크기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없단 이야기에요..기분나쁘게 듣진 마시구요..17. 영국에서유학생
'11.5.6 3:47 AM (78.151.xxx.5)근데 솔직히 전 북유럼 넘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막바지에 런던으로 돌아오기 싫을정도...북유럽쪽도 디자인 바라보시면 지금 유학 시기 적절하신것 같아요. 둘다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리렵니다. 다만 제가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궁합이 잘 맞을것 같은 교수님이 있으신곳으로 가세요!!
18. 만약에
'11.5.6 3:50 AM (219.254.xxx.198)78님.. 우앙.. 완전.. 완전.. 완전... (감사해요. 감동받았어요 ㅜㅜ)
제가 rca 졸전을 보고요. 너무 좋았어요. 그 느낌이... 그 프로같지만, 작가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작업들이.. 너무 좋아서,
나도. 돈있었으면.. 나도 진짜. .한번이라도 저기서 배워보고 싶다.. 그랬어요. 부러웠거든요.
그런데 1억 6천이 재작년정도 들은 돈인데.. 올해 더 올랐더라구요.
근데 영국하고 eu 학생은 정말 싸게 가쟎아요. ㅜㅜ 그 이야기듣고 화가 나기도 했어요.
인터네셔널한테만 그렇게 돈많이 받아먹고... 내가 무슨 삼성, lg 딸도 아니고.. 저렇게 돈많이 들여서 rca 갈 순없다.. (하고 자의적, 반 타의적) ;; 으로 마음속으로 포기했지요.
사실 그래도 강남에 빌딩하나 있었음 rca 엄청 가고싶었을거같아요 (흐흐 -_ㅜ)
그래도 감사합니다.. 네!! 학비로 쓰는 비용이 너무 비상식적으로 커서 갈 가치 없다고 그냥 콱 믿어버릴게요.. ^^ ㅜㅜ19. 음..
'11.5.6 3:52 AM (175.198.xxx.129)미국에서 공부한 저로서는
공부만 놓고 본다면 영국을 추천합니다.
공부 외에 환경도 중요한데 국제적인 분위기에서 디자인을 공부한다는 것은
큰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는 미국 중부의 주립대학을 갔는데(저도 예능계열) 교수가 그러더군요.
한국에서 왜 이런 시골로 와서 공부하냐고요.. 뉴욕이나 엘에이에서 공부해야 너에게
도움이 된다.. 라고요.
그렇지만 돈 문제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정말 골치 아픈 고민을 하시네요..
사실 저도 돈 때문에 중부의 주립대를 갔던 건데.. 결국 진짜 공부를 위해서 엘에이로
옮겼습니다.20. 만약에
'11.5.6 3:52 AM (219.254.xxx.198)미래로는 북유럽인가요 진정.. ;;
교수님은요.. 사실 북유럽 교수님 포폴을 봤는데, 아주..아주 ... 아주 소박해요 ^^; 발랄함. 재치 이런건 없고. 그냥...딱 심심하고 실용적인 스타일..
성격이야.. 제가 겪어본게 아니니.. 뭐라고 말할순없을것같고,
포트폴리오만 봐서는 런던 교수님이 훨씬 맞지만.. 1년에 5천만원돈이 참 사람 발목잡네요. ㅜㅜ21. 돈만 있다면야
'11.5.6 3:55 AM (210.121.xxx.67)RCA..론 아라드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능!!
그런데 워낙에 학비가 비싸니 뭐..어지간한 재벌집 아니고서야, 그만한 가치가 있겠나 싶어요.
저라면 북유럽 갑니다. 제가 그쪽 디자인을 좋아해서기도 하고
이미 영국, 런던쪽은 많다면서요. 사업 하실 거면, 다른 자극과 틈새를 노리셔야지요.
이미 레드 오션인데..궁합 잘 맞는 교수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내게 관심 가져주고 도와주는 교수도 중요합니다. 최종 선택이야 님이 하시겠지만
저는 북유럽이 평화롭고 그래서 심심할 수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디자인이라는 게 눈으로만 보고 손끝 감각만으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삶 자체에 대한 고민과
가치관, 이런 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싸구려로 적당히 베끼자는 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북유럽, 문화적으로 풍요로워요. 저라면 추운 걸 고민하지, 배울 내용을 고민하지는 않겠네요.22. ...
'11.5.6 3:55 AM (112.159.xxx.137)음... 원글님 당장은 큰 돈이지만, 원글님의 미래에 대한 투자잖아요.
원글님 전체 인생을 놓고 봤을때.. 오천만원이란 돈이 큰돈일까요?
공부하면서 돈이란거 절대 무시못한다는거 알아요.
대신 1년 이라는 시간을 벌잖아요
아무쪼록 원글님에게 잘 맞는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23. --
'11.5.6 3:56 AM (84.56.xxx.40)북유럽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디자인은 유명하죠. 수업은 다 영어로 진행되는건가요?
저는 유럽에서 디자인공부하는 학부생입니다.
다시 한국에 가셔서 사업을 하실 계획이시면 더 고민이 되실 듯 한데
1년이 조금 짧은것 같기도하고(사실 2년도 길지는 않은듯 ㅜㅜ;)
그래도 언어적인 메리트는 영국이 훨씬 더 하다고 봅니다.
제가 영국에 있지 않으니 종종 여기서 이나라에 유학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하는 푸념아닌
푸념은 언어적인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겁니다.
저도 학교에 거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다니고 있는데,
(학교전체에 아시아인이 10명이 안되고, 제가 다니는 학기에선 저는 유일한 외국인입니다)
한국인이 너무 없다는게<-아시아인이 없다는것.
정말 50대 50으로 장점이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저는 장점 51 단점 49로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뻘글일지도 모르지만, 학비가 안들어가는것은 좋으나
북유럽은 물가가 정말 비싸지 않나요??
정말 2년에 4000이면 생활비 지원이 학교에서 얼마가 나오길래 생활이 가능한건가요
부럽네요 ㅜㅜ24. 만약에
'11.5.6 3:59 AM (219.254.xxx.198)203님.. 아.. 몇몇 회사분이 82죽순이 인데.. 아.. 이것까지 말로 하긴 좀. 그렇네요.. 제가 원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웹상에서 올려놓기는 좀 그렇고, 단순한 경제적 상황에 비추어 글로벌한 경험이 중요한 것일까 아닌것일까, 이정도의 질문을 올릴려고한건데, 말하다보니, 자꾸 깊게 들어가버려서 저도 당황스럽습니다.
사업조차도 그렇고, 제가 구하려는 조언자체가 사업분야까지 말하면서 넓고 방대한 답변을 원한건 아니었거든요... 음
죄송합니다만 모든 걸 다 풀어놓기는 제가 좀 꺼림찍한게 있어서 그런거니 이해부탁드립니다.
따라서 질문에 대한 답변도 한정적일수밖에 없다해도, 그또한 제가 감수할 부분이니 말이죠..^^; 죄송합니다.25. 만약에
'11.5.6 4:01 AM (219.254.xxx.198)엇..203님 답변 지우셨네요. ㅜㅜ 여튼 조언감사드립니다.
26. -.-
'11.5.6 4:05 AM (203.147.xxx.203)정말 조언을 원하신다면 현재는 어떤 직종에서 어떤 업무를 했으며 향후 하고 싶은 사업 방향도 말씀을 해주셔야 적절한 조언을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차피 북유럽이니 세 나라 중 하나라 같다니요... 언급된 세 나라 모두 많이 틀립니다.
아시아라고 중국 한국 일본 어디로 유학할까 고민하는 서양학생에게
원글님은 셋 다 비슷한 아시아니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디자인도 요즘은 세분화 되어 있는데 어떤 분야인지도 말씀 안하시고...
좀 답답합니다. 죄송하지만 사업하실 생각이라는데 회사 생활도 하신 분이
말씀하시는 스타일도 그렇고 지난친 소심함 등이 엿보여서 걱정스럽군요.
자기가 하는 일만 잘 한다고 사업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능력,
두둑한 배짱과 강인한 의지 등 여러 가지가 조합되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다시 들어가지 않는다면 유학에서 돌아오면 바로 사업 시작하시는건가요?
사업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시는지요? 유학 자금도 부모님 손을 빌려야 하는데
사업 자금은 따로 확보해 두신건가요? 2-3천만원 때문에 마음이 당기는 곳보다 무료인 곳을
고민하는 상황을 봐서 별로 그래보이지가 않아서요.
그리고 지금까지 사회생활 하면서 쌓은 인맥이 향후 사업 할만큼 충분하신건가요?
만약 사업 자금 부분이 불투명하다면, 그리고 원글님이 밝힌 전제대로 회사 생활은 다시 안할
생각이시라면, 진정 그 비용으로 유학을 가셔야만 하는지, 아예 그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쓰는게 나은 건 아닌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다시 쓰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에 서 계신 듯 한데 뭔가 좀 엉성하게 느껴집니다.
초 치려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조언을 주고자 한 선배의 말이라고 생각해 주세요.27. _._
'11.5.6 4:09 AM (203.147.xxx.203)원글님, 다시 글 올렸어요. 잘 못 쓴 부분이 있어 수정하려고고 했는데 그 새 읽고 댓글까지 쓰셨네요 ^^
잘 생각하셔서 현명한 결정 하시기 바래요.28. 만약에
'11.5.6 4:12 AM (219.254.xxx.198)으히히... 203님 감사해요. 무슨말씀인지 알아요. 저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바로 위에 쓴 글처럼.. 그거까지 다 이야기 풀어놓기에는.. 82쿡은 너무 인기있고 오픈된 공간이라서말이죠.
제가 여기 몇번 글올렸다가. 전화받은적이 두번이나 돼요.. (진짜에요 ㅜㅜ)
그래서 자세하게 제 사정, 왜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떤 분야로 자금 얼마로 할건지....까지는 못올려요. 이해부탁드려요..
그래도 진짜 걱정돼주셔서 하는 말씀인거 알아요.. 많은 사람들이 유학갔다오고 돈은 까먹고 고급 인력이랍시고 결국엔 백수로 노는 사람 많다는거.. ...
이래저래..사건들이 많았어요 그동안 ^^;
쓴 조언 감사드립니다.29. 0-0
'11.5.6 4:14 AM (121.88.xxx.236)만약 님이 북유럽에가서 학부부터 최소 4-5년 이상을 가서 완전히 그쪽 전문이 되사 온다면
북유럽도 괜챦을 듯 한데 그게 아니라면 런던에 한표요~
디자인은 무엇보다 주위 환경이 중요해요. 한국사람 많지만 극복하는건 그건 본인이 생활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직장다니시면 가셔서 프리랜서일도 적극적으로 구해보세요
학교보다 일을 해보는게 실질적으로 더 큰 도움이 될실꺼예요.30. 굿데이야
'11.5.6 5:23 AM (92.46.xxx.9)첫번째 추천... 너두 나두 가는 곳은 매력이 떨어져요. 제대로 교육이나 받겠어요, 디자인 계열은 정말 영감이 중요한데 생각을 해야 영감이 나올텐데요......
31. 상황
'11.5.6 5:52 AM (144.188.xxx.30)제가 딱 3년전에 비슷한 고민을 했었어요.
글 쓰신 님과 분야는 다르지만 제 전공으로는 제일 알아주는 학교, 하지만 장학금 혜택 하나 없고, 한국인 많고, 교수와의 적합성도 잘 모르겠는 학교1.
요즘 많이 좋아지고는 있다지만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고, 학위기간도 더 짧고. 등록금에 생활비 지원되고, 학부 교수님들도 적합성만 보면 더 나을 것 같다시던 학교2.
결국 저는 돈을 들여서라도 1등학교 가자는 생각에 학교 1로 왔고, 큰 후회는 없네요.
하지만 만약 사업을 생각하신다면 몇 년 공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인맥도 더 생각 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북유럽 학교에서 교수님이랑 잘 맞춰 공부하실 수 있다면 본인 실력으로 여러 인맥들이 생길 것 인데, 물론 노력은 훨씬 들지만 알짜 인맥이죠.
영국의 학교는 아마도 건너건너 아는 분들이 많이 생기시고 확실한 fit없이도 도와주실 인맥이 생길꺼에요.
일단 확실히 사업이다. 라는 가정 하에 말씀 드렸어요^-^
도움 되셨음 합니다.32. ..
'11.5.6 4:18 PM (112.184.xxx.20)저도 유럽에서 유학생활 꽤 오래했는데.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한국학생에 대한 경험이 없다. 라는 건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을 것 같아요. 뭐 대개는 박사컨택 같은 거 할 때도 한국학생을 지도해 본 적 있는 교수를 찾거든요.
아무래도 문화적 차이라든가 서로 잘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일 수 있으니까요33. 일본쪽은
'11.5.6 5:13 PM (180.66.xxx.192)북유럽 스타일이 얼마전부터 좀 뜨는 것 같던데...
우리나라가 일본 영향을 좀 받잖아요.
한국에서 이미 디자인 교육 받으셨을테니...
실용적인 북유럽스타일을 접목시키는 안목도 괜찮을 듯...
특히 한국 유학생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어느 분야든 가치가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많죠.
mba도 요새 그닥... 너도 나도 mba라고 하니.34. 원글이
'11.5.6 9:29 PM (219.254.xxx.198)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역시나 반반비율로 나뉘네요..
걱정이에요.. 에휴..... 행복한 걱정거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참.. 이래저래 머리아프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