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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서 잠이 안옵니다..

ddddddd 조회수 : 17,712
작성일 : 2011-05-06 02:17:16
혼기 꽉찬 20대 후반 여자에요..

너무 분한 일이 있어서.. 누구한테라도 털어놓아야 제가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저랑 남친은 모두 교사에요. 임용 준비하느라 군대를 못가서 남친이 5월말에 군대를 갑니다..
서로 오래 만났고 좋아하는터라 결혼 약속도 했지요..군대도 기다리기도 했구요..

저희는 꼼꼼하고 내비치는 성격이 아니라 미니홈피는 있는데 관리는 잘 안했었어요. 저도 남친 싸이를 일년동안 안들어가고.. 사진도 없고. 암튼 그냥 미니홈피만 그냥 댕그러니 있는 정도에요.

오늘 우연히 네이트온 들어갔다가 남친 싸이에 한번 들러 봤어요.. 근데요..
다른 여자친구가 있네요..

남친이 싸이월드 글쓰는걸 모두 막아놨는데.. 미니미 관리인가 먼가에 어떤 여자가 사랑하는 어쩌구 써 놓은 거에요.

그래서 그 여자 홈피 가보니.. 만난지는 4개월 정도 된거 같고.. 둘이 커플룩에.. 저랑 같이 갔던 추억의 장소에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고.. 맛집도 다니고.. 정말 숨이 막혔어요.. 배신감에요.

이 모든게 가능 했던게 남친이랑 저랑은 장거리 연애이고.. 그 여자는 남친 고향 사람이라서 한달에 두번 주말에 본 듯 해요.. 저랑은 나머지 2번 주말에 보구요..

군대 갔다 와서.. 제가 지역을 옮겨서 결혼하기로 약속을 하고.. 지난주까지만 해도 사랑한다 어쩐다.. 정말 가슴이 미어지네요. 지금 남친은 자고 있어서 연락은 안되구요..

물론 헤어질거에요. 당연히요. 그런데요..
너무 분해서 둘이 알콩달콩 연애하는 꼴이 보기가 싫어서요.
그 여자한테 확말해버릴까봐요.. 너무 구질구질 한가요?

자려고 2시간 전에 누웠는데요.. 눈물만 나고.. 누가 볼까봐 몰래 이불 속에서 울었어요..
지금도 꿈인 것만 같아요. 꿈이었으면 좋겠고.. 숨이 막힙니다..
IP : 221.156.xxx.137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6 2:22 AM (200.171.xxx.108)

    토닥 토닥...
    저도 꿈이었으면 좋겠네요..
    또 다른 그녀한테도 알려야 할거 같아요..

  • 2. 존심
    '11.5.6 2:25 AM (211.236.xxx.48)

    일단 상대 여자분께 말을 하시고...
    문제를 일으키셔야지요...
    일단 쪼개 놓고
    군대가면 곰신 꺼꾸로 신는다...

  • 3. 유지니맘
    '11.5.6 2:25 AM (203.226.xxx.22)

    너무 힘들겠지만...... 한편으론 지금이라도 알아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모르고 군대가서 그 세월을 기다리고 보내고ㅠㅠ 생각만해도 ㅠㅠ전생에 나라를 구한겁니다.. 아이폰이라 길게 못쓰지만..절대로 시간이 지나면 감사할 일이지요... 힘내세요. 슬퍼할 가치도 없는 놈이에요

  • 4. 어쩌면
    '11.5.6 2:25 AM (211.110.xxx.100)

    상대 여자도 알고 있을수도 있어요
    기가 막히지만 그런 경우 많더라구요
    아휴... 힘내세요..

  • 5. ^^
    '11.5.6 2:27 AM (219.254.xxx.198)

    1. 우선 축하드립니다. 그런 쓰레기랑 결혼했으면 님 인생 하루아침에 종치는 지름길이거든요. 조상이 도우셨습니다.

    2. 상대여자한테는 알리세요. 끝내는 마당에 남의 감정배려라던가, 쿨하다던가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간단하게 싸이 쪽지와 증거 몇개만 주시고, 헤어지세요.

    3. 남친이란 놈은 두가지중 하나로 노선을 정해 대응할겁니다. 1) 싹싹빌고 별거 아닌것처럼 다 덮고 계속 거짓말한다. 2) 배째라로 나온다. 막대하고 본색드러내기.
    꼴을 보아하니 군대는 가야겠고, 군대가서 보험하나는 들어놔야할테니 1번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을것같습니다.

    오랜 정이 있어서 남친말을 믿고싶겠지만, 원래 한번 바람핀놈은 계속 핀다고하죠.
    보통 바람폈지만, 정신차려서 지금은 좋은 남편됐어요.. 하는 분들은 80퍼센트 이상 자기세뇌를 합니다. (경험담이에요) 그러니 믿을만한 일은 아니고,
    일단 배신하는 놈은 싹 버려주는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복수라고 할까...뭐 지저분해도 상관없으니 마음속에 억울함은 나름 싹 버리고 가세요.

    쿨한거. 별로 자신에게 안좋습니다. 홧병으로 돌아오니 적당히 밟아주세요.

  • 6. ...
    '11.5.6 2:28 AM (72.213.xxx.138)

    그냥 헤어지면 원글님 자다가 벌떡~ 합니다. 다 알리시구요, 톡에다 올려서 개망신 주는 방법도 있지요. 누구를? 남친.... 죄의 원흉 ... 그녀도 피해자 코스쁘레 할 지도 모르지만 알고도 사귀는 여자들도 많아요.

  • 7. ..
    '11.5.6 2:29 AM (112.159.xxx.137)

    분하고 억울하고 기분나쁘신거는 이해가 되는데요 유지니맘님 말씀처럼 지금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군대 가기 전에 알아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 긴 시간 기다렸으면 정말로 큰일날뻔 했네요.

  • 8. ddddddd
    '11.5.6 2:31 AM (221.156.xxx.137)

    답글들 감사해요.. 사진들 보면서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닌것 같아서 참 무서웠어요... 낼 출근인데 도저히 잠을 못이루겠네요.. 너무 사랑했었나봐요.. 마음이 찢어질것 같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요..

  • 9. 다행입니다
    '11.5.6 2:32 AM (220.127.xxx.237)

    미리 아셔서 다행입니다.
    더 늦게까지 속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여기셔요.

    살면서 이성에 배신당하는 일,
    누구나 한두 번은 겪는대요.

  • 10. 여름이야기
    '11.5.6 2:34 AM (122.37.xxx.9)

    저도 위로는 안되겠지만 지금이라도 알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것에 한 표. 힘내세요!

  • 11. ddddddd
    '11.5.6 2:35 AM (221.156.xxx.137)

    221.153님 너무 쿨한게 아니구요.. 전화하고 문자 했는데 답이 없더라구요. 아까 잔다고 했거든요.. 양다리 사실을 안게 3시간 정도 밖에 안되요... 집에서는 나름 똑똑하고 야무지다고 하는 딸인데.. 이런데서는 정말 바보가 따로 없네요.. 딱 죽고 싶어요

  • 12. 모주쟁이
    '11.5.6 2:37 AM (118.32.xxx.209)

    으이구... 나쁜넘 군대가서 성질 드러운 선임이나 걸려라~~~
    지금이라도 아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20대후반이라도 한창 이쁠나이인데
    군대간 애인 기다리면서 허송세월 했으면 어쩔뻔했어요. 훨씬 좋은 사람 만날꺼에요.^^

  • 13. ........
    '11.5.6 2:40 AM (72.213.xxx.138)

    작정하고 바람 핀 사람이 문제이지 이건 원글님 탓이 아니에요. 자학하지 마세요, 원글님....

  • 14. 존심
    '11.5.6 2:41 AM (211.236.xxx.48)

    최고의 신부감인 교사님이신데...
    걱정할 것 전혀 없습니다.
    이제 줄을 섭니다...

  • 15. ..
    '11.5.6 2:45 AM (58.143.xxx.5)

    원글님이 그분을 참 많이 좋아하셨던거 같은데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 사람은 결혼해서도 바람필 가능성이 다분한 사람이예요. 미리 아시게 된걸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혹시라도 미련때문에 그 남자가 늘어놓는 변명에 절대로 넘어가시면 안되요. 인생은 길어요.. 그런 사람 아니라도 좋은 남자 많이 있어요. 당장은 괴롭겠지만 건강 살피시고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랄께요~

  • 16. ddddddd
    '11.5.6 2:53 AM (221.156.xxx.137)

    82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는게 이런거군요.. 가슴에 깊이 새기겠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 17. ..
    '11.5.6 3:09 AM (118.220.xxx.76)

    아마 상대여자도 그 놈한테 다른여자가 있는지 모를거예요.
    둘이서 동시에 뻥 차주세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쳐넣어야합니다.
    그런놈은 결혼하면 더 할꺼예요.
    뒤도 돌아보지말고 확 버려버려요.

  • 18. 다행
    '11.5.6 3:42 AM (70.66.xxx.39)

    커플룩에 원글님과 같은 추억의 장소에서 또다른 추억을 만들고 등등,
    양다리라도 죄질이 나쁘다 생각해요.
    지금 가슴 찢어지는 심정이야 백번 이해하지만 더 늦기 전에 알아 얼마나 다행인지 하고 가슴 쓸어내리실 날이 곧 옵니다.
    그냥 모르고 진행됐다가 진짜 가슴 찢어지는 날 오는 거였을 수 있쟎아요.
    힘내세요.

  • 19. 이런괘심..
    '11.5.6 5:26 AM (92.46.xxx.9)

    일찍 발견되어 ... 결혼하고 나서 알았음 어쩔뻔 했어요....
    결혼이 더 중요합니다. 연애때는 헤어질수 있거든요...

  • 20. 휴~
    '11.5.6 6:45 AM (218.239.xxx.204)

    원글님 정말 조상님들이 도우셨네요.

    저런 나쁜넘이 교사라는 사실에 또 화가 나네요. 자질 없는 넘이 선생해서 그 밑으로
    상처받는 영혼 나올까 걱정됩니다.나쁜넘~~~~~~~~

  • 21.
    '11.5.6 6:55 AM (173.21.xxx.180)

    너무 잘됐네요 이십대 교사님이신데 그런 구질구질 찌질이 아니더라도 남자들이 와서 줄 설 일등신부감이십니다 하늘이 돕는다 생각하세요 그런 찌질이 정체를 미리 알게 돼서요. 저라면 그 여자에게 연락하거나 하지 않고 그냥 실컷 퍼붓고 헤어질 거 같아요 군대가서 고생깨나 하겠네요 만나서 막 사정하고싶은데 몸이 묶여있으니 맘고생 깨나 할 겁니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길 씩씩하게 가세요

  • 22. 그맘
    '11.5.6 8:01 AM (218.232.xxx.55)

    충분히 이해해요. 아프죠. 하지만 정말 다행인거죠
    결혼하고 알면 진짜 하늘 노랗거든요.
    커플티? 약간 죄질이 고약하구요.재발 가능성도 보이고.
    여자 선생님 인기가 얼마나 높은데 군대간 남친을 기다리나요.
    그 삼년이란 세월이 님에겐 얼마나 꿈같은 시간인데.
    3년 젊음은 무엇과도 못바꿀 소중한 시간이죠.
    언니가 학교 선생님인데 아들이 교대 가고 싶다고 하니까 뜯어 말리던데요?
    박봉이라 결혼할때 인기없다고..ㅎㅎ...
    반면에 우리 학교 여선생님들 남편분 보니까 정말 대단들 하시고...
    신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세요.
    미련두지 마세요
    순수해도 모자랄 시기에 양다리라...절대 용서 안됨

  • 23. 추카추카
    '11.5.6 8:05 AM (211.204.xxx.86)

    발뺌할 수 있으니 ..자기가 피해자인 양...
    싸이 커플티 사진 등, 캡춰해두세요. 안카메라같은 것 다운받아 찍으시면 되구요.
    조용히 우편으로 사진만 보내시고 전화도 받지마세요.

    부모님과 주위분들께 말씀드려 부지런히 좋은사람 소개받으시구요.
    좋아하는 것 있음 동호회도 가입하시구...다양한 사람들 많이 만나보세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라잖아요.

    님은 대한민국 최고신부감인거 아시죠?
    쿨하게 털어버리고 훨씬 더 좋은 사람 만나시면됩니다.
    오늘은 가슴이 많이 아리고 힘들겠지만.....조상님이 도우셨다고 자위하시구
    힘내세요~~~

  • 24. ,,
    '11.5.6 8:51 AM (125.133.xxx.197)

    군대도 못 갔다온 찌질이 배신자를 가슴에서 확~ 쓸어내세요.
    앞으로 인생이 확- 피려고 이 고비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가슴 찢어지는 고통 한번도 안 겪은 사람 없어요. 살다보면.
    다 잊혀 집니다.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할 날 꼭 있습니다.

  • 25. 정말
    '11.5.6 9:02 AM (14.42.xxx.34)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분하시겠지만 그 내용을 모른채 계속 남친을 만나고 미래를 꿈꿨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라면..지금 남친이 눈치못채도록 행동하면서 남몰래 더 멋져질 준비를 할것같아요
    그리고 뻥~차버리는 거죠.. 매달려도 썩소날리며..

  • 26. 그 남자
    '11.5.6 9:03 AM (182.209.xxx.164)

    별로네요. 아무리 남자라고 해도, 그렇게 의리와 신용이 없답니까.
    인간적으로도 정말 별로입니다. 잘 됐어요. 좋은 남성 만나실거에요.

  • 27. 다행
    '11.5.6 9:36 AM (218.209.xxx.23)

    다행이네요. 뭐 그런놈이 다 있답니까..결혼하고 지금처럼 그짓거리 하고 다녔다고 생각해보세요.. 빨리 안게 다행이죠.. 그리고 님이 많이 사랑했나봐요 하고 느끼는 감정 아마 분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것도 있어요.. 저 같음 남자치고 월급도 쥐꼬리 만한 너 같은 인간 비전없어 만나기 싫다 예전부터 헤어질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고 하고 빵 차버릴거 같아요. 니 수준에 맞는 여자 만나서 잘 살아라 할거에요..
    더 좋은 남자는 꼭 나타나니까 걱정 마시고요..

  • 28. 정말
    '11.5.6 9:51 AM (123.215.xxx.42)

    이런일 있고 만약 결혼하면 죽을때까지 그사건으로 신뢰없는
    불행한 결혼생활로 비극적인 결혼생활로 마감되는거죠. 한번 그런
    사람은 습관처럼 그런데요. 정말 다행이예요.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날려고 액땜한거예요. 기운내시고....절대로 그넘이랑 결혼하지마세요.

  • 29. *
    '11.5.6 10:02 AM (211.192.xxx.83)

    일단 축하드립니다.. 본인 쿨하게 끝내자고 그냥 덮고 .. 헤어지기만 하신다면.. 향후 10년동안은 계속 미련이 남고.. 후회하실꺼에요 ㅎㅎ 꼭 다른여자분에게 알리시고..알수만 있다면..그런 얘기는 널리 퍼뜨리세요 ! 경험담입니다.!! 연애사 쿨한거 없어요..후련하게 끝맺음 하시길!

  • 30. 아...저..
    '11.5.6 10:02 AM (57.73.xxx.180)

    과거의 저를 보는 것 같군요..
    그렇게 주도면밀 저를 속이며 다른 여자를 만나던 제 남편..
    전 바보같이 그냥 남편의 눈물바람에 속아 결혼까지 했네요..

    그럼 결혼 후 어찌살고 있을까요?
    이후도 지 버릇 개 못주고.. 바람 여전히 피고 있구요..

    님은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게 맞네요..
    이제 칼같이 정리하시고..
    저처럼 어리석게..남친의 눈물이나 그 어떤 술수에도 넘어가지 마시고..
    절대 용서 치 말고 헤어지세요..

    제 경험담이라.. 글 적고 갑니다..
    꼭 헤어지세요..꼬.옥..

  • 31. 증거님과 동감
    '11.5.6 10:18 AM (110.9.xxx.142)

    증거 캡처해놓고 군대 고이보낸후 자대배치받았을때 그쪽여자에게도 알려주고 남자분에게도 통보하세요
    원글님을 부정하지 못하게 원글남과 남친과의 사이를 증명할 자료도 모아서 상대녀에게 주세요
    그여자분 알고 사귄것 아니라면 남친이 그 여자분도 속인건데 그분도 불쌍해요

  • 32. ..
    '11.5.6 10:25 AM (112.185.xxx.182)

    군대가기전에 친구들 모여서 술 한잔할때가 있을겁니다.
    그때 보통 애인이 동참하죠.
    거기서 터트리세요.

    군대 고이 보낸 후에 터트리는 거 안됩니다.
    남자 군대가니 고무신 바꿔신었다 소리 듣기 쉽상이니까요.

    반드시 직장이랑 주변 동료 아는 사람들 모두에게 소문내야 합니다.
    그 찌질한 인간이 나중에라도 [군대때문에 차였다] 라는 헛소리를 할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하거든요.

  • 33. ...
    '11.5.6 10:52 AM (121.133.xxx.157)

    근데 요상한 심리를 가진 사람도 있어서
    사귀는 여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끌렸다 생각해서
    승리감을 느끼는 여자들도 있더라구요.
    옛다 니 해라~ 던져 주세요.

  • 34. 소문내야
    '11.5.6 10:54 AM (1.225.xxx.229)

    주변친구나 그 여자, 또 그 남자 당사자에게도 분명하게 알려줘야해요...

    조용히 처리할경우
    님이 남친이 군대가서 못기다린걸루 나쁜여자로 뒤집어쓸수있어요...

    그남자 아무리 싹싹빌어도 절대로 마음흔들려 약해지지마세요...
    그렇게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
    님은 뻘속에 빨려들어가는거거든요....

  • 35. 딱 28살때
    '11.5.6 11:01 AM (221.139.xxx.49)

    제가 그랬네요..^^
    저는 일단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고, 그래서 헤어졌어요^^
    그런데, 제가 헤어지자고 해놓고도 헤어지고 나서 그 날 정말 많이 울었고,
    한동안은 많이 힘들더군요..시간이 지나고 서른 중반에
    지금의 멋진 우리 남편을 인연처럼 만났어요..^^

    지금은 피식 웃고 지나가는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그땐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것만 같았답니다..--:;

    지금 슬프고 속상하고 억울하다면,
    정말 실컷 울음으로 쏟아내세요.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일이 되어 있을거예요..^^

    P.S
    그런데, 28살에 헤어진 그 사람
    어느날 E*S 스타 강사가되어 여기저기 온라인에 나오더군요..
    우연히 남편이 영어공부한다고 인강을 보고있는데,
    바로 그 사람 강의였던거죠..ㅋㅋ
    나름 유명세도 있고, 돈도 잘 버는것 같은데,
    그래도 저는 지금의 남편이 더 좋고 잘 만난것 같습니다..^^
    이젠, 모든걸 알아버린 남편이
    그 강사만 나오면, 저한테 얼마나 놀려대는지..ㅋ
    아마..울 착한 남편의 질투의 표현방법인듯 합니다^^

    기운내세요..지나고보면, 잘했다 싶으실때가 올 거예요..^^

  • 36. 꽁치형
    '11.5.6 11:17 AM (115.138.xxx.109)

    지금이야 맘아프고 찟어질듯 하시겠지만..
    나중에 꼭!꼭!!꼭!!! 그때 잘했어~ 하실만한 때가 올꺼예요.
    지금 미련 못버리고 다시 만나봐야 제버릇 남 못줘요.
    기운내시고.. 원글님이 뭐 빠지는게 있다고 눈물을 흘려요!
    눈물조차 아깝다는 생각으로 독한 맘으로 깨끗이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사랑으로 상처입은 마음은 사랑으로 치유가 될꺼예요.

  • 37. 근데...
    '11.5.6 11:38 AM (59.9.xxx.122)

    남친이 두여자를 동시에 사귀나보네요...
    그러나 원글님을 사랑하고, 심심풀이로 하나 더 사귀나보네요...
    이런 경우 가끔 봅니다만...
    그 여자를 정리하고 돌아오게 해야 맞지 않나요?
    다른 사람 만난다고 여자관계 없으란 법 있나요?
    남자들 바람기... 글쎄요.
    한 여자만 평생... 글쎄요.
    우리야 물론 그걸 바라지만, 암튼 남자란 평생 잘 지켜보고 관리해야지, 방심하고 믿으면서 내버려두면, 잠깐새 한 눈 팝니다.
    그렇다고 내버리면 안돼죠.
    일단 알리고 혼내주세요.

  • 38. 유전....
    '11.5.6 11:46 AM (58.141.xxx.242)

    제가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바람피는 유전자가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바람기 있는 사람은 절대 못 고친다고....
    제 주변(직장 동료)에도 그런 남자 있어요.
    그 사람 아버지가 똑같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동료로서 만나면 너무 괜찮은데 와이프에게 하는거랑 애인한테 하는 걸보면......
    님은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맞나봐요.
    아무리 그 남친이 울고불고 하며 님을 진짜 사랑한다고 해도 절대 믿지 마세요.
    그렇게 되면 그날 부터 님은 평생 가슴속에 허전함을 달고 살게 될 지도 몰라요.
    바람기 유전자.....
    그거 어찌할 수 없다던데요. ㅠㅠ

  • 39. 유전...
    '11.5.6 11:48 AM (58.141.xxx.242)

    이거 그냥 주워 들은 말 아니고, 뉴스에 나오는 것보고 난 뒤, 인터넷 신문 검색해 본 거예요.
    학술지에 발표도 되었던데요....ㅠㅠ

  • 40. ...
    '11.5.6 12:37 PM (14.33.xxx.83)

    남자가 싹싹 빌어도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근데 그 여자분 직업이 궁금해요.
    저희는 남편이 교사인데(외벌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그 남자, 자기복 자기가 걷어찼네요.

  • 41. 경험자~
    '11.5.6 1:23 PM (211.63.xxx.199)

    좀 다른 상황이지만 비슷하게 경험해본 결과..
    원글님 분하겠지만 정말 잘된 일이구요. 좀 더 맘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상대 여자분에게도 꼭 말하세요.
    그놈은 지저분하게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다니는 나쁜놈입니다.
    그거 모르고 만나는 여자들은 죄다 피해자게 되는 격입니다.
    전 용기가 없어 상대 여자에게(제가 아는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나쁜놈이라고 말해주지 못했어요.
    내가 치사한 사람이 되는거 같아서요.
    결국에 둘이 결혼하고 2년만에 이혼했습니다. 그놈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고 들리는 소문에 외국에서 총각행세(?)하며 잘 살고 있답니다.
    그 후배는 이혼한지 10년 넘었는데 아직도 싱글로 살지만 워낙 학벌도 좋고 똑똑한 아이니 잘 이겨낸거 같구요.
    전 결혼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고 있고요.
    원글님 지금은 슬프겠지만 이 다음에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알콜달콩 사실겁니다.

  • 42. ...
    '11.5.6 1:29 PM (122.37.xxx.78)

    혹 초등학교 교사세요? 저런 사람들 교사되는 거 정말 싫어요 ㅠㅠ

  • 43. ddddddd
    '11.5.6 2:27 PM (210.218.xxx.127)

    정신없이 수업을 끝내고 잠시 쉬는 시간겸 들렀어요.. 모두들 제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둘다 초등교사에요. 그 여자분은 간호사.. 궁금해 하시길래요.. 아직 근무가 끝나지 않아 둘에게 전화는 못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44. 사람의
    '11.5.6 2:29 PM (203.130.xxx.122)

    생각이라는 것이 개인차가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근데님..다시 돌아 오게 하라니요
    인간의 감정을 억지로 바뀌게 한다고 될까요
    게다가 바람기는 타고난 유전자에 의해 자신도 이러면 안돼지..하면서
    유전자가 이끄는 데 어찌할 바가 없어요
    그런 사람은 결혼 후에도 자기도 모르게 또 다른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선 그 여자에게도 알리세요
    물론 님이 마음을 정리한 후에
    꼭 알리세요

  • 45. ...
    '11.5.6 3:37 PM (122.37.xxx.78)

    망신이라도 주세요. 바람기는 유전자라구요? 버릇도 들이기나름이예요. 나쁜놈. 저런놈 선생 못하게 하는 법 없을까요?

  • 46. 페퍼민트
    '11.5.6 4:01 PM (14.45.xxx.165)

    맘 약해 지지말고 꼭 헤어지세요. 정말 다행입니다. 지금 알게 되서요.그런 놈이란걸 결혼후 알아보세요. 그땐 정말 더 큰일 아닙니까 그래도 다행이 지금 알아 얼마나 다행입니까. 이왕 이렇게 된거 맘 독하게 먹고 꼭 헤어지시고 울고 짜고 너밖에 없다 메달려도 헤어지세요. 한번 바람 피운놈 다시 결혼해도 그버릇 안바뀝니다. 헤어지시고 그둘은 그냥 내버려 두세요. 구차하게 갈라놓을 필요없어요. 그런놈에게 계속 기만 당하고 사는게 그여자복이고 또 그놈은 얼마안가 지랑 똑같은 여자만나서 똑같이 당할겁니다. 님이 내버려두면 다른 사람이 대신 똑같이 지가 한것처럼 그대로 되돌려줄겁니다. 세상사 다 돌고 돕니다. 맘 추스리고 좋은분 만나세요.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47.
    '11.5.6 4:35 PM (218.155.xxx.54)

    누구 좋으라고 그냥 헤어져 줍니까 ??
    양다리 알았으니 이제 끝이다 하면 , 그 둘이는 룰루랄라 할텐데요 ?
    골탕을 먹이든 망신을 주든 해야지 ...

  • 48. 동감
    '11.5.6 5:25 PM (211.253.xxx.34)

    저도 얼마전(3월초)에 똑같은 경우를 당했어요.
    우연히 핸드폰을 보게 되어서 알게 되었는데,
    저랑은 6년동안이나 사귀면서, 결혼을 약속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여자랑도 거의 2년동안이나 되었더라구요.
    그동안 완벽하게 양다리를 걸치면서, 생활해왔던거죠.
    하늘이 노랗고, 완전히 뒷통수를 정면으로 맞은 기분이랄까요?
    하여튼 지금은 마음정리 완전히 했습니다.
    남친은 자기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결론내냐고 다음에 차분히 얘기하자고 했지만
    제가 그자리에서 말했습니다.
    이제 내인생에서 비껴가라고요
    그리고 남친의 핸드폰 문자에서 그 사실을 알자마자, 그여자에게 문자 3번 보냈습니다.
    남친의 실체를 알고 만나든지 말든지 하라구요.
    지금은 남친과 그여자가 계속 만나든지 말든지 관심없습니다.
    하지만 그당시에는 왜 나만 괴로움을 당하나 하는 생각에 상대방도 알고있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어요.
    님도 실컷 남친 미워하세요. 그리고 물흐르듯이 흘려보내세요.
    현재가 중요하니까요. 힘내세요!
    저도 이겨내고 직장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 49. 이럴수가!
    '11.5.6 6:02 PM (211.117.xxx.84)

    제가 알고있는 경우와 너무 비슷해서 글 남깁니다.
    제 지인도 딱 원글님 같은 경우였어요.
    더 웃긴 건 그 상대녀도 그놈시키한테 오래 사귄 여자가 있다는걸 알고있었다는거.
    원글님 남친의 상대녀도 어쩌면 원글님 존재를 알고있을지 몰라요.
    그럼에도 그러고 사귀는 중이라면 정말 할 말 없는 바퀴벌레들인 것이고요.
    혹, 그 여자도 깜박 속고있는 건지도 모르고요.

    우선 증거가 될만한 사진을 모아놓고,
    그 다음엔 그 여자한테 말하는게 낫겠죠?
    남친한테 먼저 말하면 원글님을 스토커나 집착돋는 옛애인으로 말해놓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나서 남친과 대판 싸우고 끝내시기를.
    그런 인간과 결혼까지 가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잘 추스리시길 바랄게요 진심으로요!!!

  • 50. 상대 여자분께
    '11.5.6 6:12 PM (119.149.xxx.48)

    말해주세요. 몰라서 그럴걸요?흠..쩝..
    제가 그 상대 여자분 같은 경우였고 전혀 몰랐고..^^;;;
    전화 받고 알았는데 그 남자가 제게 변명이라고 둘러댄 말이
    그 여자랑 헤어졌는데 집착이 많아서 그런다 어쩐다..
    그 여자한테 들으니 양가 어른들도 아시고 연애하고 최근엔 동거도..-.-;;;
    그러니 동거하면서 저랑 데이트를 한거죠.
    알고선 그남자 회사에 대자보라도 붙히고 싶을만큼 분했는데 방법도 없고..
    파렴치한이죠..저도 그여자쪽도 헤어졌고
    그 남자는 다른 여자랑 결혼해서 잘 살아요. ㅋㅋㅋ
    동종업계라 소식을 다 듣고 삽니다만 그 여자가 속고 있을지 모르니 알려주세요.

  • 51. ..
    '11.5.6 9:23 PM (121.181.xxx.234)

    저라면 그냥 조용히 잠수 타겠습니다..그여자랑 잘 되던가 말던가 똥물만 나한테 안 튀기면 되는거고...조용히 버리는것이 오히려 둘이 잘 될 확률이 낮아요..그여자에게 알리고 막 그러면 그여자가 확 떨어질것 같죠? 아니요..오히려 원글님과 헤어지고 자기에게 왔다고 자기가 쟁취했다고 생각합니다..남자들이 비열해요..남자는 이여자가 마음이 떳다 싶으면 다른여자에게...너땜에 그 여자랑 헤어졌다 난 너뿐이다..이럽니다..--;;; ..그냥 둘이 잘해봐~~ 난 더 좋은 사람 생겼어..ㅋㅋ..너만 다른사람과 연애할줄 알았냐고 하고 딱 끊으세요...

  • 52. 호수맘
    '11.5.7 2:17 AM (61.101.xxx.112)

    정 때문에 만나겠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도 마세요 그따위 인간 때문에 뒤집어 놓겠다는 그런 힘든짓도 절대로 하지 말구요일방적으로 연락 확 차단 시켜버리세요 지가 제대하면 어디어디에 근무하겠지요 전에 어떤 아가씨가 하는 얘길들었는데 그 방법 정말 통쾌한 복수가 되겠드라고요 배신하고 딴 여자랑 결혼하는 결혼식장 찾아가 신부대기실부테 시작해서 비디오 찍는데 마다 옆에 바짝 붙어서 있었데요 신부랑 같이 자~알 찍히게 평~생 볼때마다 섬짓하라고 너 잘사는지 지켜보겠다고 그얘기듣고 용기도 대단하고 약간 무섭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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