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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상 물정 너무 모르고 팍팍한 건가요?음식점에서...
고기 코스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었는데 제일 저렴한 코스요리가 27500원이더라고요.
미국산 양념 갈비 200g에 밥과 찬이 나오는 거였는데 나오는 음식에 비해서는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어버이날 어른들 모시고 깔끔한 곳에서 먹자라는 생각에 갔지요.
조선족 이신듯한 분이 음식을 서빙해 주시는데 오늘 손님이 많은 날이라 그런지 너무 늦으시더라고요.
고기를 불판에 올려 놓으시고 야채를 가지러 가셨는데 고기를 다 먹을때까지 반찬이 하나도 없이 먹기도 했고요.
고기를 불판에 놓으시고 집게와 가위를 들고 나가버리셔서 고기가 다 타기도 하고
양념이 불판에 다 눌어 붙어 타 버려서 불판 좀 갈아주시려니 했는데 그냥 고기를 올려놓으셔서 당황스럽더라고요.
반찬을 너무 적게 주셔서 더 달라고 했는데 함흥차사이고 벨을 눌러도 오지 않으시니 나중에는 화가 나데요.
어른들 모신 자리라 나름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자리였는데 서비스가 너무 안 좋아서 기분이 막 상했어요.
나중에 보다 못한 일행분이 팁을 쥐어드리니 그제서야 얼굴이 싹 바뀌면서 잘 해주시네요.
워낙 고기집에서는 팁을 줘야 된다고 하시면서 그분은 그 고기집에 갈때마다 매번 팁을 따로 챙겨주셨다는 거에요.
음식 값에 택스까지 따로 다 내고 먹으면서도 이제는 팁을 주지 않으면 제대로 서비스 받지 못한 다는 사실이
무척 씁쓸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팍팍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 고기집은 매번 방문때마다 그랬다면 그 집이 이상한 거겠죠?
워낙 비싼 고기집은 따로 팁을 꼭 줘야하나요? 아님 제가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것인가요?
1. ..
'11.5.6 1:32 AM (119.69.xxx.22)무슨 한국에서 팁.. ㅡㅡ;;;
2. ..
'11.5.6 1:32 AM (119.69.xxx.22)별 희안한거만 들어오네요. 진짜...
3. 그건
'11.5.6 1:37 AM (220.88.xxx.119)세상물정 모르고 팍팍한 것이랑은 상관 없고요. 식당에 대해 사전조사를 안한 게 제일 문제죠.
고깃집에서 그 정도 가격이면 저렴한 건 맞는데, 잘 찾으면 그보다 약간 비싼 가격에 호주산 양념갈비나 한우 양념갈비 정도 하는 집도 있고 서비스 훨씬 좋은 집이 많아요. 팁 전혀 필요 없이요.
여기서 문제는 그런 형편없는 서비스에 미국산 쇠고기를 주는 집에 왜 가야 하느냐지, 고깃집에서 팁을 줘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일식집에서 팁 주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회는 그날그날 들어오는 생선 종류도 다르고 먹을 수 있는 부위도 한정되어 있으니 좋은 부위 빼달라는 거지요.) 고깃집에서 팁 주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한우 육회를 먹는다거나 거의 안 나오는 특수부위를 빼달라는 거라면 모를까, 양념갈비 먹으러 가서 팁 주는 건 어이없는 일이죠.4. 무슨
'11.5.6 1:39 AM (175.253.xxx.202)웃기고 있네 라는 말이 나오네요. 조선족들 그렇게 버릇 들이지 마세요,
딴 사람들까지 피곤해져요. 마치 학교에서 내 애 좋자고 촌지 바치는 사람이랑 뭐가 달라요.
일하고 월급 받을텐데 그게 무슨 경우래요, 왜 그런 사람들 행동에 끌려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음식점 주인에게 항의를 해야죠. 차라리 그런 팁은 피자 배달원에게 주고 싶더군요.5. ....
'11.5.6 1:45 AM (210.222.xxx.123)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음식점 음식 값에 팁 포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거 아닌가요?
서양에서야 월급보다 팁으로 생활하는 거니 안 줄 수가 없지만,
우리나라는 월급 다 받잖아요. 굳이 팁 줄 필요가 없죠.6. ..
'11.5.6 2:02 AM (175.253.xxx.202)말 사납게 한다구요?
그게요 저렇게 하면 의당 낼 거 다 내고 먹는 사람도 앞으로 팁 안주면 제대로 대우 못 받고
눈치 받으며 먹어야 할지도 모르는데 전 괜한 오지랖, 태평양같은 마음 이런 거 하고 싶은 맘이 없어요.
분노할 건 일 시키고 월급 안 준다이지 그게 아닌데 정해진 월급 있고 그거 바라고 일하는 사람들이 고객한테서 월급 외에 플러스 알파도 당연한 것이 되버리게 만들 순 없죠.
그거 기대하니까 지금 원글도 그런 거지같은 대우 받고 오잖아요. 116. 41님은 그게 좋을지 몰라도 대부분 고객으로 가서 먹는 사람은 원하지 않을 입장이네요.7. 여름이야기
'11.5.6 2:26 AM (122.37.xxx.9)속상하시겠어요. 그 음식점 직원 교육이 영 아니네요. 아무리 바빴다고는 해도 그러면 안되는 게 맞구요. 어른들이 계셔서 참으셨겠지만, 매니저에게 한 말씀 하셔도 되었을 듯 해요.
한국에서는 팁을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서비스가 특별히 좋은 날 팁은 나갈 때 고맙다고 주는 것이기는 해도 서빙하시는 분께 미리 드리지는 않죠.8. -
'11.5.6 3:49 AM (58.143.xxx.136)여기 혹시 경** 인가요? 전에 갈려다 미국소고기 팔아서 깜놀하고 나왔는데 한우코스는 너무 또 비싸더라구요 7만원이 넘었던거같은데 암튼 완전 무개념이네요 매니저한테 한소리하고 나오시지 그랬어요
9. 00
'11.5.6 6:42 AM (118.176.xxx.238)팁은 본인자유지 기본매너라고 볼순없는듯 하네요
10. ...
'11.5.6 7:47 AM (175.196.xxx.99)주변에 팁을 주곤 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워낙 소수고요.
그 사람들도 서비스가 만족스러울 때, 혹은 아주 중요한 바이어 접대할때나 주더군요.11. 팁은
'11.5.6 7:53 AM (180.224.xxx.4)식사 다 하고 서비스에 만족했을때 주는거지
뇌물이 아니잖아요.
팁을 주는 시점이 문제라고 생각해요.12. ....
'11.5.6 8:02 AM (119.69.xxx.55)동네 단골 횟집에 오랫만에 갔는데 서빙하는 조선족 아가씨 두명이
새로 왔는지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뜨고 말귀도 못알아 들어서
엄청 답답했어요
메인인 회 말고 굉장히 다양하게 음식이 나오는곳인데
음식이 순서대로 나오는데 알아서 가져다 주는게 아니고
한번 얘기하면 10분 넘어도 안주고 두 세번 더 재촉해야 겨우 가져다 주더군요
그나마 빼먹은것도 있고 속이 터지는지 알았어요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여기저기 불만이 터지고
예전에는 빠릿한 한국인 서빙 아줌마들이 싹싹하게 일도 잘했는데
장사도 잘되는구만 왜 저런 조선족을 쓰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저녁 한번 먹는데 2시간 넘게 걸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소화도 안되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게 만들더군요
이글 읽다보니 그때 팁을 안줘서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13. 솔직히
'11.5.6 8:09 AM (221.143.xxx.27)말하면 조선족 버릇 잘못들이는거 맞아요.. 한국분들이면 의례 잘 아시죠. 팁은 원래 받는게 아니라는 사실을요. 한국에서 나고 자랐으니까.. 우리나라는 팁문화가 없잖아요. 근데 조선족 분들은 한국사정 잘 모르고 하니까 원래 팁을 주는건가? 이 사람은 왜 팁 안주나? 이러면서 일반적으로 팁 안주는 손님들이 되려 피해를 당할수 있다고 봐요. 조선족 도우미 써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얼마나 자기들 입장에 유리하게 예를 들면서 전에 사모님은... 류의 드립 많이 치는지.
14. 원글님이
'11.5.6 8:10 AM (221.143.xxx.27)겪으신 일은 팁 때문이 아니고... 그냥 그 음식점이 별로였던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가지 마세요;;; 27500원 적은 돈 아니고 서비스가 별로인 음식점은 안가면 되는거에요. 음식점 입장에서 서비스가 좋아야 손님들이 오는구나를 깨닫게 해줘야 해요.
15. ㅇㅇ
'11.5.6 8:32 AM (49.58.xxx.182)팁은 서비스가너무좋아 감사하단뜻으로주는거지 제발 우리도좀챙겨달라 이건아닌데
16. ??
'11.5.6 8:45 AM (218.209.xxx.23)팁은 제가 아주 어릴적부터 고깃집 가면 아빠가 서빙하는 분한테 주셨던거 같고 요즘엔 그런거 없어졌잖아요.. 몇년전에 조선족은 아니었는데 손님이 하도 많아 빨리 안갖다주길래 5천원 쥐어줬더니 금방 음식 가져왔던 기억이..
17. 인천
'11.5.6 11:32 AM (114.202.xxx.195)인데요 .. 시댁이 ...
저희 아버님은 항상 주시던데 ... 물론 계산하고 나갈때요 ...
집안행사 때 마다 자주 가는 고깃집이라 그런지 ... 암튼 주셨어요. 그래서인지 가면 저희 가족은
항상 별 불편없이 먹다 오는 것 같아요.
가끔씩 서빙보시는 분이 .. 사이다..를 서비스로 쏘시기도 하고 ㅎㅎㅎ18. ...
'11.5.6 11:39 AM (112.151.xxx.37)조선족 일하지 않은 옛날에도 그랬어요.
고급 일식집이나 고기집가면 팁을 미리 주는 것과 안 주는게 서비스가
하늘땅 차이컸어요. 그냥 처음에 만원 찔러주면.... 양이건 질이건...
그 몇배로 더 챙겨주고.. 팁 안 주면 항의받지 않을 정도로만
챙겨주구요. 그런데..요즘은 아예 팁을 안 받으면 대놓고 그리 심하게
일부러 서비스를 함부로 하는군요.헐~~19. .
'11.5.6 7:26 PM (110.14.xxx.164)말도 안통하는 조선족 데려다 일시키는 집도 있더군요
하여간 휴일이나 특별한날 사람 많을땐 되도록 외식 안해요20. 엥
'11.5.6 7:44 PM (218.155.xxx.54)거기 어딘가요 ?
고깃집이나 일식집에서 팁 준다는 설은 자주 듣지만
비싸게 주고 먹는데 왜 팁까지 쥐어줘야 하는지 빈정 상해서
그런 식당은 아무리 맛있어요 안가요21. 서비스
'11.5.6 7:45 PM (165.246.xxx.81)팁 찔러주면 당장은 대접 받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그게 당연한 것이 되버리면
이젠 액수가 문제가 되지 않겠어요? 서양은 10프로가 최대라는 선이나 있고 거기서 움직이지만
우리는 또 거기서도 경쟁하겠죠. 그럼 누구만 손해일까요?
제발 자기 좋자고 그렇게 팁 주고 하는 사람들 생각 좀 하고 살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음식값에 서비스료 포함되어 있는데 일하는게 시원치 않으면 업주에게 말하는 식이 되어야지
왜 돈으로 해결하나요? 한 곳이 그리되면 다른 곳도 너도 나도 할텐데 식당에서 서빙 받는 사람이
평생 매일 자기는 서빙만 해주고 돈만 벌 것도 아니고 당장 자기도 입장 바뀌면 줘야 되고
그게 어디서 뭘하든 그런다고 생각하면 너무 피곤하죠. 우리는 안 그러고도 잘 살았는데 왜
조선족한테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그러지 말아야 해요.22. 까칠
'11.5.6 7:51 PM (180.224.xxx.46)네 세상 물정 모르시네요...팁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의 대처방식이요
1.일단 고기코스 27500원 짜리는 고급집은 아니에요 비싸다는 뉘앙스가 있으신데..죄송하지만 이게 세상물정 모르신다는 부분이고요 암튼 저렴한집은 완벽한 서비스는 기대하기어려워요 당연히
팁주니 얼굴바뀌더라...이게 저렴한집이라는 증거죠;
물론 같은 가격에 서비스 좋은데도 있겠죠 하지만 이건 한번 방문해봐야 아는거고..
2. 저라면 적어도 어른들께 대접하는 자리였다면 어느정도 검증된 집에 가지 처음가는집엔 안가요
혼자먹는거라면 상관없지만 대접하는 자리...라면 그정도 신경쓰는건 기본이죠
이 두가지 이유로 원글님이 미숙하셨다고 생각되고요(그 집 서비스가 괜찮다는건 아니에요 그런집은 단돈 5천원이라도 가기 싫죠)
미리 팁주는 경우는 좀 보기 안좋을수있고요 보통 서빙 맘에 들면 서비스 다끝난후 줍니다23. 새내기 주부에용~
'11.5.6 8:08 PM (81.30.xxx.15)딴건 모르겠구요, 고깃집은 구워주고, 불판갈고, 반찬가짓수도 많고, 리필에, 치우기도 힘들고..서빙하시는 분들 너무 힘드신건 사실이잖아요, 저는 특별히 불만없으면 음식 먹고 계산할때 5천원씩 더 드리고 나오는데요(돼지갈지 기준).. 아무리 월급 받고 일한다지만 힘든건 힘들잖아요..
물론 고기 양을 더 받거나 서비스를 더 받으려고 팁을 미리 주는건 팁이 아니라 촌지(?) 인거지만 식사 끝나고 팁을 약간 드리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24. 팁
'11.5.6 8:16 PM (175.195.xxx.92)고기집외식하면 먹는도중에 팁줍니다.식구들이 야채많이먹어 싫어할까봐..알아서척척메꾸어주어좋아요.힘들고 어려우니 알바하는거라 생각해서 서로좋을려고 팁주는거죠.미용실가도 팁주면 더신경써주잖나요? 펌할때만 줍니다.
25. 나같음...
'11.5.6 9:11 PM (70.70.xxx.78)사장한테 얘기하세요
직원교육 잘 시키라고
비싼고기 먹으며 종업원눈치까지 봐야합니까?
서비스개판이라 팁쥐어주니 그제서야 돌변해서 잘해주더라고...
직원이 잘못된건지? 아님 원래 그식당은 팁을 줘야 먹을 수있는건지..
그런곳이라면 다음부턴 못가겠다고 전화걸어보십쇼....26. 미국
'11.5.6 9:37 PM (112.155.xxx.72)미쿡 고기 파는 집에서 뭘 기대 하셨는지.
사먹는 사람의 생명에 신경을 안 쓰는 가게가 서비스에는 신경 쓰겠어요?27. .
'11.5.6 10:32 PM (121.130.xxx.98)회집, 고기집 직원들 버릇 그렇게 들이면 안된다는 말 동의합니다. 저희 아빠도 일식집 가서 주방장이 인사하러 나오면 돈 부터 주시고, 엄마도 수위 아저씨 명절이면 일단 봉투부터 주셨는데 전 그거 너무 잘못된거라 생각했어요. 어린 나이에도 태도가 싹 달라져서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거랑 완전 다르게 구는거 눈에 보이더라구요.
28. 경*궁
'11.5.6 11:11 PM (61.73.xxx.160)딱보니 경복궁이구만요..ㅎㅎ 저는 홍대점 가봤는데
유명한 쉐프가 한다고 떡하니 써있드만
양념갈비는 미국산에다가 코스로 먹는데 반찬 가짓수도 적고 고기 양 또한 어찌나 적은지...
인테리어는 깔끔하나...가격대비 별로인 곳이라 생각했어요~29. ..
'11.5.6 11:30 PM (114.200.xxx.81)여긴 한국이잖아요. 팁 주지 마시고 사장님께 항의하세요..
그리고 진짜 팁은 서비스가 정말 좋고 딱딱 눈치빠르게 해주는 종업원한테는 주시고요.
회사에서 임원들하고 점심이나 저녁 같이 먹다보면 (저는 말단 차장)
식사가 한 70%쯤 끝나갈 때 테이블 담당 종업원에게 팁 주시더라구요.
(물론 종업원이 상냥하고 빠릿빠릿할 때죠. 안그러면 안 주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