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써니 보고 왔는데요 저는 참 좋더라구요 ㅎㅎ

그지패밀리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1-05-05 22:57:02
제가 원래 한국영화에는 좀 인색한 편인데..
거기다 최루성은 절대 안보고.
과속 스캔들도 저는 별루라 고민했는데
하도 평이 좋아서 오늘 딸이랑 보러갔어요.쿠폰도 있고 겸사겸사.

그런데 의외로 스토리 탄탄하고 잔잔하게 영화 잘 이끌어가주네요.
거기다 배우들이 다들 사십대 설정이잖아요.
뭐랄까 내 주위 아짐니들이 나와서 노는거 같더라구요 ㅋ

그리고 유호정도 눈가 주름이나 입가 주름 그대로 다 보여지니깐 그게 오히려 역에 더 몰입이 잘되요.
그럼에도 유호정 자체가 분위기가 있잖아요.
홍진희는 주름은 많지만 어쩄든 그 역에 어울리고 진희경씨도 딱 분위기가 나고
손이나 뭐나 이제 나이가 든 테들이 많이 나는 배우들이였지만
참..뭐랄까.자연스러운 외모에 자연스러운 연기가 이 영화를 살려주더군요.
아역들 연기도 좋았구요.


저는 마지막쯔음에 어린 여주인공이랑 나이든 여주인공 유호정이 서로서로 엇갈리면서 낙엽밟으며 걸어오는 장면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제 생각엔. 80년대 고등학교 다니면서 그때 전두환이 집권할때 고딩을 보냈던 세대가 보면 더 실감나지 않을까 했어요.
물론 그보다 뒷세대인 제가 봐도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시대적 배경이 딱 맞는 세대가 보면
정말 그 시대가 그리워지겠더군요.
아.전두환을 그리워 한다는 말이 아니예요 ㅋㅋ

그리고 7공주들 얼굴 컨셉요
정말 우리시대때 딱 저런애들 있었다 싶은 외모로 보이지 않나요?
어째 얼굴이 하나같이 우리반에 저렇게 생긴애 있었는데 싶은 외모들인지..
감독이 준비 많이했겠다 싶었어요.

아무튼 음악도 옛추억이 생각나고.
무엇보다 놀랜건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두배우가 나오더군요.
이*영  윤* 두배우..
스포가 될까봐서 이정도만.
왜냐면 마지막 장면이 정말 놀래서..ㅋㅋㅋ
오랜만이더군요.그배우.ㅋ

이상 써니 후기였어요

우리딸이 담에 짱구 안보여주면 공부안한다고 징징대네요.
IP : 58.228.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말로
    '11.5.5 11:22 PM (49.60.xxx.205)

    ㅎㅎㅎ
    강추에요 저도 ^^
    80년대 중고등학교를 거쳐온 세대여서 그런지
    이번에 동창모임땐 영화 예매해서
    한번 더 볼생각입니다. ~~쪾

  • 2. ,
    '11.5.5 11:24 PM (125.176.xxx.21)

    감동 슬픔 재미 .완전 웃다 배아파서 구르고 싶었어요
    여러분 정말 보세요 ㅋㅋㅋ

  • 3. 그지패밀리
    '11.5.5 11:36 PM (58.228.xxx.175)

    그쵸? 사십대 중반이 보면 완전 와닿겠더라구요.

  • 4. 저는..
    '11.5.6 2:18 PM (125.177.xxx.193)

    너무 기대를 했나 좀 별로인 느낌이 있었어요.
    마지막 묘비 보니 68년생 딱 제 나이를 그렸던데..
    감독이 남자다보니 아무래도 여자들의 심리를 겉핥기식으로만 그린 부분이 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제일 어이없었던건 딸아이 괴롭히는 일진(?)애들 냅다 두드려 팬거요. 저는 이해가 안됐어요.
    걔네들이 아무리 나쁜 아이들이라 해도 어른들이 단체로 먼저 폭행을 하는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241 목 많이 쓰는 직업에 좋은 것 추천요. 2 선물 2011/03/02 571
625240 세무사 사무실 이용하시는 분들~ 11 궁금 2011/03/02 1,143
625239 딸래미 옷 입히기 힘들어요. 8 공쥬병 딸 2011/03/02 639
625238 미국에 살고계신분~~~~~~ 7 .. 2011/03/02 688
625237 (여자분들만)하혈이 너무 심한데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는 수술만 시키고.. 3 산부인과 추.. 2011/03/02 714
625236 생이스트 냉동보관해도 될까요? 1 생이스트 보.. 2011/03/02 299
625235 엄기영 "강원도는 한나라당이 절대 필요하다" 24 베리떼 2011/03/02 1,193
625234 연극 메노포즈 보셨나요? 2 연극좀 2011/03/02 277
625233 월요일 놀러와 골방에서 김원희가 입었던 티셔츠요.. 동갑내기 2011/03/02 571
625232 초등교사전보발령 기사 볼수 있나요? 7 2011/03/02 765
625231 30대후반여자분들..어떤 헤어스타일 하고 계세요? 손안가고 예쁜스타일 추천.. 8 소피아원츄 2011/03/02 4,970
625230 8살 차이..여자 쪽에서 반대하지 않을까요? 4 쐬주반병 2011/03/02 988
625229 서울 작명소 유명한곳 추천부탁드려요.^^ 1 아나시스 2011/03/02 457
625228 이사할때 입주청소비용 얼마나? 3 이사 2011/03/02 617
625227 순수 생활비 100으로 생활이 가능 할까요? 13 하하호호 2011/03/02 2,111
625226 브로콜리 걱정되기 시작입니다. 8 요리 2011/03/02 2,016
625225 다른 사이트 자유게시판 좋은곳 추천좀 해주세요.. 82쿡 말고.. 2011/03/02 163
625224 커다란 생선 오븐에 굽는법 알려주세요 5 새댁 2011/03/02 1,195
625223 혼자계신 친정 아버지...계시다면, 자주 찾아뵈세요? 어떻게 챙겨드리세요? 4 한숨..슬픔.. 2011/03/02 943
625222 서울 초등 급식비 안내문 받으셨나요? 24 딸기 2011/03/02 1,920
625221 유용하게 쓰일까요? 1 초등3전과 2011/03/02 128
625220 보브단발 vs 어깨닿는 기장의 자연스러운 웨이브 어떤게 더 좋을까유..? 6 40세 헤어.. 2011/03/02 1,485
625219 노다지 발견했어요. 59 공인중개사공.. 2011/03/02 2,866
625218 요즘 젤 재밌는게 짝패, 그다음이 욕망의 불꽃입니다. 1 짝패 2011/03/02 318
625217 상간녀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102 언니 2011/03/02 13,769
625216 욕망의 불꽃에서 이순재씨... 9 /// 2011/03/02 2,418
625215 남편이 자꾸 집을 사쟤요.. 11 답답 2011/03/02 2,356
625214 3개월 아기 도우미에게 육아하고 직장복귀하기에 너무 빠를까요? 5 질문 2011/03/02 543
625213 성인 바이올린 시작하면 힘들까요? 5 성인 2011/03/02 893
625212 3월생일인데요..아이들만초대하는 잔치, 생일 지나서 해도 될까요? 2 초등3여아 2011/03/02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