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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랜드 다녀왔어요.~

어린이날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1-05-05 18:33:10
원래는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하루전에
어린이날 스케줄이 날아가 버렸어요.
부랴부랴 검색한 끝에 모 호텔에서 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있다고 해서
연락을 했더니 당연히 예약이 다 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시체놀이를 할까
그래도 어린이날인데 집에서 가까운 모험의 나라, 환상의 나라 서울랜드에 가서
사람들과 부비부비를 해야 하나 고민하며 이리저리 검색을 해봤죠.
2009년 어느님의 어린이날 서울랜드는 들어가는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2010년 어느님의 어린이날 서울랜드는 주차를 하지못해 다시 돌아간 기억을 안겨줬더군요.

그러나
21개월 된 아이가 요즘 너무너무 나가고 싶어하기에
미친짓 좀 해보자 결단을 내리고
어제밤에 장보러 가서 유부초밥거리와 과자 몇봉지 사서
오늘 아침에 6시 반에 일어나서  유부초밥, 과일 도시락해서
유모차 싣고 8시 20분에 고고씽 했어요.
8시 40분쯤 도착해서 코끼리 열차 타고 서울랜드 정문 들어가니 딱 9시 더라구요.
사람 참 많습디다.~회전목마 타고 싶었으나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그래도 무지개 동산에서 가자마자 파라솔 차지하고 앉아서 여유있게 도시락먹고
빙산슬라이드에서 한시간반 넘게 놀리고 나와보니
우와~ 줄이 줄이... 우린 참 운이 좋았구나 싶더라구요.
놀이 기구 마다 늘어진 줄을 보며 탈 엄두가 안나서 분위기에나 취하려므나 하는 마음으로
뽀로로 페이스 페인팅해주고 아이 안고 돌아다니다가
줄이 안서있는 놀이기구 발견, 아니나 다를까 별도로 돈을 내야하는 거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두번씩 태워주고 사진찍어주고
어린이 놀이터 액션존의 볼풀장에서 놀다가 아이가 잠들어 나왔어요.
2시쯤 나왔는데 진입차들의 행렬이 대단하더라구요.

그래도 반대편은 안막혀서 편하게 왔어요.
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 이러는데 제가 더 좋은거 있죠.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다녀와서 잘갔다 왔다 싶어요.

그나저나 놀이기구 탈 나이되면 정말 힘들겠구나 싶더라구요.
오늘 놀이공원 다녀오신 긴나긴 줄에 지치고 운전에 지친 부모님들
큰일 치르셨습니다.
아이 둘이상에 놀이기구 5개 이상 태우신 분들 존경하렵니다.
전 내년 어린이날이 두려워지네요.
IP : 125.141.xxx.2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은
    '11.5.6 1:48 AM (210.121.xxx.67)

    어쨌든 어린이날이라고 정해진 날에 미어터져 고생하더라도 밖에 나가 놀아야 하나봐요. ㅠ.ㅠ

    그 전 주에 놀고, 뭐 이런 거 쳐주지 않더라고요. 반드시 그 날!!

    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 했다는데 절망하고 갑니다. 훗날, 각오해야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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