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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쉬자고 어린이날 일나간 남편

은근히 화가 나네요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1-05-05 09:48:58
첨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일 나가버리니깐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오네요

저희가 지방에 있는 관계로 경기도 시댁에 가는 날이 적어 졌어요
한번 다녀오면 5,6시간 차로 갔다와야하니 10시간 정도는 차에 있는 거네요

4월 말에 그러더군요
어린이날 회사나가고 어버이날 즈음 샌드위치니깐 엄마한테 갔다오자구요
그래...라곤 대답했지만

5학년인 딸램 학교는 효도방학 이런거 하나도 없이 학교 다 나가야 하는데
체험학습계획서 내면서까지 다녀오려니깐 이건 아니다 싶어요

그렇게 엄마(시어머니)가 보고 싶나 결혼은 왜 했나 싶기도 하고
어린이날 날도 화창한데 이러고 있으니까 은근히 짜증도 나고 그러네요

더 우스운 건 본인은 정말 100점짜리 아빠고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IP : 110.13.xxx.1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5 9:51 AM (76.90.xxx.78)

    친정도 꼭 들려서 갔다오세요.

    스스로 효(?)를 보여주는게 100점짜리 아빠라고 저도 생각하기는 해요.
    부모님한테 잘하면 대부분 자기들 자식들도 본인들한테 정성을 다하긴 하더라구요.

  • 2. 셀리맘
    '11.5.5 9:56 AM (121.161.xxx.28)

    시댁 가자는 남편분 맘도 이해는 하겠는데 진짜 꼭!! 친정도 다녀오세여....

  • 3. ..
    '11.5.5 10:15 AM (121.162.xxx.44)

    샌드위치 연휴에 쉬는게 나을것같은데 무심한 자식들도 어버이날은 찾아뵙지요..
    어린이날 어디 나가야 차막히고 고생할것 같아 남편 쉬어도 집에 있네요.
    저희도 어버이날은 시댁,친정가느라 바쁠것같아요.
    어린이날 쉬자고 어버이날 근무하는게 더 이상해보여요.

  • 4. ...
    '11.5.5 10:19 AM (49.30.xxx.57)

    남편분은 100점짜리 아빠나 남편보다는
    100점짜리 아들이네요.
    엄마라도 아이에게 잘해주세요

  • 5. .
    '11.5.5 10:21 AM (112.161.xxx.211)

    저희 남편도 어버이날은 쉬지 않으니, 쉬는? 어린이날에 먼 지방 부모님 찾아뵙더라고요.

  • 6. ..
    '11.5.5 10:30 AM (121.162.xxx.44)

    요즘 365일 어린이날 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것같아요.
    불우한 아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솔찍히 어린이날 이라고 큰의미를 부여하는게 좀 그래요.
    평상시 아이들을 위해서 살았는데 어린이날 당연히 뭔가를 해줘야할것같고
    어디를 갸할것같고 ...저희도 아이들 어렸을때 차막히고 고생도 마다않고
    다녔는데 ...지금은 어린이날 보다 어버이날이 더 신경쓰이고 마음이 가네요.

  • 7. ....
    '11.5.5 10:53 AM (119.69.xxx.55)

    저런경우에는 어버이날 처가에도 가서 하루정도 자고 와야
    진정한 백점짜리 남편이고 아빠인거죠
    자기집에만 가면 백점짜리 아들일 뿐이죠

    저희 남편은 원글님 남편보다도 더 심하게 자기부모 챙기는 사람인데요
    시댁 입장에서보면 백점아들이고 남들이 보면 엄청 효자지만
    자식들은 자기아빠 효자라서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거나 본받아야겠다거나
    그런 생각 하지 않아요

    그냥 자기 아빠는 자식보다 자기 부모를 더 챙기는 사람이다 이런생각 이상도 이하도
    하지 않더군요

  • 8. 그런데
    '11.5.5 11:31 AM (99.226.xxx.103)

    친정은 어디신가요?(이 대목이 아주 중요^^)

    친정과 가까이 사셔서 친정에는 자주 가시면서 시댁에도 안가려는 분들 보면 좀 어처구니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친정이랑 시댁이랑 골고루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이럴때..제 시누가 잘 하는 행동인데 ㅎ...지금부터 아프는겁니다.
    그러면 남편 혼자 다녀오더라구요.

  • 9. 그냥
    '11.5.5 11:48 AM (119.70.xxx.90)

    이런글보면 긴한숨밖에 휴~~~~~~~~~~~~~

  • 10. 그럼
    '11.5.5 1:59 PM (218.52.xxx.116)

    어린이날 쉬고 어버이날 일하러 갑니까? 일 년에 몇 번이나 찾아 뵙는다구..
    제발 이러지 마세요.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얼마나 그리울까요 .저도 한 숨만 ~~~~..

  • 11. yolee
    '11.5.5 2:20 PM (58.141.xxx.91)

    지혜로운 아내는 아닌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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